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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유익한 정보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 감으면… 어떻게 될까?

 

 

 

출처 Giphy  김지윤 기자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아야 할까?

 

 

 


머리 매일 감아도 괜찮을까?


피부과 의사 메흐메트 괴커(Mehmet G ker)는 영국 건강정보사이트 Patient에서 “매일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있는 미생물이 혼합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Scalp Microbiome)’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권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손상되면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머리카락을 가진 경우라면 2~3일에 한 번씩 감는 것이 적당하지만, 모발의 굵기와 특성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 한 가닥을 실과 비교했을 때, 머리카락 굵기가 실과 비슷하다면 일반적인 중간 모발로 분류한다. 실보다 모발이 굵다면 거친 모발에 속하며, 반대로 가늘다면 잘 엉키고 손상에 취약할 수 있다.

중간 모발이나 가는 모발은 2~3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는 것이 적당하지만, 땀이 많거나 머리에 왁스나 무스를 바른 경우라면 매일 감는 것을 권한다.

모발이 굵고 곱슬이 심한 편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감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모발이 건조하고 부스스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은 다소 무리일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잘 조절하도록 하자.

 

두피에 유분기가 많이 생기거나 냄새가 난다면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샴푸는 머리카락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쉐어버터나 아르간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

손상이 심한 모발이라면 영양이 풍부한 마카다미아, 아보카도 등이 함유된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머리 제대로 감는 방법


머리를 ‘잘’ 감아야 두피 건강을 지키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탈모가 고민이라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저녁 시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단 반드시 완벽하게 말리고 자야 한다.


1. 미온수로 모발 전체를 골고루 적신다.

2.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두피에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3. 최대 3분 동안 손가락을 이용해 두피를 골고루 클렌징한다.

두피에 기름이 많은 경우에는 샴푸를 두 번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노윤우 원장(맥스웰피부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비듬용 샴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2~3회만 사용할 것을 권했다.

또한 비듬 샴푸를 사용할 때는 일반 샴푸를 먼저 사용한 다음 비듬용 샴푸로 한 번 더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후에는 5분 정도 기다렸다가 헹구도록 한다.

4. 최대한 깨끗하게 여러 번 헹군다.

5.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모발에만 바른 뒤 깨끗하게 헹군다.


머리를 감은 뒤 말릴 때는 헤어드라이어 바람이 60도 이상이면 모발의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다.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강한 바람으로 5분 이내로 말리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고온의 열과 접촉했다면 모발 강화제와 같은 별도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노윤우 원장(맥스웰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사진(무료 이미지)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 '노푸'는 두피 건강에 해롭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 감으면… 어떻게 될까?

 

 
 

샴푸의 화학성분을 염려해서, 또는 샴푸를 쓰기 귀찮아서 물로만 머리를 감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노푸(no poo, no shampoo의 줄임말)'라고 하는데, 두피 건강에 괜찮을까?​
노푸는 두피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

 

기름기·먼지 등이 잘 안 닦여 모공에 피지가 쌓여 염증·비듬이 생기기 때문이다.

과도한 기름이 모낭에 염증을 일으켜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샴푸 대신 천연 세척제인 베이킹 소다를 쓰고, 레몬즙·사과 식초로 린스를 대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시 두피에 안 좋다.

베이킹 소다는 샴푸보다 세척력이 떨어져 모공을 깨끗이 닦지 못하며, 레몬즙이나 식초의 산성 성분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샴푸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은 머리를 감은 뒤 물로 깨끗이 헹구면 잘 씻겨나간다.

다만, 방부제 역할을 하는 파라벤은 적은 양으로도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량 함유돼있어도 인체에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는 파라벤이 든 샴푸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

한편,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좋다.

낮에 흘린 땀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땀, 먼지, 노폐물이 한 데 엉켜 모공이 막히며 뾰루지,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머리 감을 때 물은 미지근한 온도가 적절하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진다.

또한 뜨거운 물은 두피 온도를 올려 수분을 증발하게 하고, 케라틴 단백질(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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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훈 교수는 “초기 탈모일 때 탈모 치료 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머리 꼭 샴푸로 감아야 되나요? '탈모치료 박사' 의외의 답변

 

 

 

 

국민 관심 질병의 하나인 탈모는 날씨 같은 환경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두피가 자외선·열기를 흡수하는 반면 땀·유분 등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하지 못한다.

그러다 가을이 되면 일조량의 변화와 더불어 탈모가 심해진다.

