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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독감 무료 예방접종 오늘 시작.. 만 9세 미만부터 순차적 시행​

 

코로나19 예방접종. 연합뉴스

 

 

 

 

 

오늘(21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사진=조선일보 DB

 

 

 

 

클립아트코리아

 

 

 

 

 

[광주=뉴시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 첫날인 지난 5일 광주 북구

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의료기관에 배부할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확인

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2.09.05. photo@newsis.com 

 

 

 

 

독감 무료 예방접종 21일 시작.. 만 9세 미만부터 순차적 시행​

 

 
 
 

방역당국이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오늘(21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생애 최초로 접종을 받는 경우 해당되며,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만 13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74세는 10월 17일,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각각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검색할 수 있다.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가면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된 만큼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독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해 독감 유행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국외 권고기준과 해외와 국내의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날 양팔에 각각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접종 후 일부 국소 반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맞을 때는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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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

을 받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독감 예방접종 내일 시작, '생애 첫 접종' 아이부터…"주소지 무관"

 

13세 이하·임신부·65세 이상 대상…내년 4월, 또는 올해말까지 무료 접종
건강 상태 좋은 날 접종…20~30분간 상태 본 후 귀가해야

 


지난주 전국에서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독감(인플루엔자)의 국가 예방접종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접종은 전문가들이 2년간 잠잠하다 올해 독감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우려하는 가운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중 생애 처음 독감 접종을 하는 영·유아, 어린이는 21일부터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해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생애 첫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4주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외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다음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달 17일, 만 65~69세는 다음달 20일부터 각각 접종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올해 맞는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4가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 A형 2종과 B형 2종을 조합해 그해 예상되는 유행을 예방한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나 전국 2만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인원 분산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은 하루에 예진의사 1인당 100명을 받도록 되어 있다. 

접종 기관에 갈 때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으로 확인한다.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접종도 건강상 문제가 없다.

원하는 경우 하루에 한쪽 팔에 독감 백신을, 다른 팔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된다. 

다만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10월부터 따로 접종이 이뤄진다.

독감 백신은 제조 방식에 따라 달걀을 배양해 생산하는 '유정란 백신'과 동물세포를 이용한 '세포배양 백신'으로 구분된다. 

달걀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중증 달걀 알레르기(거부반응)가 있는 어린이는 유정란 백신 접종이 어렵다. 

이 경우 다음달 5일부터 시도별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독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의사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 등을 들고 지정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박준기자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가 아닌 만 14세~64세(1958~2008년생)는 백신 제조사를 통해 물량을 구비해 둔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전액 비급여로, 대략 2만~4만원 선인데 의료기관마다 비용이 다르다.

일부 지역은 자체적으로 비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는 게 좋다.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을 맞은 후 20~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고, 접종 2~3일간은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이상반응은 대체로 접종 부위의 통증, 부어오름,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부분 1~2일 내로 호전된다.
하지만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어린이의 경우도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한다.   




kym@news1.kr

 
 
 
 
 
 
 
 독감 예방 접종 / 사진 = 연합뉴스
 
 
 
 

 

연합뉴스

 

 

 

2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코로나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접종 초기 고령층 쏠림 예방 위해 대상군별 접종일 다르게 지정
접종은 건강 상태 좋은 날에 해야…접종 후 20~30분 머무른 후 귀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주로 11~12월쯤 겨울에 발령됐던 독감 유행주의보가 가을에 발령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21일부터는 독감 예방접종이 연령대별로 시작될 예정이다.

독감 국가 예방접종 대상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이 대상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중 인플루엔자 접종이 생애 처음인 2회 접종 대상 어린

이를 시작으로, 10월에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만 13세)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순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접종 초기 고령층 쏠림 현상을 예방하며, 어린이의 경우 유행 전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대상군별 접종 시작일을 다르게 지정했다.

접종 위치 및 백신 종류


주소지 관계없이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지만, 접종 인원 분산을 위해 하루에 예진 의사 한 명당 100명으로 접종 인원에 제한을 뒀다.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접종 가능 기관을 확인할 수 있고, 접종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백신은 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정부는 일괄적으로 백신을 구매해 백신 제조사와 1,066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했고, 이중 백신 부족 상황을 대비해 추가 공급용 백신 30만 도즈를 별도로 확보해 두었다.

접종 금지 대상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없고, 과거 독감 백신을 맞고 생명에 위협적인 알레르기가 발생한 경우에도 접종할 수 없다.
만약 과거 독감 백신 접종 후 6주 안에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생한 경우나, 중등증·중증 급성 질환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만약 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기도·호흡·순환기 문제 또는 가려움증·홍조·두드러기·혈관부종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질환)나 중증 계란 알레르기(두드러기·호흡곤란 등 증세)가 있다면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10월 5일부터 각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의사 소견서, 진단서, 접종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병원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방문한다.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접종이 가능 여부 및 독감 예방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지만, 일부 국소 반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한쪽 팔에 독감 백신, 반대쪽 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등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해야 한다.
또한 100% 예방은 없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개인 면역 차이는 있지만 건강한 성인은 접종으로 감염 위험을 70∼90%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질병을 예방해주며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

접종 당일 주의사항 및 발현 가능 이상 반응은?


