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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바이든 美 대통령 한국 도착…2박 3일 방한 일정 시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바이든 美 대통령 한국 도착…2박 3일 방한 일정 시작

 

 

오후 5시 22분 모습 드러내

박진 외교부장관 현장 영접

평택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 반도체 공장 시찰 첫 일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2분경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검정 마스크를 쓴 채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 모습을 보였다.

 

박진 외교부장관이 현장에 나가 바이든 대통령을 영접했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한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졌다.

한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평택 캠퍼스)으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공장을 시찰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장에서 양국 정상을 수행하며 공장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한 양국 정상과 이재용 부회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공장 시찰이 끝난 후 서울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해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방한 이틀째인 21일에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에 나선다.

 

 

 

 

 

©(주)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바이든 방한, 韓·美 동맹 경제안보 동맹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방한했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첫 일정을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을 택했고,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의 환영을 받은 후 곧장 삼성전자 평택공장으로 향했다.

취임 직후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회의에 등장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2박 3일 방한 일정의 시작부터 반도체 공장부터 달려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 먼저 와있던 윤 대통령과 만나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방명록 대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 예정인 3나노미터 웨이퍼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명했다.

 

이후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맞아 법원이 재판 불출석을 허가한 이 부회장의 안내로 세계 최대 반도체 라인이 조성되는 3공장 현장을 둘러봤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에 170억달러, 한화 약 21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미국 정부가 재건을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반도체 공급망 관련 회의마다 삼성 측을 참석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첫 일정은 과거 한미동맹이 안보 위주였다면 이제는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도 이날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산업현장 공식 방문인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가치 동맹을 기반으로 했던 양국 간의 군사동맹을 경제동맹으로까지 확대해왔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안보동맹, 기술동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일정에 국내 기업인과 만남이 잇따라 예정돼 이 같은 해석에 더욱 힘을 싣는다.

 

21일 열리는 공식 환영만찬에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 수장이 모두 참석한다.

방한 마지막 날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일정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를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21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정부에서 중단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복원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포괄하는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와 한·미 연합훈련 재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호준 기자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20일 오전 동해 상공을 비행 중이다.

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軍, 바이든 방한에 '최고 대비태세' 미군도 정찰자산·항모급 4대 전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맞아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제7차 핵실험 등 대형 도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군 소식통은 "북한이 언제 무력행동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오전까지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에서 도발이 임박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군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20~22일 한국·22~24일 일본)을 앞두고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된 '코브라볼' 1대와 공중 급유기 1대가 거의 매일 동해 상공으로 출격, 장시간 대북 경계활동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야간엔 미 공군의 다른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수도권 인근 서해 상공 및 강원도 북부와 동해 상공을 동서 방향으로 왕복 비행하며 대북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주일미군 사세보(佐世保) 해군기지엔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호'가 대기 중이다.

또 서태평양 일대엔 미 해군 원자력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과 '에이브러햄 링컨호',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호' 등이 전개돼 있다고 알려졌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 해군 니미츠(CVN 68)급 항공모함(10만t급). 2004년 미 해군

발표에 따르면 MK7 유압식강제착륙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니미츠급 항모는 하루

최대 230소티(1Sortie=항공기 1회 출격 횟수)를 4일간 연속 작전이 가능하다고

보고됐다.  자료=미국 국방 영상정보 배포시스템(DVIDS)홈페이지

 
 
 
 

최근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화성' 계열 ICBM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정황을 정찰·감시자산을 통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액체연료를 주입한 ICBM은 통상 3~4일 이내에 시험발사를 진행하지만, 좀 더 장시간 대기도 가능하다며 북한이 ICBM에 연료와 산화제를 실제로 정확히 주입 했는지 기만전술일 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과 정보당국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전후해 언제든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미 당국은 이 외에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실제 무력도발을 벌일 경우 도발 성격에 따라 정상들의 일정을 변경한 뒤 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직후에도 B-1B '랜서' 전략폭격기 2대가 북방한계선(NLL) 북쪽의 국제공역에 출격 전개된 바 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노동신문 캡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접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2022.05.20.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연합뉴스