 

가을 탈모 예방을 여름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초기부터 치료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와 함께 탈모 치료와 관리법을 알아본다.

 

-탈모 초기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나.

“약물치료, 레이저를 활용한 치료가 있다.

모발 이식은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주목받는 저출력 레이저 탈모 치료기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정확한 명칭은 탈모 치료용 ‘의료용 레이저조사기’다.

처음 소개됐던 2000년 초반에는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모발 전문가가 탈모 치료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가정용 의료기기는 얼마나 효과 있나.

“탈모 치료 의료용 레이저조사기는 레이저를 쬐어 모낭 세포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한다.

그러면 모발 생성을 촉진해 모발을 굵어지게 하고 모발 수를 증가시킨다.

효과는 바르는 약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허가용 임상시험을 몇 번 진행했는데 그 결과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고, 외국 의학지에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는 4개월 만에 발모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샴푸·영양제도 효과가 있나.

“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증상 완화라고 표기돼 있지만 대부분의 성분은 두피의 지루 피부염을 치료하는 성분이어서 실제 탈모 치료 효과는 거의 없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 많아도 몇 초간 잠시 접촉하는 샴푸로는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다.

탈모 초기라고 샴푸만 사용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영양제는 휴지기 탈모라고 하는 털갈이와 비슷한 일시적인 탈모에 다소 도움이 되지만 가장 많은 환자가 겪는 안드로겐 탈모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약 복용과 도포제, 의료기기를 함께 사용해도 괜찮나.

“치료 방법에 따라 효과를 가져오는 원리가 다르다.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면 추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 복용은 탈모의 원인 호르몬인 DHT(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형성을 억제한다.

 

바르는 약은 모낭의 고사를 줄이고 혈류량을 증가시키거나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탈모를 개선한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법은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모낭의 작용을 보다 활발하게 해 모발 성장을 돕는다.

 

따라서 다른 치료를 받는 상황이어도 저출력 레이저 치료법을 추가로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먹는 약은 1~2%에서, 바르는 약의 경우 10% 정도에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데 저출력 레이저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대체 치료로 사용할 수 있다.”

 

-치료 효과는 언제부터 볼 수 있나.

“탈모 치료의 방법들이 달라도 대부분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평균 4~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두 번 치료한 뒤 효과가 없다고 중단하면 수개월 후에 다시 탈모가 진행한다.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병원을 찾기보다 보조적인 수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40세 이전 젊은 나이에 치료받으면 99% 가까이는 최소한 현재 모습을 지킬 수 있다.

우선 탈모 여부를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받아 볼 것을 권한다.”

 

-가정용 제품 구입 시 고려할 사항이 있나.

 

“제품 설명서나 광고 문구를 살펴보고 ‘의료기기’ 또는 ‘탈모 치료’라는 단어가 있으면 식약처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제품별로 사용하는 광원의 종류·출력이 다르다.

임상시험을 통해 탈모 치료 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증해 주고 ‘의료기기’로 등록이 된다.

 

하지만 비슷하게 생겼어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식약처 인증을 받지 못하고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된다.”

 

-스트레스성·출산으로 인한 탈모 치료도 동일한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원형 탈모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와는 전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며 치료법도 완전히 다르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탈모는 일시적으로 탈락하는 모발의 수가 늘어나는 휴지기 탈모다.

별다른 치료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다만 간혹 안드로겐성 탈모와 겹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여름철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이 있나.

“여름에는 자외선으로부터의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두피를 완전히 가리는 모자를 사용하고 땀이 차지 않게 자주 통풍시켜주는 것이 좋다.

땀을 씻어내기 위해 다른 계절보다 머리를 좀 더 자주 감는데, 먼지가 많지 않으면 매번 샴푸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머리를 잘 말려주는 것이 세균·곰팡이의 번식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두피' 유지하려면? '네 가지' 습관 들여야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도 건강하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두피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건강한 두피를 위해 지켜야 할 생활습관 4가지를 알아본다.

▷​저녁에 머리 감기=야외활동 중에 흘린 땀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땀, 먼지, 노폐물이 한 데 엉켜 모공이 막히며 뾰루지,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외화동을 마친 저녁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 노폐물과 땀을 씻어내고 자는 게 좋다.

 

단, 이후 두피를 충분히 건조시키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두피가 습한 상태를 유지해 염증 발생과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물은 미지근하게=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두피의 온도를 올려 수분을 증발하게 하고, 케라틴 단백질(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

▷​충분한 영양소 섭취=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되, 특히 모발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면 좋다.

