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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손흥민보다 연봉이 많은 한국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고?

 

 

 

 

손흥민. [AFP=연합뉴스]

 

 

 

 

 

 

리버풀전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호 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withyj2@heraldcorp.com

 

 

 

 

 

 

 

 

 

골든 부츠를 안고 24일 귀국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연봉은

당분간 역대 한국인 4위에 묶여 있어야 하지만 종합소득에선 곧 톱에 오를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손흥민보다 연봉이 많은 한국 선수가 한둘이 아니라고?

 

 

 



뭐니 뭐니 해도 머니다. 돈 얘기는 늘 흥미롭다.

수(數)포츠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돈방석에 앉은 서른 살의 그가 앞으로 얼마나 벌지 관심사다.

국내외 스포츠 스타의 몸값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40년 전으로 돌아가 국내에 프로야구가 탄생한 1982년.

 

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프로 스포츠답게 프로화 역시 가장 잘 진행됐다.

프로화라는 게 좋게 말하면 시장경제이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규제였다.

두 개의 상반된 가치가 공존했다.

최저연봉제(600만원)를 도입하는 등 실업팀 연봉의 몇 배를 지급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멸종된 지 오래인 연봉상한선(2400만원)과 인상상한선(25%) 등 몸값 폭등을 막을 암묵적 보완책을 마련했다.

 

타자는 실업 홈런왕 김봉연(해태), 투수는 미국 마이너리그 밀워키에서 맹활약하고 돌아온 박철순(OB)이 기준점이었다. 모든 선수는 둘의 연봉 아래에 포진했다.

당시 2400만원이면 강남 30평형 아파트를 사고도 남았다. 부동산 가치가 요즘보다 낮을 때 얘기다.

●이후 프로야구는 최동원(83년·롯데), 선동열(85년·해태)이란 불세출의 투수가 입단하면서 일찌감치 강력한 백신을 맞게 된다.

 

최동원은 1981년 토론토로부터 당시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과 비슷한 18만5000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억3000만원)를 제시받았다.

선동열은 1984년에 LA다저스로부터 50만 달러(당시 약 4억원) 제안을 받았다.

선동열의 경우는 외신 기사가 없고, 몇 년간 몸값인지 확실치 않긴 하다.

 

어찌됐든 둘은 이 기준을 가지고 소속 구단과 끝없는 연봉 투쟁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구단들은 전두환 정권이 만든 병역특례자 5년간 국가대표 봉사 규정을 앞세워 매년 방어에 성공했다.

지나치게 뛰어났던 둘은 결국 모든 선수들의 연봉 전봇대가 되는 역설을 낳았다.

●프로야구는 1991년에야 선동열에게 첫 1억 연봉을 안겼다.

 

혹사의 아이콘이었던 최동원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직전에 은퇴했다.

선동열은 국내에서 활약한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1년간 10억2250만원을 버는 데 그쳤다

(물론 인센티브, 보너스, 그리고 이면계약은 있었을 거다).

 

일본 진출 첫 해인 1996년 주니치에서 받은 1년 소득인 1억5000만엔(계약금 5000만엔 포함)에도 못 미쳤다.

그가 주니치에서 4년간 번 금액은 무려 7억엔(당시 약 80억원).

지나친 규제는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1994년 박찬호(LA다저스)를 시작으로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붐을 이루면서 국내 프로야구는 암흑기로 접어들었다.

 

선수들의 연봉 대박을 불러온 자유계약선수 제도가 1999년 초에야 도입됐지만 그해 최고 연봉 선수인 정명원(현대)의 몸값은 1억5400만원에 불과했다.

당시 외환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강남 30평형 아파트를 사기엔 많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국내 스포츠 연봉 킹 김광현.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역대 한국인 연봉 킹 추신수. 2020년 텍사스 시절 2100만 달러(약 263억원)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프로 스포츠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는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축구계가 급성장한 계기가 됐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등 축구 선수의 해외 입단은 이때 봇물을 이뤘다.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구단들도 만성적자가 모기업의 마케팅 비용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
연봉이 사실상 공개돼 있고 잘 정리돼 있는 프로야구를 예로 들면 올해 1군 선수 527명의 평균 연봉은 역대 최고인 1억5259만원이다. 1982년 1215만원의 13배 수준이다.

 

최고 연봉 선수는 김광현(SSG)으로 4년 총액 151억원(인센티브 20억원 포함)에 계약했는데 내년 도입될 샐러리캡(구단 연봉총액상한제)을 피하기 위해 올해 보장연봉만 81억원을 당겨 받았다.

사상 최고액으로 팀 선배 추신수(27억원)의 기록을 훌쩍 깨버렸다.

 

81억원은 LG KIA KT 롯데 키움 한화의 선수단 연봉보다 많다.