접종은 몸 상태가 좋은 날에 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 현장에서 20~30분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관찰한 후에 귀가해야 한다.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으로는 대표적으로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발적과 통증이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15∼20%에서 나타나고 대부분 하루 이틀 내에 사라진다.

만약 접종 대상이 아닐 경우에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여부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생이 많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되도록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접종일정


△접종대상

●생후 3개월~만 13세 어린이(2009.1.1~2022.8.31 출생)
-2회 접종 대상자: 2022년 9월 21일~2023년4월30일
-1회 접종 대상자: 2022년10월5일~2023년4월30일

●임신부: 2022년10월5일~2023년4월30일
●65세 이상 어르신
-만 75세이상(1947.12.31. 이전 출생): 2022년10월12일~2022년12월31일

-만 70~74세(1948.1.1~1952.12.31.출생): 2022년10월17일~2022년12월31일
-만 65세~69세(1953.1.1~1957.12.31 출생): 2022년10월20일~2022년12월31일

※ 생후 6개월~만 9세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받는 경우 혹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하는 경우(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 실시)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한 어린이가 올해 독감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 백신에 포함된 사노피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로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사노피]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다만

이 같은 증상만으로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별하기는 어렵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헷갈리는 코로나19·독감, 구별 가능할까?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낮은 유행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일상회복과 함께 또 다시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2~3년 간 독감 환자가 줄면서 자연 면역이 감소하고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독감·코로나19 관련 주요 궁금증을 풀어봤다.

-독감은 어떤 질환인가?


흔히 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뜻한다.

주로 기침·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되며,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눈·코·입을 만진 경우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 전파 기간은 나이와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발현 후 약 5~7일까지 감염력이 있으나, 소아는 증상 발현 후 10일 이상 감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독감 유행은 언제까지 지속되나?


독감 유행 기간은 매년 다르다. 시작과 끝을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 11월~4월 사이에 독감이 유행했으나, 최근 2년 사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행하지 않았다.

반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름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되고 있어, 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독감 의심 증상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평균 2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38∼40℃),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을 겪기도 한다.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은 대부분 3~4일 정도 지속되지만, 기침, 인후통 등은 열이 내려간 후에도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며, 특히 만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폐·심장질환자, 특정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

 

-코로나19와 구별 가능한가?


독감과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증상만으로 정확히 구별하기 어렵다.

다만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 후각 또는 미각 저하,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이력, 백신 접종력 등을 확인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갑작스러운 고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생겼을 때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독감과 코로나19는 어떤 검사 과정을 거쳐 구별하나?


독감 역시 코로나19처럼 신속항원검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키트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 검출하는 PCR 검사법 도입 또한 검토하고 있다.

-독감 치료 방법은?


독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에는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 ▲페라미비르 ▲발록사비르 등이 있다.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하고, 계속해서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호흡곤란·청색증·흉통·중증 근육통·탈수(8시간 이상 무뇨 등)·경련·40℃ 이상 고열·만성질환 악화 등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성인 역시 호흡곤란과 지속적인 가슴·복부 통증, 어지럼증, 경련, 무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독감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나?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비교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해 입원·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독감의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며,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횡단성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자의 경우, 독감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독감 환자도 격리가 필요한가?


독감 진단을 받으면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휴식 중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과 접촉을 피하고,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외출 또한 삼가도록 한다.

다시 등교·출근하려면 해열제 복용 없이 열이 내려간 후 최소 24시간 이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맞아도 될까?


한쪽 팔에 독감 백신, 반대쪽 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부작용은 한 가지 백신을 접종했을 때와 같다.

백신은 질병을 예방하고 중증·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연령과 관계없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예방 주사를 접종해야 한다.

-독감 백신 접종 후에도 독감에 걸릴 수 있나?


방어 항체가 생기려면 독감 예방 접종 후 2주가량 지나야 한다.

그 전에는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백신 바이러스주와 유행 바이러스가 일치할 때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치하지 않으면 백신 효과가 떨어지고 개인별 면역에도 차이가 있어 독감에 걸릴 수 있다.

고령자, 만성질환자 또한 접종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사망을 줄이는 효과가 큰 만큼 맞는 것이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또한 독감 예방 접종이 독감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선의 예방 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는 접종 시기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고, 발열·호흡기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외출 후 또는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후, 용변을 본 후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도록 한다.

