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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대통령실 의문.. '공정과 상식' 흔들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대통령실 의문.. '공정과 상식' 흔들려 

 

 

 

 

뒤늦게 드러난 대통령실 불투명한 인사 문제
尹 대통령과 김건희 사람들 도대체 몇 명인가
관련 논란 커지는데..해명은 의혹 기름 부어
"권력 사적으로 이용하는 건가란 생각 들어"

 

 

 

불투명한 인사·사적채용·비선 등 대통령실과 관련한 논란과 의문이 계속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걸었던 ‘공정과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관련 사안 대부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 “확인할 내용이 없다” 등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놓은 해명이 논란과 의구심을 더욱 키우는 경우도 많았다.

대통령실이 각종 의혹의 중심이 되면서 하락세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 포인트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근무하는 尹측근·친인척·보수유튜버

윤 대통령과 사적인 인연을 가진 이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2명의 아들이 모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씨 아들(30대 초반) A씨와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황씨 아들(30대 중반) B씨는 각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A씨와 B씨는 평소 윤 대통령을 사석에서 삼촌이라고 불렀고, 두 사람 모두 선거 캠프와 인수위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와 우씨는 지난해 5월 당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역 유력 정치인과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씨의 집에서 하룻밤 묵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이날 “불공정한 사적 채용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놨다”며 “각종 사적 인연으로 채용된 사람들이 대통령 부부를 공적으로 보좌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보이는 장소에 자리한 안정권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 안모씨도 대통령실에 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안모씨가 사표를 제출했다며 “자세한 과정에 대해 확인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안씨 누나가 어떤 과정으로 대통령실에 채용됐고, 어떤 능력을 봤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저희가 알기론 그 분(누나 안씨)은 (대통령) 전속 사진담당의 보조 업무를 하던 분”이라며 “채용 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인 안씨는 지난해 11월 대선 레이스 당시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온 유튜버 안정권 씨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을 받고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친인척이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투명한 채용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7일 “업무 문제가 아니라 먼 친인척이란 이유만으로 배제되면 그게 또 차별”이라며 “외가 6촌 채용이 국민 정서에 반한다면 그건 법을 정비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사람들 대통령실에…“정부가 구멍가게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영부인 보좌를 담당했던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하고, 김건희 여사는 대선 전 학력 위조 의혹 등이 불거지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대통령에 당선된 후 김 여사는 어떤 영부인보다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은 물론, 자신 주변 인물과 함께 대통령실에 입성하면서 ‘비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김 여사는 봉하마을을 방문하며 사적 지인을 동행했다.

이후 김 여사가 운영하던 회사 직원들이 부속실에 채용돼 수행 역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대통령실은 그중 한 여성이 김 여사의 지인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 김모씨로,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인 그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 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 김 여사가 민간인 신분의 지인과 동행했다는 사실도 논란거리였다. 검사 출신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신모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1호기를 타고 윤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한 것은 물론, 자원봉사자라는 자격으로 순방 사전답사, 현지 행사 일정까지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주 쓰는 말로 ‘전임 정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수준이 구멍가게 수준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해명 같지 않은 해명…“국민 우습게 보나”

 

논란이 터질 때마다 대통령실이 내놓는 해명은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대통령실은 신 씨의 스페인 순방 동행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지난 5일 무보수로 일한 전문가라며 이해충돌 등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인 신 씨가 어떤 관련 전문 자격을 갖췄으며, 외교부 등 정부기관에는 전문가가 없냐는 반문을 지우진 못했다.

게다가 대통령실은 어떤 경로로 신 씨에게 나토 순방 행사 기획 참여를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문 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 뉴시스

 

 

 

 

문 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대통령실의 해명이 가관으로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지원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미국 전문가라는 말인가”라며 “그걸 해명이라고 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비서관의 부인은 민간인으로 비밀취급 인가증이 없다.

대통령실의 일정과 의전은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비밀사항으로 비밀취급 인가증 없이는 접근조차 하기 어려운 사항”이라며 “그런데 평범한 민간인 신분으로 국가 기밀 사항을 다루는 데 참여했다.

그 권한은 누가 준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문 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난 복기왕 전 비서관은 역시 대통령실의 해명이 이상하다고 했다.