SSG은 외야수 한유섬에게도 지난해보다 1233% 인상된 24억원(4위)을 안겨 연봉 총액은 146억원, 평균 연봉은 2억7044만원에 이른다.

 

 

 

 

 

 

 



●프로축구는 지난해 세징야(대구)가 14억8500만원으로 전체 1위, 김보경(전북)이 13억원으로 국내선수 1위를 차지했다.

 

프로농구 최고 연봉은 송교창(KCC)의 7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2500만원). 프로배구 역시 한선수(대한항공)의 7억5000만원. 여자 선수로는 골프의 박민지(NH투자증권)가 지난해 상금으로만 15억2137만원을 벌어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프로축구는 시즌이 끝난 뒤 출전수당과 보너스 등을 합쳐 연봉을 발표한다.

 

농구는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 남자 배구는 야구와 같이 순수 연봉이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일명 롤) 세계 최강자인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T1)는 놀랍게도 대략 4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롤은 올해 항저우 아시아경기 정식 종목이다.

 

 

 

 

 

 

 

 

 

국내 여자 선수 소득 1위 박민지.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김광현 이전까지 국내 스포츠 선수 중 연봉 1위로 알려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제공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전체 소득은 보통 연봉과 기타 수입으로 나뉘는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9일 발표한 세계 스포츠 스타 소득 랭킹을 보면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1억3000만 달러(약 1630억원)로 톱을 차지했다.

메시는 연봉을 포함한 경기 관련 수입으로 7500만 달러, 스폰서십과 광고 출연 등으로 5500만 달러를 벌었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로 1억2120만 달러(약 1520억원).

경기 수입은 4120만 달러에 그쳤지만 8000만 달러를 외부에서 벌었다.

둘은 일당으로 4억원이 넘었다.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해 소득왕은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로 1억8000만 달러(약 2250억원).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 골프 선수가 최근 들어 리더보드에서 빠진 게 눈길을 끈다.

 

 

 

 

 

 

 

 

 



●손흥민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그는 지난해 7월 주급 20만 파운드에 2025년까지 재계약했다.

 

연봉으로 약 165억원이다. 계약 당시엔 리그 공동 8위였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15위권이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는 4위에 해당한다.

추신수가 2020년 텍사스에서 2100만 달러(약 263억원), 류현진(LA다저스)이 올해 2000만 달러(약 250억원), 박찬호가 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1550만 달러(약 195억원)를 받았다.

 

손흥민은 골든 부츠를 안았지만 계약에 묶여 있어 당분간 연봉 인상이 힘들다.

하지만 경기장 밖 소득까지 합하면 위의 세 선수를 능가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손흥민은 득점왕이 되기도 전인 2020년 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경제적 파급효과 2조원이라는 평가를 받아 방탄소년단, 임영웅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제 기업의 러브콜이 더 쇄도할 것이다.

정규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출전 수당과 상금 보너스도 기다리고 있다.

바야흐로 손흥민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장환수의 수(數)포츠]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zangpabo@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연합뉴스)

 
 
 
 
 
 
 

득점왕’ 손흥민, 연봉왕에 광고왕까지 예약…돈방석 앉는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손흥민(30·토트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

특히 손흥민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프로 운동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날선 잣대가 연봉이기 때문이다.

 

연봉 뿐 만이 아니다. 이미 월드클래스로 올라선 손흥민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손흥민이 앞으로 창출해낼 경제적 가치는 엄청날 것이란 전망이다.

 

토트넘 선수단에 '55억' 보너스... 손흥민 최고 수준 예상

소속팀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 손흥민은 막대한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과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 등에 따르면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치면 EPL로부터 1억4830만 파운드(약 2335억 원)를 받을 전망이다.

이는 중계권료와 순위 상금을 포함한 금액이다.

 

4위와 5위의 상금 차이는 700만 파운드(110억 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다음 시즌에 들어올 상금과 수익이 큰 차이가 벌어진다.

4위는 챔피언스리그에, 5위는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토트넘 선수단에는 350만 파운드(약 55억 원)가량이 돌아가게 된다.

 

이 중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0만~250만 파운드(31억~40억 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선수들은 출전 경기 수, 기여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이번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고,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은 최고 수준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계약서상 명시된 조건부 옵션들도 손흥민의 주머니를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손흥민 선수 가치는 얼마?

이번 시즌에 절정의 기량을 보인 손흥민의 몸값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1부) 함부르크SV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할 당시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연봉은 57만2000유로(약 8억 원)에 불과했다.

 

이후 2013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면서 이적료 1250만 유로(약 168억 원), 연봉 300만 유로(약 40억 원)로 몸값을 올렸다.