 

 

 

바이든, 한국 도착..삼성 평택공장 이동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첫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방한·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바이든 대통령은 인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시찰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초 예정됐던 부당 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평택 공장에서 두 정상을 안내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다.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 후 바로 옆 접견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약 90분간 회담이 끝나면 오후 3시45분에서 4시 사이 청사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동선언문 발표 및 기자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를 비롯, 첨단 미래 배터리와 친환경 녹색 기술 등 경제 분야에서부터 대북 정책 등 안보 분야까지 다양한 의제 가 두루 다뤄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양측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7시부터 청사 앞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행정부 관계자, 정계인사, 경제계 인사, 문화·스포츠계 인사 등 총 50명 규모의 대표단이 만찬에 참석한다.

경제계 인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이 포함됐다.

미국 측은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출국 당일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은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설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의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이 22일 정 회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가 미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8조9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한 결정에 감사 인사를 건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날에 오산공군기지를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사진 출처,REUTERS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9일 한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경례하고 있다

 
 
 
 
 

 

 

바이든 방한: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공장을 찾은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이 20일 한국 방문과 함께 시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동행한다.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의 길지 않은 방한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는 배경으로는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과의 '반도체 동반자 관계'를 맺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한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삼성전자

 
 

 

 

미국에게 '삼성'이란?

지난해 4월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통신,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 도중 "반도체, 웨이퍼 등이 21세기의 인프라"라며 반도체 공급망 대책을 강조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실리콘 판이다.

박재근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학회 회장은 "미국은 IT 산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되는 AI 반도체, 빅데이터 자율형 주행 차,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반도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첨단 반도체 설계 능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에는 퀄컴, 엔비디아, AMD, 인텔, 애플 등 세계 최고의 첨단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설계만 할 뿐, 생산은 하지 않는다. 특히 10나노미터(nm) 이하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 두 곳으로 독점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재근 회장은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47%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산은 한국과 대만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게 위탁 생산이 필수"라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이 미국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 미국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 한국은 핵심 동맹국가이자 핵심 반도체 공급처다.

 

최근 3년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수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 점유율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3.6%, 16.4%, 24.4%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근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도 한국이 전 세계 물량의 70%를 생산한다"면서 "그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면 미국의 데이터 센터가 모두 멈추게 된다.

그것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사업들이 성장을 못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대통령실사진기자단

 

 

상부상조 '윈-윈'

 

현재 삼성전자는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대책 회의에 유일한 외국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두 번째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으로 반도체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안정적인 반도체 수급이 필요한 미국으로서 한국은 꼭 필요한 '반도체 동맹국'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 공급 상당수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양국의 '상부상조'는 필수적이다.

박재근 회장은 "한국도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장비의 50%를 미국에서 가져온다"면서 "미국에서 장비를 공급하지 않으면 생산이 불가능하다"말했다.

 

이어 "만약 한국이 미국과 경제안보 협력을 거절한다면 한국도 결국 살아남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한국은 그것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생산 규모 즉, 매출액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또는 세금 혜택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그동안 미중 경쟁 구도에서 많은 국가들이 중국으로 몰렸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중국이 주는 경제적 혜택이었다"면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에 협력하는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혜택들에 대한 논의 또는 합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바이든의 남은 일정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2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머문다.

오는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1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5층 집무실에서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다.

한국과 미국 측에서 각각 5명 이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에서는 북한 관련 안보 현안과 동아시아 역내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양측에서 10명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확대 정상회담은 경제안보를 비롯해 대북 정책,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약 90분에 걸친 정상회담이 끝난 후 오후 4시쯤 양국 정상들의 공동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오후 7시에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이 열리며,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대통령실과 정계·재계·스포츠계 등에서 약 50명이, 미국 측에선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후에는 오산 공군기지 내 미군 부대 방문 행사 후 오후 3시쯤 일본으로 출발해 아시아 순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일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이재용 만난 尹대통령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바이든 방한]

 

 

 