복 전 비서관은 YTN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 공군 1호기를 민간인이 타고 간 사례는 부득이하게 비행기(민항기) 일정이 안 맞았던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사례뿐이고, 실무에 필요한 실무단은 ‘기타 수행단’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실무 수행단, 정부 장·차관 정도만 수행원이고, 나머지 인사는 별도의 비행기, 별도의 숙소, 별도의 일정으로 현장에서 대통령과 함께하는 일정을 짜지, 이번처럼 답사부터 시작해서 현지 일정까지 민간인이 개입한 사례는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사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복 전 비서관은 또 “장·차관들과 수행원들, 언론인들 외에는 공군 1호기에 탑승을 안 하고, 숙소도 다 별도로 한다”며 “아무리 인사비서관 부인이라고 해도 민간인이 사전답사부터 시작해서 행사 내내 중요한 역할을 하게 했다는 것은, 만약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면 탄핵에 들어갔을 것이다.

이건 입이 열 개라도 국민의 질타를 피하기 어려운데 이리저리 핑계를 대지 말고 ‘잘못했다’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같은 방송에서 “(신 씨의 순방 동행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잘못됐다.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실에서) 영어를 잘하니까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 스페인에 가는 데 영어가 왜 필요한가.

 

앞뒤가 안 맞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부적절했다. 앞으로 여러 가지로 잘 살펴보겠다고 솔직하게 해명하고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면 되지 자꾸 억지로 해명하다 보면 ‘국민들을 우습게 보나’라고 국민들이 아실 거”라며 “이미 보도가 다 났는데, 이런 것들은 깔끔하게 해명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공동취재사진

 
 

 

 
 

민주당 대통령실, 극우유튜버 누자 이력 모르고 채용?  무능한 것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고성·욕설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아무개씨의 대통령실 근무 사실에 대해 "대통령실 인사시스템의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안씨의 대통령실 채용 전 이력을 몰랐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안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등 극우 성향의 콘텐츠를 생산해온 동생의 유튜브 채널을 공동 운영하고, 합동 방송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그 분(안씨)이 이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씨가 지난해 11월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영상 편집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석연치 않은 해명이다(관련기사 : 입장 바뀐 대통령실, 극우유튜버 누나 근무 논란에 "채용 전 일 몰랐다" http://omn.kr/1zsls).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안씨는 인터넷 검색만 해도 확인할 수 있는 '극유 유튜버' 활동을 직접 했고, 안정권씨와 회사에서 같이 일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던 문제적 인물이다"라며 "이 사실을 대통령실이 몰랐을 리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 인사를 책임지고 있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윤재순 총무비서관에게 묻는다. 안씨의 전직 활동과 안정권씨와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나"라며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채용했다면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안씨의 채용 역시 대통령실의 인사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실의 '비선 보좌 의혹'도 언급하며 "대통령제 국가의 핵심인 대통령실의 인사 시스템에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안씨의 채용에 대해 "대통령실의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이 충격적이다.

해당 행정요원은 (안정권씨와) 단순한 가족관계를 넘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극우 유튜버 활동을 홍보하는 등 (안정권씨의) 방송 제작에도 참여했다"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역시 극우단체들의 양산 사저 시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라며 "윤 대통령은 비선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던 정권의 말로가 어땠는지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jeong@yna.co.kr

 

 

 

 

 

 

尹 강원지인 아들 나란히' 사적채용…대통령실 "공정채용

 

 

 

 

코바나·외가 6촌·강릉 지인 아들…수주째 이어지는 '사적채용' 논란

대통령실 "아버지와 친분 때문 아니다"…사적채용 지적 '프레임' 규정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이 15일 연이은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지인 아들이 두 번째로 등장했다.

 

코바나컨텐츠 출신,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 씨의 누나, 윤 대통령의 강원도 오랜 지인 2명의 아들 등 '사적 채용' 논란이 수 주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1명인 황씨는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인물로,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부친이 강원도 동해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데, 윤 대통령과 매우 오래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인 우씨도 사회수석실에서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는 우씨가 "서울대 음악과를 졸업한 뒤 성악가로 활동해 왔다"고 전했다.

