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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국민의힘·민주당 대선 후보 격돌 5개 관전 포인트···123일 후 결판난다

 

 

 

 

[출처] - 국민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 좌측)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좌)경기도청 제공, (우)미디어펜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민의힘·민주당 대선 후보 격돌 5개 관전 포인트···123일 후 결판난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지난 5일 최종 선출됐다.

내년 3월9일 대선일까지 남은 기한은 불과 123일이다. 이로써 국내 정치체제는 123일간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체제로 전환된다.

여기서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어떤 관점으로 볼 수 있을까.

이에 펜앤드마이크는 제20대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쟁점을 도출·분석했다.

국내 정치현안의 주축인 인물·이슈·구도를 5가지로 세분화해, 정치신인·교체가능성·다자 및 양자 구도가능성·북한변수 등으로 분류했다.

다음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홍준표 경선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1.11.5 (사진=연합뉴스)

 

 

 


#1. 변방의 무선(無選) 신인 정치인 간 격돌 양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모두 현역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경력이 전무한 신인 정치인이다.
윤석열·이재명 후보는 남은 120여일 간 유권자들 앞에 나선다.

이들이 이런 자리까지 오기까지 넘은 공통점은 다선의 유력 정치인들보다 많은 표심을 얻었다는 것.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의원 모두 도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직을 여러번 경험한 다선 인사다.
그들의 '정치경력'에도 불구하고 양당 모두 무선 정치 신인 윤석열·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이들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중앙정치와 거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변방의 장수'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한다.
이같은 시선은 결국 '변방의 무선(無選) 정치 신인 간 격돌'이라는 것.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10(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2. 더불어민주당 후보 교체설 나오는 이유 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는 일명 '후보 교체론' 또한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거리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장성민 前 의원이 지난달 17일 밝힌 정치평론이 화제인데, 그 내용은 바로 '이재명 교체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과거 성남시장 재직 당시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이 수천억원 대 특혜 의혹으로 불거지면서 지난 9월 10일부터 곤혹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그 과정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됐는데, 막판 서울권 표심에서 타 지역과 달리 28.3%(7만441표)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가 62.37%(15만5천220표)를 받은 것과는 정반대 결과다.

타 지역 표세와 정반대인데, 대장동 의혹이 결정타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를 두고 장성민 전 의원은 "여권 핵심부에서 은밀하게 논의된 것으로 들려오는 얘기는 이낙연·김부겸 총리를 놓고 고심중"이라며 그 근거로 ▲ 대장동 의혹 ▲ 원팀 균열 징후 등을 들었다.

원팀 균열 징후 등은, 이낙연 전 후보가 이재명 선대위에서 맡은 직책의 중요도를 비롯해 지지자들의 법적 공방 등으로 풀이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플랜B' 물밑 거론 가능성이 없다고도 볼 수 없다.

민주당 후보 교체론의 방향타는 검찰과 민주당의 당심(黨心)에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의 과거 모습.(사진=홍준표 캠프,

편집=조주형 기자)

 

 

 


#3. 2030청년층의 선거전선 대오이탈 가능성

이번 선거의 관건은 2030 청년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표심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 누구를 택할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자신의 형수에게 각종 폭언과 욕설을 했던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대장동 의혹도 검찰 수사선상에 있는 상황에서 특검까지 거부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역시 2030 청년층의 열성적 지지를 받은 홍준표 후보와의 '원팀예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여론조사(1일~4일)간 국민여론에서 37.94% 지지율을 받았지만 홍준표 후보는 48.21%의 지지율을 받았다.

두 사람간 격차는 무려 10%p 이상 벌어진 상태다.

비록 홍준표 후보가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2만 표를 얻은 데에 비해 윤석열 후보는 약 21만 표를 받았지만 민심에서 압도하지 못했다.


그에게 뼈아플 법한 지적인 '398 후보'는, 20대·30대·40대 지지율이 각각 3%·9%·8%로 나왔다는 점에 때문이다.

그런만큼 젊은 세대의 열성적 지지를 끌어낸 홍준표 후보를 끌어 안아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11.1(사진=연합뉴스)

 

 

 

 


#4. 매번 꿈틀거리는 제3지대, 공멸의 씨앗인가 확장 가능성인가

'제3지대'를 표방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구(舊) 적폐와 신(新) 적폐의 '간판교체'를 거론하며 선명성을 밝혔다.
그런데 그의 3지대론은 넘어야할 또다른 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지난달 24일 출범시킨 신생 정당 '새로운물결'이 등장한 것.

