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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Cheap Trick - The Flame

 

 

  

Cheap Trick - The Flame

 

 

 

 

 

 

Live in Houston Astrodome 1989

 

 

 

)

 

 

 

The Flame

 

 

 

Another night slowly closes in,
And I feel so lonely.
Touching heat freezing on my skin,
I pretend you still hold me.
I'm going crazy, I'm losing sleep.
I'm in too far, I'm in way too deep over you.
I cant believe youre gone.
You were the first, you'll be the last.


어느새 밤은 조용히 찾아오고

난 너무나 외로워져요

애처로운 마음이 내 살갗에 얼음처럼 들러붙고

당신이 아직도 날 기다릴거라 억지를 부려봐요

난 이성을 잃어가고,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난 너무 멀리, 당신으로부터 너무나 먼 길을 가고 있어요

당신이 떠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당신은 내게 처음이자 마지막 사람

 

Wherever you go, I'll be with you.
Whatever you want, I'll give it to you.
Whenever you need someone to lay your heart and head upon.
Remember: after the fire, after all the rain,
I will be the flame.
I will be the flame.

 

 

 

당신이 어디를 가든 난 함께 있겠어요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난 당신께 드리겠어요

당신이 마음과 머리를 기댈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다면

불이 꺼진 후에도, 비가 온 다음에도

정열을 바칠 것임을 기억해줘요


Watching shadows move across the wall,
I feel so frightened.
I wanna run to you, I wanna call,
But Ive been hit by lightening.
Just cant stand up for fallin apart.
Cant see through this veil across my heart, over you.
You'll always be the one.
You were the first, you'll be the last.
벽을 따라 움직이는 그림자를 보면

 

난 너무나 놀라고 말아요

당신께 달려가고 싶고, 전화하고 싶어요

그러나 내게 벼락이 떨어지고 말았네요

우리가 헤어진걸 받아들일 수 없어요

내 마음을 가로막은 장막때문에 당신을 볼 수 없어요

당신은 언제나 내게 단 하나뿐인

처음이자 마지막 사람

 

Wherever you go, I'll be with you.
Whatever you want, I'll give it to you.
Whenever you need someone to lay your heart and head upon.
Remember: after the fire, after all the rain,
I will be the flame.
I will be the flame.

 

 

당신이 어디를 가든 난 함께 있겠어요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난 당신께 드리겠어요

당신이 마음과 머리를 기댈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다면

불이 꺼진 후에도, 비가 온 다음에도

정열을 바칠 것임을 기억해줘요

 

I'm going crazy, I'm losing sleep.
I'm in too far, I'm in way too deep over you.
You'll always be the one.
You were the first, you'll be the last.


이성을 잃어가고,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난 너무 멀리, 당신으로부터 너무나 먼 길을 가고 있어요

당신이 떠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당신은 내게 처음이자 마지막 사람

 

Wherever you go, I'll be with you.
Whatever you want, I'll give it to you.
Whenever you need someone to lay your heart and head upon.
Remember: after the fire, after all the rain,
I will be the flame.
I will be the flame.

 

당신이 어디를 가든 난 함께 있겠어요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난 당신께 드리겠어요

당신이 마음과 머리를 기댈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다면

불이 꺼진 후에도, 비가 온 다음에도

정열을 바칠 것임을 기억해줘요

Whatever you want, I'll give it to you.
Wherever you go, I'll be with you.
And whatever you want, I'll give it to you.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난 당신께 드리겠어요
당신이 어디를 가든 난 함께 가겠어요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난 당신께 드리겠어요...

 

 

 

 

 

Rick Neilson - Guitar

Tom Petersson - Bass

Robin Zander - Vocal/Guitar

Bun E. Carlos - Drum

 

 

You were the first, you'll be the last

 

88년 데뷔 15년을 맞은 칩 트릭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싱글 1위라는 훈장을 달게해 준 곡.

로빈 잰더의 목소리는 이 곡을 '명품'으로 만들어주었다. 70년대 후반의 첫 전성기와 80년대 후반의 화려한 부활 중 '팝의 시대'를 함께 했던 칩 트릭이 가장 정겹다.

 

 

 

 

Michael Jackson<Dirty Diana>를 밀어내고 2주간 정상을 차지했던 <The Flame>은 

구구절절한 말이 필요없는, 그저 듣는 것만으로 아름다움 그 자체인 러브송이다.

고백할 때 부르고 싶을만큼

 

 

 

 

 

 

 

Cheap Trick 

 

지난 1979년 소녀들의 비명 소리에 가까운 환호성으로 시작하는 'I want you to want me'의 라이브 버전은 그룹

창단 여섯 돌을 맞이하는 칩 트릭(Cheap Trick)에겐 고대하던 성공의 축포였다.

 

1973년의 공식적인 결성 이후 6년 동안 년(年) 200회 이상의 초인적인 공연을 강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들에게 당시 전미차트 7위에 오르는 이 곡의 차트정복은 가뭄 속의 단비였다. 칩 트릭의 신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1973년 미국의 일리노이즈에서 결성된 4인조 팝 록 밴드 칩 트릭의 뿌리는 기타리스트 릭 닐슨(Rick Nielsen)과

 베이시스트 톰 피터슨(Tom Petersson)이 1960년대 후반에 결성한 퓨즈(Fuse)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초반 현재의 이름 칩 트릭으로 개명하고 번 E. 카를로스(Bun E. Carlos)랜디 호건(Randy Hogan)을 각각 드러머와 보컬리스트로 받아들였지만 이들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자 공동 리더인 릭과 톰은 팀의 프론트를 랜디 호건에서 미소년의 외모를 소유한 전직 포크 싱어 로빈 잰더(Robin Zander)로 전격 교체하고 비상을

 준비한다.

