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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Soundgarden -Fell On Black Days ,Black Hole Sun




파일:3Qqrimm.jpg&
좌측부터 킴 타일, 벤 셰퍼드, 맷 캐머런, 크리스 코넬.







 

Soundgarden -Fell on Black Days 





Fell on Black Days 




    
  Whatsoever Ive feared has come to life
내가 혹시나 했던 일이 인생에 나타나든
Whatsoever Ive fought off became my life
내가 싸워왔던 것이 내 인생에 나타나든


Just when everyday seemed to greet me with a smile
매일 나에게 웃으면서 맞이하는듯 하던 참에
Sunspots have faded
태양의 흑점이 흐려지고


And now Im doing time
지금 난 그렇게 됬어
Cause I fell on black days
때문에 난 검은날에 떨어졌지



Whomsoever Ive cured Ive sickened now
누가 날 치료 하든 난 지금 병이 났지
Whomsoever Ive cradled Ive put you down
누가 날 안고 있든 난 널 뿌리칠 거야


Im a search light soul they say
그들이 나보고 탐조등 같은 사람이라더군
But I cant see it in the night
근데 난 밤에 볼수가 없어


Im only faking when I get it right
난 오로지 속이고 있어 내가 잘 이해시킬때 말이야
Cause I fell on black days
때문에 난 검은날에 떨어졌지


How would I know
내가 어떻게 알겠어
That this could be my fate
아마도 이게 내 운명이 란걸



So what you wanted to see good has made you blind
좋은걸 보고 싶어하는 널 무엇이 장님으로 만들까
And what you wanted to be yours has made it mine
그리고 너의 것이 되고자 하는 널 무엇이 신경쓰이게 만드는걸까


So dont you lock up something that you wanted to see fly
그러니 넌 비행을 보고싶은걸 속박하지는 말아
Hands are for shaking
손이 떨리고 있어


No, not tying
안돼, 잡지마
No, not tying
안돼, 잡지마



I sure dont mind a change
난 정말로 변화를 걱정안해
But I fell on black days
하지만 난 검은날에 떨어졌지


How would I know
내가 어떻게 알겠어
That this could be my fate
아마도 이게 내 운명이 란걸




 




 


   

 Black Hole Sun



In my eyes Indisposed
In disguise As no one knows
Hides the face Lies the snake
The sun In my disgrace


Boiling heat Summer Stench
'Neath the black The sky looks dead

Call my name Through the cream
And I'll hear you Scream again


Black hole sun Won't you come
And wash away the rain

Black hole sun Won't you come
Won't you come Won't you come Won't you come



Stuttering Cold and damp
Steal the warm wind Tired friend

Times are gone For honest men


And sometimes Far too long For snakes
In my shoes Walking sleep
And my youth I pray to keep



Heaven send Hell away
No one sings Like you

Anymore


Won't you come (Black hole sun, black hole sun)

Hang my head Drown my fear


Till you all just Disappear

Won't u come (Black hole sun,

Black hole sun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와 사운드가든은 그런지 열풍의 수혜자인 동시에 희생양이기도 했다. \이들이 그런지 4인방에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시애틀 출신이라는 배경 덕분이었는데, 정작 본인들로서는 그로 인해 \주목받게 된 것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난감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두 밴드는 출세작 [Facelift]와 [Badmotorfinger]를 통해 각각, 블랙 새버스(Black Sabbath)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명백한 헤비 메탈의 계승자로 평가 받았지만 바로 그 장르를 전복시킨 그런지의 부류로 하루 아침에 신세가

역전되면서 그 음악적 진정성이 다소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1991년에 앨리스 인 체인스는 메가데스(Megadeth), 슬레이어(Slayer), 앤스랙스(Anthrax)와 함께 ‘클래시 오브 더

 타이탄스(Clash of the Titans) 투어’를, 사운드가든은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와 스키드 로우(Skid Row)의 파트너로 투어를 돌면서 동요하지 않는 듯 보였지만 이후 그들의 음악에서는 틀림없이 그런지에 대한 애증의 시선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앨리스 인 체인스의 [Dirt]가 음울한 미학을 극대화하면서 사실상 그런지 장르에 백기투항한 작품이었다면,

사운드가든의 [Superunknown]은 얼터너티브적인 성향을 수용하면서도 헤비 메탈의 진정성을 상당 부분 지켜내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혹자들은 전작 [Badmotorfinger]의 ‘Rusty Cage’와 ‘Outshined’, ‘Jesus Christ Pose’와 ‘Room a Thousand

Years Wide’에서 드러났던 헤비 메탈 진골 성향이 무뎌졌음을 지적했지만, ‘Let Me Drown’과 ‘Mailman’,

 ‘Superunknown’과 ‘Spoonman’과 같은 육중하고 날카로운 곡들은 여전히 밴드의 무게 중심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절도 있는 리프를 바탕으로 세련된 멜로디를 구축하는데도 성공한 ‘My Wave’와 ‘Fell on Black Days’, ‘Black Hole

Sun’과 ‘The Day I Tried to Live’는 변절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정통 헤비 메탈 시대에서 얼터너티브

메탈 시대로 전이되는 역사적 순간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념비적인 곡들이다.


마지막까지 감상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면 포스트 블랙 새버스적인 기운으로 충만한 ‘Fresh Tendrils’와 ‘4th of

July’, ‘Like Suicide’와 ‘She Likes Surprises’의 옹골찬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본작은 74분의 러닝

타임에 1990년대 헤비 메탈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무엇인지를 집약해 놓았다.


1984년에 결성된 사운드가든은 시애틀 그런지 4인방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더불어 결코 짧지 않은 인고의 세월을

 통해 그 실력과 네임 밸류를 성장시켰고, 같은 기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음악 창작에만 몰두했던 프로페셔널리스트들의 밴드였다.