'새로운물결'을 창당하면서 본격 대선 준비에 나선 김동연 前 경제부총리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모교 학생들을 상대로한 강연을 마친 후 만난 기자들에게 "기존 양당을 포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본인 또한 시대교체의 대상임을 아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개헌론'을 언급한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 등을 점치는 이야기가 거론됐는데, 그의 이 발언 하나로 '제3지대론'의 앞날 또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라는 여론이 60%를 넘기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펜앤드마이크-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지난 10월26일~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5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5.2%).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9.19(사진=연합뉴스)

 

 

 


#5.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종전선언의 '대국민 낚시' 가능성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정치 이슈는 바로 '북한'이다.

바로 '종전선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유럽 순방일정의 방점은, 일명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통하는 '종전선언' 추전을 위한 세계여론 조성으로 향한다.

최근 유럽 순방 과정에서 '종전선언'이 주구장창 거론된 것.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김성 UN주재 북한대사는 유엔총회 제4위원회에서 "유엔사령부는 미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즉각적인 유엔사 해체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은, 자칫 하다간 북한의 유엔사령부 해체론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종전선언으로 인해 정접협정체제를 관리하는 유엔사령부가 해체될 경우 이를 방어할 대체수단이 없다는 지적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같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이 시점에 '종전선언'을 띄운 것.

한편, 지금까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대선 체제의 핵심 포인트는 5가지이다.

과연 유권자들은 어떤 관점으로 이를 보고 있을까.

 

 

 

 

 

 

 


대한민국 청와대.(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 펜앤드마이크 

 

 

 

 

 

 

 

[서울=뉴시스]

 

 

 

 

MZ-여성 잡아야 승리'…이재명·윤석열 대전, 최대 승부처

 

 

 

대선 행보 이재명…2030 여성과 넷볼·대구 청년과 점심
윤석열, 선출 후 첫 일정 이준석과 '청년의날' 행사 참여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돼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여야 모두 지지층의 결집으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대선을 좌우할 '캐스팅보터'는 MZ(밀레니얼과 Z세대)세대와 여성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11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 전체 무당층은 23%였던 데 반해 18~29세의 무당층은 41%에 달했다.

30대 역시 무당층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30%나 됐다.


같은 기간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도 의견을 유보한 18~29세는 41%에 달했다.

30대 역시 의견 유보라는 대답이 27%나 됐다.
대선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보가 없어 사실상 '무주공산'인 이들의 표심을 잡는 후보가 승기를 거머쥘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후보 모두 경선 때부터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왔다.
'원팀 논란'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후보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부쩍 청년층과 스킨십에 나서고 여심을 자극하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지난 주말 이 후보는 2030세대 여성들과 넷볼 경기를 하는 등 여심 공략에 나섰다.

여성층이 민감한 의제인 미지급 양육비 국가 대신 지급이라는 의제도 내놨다.
4일에는 증권거래소를 찾아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주식에 대해 언급하며 주식 장기투자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5일에는 대구 출신 청년을 만나 구직 고충을 경청하고, 경북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펼쳤다.

이 후보 측은 청년 어젠다를 제시할 후보자 직속의 가칭 '청년플랫폼'도 구상 중이다.
이 후보는 선대위 추가 인선에서 외부 인사로 청년층과 여성을 사로잡을 만한 상징성 있는 인사를 할 계획이다.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 후보 역시 지지율 취약층인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숙제다.
이 후보는 공식 후보 선출 후 첫 일정을 시작하는 6일 오후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에 참석한다.

 

2030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당 대표에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킨 이 대표와 함께 참석해 '이준석 효과'를 노려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청년세대의 지지를 경쟁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더 많이 받은 데 대해 "어떤 후보든 (청년 세대가) 지지해준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고 이것을 계속 유지하고 더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제가 후보로 선출된 것뿐 대선은 경선에 참여한 후보 모두가 함께 치르는 것이라 전부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여심 공략도 큰 숙제다.

