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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위드 코로나 하자마자, 확진자 폭증.. 전문가 "3주 후 5000명 간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화 결정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과 이용객 제한이 완화된 지난

1일 밤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주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위드코로나' 시행 첫날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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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D/B

 

 

 

 

위드 코로나 하자마자, 확진자 폭증.. 전문가 "3주 후 5000명 간다"

 

 

 

3일 신규 확진 2667명..역대 4번째 규모
정부 "돌파감염 어쩔 수 없고, 그렇게 문제 안 돼"
정기석 "백신 효과 끝나고 있어..부스터샷 속도내야"


천은미 "고령자, 기저질환자 돌파감염 대책 없어"
"항체치료제 놓을 주사센터 마련해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첫발을 내딛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폭증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4번째 규모로 하루 확진자 숫자는 지난 9월 25일(3270명) 정점을 찍은 후 10월 들어 1000명 내외로 하락 안정세를 보여왔다.

 

특히 이날 확진자 숫자는 전날(1589명)와 비교하면 1000명 이상 늘어났다. 평일 확진자 숫자가 주말과 비교하면 늘어나긴 하지만, 하루 만에 이 정도로 숫자가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하루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 25일에도 전날 신규 확진자 숫자와 비교하면 841명 늘어났다.

 

◇ “백신 접종 효과 떨어지는데 방역 너무 풀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나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 유행규모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돌파감염은 위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낮다”며 “돌파감염도 관리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까지 문제가 된다고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손 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앞으로) 중요한 건 중증환자의 발생 비율과 입원 수요, 중증환자 치료 수요 등을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 가능하냐는 것”이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황이다”라고 했다.

 

 

 

 

 

 

조선DB

 

 

 

 

하지만 최근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0시 위중증 환자는 전날 347명보다 31명 많은 37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하루 새 18명이 늘었다.

병원·요양원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계속 발생하면서 확진자 중에서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60대 이상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274명에서 지난달 30일 60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10월 4주(10월 24~30일)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은 24%에 달한다.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60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333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74.2%(247명)를 차지한다.

다만 병상수는 아직 여유가 있다.

 

위중증 환자가 입원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6.1%,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53.5%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2667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 전 손소독하는 모습. /사진=뉴스1

 

 

 

 

 

◇ “2~3주 뒤 일일 확진자 5000명 기록할 수도”

 

전문가들은 이런 확진자 폭증은 예견됐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그동안 수요일 확진자가 원래 전날보다 15~20% 정도 많게 나왔는데,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기 2주 전부터 방역을 푼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런 추세면 2~3주 내로 5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주 안에 하루 확진자 숫자가 3000명까지 올라가고, 이달 말에는 5000명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며 “그동안 방역 수칙으로 신규 확진을 잘 막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무 풀어 버렸다”고 했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다 끝나가는 상황이다”라며 “최소 50세 이상은 접종 완료 4개월 후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접종 2개월 후부터 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해 5개월이 지나면 20% 수준까지 떨어진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5개월 이후 47%로 떨어졌다. 중증 예방 효과도 5개월이 지나면 77%로 줄었다.

 

이 계산대로라면 올해 5월 이전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항체가 줄어서 돌파감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감염된 후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정 교수는 “네덜란드뿐 아니라 겨울이 되면 유럽 전역에서 방역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항체치료제 센터 등 고령자 기저질환자 비상대책 마련해야”

정 교수는 “정부도 단순히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넘길 것이 아니라 방역의 고삐를 죄었다 풀었다 조절을 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부의 능력이다”라고 했다.

