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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서방의 각성과 한반도

 

 

사진 Aero Vironment 캡처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제작한 드론 공격기 '스위치블레이드'. /에어로바이런먼트

 

 

 

 

 

올해 3월 러시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인 체르니히우주의 파괴된

가옥들. 로이터_연합뉴스

 

 

 

 

 

 

저작권자 시사코리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서방의 각성과 한반도

 

 

 

영웅으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처참한 장면들을 마주하고 많은 유럽인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다. 2차 대전 중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에서 또다시 인명의 살상이 자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공 후 상황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러시아의 전차와 수송차들은 며칠 동안 진창에 갇혀 움직이지 못했고, 제공권을 확보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푸틴을 희화화했다.

 

  무엇보다 푸틴과 그의 책사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전투 의지와 불굴의 정신을 완전히 과소평가했다.

전쟁을 시작하며 푸틴은 유대인 혈통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마약 중독의 나치주의자이며 코미디언이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시(戰時) 영웅으로 떠올랐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특히 대선 과정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무지로 인해 전쟁이 발발했다’는 러시아의 선전과 동일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실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또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포함해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 복싱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릿치코와 그의 형제인 비탈리 등은 조국의 자유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전격전을 통해 신속하게 해방군으로 환영받으며 우크라이나에 입성하기를 바랐던 푸틴의 계획은 빗나가고 말았다.

 

 

 

 

 

 

 

 

 

키이우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중세에 세워진 성 미하엘 수도원. 일찍이 러시아에 의해

파괴됐지만 1991년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후 복원됐다. EPA_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비극의 씨앗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전체 유럽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복잡다단하다.

우크라이나의 국가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러시아인들이, 9세기부터 비잔틴으로 통하는 오래된 무역의 경로를 개척한 러시안 노르만들이 일군 나라에 거주하는, 오늘날 러시아의 중심이 됐던 지역에 거주해왔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수백 년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의 일부는 폴란드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속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러시아 제국에 속해 있었다고 여긴다.

소련이 해체된 후 1991년 8월 24일 우크라이나 의회가 독립을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독립의 기반이 조성됐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8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인 선거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크라이나 독립이 결정됐다.

 

 이전 소련 연방의 서쪽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지닌 비극의 씨앗은 이 지역에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타타르인 등 다른 소수민족을 포함해 여러 민족이 혼재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수백 년간 대체로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 생겨난 대(大) 러시아 민족주의와 푸틴의 수정주의 강화로 인해 과거의 평화를 존속하는 게 점점 어렵게 됐다.

 

  이 상황은 2차 대전 이전의 중부 유럽과 흡사하다.

야만적인 인종 청소가 자행됐으며, 전쟁 후엔 수많은 독일인이 뿌리를 내리고 살던 곳에서 피신하거나 추방당했다.

 

어느 정도는 민족에 따른 국가도 생겨났지만 그렇지 못했던 옛 유고슬라비아 등에선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하고 민족주의가 발현하면서 곧바로 내전이 발발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_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실패

  우크라이나의 근대사를 살펴봐도 격랑의 시간을 거쳐왔음을 알 수 있다.

18세기 이후 역사가들과 시인들은 ‘작은 러시아’ 혹은 루테니아의 역사를 서술하고 예찬했다.

1917년 볼셰비키의 10월 혁명을 틈타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선언했으나 붉은 군대가 진주하면서 소련의 핵심 국가들 중 하나가 됐다.

 

  스탈린에 의해 야기된 1932~1933년 대기근 당시 수백만 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아사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농민들이 자신들의 재산이 집단농장에 귀속되는 것에 저항했기 때문이다.

‘홀로도모르’(Holodomor; 대기근으로 인한 대규모 아사)라고 불리는 이 참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

 

  그러나 1991년 독립한 후에도 우크라이나는 평온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친유럽(유럽연합 및 북대서양조약기구) 노선을 추구할 것인지, 러시아와 협력할 것인지를 놓고 극심한 갈등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지속된 유로마이단(Euromaidan) 시위 끝에 마침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대다수가 푸틴의 러시아가 아닌 친서방 노선을 따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한 가지가 발목을 잡았다.

 

2008년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서 열렸던 나토 정상회의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낸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를 나토 신입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방안이 성사되지 못한 것이다. 이는 누구보다도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2008년에 나토가 좀 더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면 조지아에서의 전쟁과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그리고 우크라이나 돈바스와 루한스크 내전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지금은 유럽의 많은 정치인이 전쟁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거부하는 입장이다.