2015년 토트넘으로 옮기면서는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3억 원), 442만 파운드(약 7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눈에 띄는 활약을 해왔던 손흥민은 재계약을 할 때마다 몸값을 올렸다.

2018년 연봉 728만 파운드(약 116억 원)에서 지난해 주급 약 20만 파운드(약 3억1700만 원)로 토트넘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으로는 한화 150억 원 수준이다.

 

이미 4년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지만 이번 시즌 활약으로 손흥민은 또 한 번 몸값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축구선수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손흥민의 추정 시장 가치는 8000만 유로(약 1279억 원)였다.

 

이는 EPL 전체 선수 중 8번째로 높다.

전 세계 단위로 봐도 14번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단연 1등이다.

 

리그 후반기 보인 눈부신 활약과 득점왕 타이틀까지 참작하면 시장 가치는 더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컴퍼니 유튜브 캡처)

 
 
 
 

광고 통한 부수입도 짭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손흥민은 광고 시장에서도 주가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2년 3월 기준 스타 브랜드 평판 1위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포브스 코리아도 4월 2022년 파워셀레브리티 종합 순위에서 손흥민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에 이은 3위로 꼽았다.

 

손흥민은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금융·식품·샴푸·면도기·안마의자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손흥민의 광고 모델료는 연간 계약 기준 건당 1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손흥민이 국내 광고 모델료로 벌어들인 수익이 지난해에만 약 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국내 모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종횡무진 중이라 광고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올해 초 싱가포르산 글로벌 맥주 ‘타이거 맥주’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신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피파 플러스(FIFA+)’에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의 선수와 함께 광고 모델로 나섰다.

 

손흥민이 개인적으로 취할 경제적 가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이라는 브랜드가 향후 창출해낼 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말 손흥민이 창출한 경제 파급효과만 해도 1조98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손흥민의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 1206억 원, 손흥민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 3054억 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 원으로 추산됐다.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이 국내에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 광고 매출효과는 연 180억원으로 추산됐다.

손흥민의 몸값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현재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년 가까운 부상 공백도 현역 수퍼스타급 수입을 올린 페더러.[AFP=연합뉴스]

 

 

 

 

 

 

1년 쉬었는데 1150억 벌어들인 '테니스 황제' 페더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는 올해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다.

무릎 부상 때문이다. 재활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다음 달 윔블던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는 지난해 7월 윔블던이다.

1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 랭킹은 4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5월 31일 페더러의 랭킹은 9위였다.

장기 부상에도 페더러의 시장 가치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다.

지난 1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스포츠 스타 연간 수입 랭킹에 따르면 페더러는 2021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9070만 달러(약 1157억원·추정치)를 벌어들였다.

 

테니스 스타 중에선 최고 순위다.

 4위을 차지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1211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프로풋볼(NFL) 레전드 톰 브래디(1070억원·9위)보다 많았다.

 

 

 

 

 

 

 

 

페더러는 최근 공개된 스포츠 스타 연간 수입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선수 중

최고 순위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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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상금 수입이 없는데도 각 종목 현역 수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전문가는 "스폰서십만으로 현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페더러의 영향력이 전성기 시절 못지 않다뜻"이라고 분석했다. 

부자 스포츠 스타 1위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였다.

최근 1년 간 연봉·광고·스폰서 등으로 1억3000만 달러(약 166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페더러는 부상 여파로 2020년 6경기, 2021년는 13경기만 뛰었다.

하지만 왕성하게 뛰던 몇 해 전까진 지금보다 더 큰 수입을 올렸다. 

포브스가 발표한 '2020 세계 고소득 셀러브리티(유명인) 100인'에선 3위에 오른 적 있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수입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페더러는 당시 1억630만 달러(약 1366억원)의 수입을 올려 스포츠 스타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방송인 카일러 제너(약 7301억원), 2위는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약 2103억원)였다.

 

 

 

 

 

 

 

 

오는 7월 복귀가 예상되는 페더러는 통산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페더러의 영향력이 줄지 않은 것은 복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는 부상 전인 30대 후반에도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남자 테니스 '빅3' 중 유일한 40대이지만, 여전히 우승할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는 30대 중반이다.

 

페더러는 둘과 역대 최고를 두고 경쟁 중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21회 우승의 나달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조코비치와는 동률이다.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 1위, 나달은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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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이르면 오는 8월 US오픈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3월 스위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늦은 여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더러의 최근 메이저 단식 우승은 2018년 호주오픈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지난달 FIFA가 영상서비스 FIFA+를 론하면서 메인모델로 네이마르, 메시 등 5명을

내세웠는데 손흥민을 정중앙인 센터에 위치 시켰다. [사진 FIFA+]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왼쪽)는 2013년 10월 한국과 평가전에서 프리킥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