백신 접종률 70% 달성 이후 방역을 완화했던 네덜란드는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을 다시 조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돌파감염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대한 비상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면 위중증, 사망자가 시차를 두고 더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며 “돌파감염자의 위중증 환자 비율이 낮다고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천 교수는 “(먹는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주사센터라도 만들어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고 재택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다”라며 “상태가 나빠지면 병원에 옮길 생각을 할 게 아니라 항체치료제를 투여해 상태가 나빠지지 않게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또 “65세 이상, 특히 흡연자와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는 항체도 적게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화항체가 확 떨어진다”며 “(항체가가 떨어진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부스터샷을 서둘러 접종하면서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천 교수는 지난달부터 유행하는 파라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천 교수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폐렴으로 확대되고, 컹컹거리는 기침은 가을철에 자주 나온다”며 “앞으로 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청소년 쪽에서 (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선 부스터샷의 경우 얀센 접종자와 면역저하자를 제외하고 접종 완료 후 6개월 지나야 대상자가 된다. 요양병원, 시설의 고령층을 제외한 60~74세는 5~6월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은 8~9월에 맞았다.

정부 지침대로면 내년 2~3월 부스터샷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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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위드코로나' 이틀 만에 확진자 1000명 폭증···“10대 위주 증가 계속될 것”

 

 

 

백신 접종률 낮은 청소년층 감염 늘어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 4주 연속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들어간지 이틀 만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00명 넘게 불어나며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10대 이하 소아·청소년 감염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된 60대 이상의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다.

 

정부는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 간격을 4주 앞당기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66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589명)에 비해 1078명 늘었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주말 검사 감소 효과가 사라진 점을 감안해도 큰 폭의 증가다.

최근 한 주(10월28일~11월3일)간 국내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2030.4명으로, 전 주(1439명)보다 41.1%(591.4명) 증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1일부터) 방역수칙을 완화함에 따라 각종 모임이나 약속, 사회적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개인 간 접촉이 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당분간 확진자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날까지 12~17세 49만201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1차 접종률은 17.8%를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소아청소년은 1만16660명으로 접종 완료율은 0.6%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2.4%가 1차 접종을 마치고 88.1%가 접종을 완료한 것에 비해 저조한 수치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10대 이하 소아·청소년 비중은 24.8%에 달했다.

손 반장은 “10대는 학교나 학원 등의 집단적인 생활을 많이 하고 사회적 활동도 활발한 집단인데 예방접종률은 굉장히 낮아 면역력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해 백신 효과가 일부 줄어들면서 중증·사망 발전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4주 앞당기기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까지의 간격을 6개월로 설정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따라 최대 4주를 앞당겨 접종할 수 있도록 했는데, 해당 시설의 입소자 등에 대해서는 이같은 접종 간격 단축을 일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114명 규모의 합동특별점검단을 꾸려 전면 등교를 앞둔 학교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4일부터 점검할 계획이다.

학생이 밀집한 학교에는 추가로 방역 인력을 투입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도입하는 등 진단검사도 확대한다.

 

전 2차장은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인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11.03.

 

 

 

 

 

위드코로나 하자마자 확진자 폭증…"다같이 걸리자는 거냐" 불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위드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개별 방역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 하루만에 1000명 이상 급증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이 발생했다. 전날 1589명 보다 1078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역대 4번째 규모다.
서울에서만 신규 확진자 수가 1004명을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은 규모다.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38일 만이다.
서울에서의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상가 관련 22명 △동대문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1명 △성북구 소재 중학교 관련 7명 △종로구 소재 시장 관련 6명 △기타 집단감염 60명 등이다.


 

 

 

 

(서울=뉴스1) = 서울 성북구청은 2주간 찾아가는 이동식 순회공연 '성북팝업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3일 전했다. (성북구청 제공) 2021.11.3/뉴스1

 

 

 

"위드코로나가 더 무섭다"....임산부들 백신 접종 앞당겨확진자 급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 누리꾼은 "위드코로나 한지 3일 된 거 같은데 갑자기 확진자가 2600명대가 됐다"며 "자영업자분들 생각하면 위드코로나가 맞는 거 같고 일반 시민들 생각하면 거리두기를 하는 게 맞는데 정말 어렵다"고 했다.