정치 입문 이후 윤 후보는 "저출산은 페미니즘 때문"이라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고,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같은 공약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윤 후보가 SNS를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에 다정한 모습을 적극 연출하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해 "다시 태어나도 현 부인과 결혼하겠다"고 발언해 여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뉴스1

 

 

 

 

2030 "이재명 찍고 같이 죽자" vs 6070 "철없는 세대

 

 

 

국민의힘 경선 후폭풍
세대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尹·洪 대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한 전당대회 이후, 윤 후보를 주로 지지한 60·70세대와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20·30 세대 사이의 격렬한 세대갈등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및 20·30세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등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인증 및 윤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포탈 댓글 등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청년 세대들은 "국민의힘이 도로 한국당이 됐다"

"60·70 당원들이 보수 개혁을 막았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이긴 홍 의원이 당원 투표에서 20%포인트 이상 뒤쳐지며 패배한 것을 '불합리'한 결과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차라리 이재명 후보를 찍고 다같이 죽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과거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티비토론에서 말한 '공평한 파멸'을 택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홍 의원에 대한 지지를 '역선택' 등으로 해석하는 윤석열 캠프측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비토정서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 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 가고자 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발언이 이같은 20·30의 표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윤 후보를 향한 비토 정서를 보이는 20·30세대들에 대한 60·70 세대의 반발도 적지않다

. "공정한 경선을 거쳐 나온 결과임에도 승복하지 않고있다"는 비판이다.
이들은 또 사실상 '원팀'을 거절한 홍 의원에 대한 비판도 쏟아내고 있다.


최종 후보가 된 윤 후보의 입장에서는 '세대갈등'을 어떻게 갈무리하느냐가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명낙 대전으로 인한 민주당내 갈등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30·40세대의 경우 '진보-보수' 성향보다는 실용적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가 나온다.

당보다는 '인물론', 혹은 자신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증명하는 쪽으로 표심이 움직이는 성향을 보인다는 의미다.


경선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의 경우 결국에는 민주당 지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청년 표심의 경우 투표를 하지 않는 등 아예 지지층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 "청년세대의 지지를 유지시키고,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홍준표 경선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洪 잡는 尹 vs 손 빼는 洪.. 국민의힘 '원팀' 빨간불

 

 

윤석열, 홍준표 향해 '우리는 정권교체 깐부. 뭉클'
홍준표, 윤석열 향해 '검찰 주도 비리 대선엔 불참'
깔끔한 3후보 모두 경선 승복 선언 불구 '경선 앙금'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경선 결과 발표 당일 깔끔한 ‘경선 승복’ 선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선 불참’을 선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치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우리는 깐부’라며 손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경선 ‘양강’을 형성했던 홍 의원이 사실상 선대위 불참 의사를 표명하면서, 유승민·원희룡 두 후보의 선대위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홍 선배'라고 지칭하며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검사 선배로 연수원 14기, 윤 후보는 연수원 23기다.

윤 후보는 이날 SNS에서 "전당대회 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

그렇게 움직이면서도 지난 금요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며 깐부라고 썼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 정신' 때문"이라며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제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서도 "정치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우리는 모두 정권 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인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때는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패배했다"며 "정권 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홍 의원은 사실상의 선대위 참가 비토 의사를 공식화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저는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고 썼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패한 뒤 "이번 대선에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이날 메시지는 당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이라고 언급한 것은 윤 후보의 경우 ‘고발사주’ 의혹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올리있는 상태다.

 

홍 의원은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며 "제게 그동안 수천 통의 카톡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과 곧 개설될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

 

회원 수가 300만명이 되면 그게 나라를 움직이는 청년의 힘이 된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전날 SNS에서도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지만,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며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 후보의 페이스북 메시지와 홍 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는 일요일인 이날 오전 거의 같은 시간대에 게재됐다.

양측의 물밑 대화가 있은 뒤 그 과정이 순조롭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hong@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洪 “남은 정치 인생은 청·장년과 함께…그게 나라 움직이는 ‘청년의 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좌절과 별개로, 홍준표 의원에게는 청년들과 함께하고픈 생각이 여전히 짙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년들의 꿈이 되겠다는 소망이 ‘한여름밤의 꿈’에 그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던 그는 향후 20·40 세대의 놀이터를 만들어 세상 이야기를 같이 하고자 한다.