 

  그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최근 상황은 더 많은 동의를 얻은 아돌프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완전히 파괴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1939년의 유럽 상황을 연상케 한다.

 

 

 

 

 

 

 

 

 

1932~1933년 소련 독재자 스탈린이 자행한 인재(人災) 기근으로 5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굶어 죽은 홀로도모 추념 촛불을 켜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2008년 11월 촬영. EPA_연합뉴스

 

 

 

 

 

국제협약의 실효성과 취약성

  푸틴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우리는 실효성 있는 군사동맹이 뒷받침되지 않는 국제협약의 결정적인 취약성을 목도했다.

1991년 소련 해체 직후 독립할 당시 우크라이나는 핵을 보유한 나라였다.

 

  소련 핵무기 중 3분의 1이 우크라이나에 있었는데, UR-100N 대륙간미사일 130기, RT-23 Molodets 대륙간미사일 46기(1기당 10개씩 핵탄두 보유), 33기의 중폭격기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를 비롯해 총 1천700개의 핵탄두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주요 군수 시설도 존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핵확산 금지 조약에 가입하면서 1994년 러시아, 영국, 미국과 함께했던 부다페스트조약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포기했다.

당시 조약에 참가했던 러시아와 영국, 미국 등 3개국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한 승인을 약속했지만 러시아는 결국 이를 어겼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존 미어샤이머(John Mearsheimer) 교수는 1993년에 이미 우크라이나 측에 위와 같은 사태의 전개에 관해 경고했다.

그러나 당시 미어샤이머 교수는 2008년에 부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키려고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부추긴다고 공격받았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의 예상은 적중했다.

서방과의 강력한 군사동맹이 존재하지 않자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됐고, 2014년에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했다.

이어 돈바스와 루한스크에서 소모적인 내전을 진행했고, 급기야 우크라이나 전역을 침공했다.

 

  이러한 상황은 한반도에도 매우 위험한 방향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방어 수단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상황을 보고 북한이 핵과 관련해 내릴 결론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푸틴을 지지하는 북한의 입장이 참 역설적이며 우스꽝스럽다.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그와 함께 러시아의 경제 또한 피폐하게 하는 비극적인 전쟁을 생각하면 매우 침울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 경제 또한 혼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베른하르트 젤리거

 
 

번역: 김영수(독일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사무국장)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의 한 집에서

개 한 마리가 숨진 노인의 시신 옆을 지키고 있다. 2022.04.06.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드러난 전쟁의 참상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부차 마을 곳곳이 황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부차 마을은 전쟁의 참혹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마을에 위치한 한 집에서는 강아지가 전쟁으로 인해 숨진 주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마을 곳곳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주민들은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부차 마을에서 퇴각하며 민간인 집단 학살을 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 정황과 관련해 "러시아군은 사람들을 고의적으로 죽였다.

여성들과 아이들, 가족들을 살인했고 시신을 불태우려 했다.

 

사람들이 고문을 당한 뒤 뒤통수에 총을 맞고 숨졌다.

일부는 거리에서 총을 맞았다"며 "러시아인들은 단지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민간인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거리에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가 방치돼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 최근 전투의

흔적인 탄피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에 3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 거리에 주택과 차량이 파괴돼 있다. 2022.04.05.

 

 

 

 


 

 

 

 

 

 

 

 

 

 

 

 

 

 

美국방부 “우크라이나가 전쟁 승리할것…자폭드론 투입 준비”

 

 

 

“스위치블레이드 100대, 2~3일내로 사용법 교육 마친다”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결국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봤다.

 

6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소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다”며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커비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군이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와 남부에서 격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점에서 입증됐듯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절대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병력을 뺐으며 마리우폴, 하르키우, 미콜라이우를 아직 점령하지 못했다”며 “매일 나오는 결과가 말 그대로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대항할 첨단 무기를 잇달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최첨단 ‘자폭 드론’으로 알려진 ‘스위치블레이드’ 100대를 보냈으며 현재 투입을 준비 중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위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진 이 무기는 휴대 가능한 소형 드론으로 10km 범위의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커비 대변인은 “기존에 미국에 있던 극소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사용법을 훈련했고 2~3일이면 (우크라이나 군이)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사용법을 충분히 배울 수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스위치블레이드 훈련을 제공할 다른 적절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르키우=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의 포격

으로 파괴된 집 잔해 속을 걸어 나오고 있다. 2022.03.25.