임산부거나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학부모는 더욱 민감한 모습이다. 한 임산부는 "(확진자 증가 속도를 보니)위드코로나가 너무 무섭다"며 "혈전 문제가 있어서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었는데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맞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임산부는 "벌써부터 마스크도 안 쓰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을 봤다"며 "점점더 방역이 완화될텐데 너무 무서워서 잔여백신을 통해 급히 1차를 접종했다"고 했다.
한 학부모는 "사실 임산부나 어린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위드코로나가 더 힘든 상황"이라며 "말그대로 다같이 코로나 걸리자는 건지 뭔지 걱정이다. 아이들한테도 마스크 교육을 더 시키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자가 많지 않은 초중고 학교와 백신 효력이 떨어진 요양병원 등 백신 사각지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3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4주 연속 증가 추세다.

방역당국은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 24시간 영업재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부 "확진자 증가 어쩔 수 없어, 슬기롭게 생활해라"정부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1만명이 나와도 '비상계획' 없이 일상 회복 단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일 "현재 확진자 중 미접종자가 70%, 접종 완료자가 30% 수준인데 이런 양상으로 계속 간다면 대략 5000명 정도 계속 발생하는 상황도 의료 체계가 견딜 수 있는 한계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 확진자 수가 1만명대에 이르더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행 규모가 급증해 의료 체계가 흔들리고 제대로 진료를 못할 정도가 돼야 비상조치를 취한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반장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방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과 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위험도가 어떤 상황에서 올라가는지 충분히 알고 계신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고려하면서 슬기롭게 생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지난달말 핼러윈 축제 여파와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쓰나미가 밀려오는 것을 조각배 타고 바라보는 심정"이라며 위드코로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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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식당 입간판에 구인광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위드 코로나’ 이틀 만에 확진자 폭증... 요양병원 부스터샷 한 달 앞당긴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틀 만에 신규 확진자가 첫날 발생한 규모에 비해 1,000명 넘게 늘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3,000명 선에 육박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2차 접종 뒤 6개월에서 5개월로 한 달 당기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부랴부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6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역대 최다는 지난 9월 25일(0시 기준) 3,270명이었고, 같은 달 28일 2,881명, 같은 달 26일 2,768명에 이어 이날 역대 네 번째를 기록했다.

 

전날 당국은 지난주부터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에 주말효과가 끝나는 것까지 더해져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봤지만, 예상보다 증가 폭이 컸다.

 

더구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날 수치에는 곳곳에 인파가 몰렸던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의 여파는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확진자가 늘면 병상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포화상태가 될 우려가 높다. 이 경우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인력까지 확보돼야 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는 확진자가 늘면 병상을 따라 늘려 대응한다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할 수 있는 감염병 관련 전문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다”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다고 해도 확진자 숫자를 줄이지 않으면, 병상이 있어도 의료 인력이 없어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합동 방역 특별점검… 고령층·청소년 등 증가세 두드러져

다급해진 정부는 방역 특별점검에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당장 4일부터 2주간 유흥업소, 식당·카페, 방역 패스 적용시설 등 세 부분에서 방역수칙 위반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8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을 가동한다.

 

식약처는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제한 시간인 자정~오전 5시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청소년,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이 나타나는 데다 기저질환자가 많은 고령층의 감염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정신병원의 입소자·종사자 '부스터샷' 한 달 앞당겨

 

고위험군의 돌파감염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입소자·종사자의 부스터샷을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 부스터샷은 원래 2차 접종 이후 6개월 뒤에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5개월까지 당길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하지만 전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일정을 당기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또 예약이 진행 중인 12~15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도 적극 권고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서울시·서울대학교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상황실 직원들이 재택치료환자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다. 2021.10.08. kmx1105@newsis.com

 

 

 

 

 

 

확진자 폭증 불가피…치료체계 감당할까

 

 

 

중환자 치료 의료체계…무증상·경증 재택치료
응급이송체계 일부 미흡…지역별로 다를 수도
"재택치료 확대 서둘러선 안 돼…천천히 확대"
"60대도 '고위험군'…재택치료 범위 더 좁혀야"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재택치료 확대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유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재택치료 환자도 늘어나면서 사건·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응급이송과 진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선 재택치료 범위를 현행 '입원요인이 없는 70대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방역 체계를 전환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은 기존의 확진자 억제 중심의 방역 체계에서 벗어나 중증·사망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방역을 점차 완화하되 예방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의 감염 전파를 차단한다.