또한, 탈모의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막는 이소플라본을 잘 먹으면 모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존재하는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다.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은 콩나물, 두부, 콩에 풍부하다.

▷​두피 마사지하기=마사지는 두피의 노폐물 배설을 도와 모근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마사지가 두피와 모낭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과도한 세기의 마사지는 오히려 두피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한다.

 

두피 마사지를 할 때는 두피 건강에 해가 되지 않도록, 손톱이나 도구가 아닌 손가락 끝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한 번, 많게는 하루 두 번 이상 머리를 감기도 한다. 머리를 감을 때 올바른

방법으로 감아야 건강한 모발이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Photo by Joyful on Unsplash

 

 

 

 

 

머리 제대로 감는 법 따로 있다?

 

 

매일 감는 머리,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감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
‘빨리’ 감고 ‘대충’ 헹구면 두피 건강 급격하게 악화해 탈모 위험

 

 



머리 감기 전 빗질 필수


이 계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히고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하지만 바람을 맞으면 모발이 엉키기 마련이다.

모발이 엉키면 휴지기를 맞아 빠지는 모발과 건강한 모발이 한데 엉켜 빠질 수 있다.

비단 모발은 바람을 맞지 않아도 쉽게 엉킨다.

따라서 머리를 감기 전에는 살이 굵은 빗으로 모발을 빗어야 한다.

빗질은 모발이 탈락하는 것을 막고 두피를 자극해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품은 물을 충분히 묻힌 후에


두피와 모발에 물을 대충 묻히고 곧바로 샴푸를 사용하나?

두피와 모발이 충분히 젖어야 거품이 잘 일어나고 각질과 노폐물도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

충분히 젖지 않은 두피를 손으로 비비면 각질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상처가 날 수 있고 모발 역시 마찰력이 커져 손상될 수 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 먼저


샴푸 거품을 헹굴 때 모공 수축을 위해 찬물을 사용한다면 오늘부터 습관을 바꾸는 게 좋겠다.

두피에서 분비하는 유분, 그리고 이물질은 찬물에 닿았을 때 딱딱하게 굳어 제대로 씻기지 않는다.

두피와 모발을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군다.

찬물은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탈모 피하고 싶다면 주목! 올바른 머리 감기

 

 

 

 

 

탈모 예방하고 싶다면, 머리 감을 때 미온수를 사용하고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문질러야
빗질을 한 뒤 따뜻하거나 살짝 차가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주면 모발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된다
[파이낸셜뉴스]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탈모 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잘못된 방법으로 머리를 감을 경우 오히려 모발이 건조해지거나 두피가 약해져 탈모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기사에서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샴푸 과정을 통한 두피 케어 시 유의사항은?


머리를 감을 때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두피의 수분을 증발하게 해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차가운 물은 두피의 노폐물을 딱딱하게 굳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를 짠 후, 손바닥에서 거품을 내어 두피와 모발에 골고루 발라준다.

이때 두피에 손톱으로 자극을 가할 경우 모낭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손톱 틈에 숨어있던 세균이 모낭 속으로 침투해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두피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자극없이 부드럽게 녹여내고 싶다면,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살살 문질러 줄 것을 권장한다.

샴푸 후 머리 말리기 전, 모발 손상을 줄이려면?


샴푸 직후에는 모발이 엉켜 있으므로, 바로 건조할 경우 필요 이상으로 모발이 많이 빠질 수 있다.

젖은 상태의 모발을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털어낸 뒤 살의 간격이 넓은 빗으로 정돈하고 모발을 말리면 모발의 탈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 젖은 모발은 표면이 부풀어 있어 작은 마찰에도 쉽게 손상되므로 살이 촘촘한 빗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모발을 빨리 말리기 위해 뜨거운 바람을 가까이에서 쐬는 것은 모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발은 표면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을 열어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젖은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있어 뜨거운 바람에 노출될 경우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이 쉽게 손상된다.

모발이 거칠어지거나 탄력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드라이어를 활용해 모발을 말릴 때는 1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체온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온도의 바람을 사용해 모발을 말리는 것이 좋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이미지 뱅크

 

 

 

 

 

과유불급' 식약처의 기능성 탈모샴푸 가이드라인

 

 

 

 

 

과거 의약외품 허가 규정으로 효력평가시험 시행

■업체 “발모효능 입증해서 기능성은 안된다” 한숨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18년 7월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탈모샴푸의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의약외품이던 탈모샴푸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했다.