 

사용한 휴지, 마스크는 곧바로 버려야 한다.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는 철저한 증상 모니터링과 함께 유증상자를 격리 조치하는 등 독감 예방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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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

 

 

 

‘트윈데믹’ 경고 속…독감백신 공급 차질 걱정 없나

 

올해 독감백신 2800만명분 공급…8일 기준 1813만명분 확보
전체 공급량 대비 실제 공급 65% 수준, 10월까지 공급 완료
7개 공급사 중 가장 늦은 GSK…9월 14일 첫 승인


공급 차질 우려…“백신 공급 완료 업체도 있어”
정부, 트윈데믹 우려 커지자 21일부터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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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경고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이달 21일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가 올해 확보하겠다던 2800만명분의 독감 백신 가운데 현재까지 65% 물량을 확보했다.

 

전체 목표 물량의 절반 이상 이미 확보했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와 해외 제약사 7곳이 백신 공급을 책임지다보니 한 곳만 문제가 생겨도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독감백신. /연합뉴스

 
 

◇정부, 올해 2600만명분 독감 백신 공급…9월 2주 기준 공급 물량 65%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독감 백신은 총 1813만명분으로 집계됐다. 국가출하승인은 식약처가 백신, 보툴리눔 독소제제, 혈장분획제제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로 유통 전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검정 시험 결과와 제조원의 제조·시험 결과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유통 전 최종 관문이라는 점에서 국가출하승인을 받으면 사실상 시중에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지난 7월 18일부터 독감백신 국가출하승인을 시작해 주간 단위로 독감백신 승인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식약처는 늦어도 15주차까지는 독감백신 공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8주차 출하승인이 이뤄졌고, 이제 남은 기한은 7주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10월 28일까지 2800만명분 독감백신에 대한 출하승인을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감 백신 생산 과정을 지켜보는 연구원. /SK케미칼

 

◇독감백신 출하승인 ‘들쭉날쭉’…전량 받은 곳도 있다는데, GSK 이제 시작

 

올해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제약, 녹십자, 한국백신, 일양약품 등 5곳이다. 이밖에 사노피파스퇴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외국계 제약사 두 곳이 공급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이 공급하는 독감백신은 총 9종류인데, 보령바이오파마와 한국백신이 각 2개 제품을 공급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회사들은 한 종류씩 공급한다.

이미 공급물량의 65%가 출하승인을 받았지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출하승인량이 매주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가장 승인물량이 적었던 2주차에는 121만명분에 그친 반면, 8주차 물량은 450만명으로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개 회사가 독감백신을 공급하다보니 생산과 공급 등 절차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실제로 일양약품은 지난 7월 가장 먼저 백신 공급을 시작한 반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가장 늦은 이달 14일에서야 백신 공급에 들어갔다.
 
통상적으로 출하승인 신청 후 허가까지 35일이 소요된다.
일양약품은 6월, GSK는 8월 출하승인 신청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식약처 관계자는 “승인 신청을 한 순서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출하승인이 늦은 업체는 신청을 늦게 했다고 보면된다”며 “백신 공급회사 중에는 이미 공급하기로 한 물량에 대한 출하승인이 모두 끝난 곳도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독감 백신 전량에 대해 출하승인을 마친 회사가 어디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병원에 붙은 독감 접종 안내문. /조선비즈DB

 

 
 

◇정부, 21일부터 독감백신 접종 시작…”유행 가능성 커 조기 접종 권고”

 

정부는 이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6주차인 8월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 환자는 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전인 2018년 같은 기간 1000명당 4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엔 환자 1000명당 독감환자는 1명에 그쳤다.

 

질병청은 “올해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했고, 최근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다”며 “집단 내 자연면역이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는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으로 총 1216만명에 이른다.

 

접종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달라진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생애 첫 접종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백신을 맞으면 된다.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김양혁 기자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붙은 독감예방접종 관련 안내 포스터. 2022.9.

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올해 독감 특히 조심할 이유들

 

2년간 유행 없어 면역수준 낮아져…

코로나19 동시유행 감안해 예방이 최선
'생애 첫 접종' 9세 미만부터 접종 시작…

고령층은 내달 12일부터

 

 

지난 16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1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감염 시 중증화 우려가 큰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유행주의보 발령…예년 비해 빨라

질병청은 올해 37주(9월 4일~10일) 독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해 지난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통상 11월~4월에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했지만,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 생활화 등 영향으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철부터 계속 바이러스가 검출돼왔고 유행주의보도 예년보다 훨씬 빨리 발령됐다.

지난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던 만큼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플루엔자 자연면역 수준이 낮아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뎌진 상황에서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코로나19 6차 유행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하루 수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불안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에는 두 감염병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독감 유행이 본격화하면 일선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진단과 혼선을 빚을 수도 있어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더구나 늦가을이나 겨울쯤에는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유행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어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도 크다.