우씨 부친 또한 윤 대통령과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30대인 황씨와 우씨 모두 '부친의 인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셈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참여 중앙당 후원회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우 행정요원은 지난해 7월 대선 예비후보 신분이던 윤 대통령에게 1천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JTBC는 이날 우씨 부친의 회사 등기부를 살펴본 결과, 아들 우씨가 2022년 7월 8일까지 이 회사 감사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겸직은 공무원이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한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윤 대통령 부부의 스페인 방문해 동행해 이해충돌 및 사적수행 논란을 빚은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A씨와 그의 모친도 각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을 낸 바 있다.

A씨는 초기에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채용 절차를 밟으려다가 이해충돌 문제로 채용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강인선 대변인이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7.14 seephoto@yna.co.kr

 

 

 

 

 

대통령실은 이러한 '사적채용' 논란을 '프레임'으로 규정했다.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는 대변인의 입장도 내놓았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고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두 직원 부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정확히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면서도 "캠프 때부터 참여해서 계속 일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일하게 된 것이지 그외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와의 친분 때문은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공채를 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어떤 대통령실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어 "캠프 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 아는 분들을 채용하는 것이고 공적 과정을 밟아 채용하는 것"이라며 "사적 채용이란 프레임 자체로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는데 그런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채용 경위'를 재차 묻자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엔 여러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며 "여러 이유로 여러 인연으로 채용 과정을 거쳐 들어온다. 저희가 생각할 땐 공정한 과정을 거쳐 들어오고, 적법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씨의 1천만원 고액 후원에 대해서는 '매관매직'이라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는 취재진의 말에는 "후원금은 적법한 과정을 거쳐서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일하게 된 과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출마 선언 전) 강릉에 가서 우씨의 집에서 하루 묵었다는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백악관 등 다른 나라 대통령실 직원들도 주로 사적 인연으로 발탁이 돼 공적 채용을 거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말 그대로 '사적 인연'일 수는 있어도 '사적 채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30대인 두 직원이 대선캠프 근무와 이후 이어지는 대통령실 채용이 부친과의 '연결고리' 없이 가능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대통령실이 이를 부인한 채 "공정채용"만 반복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비판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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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선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3%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35.3%)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윤석열 대통령

에게 투표한 이들의 '후회' 강도가 매우 크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50.3% 윤석열 35.3% ,2달만에 찾아온 안철수의 손가락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1년만 지나고 나면,

자를 손가락도 없어질 것" 회자되는 이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지금까지 자른 손가락이 10개도 넘어서 더 자를 손가락이 없습니다.

이번에 또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지난 3월 대선으로 돌아가 다시 투표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3%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35.3%)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두 달만에 '취임덕' 현상에 접어든데다 반등할 만한 요소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이 대선 때 외쳤던 '윤석열 찍으면 손가락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는 명연설이 회자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대통령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0.3%가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은 35.3%에 불과하며 큰 15%p의 격차를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4.0%, 기타 후보 3.1%, 없음 7.2%)

이는 대접전이었던 지난 대선 득표율과는 큰 격차가 나는 것이다.

 

대선 득표율은 윤석열 대통령이 48.56%, 이재명 의원이 47.8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역대 최소인 0.73%p였다.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그러하나, 이재명 의원의 경우 2.5%p 올랐고 윤석열 대통령은 무려 13.2%p나 떨어졌다. 

 

이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두 배에 가까운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6%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그의 두 배에 달한 64.7%에 달했다.

성별로도 남성(이재명 51.5% vs 윤석열 33.5%), 여성 (이재명 49.2% vs 윤석열 37.1%)로 모두 이재명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이재명 35.7% vs 윤석열 47.7%)만 윤석열 대통령이 앞섰고 나머지는 모두 이재명 의원이 앞섰다.

 

특히 40대(이재명 67.9% vs 윤석열 20.1%), 30대(이재명 54.4% vs 윤석열 29.7%). 50대 이재명 57.4% vs 윤석열 31.0%) 모두 큰 격차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해당되는 수도권의 결과가 눈에 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소 앞섰던 서울(이재명 59.4% vs 윤석열 29.7%)에서 이재명 의원이 두 배 앞섰다. 또 이재명 의원이 다소 앞섰던 경기·인천(이재명 53.7% vs 윤석열 31.9%)에서도 역시 큰 격차를 보였다. 

 

즉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후회' 강도가 매우 크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본인의 '컨텐츠'를 강조하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으로만 일관한 바 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이유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실기에서 비롯된 '반사효과'가 컸다는 점이다.