 

 

 

 

러군, 하르키우서 철수하면서 신형 대인지뢰 설치…"민간인 표적 살상"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주변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겨냥해 움직임을 감지, 폭발하는 신형 지뢰를 설치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사진을 검토한 뒤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반이 지난 주 하르키우에서 POM-3라는 이름의 지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러시아군이 하루키우에서 철수하면서 설치한 POM-3 대인지뢰 도형.

(출처=CAT-UXO 홈페이지) 2022.04.07.

 

 

 

 


구형 지뢰는 일반적으로 밟거나 인계철선을 건드릴 때 폭발하지만 POM-3는 진동감지센서가 장착돼 사람이 접근하는 발자국 진동에 반응해 폭발하며 사람과 동물 발자국 움직임을 구분할 수 있다.
대인지뢰 사용에 반대해온 인도주의 단체들은 POM-3 지뢰가 우크라이나에서 불발 지뢰를 찾아내 제거하는 작업을 크게 위험하고 어렵게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의 지뢰 등 폭발물 제거재단인 할로트러스트(HALO Trust) 책임자 제임스 코완은 "이 지뢰는 대처방법이 없어 크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16년부터 돈바스지역에서 불발탄 제거작업을 해왔다.
코완은 "멀리 떨어져서 이 지뢰를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 및 민간 폭발물 처리기술자 사이트 CAT-UXO에 따르면 POM-3 지뢰는 일반적으로 로켓으로 발사돼 낙하산으로 지상에 떨어진 뒤 바닥에 달라붙는다.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감지하면 소형 폭발물이 띄워 오르면서 폭발해 15m 반경 이내의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

영국 예비역 소장 출신 코완은 돈바스에서 폭발물 제거작업을 해온 4430명의 우크라이나인 직원들이 지난 2월말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해 폭발물 제거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국에서 폭발물 제거작업을 하는데 25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점령을 굳히기 위해 이동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왔으며 이는 POM-3와 같은 무기가 더 많이 사용될 수 있음을 뜻한다.
코완은 "전쟁이 교착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참호를 파고 있다. 러시아군이 지뢰를 대규모로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지역 인명보호조직인 HALO는 전세계에서 1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도 현재까지 남아 있는 몇 안되는 국제 단체중 한 곳이다.

코완은 우크라이나에서 폭발물 제거작업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숫자만큼의 인력이 투입돼 10년 동안 작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인지뢰가 사용되면 전쟁이 끝나 뒤에도 한참동안 지뢰로 인해 숨지거나 불구가 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우크라이나는 1997년 대인지뢰금지협약에 가입했으며 대인지뢰 재고를 제거하기로 약속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이 조약에선 차량이 지뢰를 밟거나 근처를 지날 때 폭발하도록 돼 있는 폭발력이 월등히 큰 대전차지뢰와 차량 파괴용 급조폭발물(IED) 사용은 금지돼 있지 않다.
패트릭 레이히 미 상원의원은 "전쟁이 끝나도 이어진다.

 

표적은 분명 민간인이며 주로 인명을 구하는 의료지원이 힘든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라.

러시아가 사람들 집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에 지뢰를 설치하고 있다.

그건 지뢰로 테러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3월22일 우크라이나 경찰이 격추된 러시아 드론을 조사하고 있다.ⓒAFP PHOTO

 

 

 

영공 진입한 러시아 드론이 몰고 올 후폭풍은?

 

 

 

우크라이나군은 3월15일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거쳐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시켰다.

미국은 문제의 드론이 폴란드 국경지대 근처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훈련시설을 정찰할 목적으로 러시아군이 띄운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앞서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지대를 통과해 나토 회원국인 크로아티아에 추락하기도 했다.

정찰기이지만 러시아 드론들이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통상 나토는 유사시 적국이 회원국 영공 혹은 영토를 침범하면 자동적으로 무력 대응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 문제의 러시아군 드론의 나토 영공 침범을 정찰 도중 발생한 ‘우발적’ 사건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응의 판단 기준을 ‘고의성’ 여부에 두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자칫 드론이 나토와 러시아군의 직접 충돌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해 있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 러시아 정부의 핵 관련 문건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는 유사시 적국의 드론 사용을 러시아의 핵 한계선을 건드리는 ‘잠재적 무기’로 규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미국 등 서방의 공격용 드론을 위협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실제로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전 개시 직후 나토와 러시아 간의 직접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공 내에 정찰용 드론의 운행을 중단했다.

다만 군사위성은 물론이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따라 정찰용 드론과 첩보 수집기 U-2는 가동 중이다.