의료 부문에서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최대 4000~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참고해 확보된 병상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 확진자 1만명 발생에 대비해 중증 병상 1500개, 중등증 병상 1만5000개 등 확보 방안을 다음 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는 재택치료를 확대한다.

다른 질환자 대상 진료에 차질 없이 코로나19 진료가 지속되는 체계를 구축한다.

궁극적으로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통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게 목표다.

 

 

 

 

 

 

 

 

[서울=뉴시스] 앞으론 70세 미만의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도 재택치료를 신청

할 수 있게 됐다. 재택치료자 동거인도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재택치료 시행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응급구조시스템이 제대로 짜여 있지 않은데 수만명의 환자를 집에서 치료하겠다는 것"이라며 "말이 재택치료지 자택 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재택치료 중 응급구조시스템 미흡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재택치료 중이던 60대 남성이 제때 응급치료를 받지 못해 지난 21일 숨진 사례가 있다.

기저질환이 없었고, 미접종자인 이 남성은 숨지기 하루 전인 20일 오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이 남성은 다음날인 21일 기력저하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재택치료자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고, 병원 선정에도 시간이 걸렸다. 이 남성은 이송 도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재택치료 환자 응급이송 체계 준비가 지역별로 다를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재택치료를 해 온 경기도와 달리 다른 시·도는 이제서야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만큼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재택치료 확대는 서두르는 게 아니다"라며 "우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재택치료 시엔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응급이송 체계를 확실히 다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하루 2회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환자가 직접 모바일 앱에 건강 정보를 매일 입력하도록 한다.

진료가 필요하거나 증상이 악화한 환자는 단기진료센터나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진료받도록 한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즉시 이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뉴시스] 119구급대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그럼에도 일각에선 재택치료 대상자 범위가 너무 넓고, 입원요인만으로 대상자를 제대로 선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다.

 

감염 전파 위험이 낮은 곳에 거주하고, 비대면 격리·건강 관리가 가능하면 본인 동의하에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입원요인은 의식장애와 호흡곤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 투석, 고도비만, 임신부, 항암요법 및 면억억제제 투여 환자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특히 고령층과 고위험군에서 증상과 중증도가 비례하지 않는다.

고령층과 만성병 환자에서는 중증도가 변칙적으로 발생한다"며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환자도 CT에서 폐렴이 발견되는 것처럼 증상만으로 중증도 평가가 힘들다"고 말했다.

의사가 입원을 권고하더라도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강하게 원하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앞서 응급이송 중 숨진 60대도 고령과 7일 전 호흡곤란 증상 등을 이유로 의사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권고했지만, 사망자는 재택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60세 이상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이라 봐야 한다.

70세 미만이 아니라 60세 미만으로 좁혀야 한다"며 "특히 올해 이른 시기에 접종한 60세 이상은 감염 예방효과와 함께 중증·사망 예방효과도 줄어 돌파감염 시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입원요인이 없어도 미접종자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 의료기관이나 시·도 병상배정반 의료진 문진을 거쳐 의료적 판단을 따르도록 안내했다.

 

응급상황 시엔 시·도, 보건소, 119간 실시간 핫라인을 강화했다.

사건이 발생한 서울시는 코로나19 전담 구급차를 확충했다.
당국은 또 지자체 재택치료 추진 기반을 집중 점검한 후 개선방안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지난 10월 19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한 골목에서 부평구보건소 관계자가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자가치료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 폭증 불가피…전문가들 “재택치료 준비 아직 부족해”

 

 

 

지난 주말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 1289명 적발
방역당국 "확진자수보다 중증·사망자 중심 관리" 방침
의료진 "재택치료 요건·후송시스템 개선해야" 지적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가 급변하면서 확진자 수 폭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가 ‘경증·무증상 환자 재택치료’ 원칙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더욱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유행 확산과 억제를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으로, 직전 3주간 1 미만을 유지하다가 다시 1을 넘어섰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증가세 전환은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환기가 어려워진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전날부터 도심의 주요 술집 거리들은 사실상 위드 코로나였다.