 

 

 

 

 

1977년에 공개된 역사적인 데뷔 앨범 『Cheap Trick』은 비록 싱글 히트곡은 없었지만 비틀스에게서 물려받은

확실한 선율 감각과 더 후(The Who)로부터 전수 받은 듯한 파워풀한 연주가 유머러스한 가사와 앙상블을 이뤄

이들의 재능이 꿈틀대고 있음을 내비친 작품이었다.

 

같은 해에 나온 『In Color』에서는 2년 뒤 공연 실황 버전으로 차트를 강타하게 될 'I want you to want me'

온전한 스튜디오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1978년에 발표된 『Heaven Tonight』도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 이들에게 첫 번째 싱글 히트곡 'Surrender'

(62위)'를 제공했다.

 펑크적인 기타 백킹 연주와 팝적인 멜로디가 찰떡 궁합을 과시한 이 곡은 전형적인 칩 트릭 사운드를 구현한 대표적인 노래 중 하나이다.

 

그동안 이들은 자신들의 조국인 미국보단 태평양 건너에 있는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로빈 잰더의 잘생긴 외모와 귀를 슬슬 잡아당기는 자연스런 멜로디의 매력에 빠진 일본 소녀들은 칩 트릭의 진가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1978년 4월, 이들은 일본의 그 유명한 공연장인 무도관에서 대대적인 공연을 가졌고, 그 열기를 고스란히

담은 음반이 바로 록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Live At Budokan』이다.

 

실은 이 앨범도 일본음반자본이 지원해 탄생되었다.

이전의 어떤 음반 못지 않게 화끈한 연주와 후끈 달아오른 현장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달한 이 앨범에서

'I want you to want me'와 1950년대 흑인 로큰롤 스타 팻츠 도미노(Fats Domino)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Ain't that a shame'은 싱글로 커트되어 각각 7위와 35위를 기록하면서 일본, 미국,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반을 풍미한 버블껌 사운드를 표현한 'I want you to want me'는 그 앙증맞은 후렴구 때문에 지금까지도 칩 트릭을 정의하는 노래로 남아 있다.

이 LP는 라이브 실황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 4위까지 올랐고,

3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함으로써 상업적인 면과 음악적인 면 모두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해인 1979년, 싱글 'Voices(32위)'와 'Dream police(26위)'가 들어 있는 다음 앨범 『Dream Police』

확실하게 스타급 밴드의 반열에 올랐지만 비틀스와 아메리카(America)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George Martin)을 초빙해 제작한 1980년 『All Shook Up』은 과욕 탓인지 제1의 프로듀서와 최고 인기 밴드의 상봉은 융화되지

 못한 채 어색한 만남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 앨범 후 톰 피터슨은 그룹을 떠났고, 그 후임으로 존 브랜트(Jon Brant)를 영입해 'If you want my love(45위)'와 'She's tight(65위)'가 싱글 차트에 입적한 『One on one』을 발표하면서 팝의 시대인 1980년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 무렵 톰이 없는 칩 트릭은 예전과 같은 음악을 뽑아 내지 못한 채 힘겨움을 드러냈다.

 

상생(相生)의 필요성을 절감한 칩 트릭과 피터슨이 재회한 것은 1988년에 공개한 『Lap Of Luxury』 때였다.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의 영광을 안겨 준 발라드 'The Flame'과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원곡을

커버한 'Don't be cruel(4위)', 'Ghost town(33위), 'Never had a lot to lose(75위) 등을 4장의 싱글을

 토해낸 이 음반으로 칩 트릭은 1980년대의 부진을 걷어내고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경쾌한 분위기의 'Don't be cruel'이 애청되면서 다시 일어선 칩 트릭의 인기를 주도했다.

1988년 말에는 로빈 잰더하트(Heart)의 보컬리스트 앤 윌슨(Ann Wilson)과 함께 멜 깁슨미셸 파이퍼

주연한 영화 [데킬라 선라이스]의 주제곡 'Surrender to me'를 불러 6위에 랭크 시키기도 했다. 곡은 우리에게

'Now and forever''Right here waiting', 'Endless summer night' 등으로 널리 알려진 리차드 막스

(Richard Marx)가 썼다.

 

 

 

이들의 음악은 1980년대에 등장한 헤비메탈 밴드와 1990년대의 얼터너티브 그룹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전수했다.  

후배 뮤지션들은 인터뷰를 통해 “칩 트릭의 힘이 넘치는 기타 리프와 사운드에서 음악적인 영감을 받았다”며 무한한

 존경과 신임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는 자신들의 오프닝 무대를 칩 트릭에게 부탁하기도 했으며, 1980년대

팝 시대의 아들들임에도 불구하고 포르노 포 파이러스(Porno for Pyros)의 리더인 페리 파렐(Perry Farrell)이 주창한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 페스티벌의 대명사 롤라팔루자에 참여한 바 있다.

 

 

1990년대가 되면서 다시 한번 음악적 침체기를 맞이한 칩 트릭은 현재까지 새로운 음반 제작보다는 데뷔 초기처럼

 '최고의 라이브 밴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줄기찬 공연 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칩 트릭의 노래들은 이름처럼 결값싸지도 않으며 속임수 또한 아니다.

 

저항성과 함께 록의 양 날개 중 다른 날개인 '대중성'으로 따진다면 이들은 극점에 위치하는 그룹이다.

앞으로도 이들만큼 '완벽한 기타 주도의 팝 록 사운드'를 구현한 그룹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글 출처 : 상아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