 

공중조기경보체제(AWACS)는 물론 정찰용 드론 MQ-9 리퍼 등도 폴란드 상공 깊숙이 배치했다. 미국은 “나토 회원국 영토의 단 1인치도 침범을 허용하지 않겠다”라며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폴란드 등 러시아와 맞닿은 나토 회원국들에 대한 정찰 및 경계 태세를 최고도로 높였다.

 

하지만 나토 회원국 영공으로 진입하는 러시아군 드론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미국과 나토는 고심 중이다.

관련 당사국 간에 우발적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군사 전문가인 마크 허틀링 예비역 중장은 CNN에 “향후 러시아가 나토의 무기 보급로인 우크라이나 서부 쪽으로 진격할 경우 러시아군 드론이 나토 회원국 영공이나 영토를 침범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수록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군 당국과 긴밀한 교신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토 회원국 영토를 침범한 드론이 비무장한 정찰용 드론이 아닌 폭탄을 장착한 무장 드론일 경우 나토는 자동적인 무력 대응을 규정한 나토 조약 제5조에 따라 격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문제는 그 경우 러시아의 무력 대응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러시아 드론의 나토 회원국 침범이 향후 나토가 회원국 방어와 관련해 설정한 한계선을 가늠해볼 시험대로 떠오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IN 

 
 
 
 
 
 
 

3월17일, 러시아의 야보리우 군사기지 공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 이반

스크리프누크의 어머니 루바 씨가 아들의 관 위에서 흐느끼고 있다.

ⓒ키이우·김새근 (가명·사진가)

 
 

 

 

 

 

지금의 우크라이나, 도처에 이별이 부유하는 곳

 

 

“이반, 이반….”

이반 스크리프누크의 어머니 루바가 관 속의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었다.

아들의 손에 입을 맞추고,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들의 이름을 읊조렸다.

남편과 사제가 루바의 팔을 당겨 아들과 겨우 떼어놓았다.

군인들이 관 뚜껑으로 아들을 덮었다.

 

관을 땅속에 내리기 전에 우크라이나 국가가 울려 퍼졌다.

조문객과 군인, 사제들은 가슴에 손을 얹었지만, 그녀는 손을 아들 쪽으로 내뻗으며 뭔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관이 땅속에 내려가고, 흙으로 덮일 때까지 그녀의 입술은 멈추지 않았다.

이반은 바로 전날 장례식이 치러진 다른 세 개의 무덤 옆에 묻혔다.

 

세 무덤 위의 꽃은 이미 원래 색깔을 잃어가는 중이었다.

우크라이나 군인이던 이반은 지난 3월13일, 러시아의 야보리우 군사기지 공습 때 살해당했다.

우크라이나 도처에 이별이 부유했다. 죽음과 헤어짐이다.

 

키이우역에서 한 군인은 기차에 탑승한 아내와 아들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며 손짓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있었다.

르비우역에선 기차 유리창을 경계로 갈라진 두 연인이 입술의 모양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있었다.

 

프라하로 떠나는 친구를 배웅하러 나온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은 시종일관 웃고 떠들며 쾌활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들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손바닥을 맞대며 이별 의식을 마쳤다.

우크라이나를 덮친 이런 이별들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푸틴을 ‘우리에 가둬야 하는’ 미치광이라고 비난한다.

다른 사람들은 나토가 약속을 어기고 동쪽으로 세력권을 확장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러시아의 침략과 나토의 패권주의 사이 어딘가에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원치 않는 이별을 강요당하고 있다.

 

‘지금 당장 무기를 버리라’는 요구는 거대한 현실의 벽 앞에서 초라한 말로 전락한다. 그러나 이 말은 자신의 삶에서 밀려났거나 밀려날 사람들의 염원이고, 이별한 사람들이 미래의 재회에 이르는 길의 첫걸음이기도 할 것이다.

 

 

 

 

 

 

 

 

3월12일 키이우 기차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피란 가는 아내와 아들을 바라보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키이우·김새근 (가명·사진가)

 
 
 
 
 
 
 
 
 
 
 

3월17일, 우크라이나 군인 이반 스크리프누크의 장례식에서 인부들이 관을 묻고 있다.

ⓒ키이우·김새근 (가명·사진가)

 
 
 
 
 
 
 

 

3월8일 우크라이나 시민이 키이우역에 도착한 전쟁 물자와 음식물 등을 옮기고 있다.