지난 주말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이태원에는 지난달 29일 4만 명, 30일 8만 명, 31일에는 5만 명가량 인파가 몰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3일간 전국에서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음악산업법 위반 등으로 101건(1289명)이 적발됐다.
확진자 수 급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확진자 지표보다는 중증·사망자 수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며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수 증가보다도 백신 미접종군·고령층·취약시설을 방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유행 규모가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1만 명 정도에 달해 진료가 어려울 정도로 의료체계 여력이 소실되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일상회복 과정을 중단하고 비상조치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초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중대본 관계자가 “확진자가 1만 명까지 가도 의료 대응에 부담이 없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역전문가들은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재택치료 요건 및 후송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1.5%정도인 위중증환자 입원율이 1% 미만으로 떨어져야 안전하다고 본다”며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사망자·중증환자 수도 비례해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1만 명은 말이 안되는 얘기고 75% 가동률일 때 서킷 브레이커(비상계획)을 발동해도 늦을 수 있다”며 “숫자보다는 진행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70세 미만으로 재택치료 대상자를 했는데, 68세 사망 사례 발생 후 응급후송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졌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며 “운에 맡기라는 식의 대처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86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곧 확진자 수가 기존의 2~3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선영 기자 young12325@asiatoday.co.kr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 ⓒ일간제주출처 : 일간제주(http://www.ilganjeju.com)

 

 

 

 

 

 

위드 코로나에 확진자 폭증 우려…제주 집단감염 잇따라

 

 

 

 

보름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른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맞물려 확진자 폭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7명(3105~3121번)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26명) 이후 보름안에 최다 확진자다.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도 지난달 24일 이후 9일만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9명 확진 이후 지난달 30일 1명, 31일 2명, 지난 1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확진자 수가 주춤했지만 지난 2일 발생한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계기로 확진자가 대거 나올 우려가 있다.

단풍 행락철 이동량 증가와 기온 하락 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도민과 관광객 방역 긴장감이 완화된 데다 지난달 31일 핼러윈 여파 등을 고려할 때 향후 2주간이 단계적 일상회복 정착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 확진자 중 7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 요양병원 첫 확진자 발생 당시 선제검사에선 입소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일 진행된 선제검사에서 확진자 7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6층 건물 중 환자가 발생한 3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오후 5시까지도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더 나오면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 됐다. 23일 오후 5시까지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모두 8명(3122∼3129번)이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제주시 주짓수 도장 관련 확진자와 유도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늘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숙박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폭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시내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이 팝콘과 음료를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확진자 폭증 우려··· 일상으로 가는 큰 모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 첫날

자영업자 "매출회복 기대
언제 다시 영업시간 제한
올지 불안"··· 시민 "거리두기
없더라도 서로 조심해야"

 

 


 식당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은 앞으로의 매출회복에 기대를 하는 모습이었다.
삼천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42)는 저녁시간에는 일부러 식당을 열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해질때는 혼자 점심장사만 하고 일찍 가게를 닫았다”며 “손님이 줄어서 원래 있던 종업원들을 어쩔 수 없이 내보내야 했고 혼자서 가게를 지켜왔다”고 그동안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또한 A씨는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이 유지되길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했다.

혹시 있을 확진자 폭증으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A씨는“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기는 것은 정말 절망적이것이다”며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다 같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삼천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B씨(35)의 생각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B씨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돼 매출이 회복될것이라는 기대감은 분명하지만 언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여 다시 영업시간 제한이 올지 불안하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가 늘면 늘었지 절대 줄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생각도 B씨의 생각과 같았다.
효자동에 거주하는 C씨(24)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것은 어떻게 본다면 큰 모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률이 80%분명히 확진자 증가는 일어날 것이고 공식적인 거리두기가 없더라고 서로서로 조심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또한 C씨는 “이번에 있었던 이태원 인파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냐”며 “한 달이내에 확진자가 두배이상 증가해도 이상할게 전혀 없다”고 답했다.
11월 1일 새벽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이 시행됐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유흥시설 등만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유흥·체육시설 등에는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

 

 



/김동근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신문 

출처 : 전북중앙신문(http://www.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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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8.26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