식약처는 탈모샴푸에 들어가는 6개의 기능성 성분을 고시, 화장품 생산 품질규격 허가를 받은 제조시설에서 고시된 내용대로 제품을 만들 경우 자동으로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를 해준다.

 

식약처의 ‘땅집고 헤엄치기’ 지침에 따라 가히 탈모샴푸의 홍수라고 할 정도로 연간 수백 개의 기능성 탈모샴푸가 출시되고 있다.

국내 기능성 화장품은 전성분 표시가 의무이며, 많은 성분부터 앞쪽에 표시한다.

시중 제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탈모샴푸의 대부분이 물과 계면활성제가 표시사항 앞쪽을 장식한다.

 

실제 기능성 성분은 매우 작은 양으로, 중간이나 뒷쪽에 표시되어 있다.

이런 ‘무늬만 기능성’ 탈모샴푸들이 고묘한 광고를 통해 비싼 가격에 팔린다.

 

 

 

 

 

 

 

머리를 빗거나 헤어 드라이를 하면서 머리칼이 많이 빠져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최근 국내 한 벤처기업이 6개 고시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하면서 식약처의 모순된 ‘가이드라인’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탈모샴푸를 의약외품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변경하면서 ‘효력평가시험 규정안’이 의약외품 기준을 그대로 존치키는 등 규정 자체에 상당한 오류를 안은 채 기능성 탈모샴푸 제품을 허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기업은 독일 더마테스트의 6개월 화장품 임상시험과 국제학술지 논문 2편, 국내 시험기관의 효능 및 안전성 검증 자료 등을 근거로 기능성 화장품 탈모샴푸 허가를 신청했다.

그 과정에서 발모효능까지 입증한 제품이라는 자신감을 가졌으나 ‘가이드라인’에 맞춘 계속적인 자료보완을 식약처로부터 요구받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식약처의 6개 고시성분을 넣어서 제품을 만들면 거의 무조건 기능성 탈모샴푸(기능성 화장품) 허가가 나온다.

그러나 6개 고시성분이 아닌 개로운 독자 성분이나 특허 성분을 갖고 기능성 화장품 허가를 받으려면 인체적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해당 업체나 대행 기관은 음성대조군(대조군) 대 양성대조군(시험군) 비교시험을 24주 진행해 결과를 심의받는다.

 

가이드라인 규정은 18~54세의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조군 대 시험군 비교 인체적용시험의 제출을 요구한다.

대표적인 독소 조항이 ‘유효성 평가 기준의 피험자 대상 만족도’ 설문 3가지 항목이다.

 

한 마디로 ‘과유불급’이다.

①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풍성해졌습니까

②탈락모발수가 줄었다고 생각하십니까

③앞 머리선이 좋아졌다고 느끼십니까

 

등 3가지 모두가 탈모 개선도 및 발모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우 좋아짐 3점, 좋아짐 2점, 조금 좋아짐 1점, 변화 없음 0점, 매우 나빠짐 -3점, 나빠짐 -2점, 조금 나빠짐 -1점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이는 기존 의약외품 규정과 거의 유사하고, 따라서 실제 이의 효능이 확인된다면 탈모 개선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으로 분류가 되어야 한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다.

사진 촬영에 의한 연구가 평가에서도 연구자의 육안 평가를 토대로 ‘당신은 연구자로서 시험 대상자의 모발 분포 정도가 시험 전과 비교하여 어떠한가’를 질문한다.

 

이 또한 매우 좋아짐 3점, 좋아짐 2점, 조금 좋아짐 1점, 변화 없음 0점, 매우 나빠짐 -3점, 나빠짐 -2점, 조금 나빠짐 -1점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탈모증 해결을 위한 일환으로 기능성 탈모샴푸를 사용하는 장면.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 같은 설문 및 평가 항목은 피험자 개개인의 연령 및 탈모증상 단계별 모낭 상태, 모발 주기에 따른 모낭의 세포분열 속도, 모구의 위축정도, 모낭의 생장활동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임상 가이드라인이라고 봐야 한다. 피험자마다

모발의 자연탈락 및 생성률이 동물실험과 같이 일정할 수 없다는 것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식약처가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에 준하는 기준으로 기능성 탈모샴푸를 허가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러한 난맥상은 식약처의 ‘모발건강관련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평가 가이드’에서도 불거졌다.