ⓒ키이우·김새근 (가명·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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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부차학살’에 러시아 강력 제재 추가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등 자산 동결
푸틴 두 딸 등 측근들 자산 동결
러시아 전 분야 신규 투자 금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집단학살 책임을 묻기 위해 대규모 제재를 추가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러시아에 심각하고 즉각적인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제재에는 러시아에 대한 전 분야 신규 투자 금지를 비롯해 스베르방크와 알파뱅크 자산 동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을 포함한 측근과 올리가르히(신흥 재벌)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 등이 포함됐다.

특히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 알파뱅크에 대한 제재는 국가 금융시스템 전반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스베르방크는 전체 러시아 은행 자산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경제에 시스템적으로 중요하다”며 “알파뱅크는 러시아 최대 민간 금융기관이자 전체 네 번째로 큰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새 제재 명단에 오른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은 지금껏 세상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지만, 미국은 이들의 자산도 찾아내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는 “푸틴 대통령의 자산 중 많은 부분이 가족들에 숨겨져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라며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제재안이 담긴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예정이다.

 
 
 
 

고대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차이잉원 대만 총통

 

 
 
 
 
 
 
 

 

중국 '대만 침공' 포기하나.."우크라전 러시아 고전에 큰 충격"

 
 
 

 

日 언론 "中, 러시아서 도입한 군사기술로 대만 공략 성공에 회의적"
"대만, 우크라군 작전 면밀 연구"..'전차 킬러' 휴대용미사일 사수 양성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예상외로 한 달 넘게 고전을 면치 못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여러모로 중국의 대만 침공 상황과 비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가 단기간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란 당초 관측과 다른 전황이 계속되면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더라도 쉽게 승리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키이우 인근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군사기술의 원천은 러시아…대만 공략 자신감 상실 가능성"

 

일본 지지통신은 이달 3일 "우크라이나 위기를 본 중국 정부는 큰 충격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충격을 받은 이유는 중국 군사기술의 원천이 러시아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민해방군 전력의 주력을 이루는 첨단 전투기와 미사일 등의 원천기술을 상당 부분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러시아가 한 달이 지나도록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하고 오히려 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러시아의 군사력이 정말로 강한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중국 정부가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군사기술로 대만을 침공하더라도 대만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단기간에 대만을 공략하지 못하면 후방으로부터의 보급에 차질이 빚어져 결과적으로 침공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대만을 상대로 '작은 승리'를 거둬 3연임에 유리한 포석을 깔려고 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다.

 

미국으로부터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받는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자국에 가장 유리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문가인 가류(柯隆) 도쿄재단정책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지지통신에 "좀 더 시간이 지나서 러시아의 패전이 분명해지면 중국은 자연스럽게 러시아와 거리를 두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정권의 본심은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선전에 고무된 대만…재블린 400기 추가 구매 방침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황에 충격을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만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다음은 대만'이라는 시각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러시아가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중국의 침공에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절대적인 군사력에서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비대칭 전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예상외의 전과를 거두자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재블린 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블린과 스팅어 같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2023∼2024년에 총 400기의 재블린을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재블린 사수 양성에도 주력해 총 136시간으로 설정한 훈련 시간 동안 스크린에 실제 전장 상황을 재현해 사수들이 무기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도 타이베이 방어 임무를 맡은 66해병여단은 지난주 중국군의 잠재적 공격에 대비한 방어훈련에 재블린 미사일을 투입했다.

육군과 공군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대만 남부 핑둥(屛東)현 합동작전 훈련기지에서 이뤄졌다.

'전차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은 최장 4.75km 이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 유도방식으로 진지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대만군이 해협을 건너 상륙해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기갑전력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SCMP는 "대만 정부와 군 수뇌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대항해 사용한 작전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한 화상대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이라며 "인도·태평양에서는 절대로 유사한 사태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대만 싱크탱크에서 했던 발언을 거듭 인용하면서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이고 미일동맹의 유사"라고 강조하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자고 화답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이 중국과 대만 등 관련국 정부 지도자들의 정책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판단 착오로 권력을 잃게 된다면 중국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국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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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볼노바하에서 지역 주민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새카맣게 불탄

군용차량 옆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외곽 부차 마을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한 여성이 사망자들을 옆에 서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의 한 집 안에서

개 한 마리가 숨진 할머니의 시신 옆을 지키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수습된 십여 구

의 시신이 매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주민들이 구호

물품을 받고 있다. 2022.04.06.

 

 

 

 

 



[부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남편이

살해된 여성이 울부짖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2022.04.05.

 

 

 

 

 



[부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남편과 조카를

러시아군에 의해 잃은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