백경란 질병청장이 지난주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자의 경우에는 해당되는 접종 시기 내 가능한 한 조속히 접종을 받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루 앞둔 20일 광주 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감염병예방팀

직원들이 의료기관에 추가 공급할 백신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2.9.2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주소지 무관…대상군별 기간 달라 사전에 확인해야


국가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생애 처음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의 영·유아, 어린이는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들은 1차 접종 후 4주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이외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다음달 12일, 만 70~74세는 다음달 17일, 만 65~69세는 다음달 20일부터 각각 접종할 수 있다. 고령층의 쏠림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기간이 나뉘게 됐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접종은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나 전국 2만여 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이뤄진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종 가능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에 갈 때는 대상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 접종도 건강상 문제가 없다.

원한다면 한쪽 팔에 독감 백신을, 다른 팔에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맞으면 된다.

◇올해 2570만명분 공급…만 14~64세는 유료 접종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이 쓰인다.

질병청은 제약사와 1066만도스 조달 계약에 따라 접종 전 순차적으로 백신을 받는다.

백신은 제조 방식에 따라 달걀을 배양해 만든 '유정란 백신'과 동물세포를 이용한 '세포배양 백신'으로 구분된다.


다만 달걀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중증 달걀 알레르기(거부반응)가 있는 어린이는 유정란 백신 접종이 어렵다. 이 경우 다음달 5일부터 세포배양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의사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 등을 들고 지정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가 아닌 만 14세~64세(1958~2008년생)는 백신 제조사를 통해 물량을 구비해 둔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전액 비급여로 대략 2만~4만원 선인데 기관마다 비용이 다르다.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맞는 게 좋다.

백신을 맞은 후 20~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고, 접종 2~3일간 몸 상태를 살피는 게 좋다.

 
 

ksj@news1.

 
 

▲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열 내려도 24시간 지나야 등교·출근 가능’…독감 유행 대응법

 

 

증상 발생 후 어른은 5~7일까지 바이러스 전파 가능
소아는 10일 지나도 다른 사람 감염시킬 수 있어

 

 

 

질병관리청이 지난 16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독감은 코로나19와 어떻게 다른지 17일 방역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다.

Q. 독감은 어떤 질병인가.

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의 임상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거나 입원할 위험이 크다.

Q. 어떻게 전염되나.

A.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된다.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침방울)을 만지고선 손을 씻지 않고 눈이나 입, 코를 만지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A.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평균 2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 생기고,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달리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은 대개 3~4일간 지속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열이 내리고서도 며칠 간 더 지속될 수 있다.

Q. 어떻게 예방하나.

A.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독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져서는 안 된다.

Q. 독감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기간은.

A. 독감 환자의 나이나 상태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기간에 차이가 있다.

성인은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7일까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반면 소아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Q. 치료제가 있나.

A. 독감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 페라미비르, 발록사비르가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

Q. 독감에 걸렸는데 등원·등교, 출근을 해도 되나.

A. 열이 내려간 후 24시간이 지나야 감염력이 소실된다.

그전에는 등원·등교·출근 등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어야 한다.

집에서 쉴 때도 65세 이상 고령자 가족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병원 가기 등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외출도 삼가야 한다.

Q.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A. 다시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서 숨참, 호흡곤란, 청색증, 흉통, 중증의 근육통, 탈수(8시간 이상 무뇨 등), 경련, 40도 이상 고열, 생후 12주 이내 유아의 발열, 만성질환의 악화 등이 나타나면 응급처치가 필요하므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른도 호흡곤란이나 짧은 호흡, 가슴이나 복부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지속적인 어지럼증, 경련, 무뇨, 중증의 근육통, 중증의 위약감이 나타나거나 만성질환이 악화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Q. 어떤 합병증이 있나.

A. 합병증은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다.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독감 감염 후 더 악화할 수 있다.

Q. 독감 유행은 언제 끝나나.

A. 보통 4월이면 끝나지만 독감 유행 시기가 매년 달라 예측이 어렵다.

Q.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독감에 걸릴 수 있나.

A. 예방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그전에는 독감에 걸릴 수 있다.

예방 효과는 70~90%로, 개인의 면역에 따라 접종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독감 예방접종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일 수 있어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예방접종을 최선의 독감 예방 수단으로 권고한다.

Q. 예방접종 일정은.

A.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어린이는 21일부터 접종한다.

이외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어르신 접종도 다음 달에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17일부터, 만 65~69세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내년 4월까지 맞을 수 있지만, 어르신 접종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Q. 코로나19도 유행하는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의사에게 코로나19 감염 이력과 백신 접종력을 알리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특히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고열이 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현정 기자

 

 

 

 


최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남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