 

임상적 평가항목으로 모발의 탄력변화, 윤기변화, 직경변화, 대상자 만족도, 임상사진을 통한 평가, 단위면적당 총 모발수의 변화 등 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대한모발학회 등에 따르면 직경변화, 임상사진을 통한 평가, 단위면적당 총 모발수의 변화 등 3가지는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한 탈모치료제·기기의 허가를 위한 효능평가에 사용되는 규정이다.

대상자만족도 부분의 6가지 항목 가운데에서도 4가지가 탈모에 대한 항목이다.

중국은 2021년 소비자 혼선을 유도하는 탈모방지 샴푸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신규 법령을 공포했다.

 

2022년 1월부터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이 지정한 21개 인증 시험기관에서 인체효능 평가시험을 완료한 ‘효력평가’ 시험 성적서를 약품감독관리국 기술심사센터에 제출, 심의를 받은 후에 국가화장품센터가 검측 합격증명서를 발급하도록 규제 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중국에서 탈모샴푸로 기존에 판매되던 모든 제품은 2022년 3월말까지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하고 ‘효력평가 시험’ 개시에 들어가야 했다.

한국의 탈모 기능성 샴푸의 임상은 제조사 및 개발자가 직접 의뢰한 사설 임상 시험기관에서 시행되어 그 결과에 대한 신뢰에도 문제가 있다.

 

지금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허가된 기능성 샴푸의 과대광고 또한 고질적인 문제이다.

식약처는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바꾸든지, 탈모샴푸의 기능성 화장품 분류를 다시 의약외품으로 되돌리든지 하는 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그의 흰머리 세 가닥. / 사진=뉴스1, '페이스북'

 
 
 
 
 
 
 

흰머리 보기 싫다고 한두 개씩 계속 뽑았다간…'경고

 
 

 

 
 

"흰머리 세 가닥. 동시에 세 가닥 처음 뽑아 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늦은 밤 자택에서 흰머리를 뽑은 사진을 올리며 페이스북에 적은 말이다.

최근 연이은 당내 갈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에둘러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흔히들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이유로 또는 단순히 보기 싫다는 이유로 뽑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흰머리를 뽑으면 모근이 약해져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황병일 수면코칭연구소 대표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의해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두피의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켜 모발 모낭에 있는 멜라닌 세포의 일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스트레스로 인한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다시 검은 머리로 자라나기 때문에 평소 운동, 영화감상, 명상 등의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흰머리를 뽑아 없애다 보면 모낭이 손상돼 뽑은 위치에서는 머리카락을 영영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모낭에서 나오는 머리카락 개수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서 뽑으면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지키기 위해선 양산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선크림 바를 순 없잖아… 여름철 두피·모발 관리법

 
 
 
 

 

여름철이 되면서 얼굴과 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사람이 늘었다.

얼굴, 몸 외에도 자외선 차단을 꼭 해야 하는 부위가 또 있다.

바로 두피와 모발이다.

 

대부분 사람은 두피와 모발 자외선 차단엔 신경 쓰지 않지만 강한 햇빛은 탈모를 촉진하고, 모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양산과 모자 착용하기=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해야 한다.

특히 해변과 야외 수영장에선 필수다.

수면에 의한 반사로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착용은 좋지 않다.

 

두피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모자를 장시간 쓰고 있으면 오히려 땀이나 세균 등에 의해 탈모가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넉넉한 모자를 쓰되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다.

▶에센스 발라주기=모발 역시 두피 건강과 직결된다.

모발은 두피가 상처를 입었을 때 치유 과정에 관여하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모발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에센스를 발라줘야 한다.

 

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분을 빼앗기고 건조해져 모발이 끊어지거나 탈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숱도 적어지고 모발이 상할 수 있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하기=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검은콩, 돼지고기, 달걀, 미역 등이 이에 해당하며,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는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저녁에 머리 감기=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낮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에 쌓인 유해물을 저녁에 씻어내는 게 좋다.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한다.

 

샴푸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쓰고, 거품을 낼 때는 머리에 바로 올려 비비지 말고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비빈다.

▶장마철 비 맞지 않기=비를 맞으면 대기 중의 각종 유해·오염 물질이 모낭 입구를 막는다.

이는 피지와 각질, 땀, 헤어스타일링 제품 등 두피와 모발에 쌓인 잔여물 배출을 어렵게 한다.

또한 비를 맞아 두피가 습해지면 각종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만약 비를 맞아 머리가 비에 젖었을 때는 곧바로 샴푸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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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