 

홍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하며, 향후 정치 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 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에게 그동안 수천통의 카톡과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서는 곧 개설될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회원수가 300만이 되면 그게 나라를 움직이는 청년의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우리 당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개 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을 하게 함으로써 제 역할은 종료됐다고 본다”면서,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말로 남은 대선 정국에서는 함께할 뜻이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전날에는 자신의 SNS에서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며 이러한 꿈이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사진제공=유튜브 '뉴스1TV'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틀딱의 힘 끝났다, 이민간다"… 홍준표 탈락에 심상찮은 2030 민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이 떨어진 것에 반발하는 일부 2030 당원들의 민심이 심상찮다.

이들은 '차라리 이재명 후보를 뽑겠다'며 윤석열 후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뉴스1이 공개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영상에서 홍준표 지지자라고 밝힌 한 청년은 "윤석열 후보의 모습은 구태 정치인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며 "청년들은 지지해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청년은 "아무래도 대선에서 무효표를 던지거나 흔히 말하는 '찢찍탈'이라고 해서 이재명 후보를 찍고 대한민국을 탈출할 것 같다.

일단 탈당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찢찍탈'이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쓰이는 표현으로 '이재명 후보를 찍고 대한민국 탈출'이라는 뜻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으로 '찢재명'이라 비하하는 별명에서 파생된 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윤 후보 대신 이 후보를 찍겠다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누리꾼들은 "차악이 이재명일 수 있다.

 

2030은 이재명 윤석열 양쪽에서 버렸는데 무슨 상관이냐" "이재명이 주는 기본소득 쓰다가 이민 갈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 일본인 와이프도 있고 비자 신청 준비 중"이라며 진지하게 이민을 계획한다는 글도 있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역겨움에 치를 떨며 정권교체만 기다려왔는데 경선 결과에 실망하여 이재명 뽑겠다는 건 너무 감정적인 처사가 아닌가 싶다"며 진정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홍 의원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2030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절대 2030에 대해 피상적인 접근을 하면 안 된다"며 "후보가 2030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야한다"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에서 "응 윤석열 안 뽑는다.

틀딱의 힘 끝났다" "2030이 바보들도 아니고 노인의힘을 도와주나. 어차피 졌다"

"이재명 뽑는다는 게 장난인 줄 아는 사람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후보는 최종 득표율 47.85%을 기록해 홍 의원(41.50%)을 이기고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됐다.

홍 의원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압도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밀려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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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생활’을

방문해 입주민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은 열려 있다” 김남국, 국힘에 뿔난 2030 ‘구애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패배했다. 홍 의원을 지지했던 국민의힘 젊은 당원 중 일부는 ‘탈당 인증’을 벌이며 경선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은 김남국 의원은 이를 놓치지 않고 “우리 이재명 후보의 마음은 모두에게 오픈돼 있다”며 홍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마음이 돌아선 2030 지지자를 향해 구애를 보냈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던 많은 청년이 상실감에 빠진 채 ‘미드 오픈’을 외치고 있다”고 했다.

‘미드 오픈’이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들이 주로 쓰는 말로, 게임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미드 라인을 열어줄 테니 상대방에게 빨리 나를 이기고 게임을 끝내자는 의미다.

김 의원은 “이들의 절망과 분노는 단순히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변해달라며 외쳤던 그들의 선택을 ‘역선택’이라고 깎아내리면서 투명인간 취급해버리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했다”고 자평하며 “우리 이재명 후보의 마음은 모두에게 오픈돼 있다. 저도 청년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을 지지했던 당원들은 지난 6일 경선 결과에 실망하며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 탈당 의사를 밝히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의힘 탈당 신고서를 작성해 ‘인증’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홍 후보에게 향한 2030의 지지에 민주당 색을 입히며 역선택, 위장 당원 취급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30 세대의 국민의힘 지지는 어느 특정 인사가 전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당에 큰 지지를 보여줬던 2030 세대가 앞으로 더 많은 지지를 보낼 수 있도록 윤석열 후보와 제가 노력하겠다”고 2030세대의 당심 잡기에 나섰다.

또 이 대표는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윤 후보는 2030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30은 이재명식의 공약에 매수되지도 않을 것이고, 본인들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우리 후보가 언급하기만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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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심상정 “文 정부 최대 실책은 국민의힘

다시 살려내 尹을 대선 후보로 만든 것”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건 정당성이 없어”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의 중심에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가 있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책이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할 국민의힘을 다시 살려냈고, 윤석열을 제1야당의 후보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건 정당성이 없다.