한미 기술동맹 강조하려는 尹대통령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서 이재용 만나
尹 들어오자 디지털 보드 문구


'윤석열 대통령님, 방문 환영합니다'
尹대통령-바이든, 약 20여분간 공동시찰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다시 만났다.
미국과의 경제안보 공동대응을 내세워 기술동맹으로 한미동맹 범위를 넓히려는 윤 대통령은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사무동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자마자 악수를 나누며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인사한 뒤 함께 대기실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을 넘겨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직후 바로 삼성 평택공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까지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것은 그만큼 한미 기술동맹 의미를 적극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행사가 열릴 사무동 내 디지털 보드 문구에는 영어로 '(Welcome to Pyeongtaek Campus. 웰컴 투 평택 캠퍼스)'라고 적혀 있었으나, 오후 5시54분께 윤 대통령이 도착한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삼성전자 방문을 환영합니다'로 변경됐다.

윤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대기실로 이동하자, 디지털 보드 문구가 다시 영어로 변경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6시11분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하자마자 바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인사를 나눴고 기념촬영을 한 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으로부터 반도체 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두 정상은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 아래 공장 시찰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56분에 시작한 공동 공장시찰은 오후 7시18분께 종료됐다.


미국 측에선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젠 딜런 백악관 부비서실장,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 대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첫날 이재용 마지막날 정의선....바이든 한경제 행보

 

 

 

 

방한 기간 내내 재계 총수 회동…협력 강화 및 투자 압박 의도
바이든, 최태원·구광모·신동빈 회장 등과 개별 만남은 없는 듯

 

 

 

 

김부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가운데 재계 총수를 잇달아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마지막 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는 ‘경제안보’ 행보에 나선다.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는 재계 총수들이 다수 참석한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곧 바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윤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 부회장은 두 정상을 수행한다.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이 부회장은 재판 일정으로 평택 방문 일정이 불확실했으나 재판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불출석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택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고 양국 반도체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의미로 분석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자유 진영의 첨단 기술 생태계가 다른 나라들의 약탈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환영 만찬장을 찾는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자리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대미 투자 확대, 반화웨이 전선 동참, 국내 기업의 미국 내 생산량 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하얏트호텔에서 15분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에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정부 당국자가 밝힌 내용을 우리도 알고 있다"며 "만약 만나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9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월 CES에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배를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2025년까지 74억달러(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에 현대차 공장을, 조지아주에는 기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방한, 한국 기업들 어떤 '선물' 준비할까...

재계에선 '이재용 사면' 군불때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현지 공장 신설 등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을 견학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공식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재계는 한·미 양국 사이에 새로운 투자 협력 관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된 그룹 총수들의 ‘사면론’까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남부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조지아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서배너 항구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 부지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현대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미국 언론들은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 부지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선다는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SK, LG 등도 ‘방한 선물’로 기존에 내놓은 대미 투자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거나 규모를 키워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들 그룹과 삼성, 현대차 등 국내 4개 그룹은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해 5월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미국에 총 44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1조원 이상을 들여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센터를 세운다고 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2곳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재계에서는 바이든 방한에 맞춰 이들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도 지난 13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평택 공장을 직접 방문한 만큼, 삼성전자 역시 대미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기로 한 파운드리 공장의 양산 시기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한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기업들을 위해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대신 미국은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를 내어주는 ‘스와프’ 형태의 협력도 가능성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재계 관계자는 “고객사 수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생산라인을 무작정 늘리는 건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장비를 스와프하는 방식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대미 투자 관련 발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 참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

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던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그룹 총수들에 대한 사면론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다시 불기 시작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너십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이라고 해도 투자 금액이 크다 보면 결정 과정에서 지체가 생길 수 있다”며 “경영 활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차원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는 “불법과 편법으로 부의 세습, 경영권 세습을 이룬 재벌 총수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며 “삼성의 경영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취업이 제한된 이 부회장의 일이 아니라, 삼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착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오산=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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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이 20일 오후 5시21분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오산=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오산=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오산=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며 선글라스를 벗고 있다.오산=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이 20일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이동하고 있다.오산=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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