 

 

 

 

 

 

사진=민중의소리 영상 중

 

 

 

 

 

또 이재명 의원의 선거운동에 미온적이었던 민주당 내부 상황에 대한 반사이익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경선 불복 논란까지 불러온 '이낙연계'를 필두로 많은 의원들은 이재명 의원을 돕는 데 매우 미온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여기에 대선 기간 안철수 의원의 '손가락' 연설도 회자될만한 이유다. 대선기간이었던 지난 2월 23일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울산 중앙전통시장 유세 연설에서 이른바 '손가락' 연설을 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안철수 당시 후보는 "정권 교체 필요하다"면서도 "정권교체가 됐는데 나아지는 게 없다? 그러면 정권교체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주술에 씌인 듯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고 착각하던 분들이 많이 계신다"라며 "그렇지 않다는 거 말씀드린다.

대통령은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당시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안철수 당시 후보는 '머리는 빌리면 된다'고 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전문가들 중에서 제대로 아는 전문가를 뽑을 머리는 갖고 있어야 한다"라며 "그런 머리가 없는 대통령은 또 엉터리 전문가를 뽑아서 우리나라를 망가뜨린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안철수 당시 후보는 "정말로 답답한 일은 후보가 자격이 없다는 거를 다 안다.

그런데 '상대방은 떨어뜨려야 된다' 그것 때문에 무능한 거 알면서도 그 사람을 뽑는다는 것"이라며 "그게 패배주의 사고 방식 아니냐"라고 거듭 직격했다.

 

안철수 당시 후보는 "그 사람이 당선되면 그 다음에 대한민국 어떻게 되나"라며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지금까지 자른 손가락이 10개도 넘어서 더 자를 손가락이 없다.

이번에 또 그래서야 되겠나"라며 거듭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직격한 바 있다.

 

 

 

 

 

 

 

 

 

 

안철수 당시 후보는 윤석열 당시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후보직을 사퇴했고,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수순을 거쳤다. 또 안철수 후보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등판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당시 후보의 연설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안철수 당시 후보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윤석열 당시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후보직을 사퇴했고,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수순을 거쳤다.

또 안철수 후보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등판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안철수 의원은 그렇게 유권자를 '배신'하긴 했지만 미래를 예견하기도 한 듯한 당시 연설이 회자될만한 이유다. 특히 그는 당시 '1년만 지나고 나면'이라는 조건을 걸었으나, 불과 2개월만에 그럴 만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을 발표할 때 외쳤던 "좋아, 빠르게 가"도 동시에 회자된다. 네티즌들은 "좋아, 빠르게 가"를 줄여 '쫗빠가'라고 비꼬아 부르기도 한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포토 뉴시스

 

 

 

 

 


출처 주간조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60대마저 등돌렸다… 尹 지지율, 취임 두 달만에 32%로 뚝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또 나왔다.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이번엔 대선 때부터 윤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꼽힌 60대마저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잘못하고 있다’는 53%를 각각 기록했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벗어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주 전인 지난달 둘째 주 조사 때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5주 전 갤럽 조사에서 53%에 달했던 긍정평가는 4주 전 49%로 4%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3주 전 조사(47%)에서 2%포인트, 2주 전 조사(43%)에서 4%포인트, 지난주 조사(37%) 때 6%포인트가 하락한 뒤 이번 주에도 5%포인트가 더 내리는 등 5주 사이에 21%포인트가 빠졌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3%(5주 전)에서 매주 4~7%포인트씩 꾸준히 늘어 결국 50%를 돌파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2%)과 보수층(53%), 70대 이상(51%) 등에서 50%를 넘었으나 다른 정당 지지층, 정치 성향층, 연령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정권 지지성향이 강했던 60대에서 긍정평가가 39%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50%에서 한 주 만에 11%포인트 급락했다.

 

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22%에서 이번주 18%로 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가 85%에 달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한 주 만에 9%포인트 떨어지면서 지지율 하락 폭을 키웠다.

 

갤럽은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게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 기류가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26%)를 지적하는 응답이,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이라는 답이 10%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38%로 윤 대통령 지지율을 상회했다.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3%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3%로 각각 집계됐다. 이 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어떤 경우에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이) 대통령의 인기를 반영하는 수치라고 생각하고 대답을 하진 않는다”면서도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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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