가장 큰 원죄가 민주당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민주당은) 수구보수세력을 부활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의 중심에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가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윤 후보든 이 후보든 도덕적 흠결이 매우 크게 제기되고 있고 사법적 검증대를 넘어야 한다”며 “도덕적·사법적 검증을 다 털고 국민들 앞에 나와 표를 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것을 은폐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다.

분 다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나 윤 후보나 정치를 안 해오신 분들”이라며 “이 후보는 민주주의적 감수성이 부족하면 행정독재로 나아갈 수 있고, 윤 후보는 공작정치로 나아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 강점은 추진력인데 민주주의가 기반이 되지 않으면 행정독재로 갈 수 있고, 윤 후보는 검찰 칼잡이로 명성을 날렸는데 이 분도 고발사주 사건을 보더라도 민주주의 리더십을 공작정치로 메우려고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시민들 사이에서 많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심 후보는 “지난 국감은 인·허가권과 인사권, 사업을 총괄 관리·감독할 책임을 부여한 성남시장이 그 공적 책임을 다 했는지 검증하는 자리였는데 평상시 ‘이재명은 합니다’가 슬로건이었던 이 후보는 그날은 ‘이재명은 모릅니다’가 됐다”며 “이미 국민들이 판단하고 계신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은) 특검에 가야 한다. 검찰 수사나 공수처 수사에 대해서 국민들이 하나도 믿지 않는다”며 “이 후보는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빨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촉구했다.

 

여권 단일화 전망과 관련해서는 “(단일화 요구) 여론은 안 나올 거다. 단일화를 했는데 안 달라진 이유는 정의당이 달라진 게 아니라 민주당이 달라진 것”이라며 “정권을 잡은 후에 해놓은 게 뭐냐. 선거제를 유린하며 정의당 20석을 빼앗아서 해놓은 게 도대체 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서로 삿대질 정치를 하지만 국민 삶의 이슈에 대해서는 두 당이 아주 가깝다.

부동산 기득권 한 몸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대장동”이라며 “(민주당은) 정의당이 단일화를 검토해야 할 파트너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에서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뒤 당 점퍼를 입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명박-박근혜 이후 가장 치열"..국민의힘 경선 '결정적 장면'

 

 

 

[김미나의 정치적 참견시점][2022 대선]정치BAR_김미나의 정치적 참견시점

 

 

“이명박 대 박근혜 후보가 맞붙던 2007년 경선 같았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지난 5일 윤석열 후보 선출로 막을 내렸다.

당 안팎에선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던 판세를 두고 2007년 경선을 떠올렸다는 목소리가 많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에 도전한 이명박·박근혜 후보. 국민참여선거인단(80%),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나온 총 득표율은 이명박 후보가 49.56%, 박근혜 후보가 48.06%였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또한 보수정당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역대 최다 ‘후보 풍년’이었던 이번 경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 20·30대 당원 급증 등 ‘역대급’ 장면들이 여럿 등장했다.

 

경선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윤석열 대 홍준표 후보의 접전은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당 지지율은 수직상승했으며, 정권교체 여론도 증가세다.

2022년 3월9일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 국민의힘은 14년 전의 ‘역사’를 다시 쓸까.

 

 

 

장면 1. 역대 최다 출마 선언에 미어터진 ‘경선 버스’…‘우량주’ 최재형의 몰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지난 7월2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간담회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후보,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출발한 8월 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도전한 인물은 무려 15명이었다. ‘신입 당원’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경선 흥행몰이 선두에 섰고, 현역 의원 중에서도 김태호·박진·윤희숙·하태경·홍준표 후보가 대선 경선에 참여하면서 ‘대선 주자 군단’을 이뤘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1차 서류 전형을 통해 15명을 12명으로, 이후 1차, 2차 컷오프를 통해 각각 8명, 4명 후보로 좁혀가면서 경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렸다.

2차 컷오프에서는 감사원장에서 사퇴한 뒤 보름여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해 호기롭게 대선에 출마했던 ‘우량주’ 최 전 원장이 예상 밖 탈락을 하기도 했다.

 

경선 초반인 지난 9월에만 해도 최 전 원장은 ‘대세론’을 탄 윤 후보의 대항마로 도덕성 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존재감이 적지 않았지만, 경선 내내 준비 부족을 지적받으며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경선 초반 당 내 유일한 여성 후보로 ‘깜짝’ 출마 선언을 했던 윤희숙 전 의원은 본격적인 ‘대선 버스’가 출발하기 전인 지난 8월26일 아버지의 땅 투기 의혹으로 출마를 포기했고, 의원직도 내려놨다.

컷오프된 후보들은 윤 후보, 홍 후보 쪽으로 잇달아 합류하며 경선 막판 ‘윤석열 대 홍준표’ 구도를 한층 공고화했다.

 

 

 

 

장면 2. 역대 최고치 투표율, 급증한 당원수로 막판까지 혼전세

 

 

 

국민의힘 한 당원이 지난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경선 최종 투표율은 63.89%였다. 책임당원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이 투표한 것이다.

이는 현행 선거인단 방식이 도입된 2011년 이래 최고 투표율이었다.

‘이준석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6·11 전당대회 투표율(45.36%)은 물론, 2차 예비경선 최종 당원 투표율이던 49.94%도 14%포인트 가까이 넘어선 것이었다.

 

역대 최고치 투표율은 막판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 9월부터 입당한 신규당원 19만명은 예비경선엔 참여하지 않았던 ‘예측 불가 표심’이었다. 이들 중 20~40대가 절반을 차지했기에 캠프별 유불리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존 당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윤 후보가 당심에서 홍 후보가 민심에서 앞선 가운데, 높은 당원 투표율은 결국 윤 후보 승리의 최대 요인이 됐다.

 

장면 3. ‘무야홍 드라마’…2030 남성 지지 업은 홍준표의 ‘역주’

 

국민의힘 경선의 최대 흥행 요소는 홍 후보가 써내려간 ‘무야홍(무조건 야당후보는 홍준표) 드라마’였다.

지난 6월24일 홍 후보가 국민의힘에 복당했을 때만 해도 그가 윤 후보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견한 이는 많지 않았다.

6월 말 윤 후보의 정치 참여 선언이 이뤄지고 얼마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윤석열 독주체제’가 형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갈등을 빚을 때 이 대표 편에 서면서 2030세대의 관심을 끌었고, 그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막말’은 오히려 2030세대에겐 ‘시원한 화법’으로 다가갔다.

 

홍 후보가 내놓는 사형제 부활, 사법시험 부활, 대학입학 수시전형 폐지 등이 2030세대에게 소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9월 들어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홍준표’ 양강 구도가 굳어졌다.

 

홍 후보의 맹추격을 놓고 윤석열 후보 쪽에선 민주당 지지자들이 ‘손쉬운’ 후보를 선택한다는 이른바 역선택 의혹을 제기했다.

 

경선 막바지까지 역선택 논란은 ‘윤-홍 신경전’의 주된 소재가 됐다.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서 홍 후보 지지층을 “(민주당이) 꿔준 표”라고 해 홍 후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경선 최종 결과가 발표된 뒤 “경선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줬다는 게 제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선 “26년 간 헌신한 당에서 헌신짝처럼 내팽개침을 당했다”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일 부산역에서 열린 부울경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장면 4. ‘이슈메이커’ 윤석열, 손바닥 ‘왕’, ‘전두환 망언’ ‘개 사과’…

 

 

 

 

지난달 1일 <엠비엔>(MBN) 주최로 열린 5차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손바닥 한가운데에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엠비엔> 유튜브 갈무리. 연합뉴스

 

 

 

 

 

윤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이슈 메이커’였다. 실언 후 해명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반복되며 그 스스로가 ‘리스크’였다는 비판도 속출했다.

그는 지난 7월 대구를 찾아 “사람들이 ‘코로나19 초기 확산이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한다”고 말해 지역감정 논란이 불거졌다.

주 52시간제를 비판하면서는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비판 받았다.

 

경북 안동에서 대학생들과 만나서는 “지금 기업이 기술로 먹고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23일 토론회에서는 주택 청약 관련 질문을 받던 중 “집이 없어 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0월1일 토론회 때는 손바닥에 쓰인 ‘왕(王)’자가 드러나면서 ‘무속 논란’에 휩싸였고 캠프 인사들의 오락가락 해명으로 일을 키웠다.

경선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개 식용 정책과 관련해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윤 후보는 경선 막판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망언으로 경선 중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에스엔에스(SNS) ‘개 사과 사진’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는 애초 경선 직전 광주를 방문해 사과할 예정이었지만, 막판 ‘또 다른 설화’를 우려한 캠프 참모들의 반대로 경선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 광주를 1박2일로 방문한다.

 

 

 

 

 

 

 

윤석열 후보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장면 5. ‘박근혜 마케팅’부터 성별 갈라치기까지…과열 경쟁에 ‘퇴행’ 비판도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탄핵의 강’을 건넜다던 국민의힘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환됐다.

본경선의 50%를 차지하는 당심(당원투표)가 경선 승리의 ‘승부처’로 지목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윤석열-홍준표 캠프의 ‘박심 구애’ 경쟁은 치열해졌다.

 

서로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자신을 지지했다고 주장했고, 홍 후보 쪽은 급기야 박 전 대통령의 사촌형제의 지지를 얻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대구를 방문해 “(당 대표 시절)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로 대구·경북 시도민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거듭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새로 당에 유입된 20·30대 남성들을 의식한 ‘성별 갈라치기’도 문제가 됐다. 유승민 후보는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은 사라져야 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성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하며,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무고죄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꺼내 들며 ‘남성 역차별’ 주장에 힘을 실었던 유 후보가 막판 ‘이대남’ 표심을 겨냥한 것이었다.

윤 후보도 청년 정책을 발표하며 ‘성폭력특별법’에 무고죄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성폭력에 대한 “거짓말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성폭력 피해에 대한 증명을 끊임없이 요구받으며 2차 피해에 놓이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현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1야당의 경선이 통합의 메시지가 아닌 ‘혐오’와 ‘증오’를 양산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석열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내년 대선 대진표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0선 정치신인’을 대선 후보로 만들어낸 국민의힘의 ‘흥행’이 본선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정치인 5개월차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제 몫’을 해낼 수 있을지가 본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 한겨레신문사,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부터),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들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1.11.5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검찰주도 '비리의혹 대선' 참여할 생각 없다

 

 

 


경선결과 승복해도 사실상 윤석열號 거부
"경선 흥행 성공으로 내 역할은 종료됐다"
2040 놀이터 청년이꿈 플랫폼 구성 계획
국힘 입당했던 2030, 尹선출되자 '줄탈당'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선 경선에서 패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내준 홍준표 의원이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경선 결과에 승복은 하지만 윤석열 선대위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대로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개속 경선으로 흥행을 성공하게 한 것"이라며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라며 이번 대선을 '검찰주도의 비리의혹 대선'이라고 규정했다.

홍 의원은 "다만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향후 정치일정을 가져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로 당원으로 가입했던 2040세대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후보 선출 이후 '줄탈당'이 이뤄지고 있다.

윤 후보 선출과 홍 후보 패배를 두고 2030세대들은 '노인의힘당' '구태 승리'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홍 의원이 이같은 움직임에 부응해 2030중심의 또다른 정치 행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머지 정치 인생은 이땅의 청장년들과 꿈과 희망을 같이 하는 여유와 낭만으로 보내고 싶다"라며 "저에게 그동안 수천통의 카톡과 메세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서는 곧 개설될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종인 '윤석열 선대위' 지휘봉 잡는다.."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선대위 출범 맞춰 '복귀'..캠프 해체 후 '원톱' 체제 재구성
윤석열·이준석, 회동서 '공감대'..김종인도 사실상 '수락'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내에 '윤석열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원톱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상에 합의했고, 김 전 위원장도 사실상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 야권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이번달 안으로 김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김 전 위원장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날(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선대위 구성과 당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르면 15일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20일 전후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우선 기존 대선캠프를 해체하고 전면 재구성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당(黨) 중심 선대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하면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사실상 전권(全權)을 잡고 선거 전략부터 정책 공약, 메시지, 인선 등 실무 전반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킹메이커'의 귀환인 셈이다.

야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였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김 전 위원장에 '러브콜'을 보내 왔다. 김 전 위원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 대결이 될 것"이라며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지장'(智將)이다.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 2016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이어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었다.

야권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정치 신인이고 중도 확장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의 경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김 전 위원장의 합류는 기정사실이었던 만큼, 선대위 출범과 함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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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윤석열(가운데) 대선후보가 6일 이준석(오른쪽) 대표 등 당 관계자들과 서울

마포 한 식당으로 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