또한, 그런지의 열풍에 편승했다는 일부의 무지한 평가에 대해 크리스 코넬은 이와 같은 언급으로 신했다.

 “함량 미달의 레코드를 만들었는데 많이 팔리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이다”라고. 결국 사운드가든은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차기작 [Down on the Upside]를 끝으로 1기 역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 Soundgarden (사운드가든) 

 

사운드가든처럼 팬들과 평론가들, 동료 뮤지션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팀도 흔치 않았다.

후에 커트는 너바나가 SUB POP에서 레코드를 내고 싶어했던 가장 중요한 원인이 사운드가든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베이시스트 벤(Ben)이 커트의 절친한 친구였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너바나가 평소에 연습곡으로 사운드가든의 곡들을 자주 연주했다는 것도 유명하다. 

 
또한 사운드가든은 시애틀 그런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킴(Kim)은 시애틀

그런지의 뿌리가 된 SUB POP의 공동 소유자이며, SUB POP에서 두 번째로 발매되었던 앨범이 바로 87년 사운드가든의 데뷔 EP [SCREAMING LIFE]였다.


너바나의 데모를 가장 먼저 접한 것도 바로 사운드가든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가든은 마더 러브 본(MOTHER

LOVE BONE)-펄 잼의 전신 밴드-의 프론트맨 앤디 우드(ANDY WOOD)의 죽음과 커트의 자살 등 시애틀 록씬의

가장 비극적인 장면도 눈앞에서 겪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사운드가든은 NIRVANA가 미국 록씬의 판도를 갈아엎기 훨씬 이전부터 실력 있는 시애틀 로컬 밴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었다.

정의 내리기 힘든 음악성 때문에 헤비 메틀로도, 펑크로도 분류되어지곤 했는데,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펑크 커버 앨범 [THE SPAGHETTI INCIDENT?]에 B면 첫 곡으로 수록된 'BIG DUMB SEX'가바로 사운드가든의

 곡이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밴드의 역사와 이름 값에 대한 반증이다.

우선 사운드가든에 대해 주목할 점은 그들이 시애틀 그런지의 원형질을 보여준다는 점일 것이다.

곡 자체를 뜯어봐도 사이키델릭을 깊이 차용하여 끊임없이 반복되는 주술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펑크의 유산을 이어받은 공격적이면서 파워 넘치는 기타 리프가 용암처럼 흘러 넘치고 있다.


그래서 사운드가든은 너바나 팬들에게나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팬들에게 모두 먹혀들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또 사운드가든의 사운드는 밴드의 이름 그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혼돈스러우면서도 강력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실지로 들어보면 블랙사바스의 흔적이 깊이 배어 있고, 하드록이나 사이키델릭, 쓰레쉬, 하드코어, 펑크, 데쓰 메틀,

 블루스까지 한데 어우르고 있어 그야말로 각 장르간의 화학적 결합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순수하지만, 잘 짜여진 소음'이라는 CHRIS의 표현도 수긍할 만하다.

발군의 테크니션들인 멤버로 구성된 덕분인지 사운드가든은 빈틈없이 짜여진 곡의 구성과 육중한 연주를 통하여

소위 MUSCLE ROCK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기도하다.

이러한 모든 사실 이전에, 일단 사운드가든이 확실히 뭔가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밴드라는 점은 더욱 중요하다.

 그들의 사운드는 여타 시애틀 밴드에 비할 수 없으리만치 강력하다.

CHRIS의 보컬 자체가 끊임없이 질러대기만 하는 탓일 수도 있지만, 늘상 듣기에는 부담스러워도 가끔씩 들으면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매력적일 때가 있다. 


1984년 드럼과 보컬을 담당하는 크리스 코넬과 베이스의 히로 야마모토, 기타의 킴 테일은 사운드가든이라는 이름으로 3인조 밴드를 구성한다.

 그러나 프론트 맨의 부재로 크게 주목을 끌지 못하나 86년 스킨야트(Skin Yard)에서 드럼을 연주하던 매트 카메론이 가입하면서 양상이 달라져, 비로소 4인조의 진용을 갖추고 Sub Pop 레이블에서 데뷔 앨범을 내게 된다.


그러다, 학업을 계속하기로 결심한 야마모토가 밴드를 떠나고 그 후임으로 제이슨 에버몬이 들어왔다가, 다시

벤 쉐퍼드로 바뀐다. 
이들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성과를 이루지만 너바나와 펄 잼의 대히트로 인해서 약간 묻혀버리고 만다.

이들은 중간 중간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들의 음반 내는 주기가 보통 2년인 까닭은 중간에 '외도'를 하기 때문이다.

 쉬기도 하지만...- 다른 음악을 접하고 그것을 그대로 가져와 그들의 텍스트(Text)와 접합시키는 작업을 계속해

 깔끔하고 신선한 사운드를 계속 유지한다. 

 
[Super Unknown] 에서도, [Down on The Upside]에서도 그래왔다. 중간에 크리스의 성대 이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었지만, 이것도 잠시 휴식을 해 원천을 보강하려는 이들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공백기는 거칠고 간결하며, 냉소적이고 직선적인 그들의 음악을 만들어 간다. 70년대의 건조한 기타 사운드를

 바탕으로 전개하는 그 시원스런 절규. 90년대 들어와 우후죽순처럼 생긴 모던 펑크의 물결과 쇠퇴해버린 헤비 메탈의 공통점인 '단조롭고 지루한'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을 단번에 부수고 냉소하는 그들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원천이

 되어왔다. 

사운드가든(Soundgarden)은 미국 시애틀(Seattle) 출신의 4인조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밴드이다.

이들은 90년대 초에 발생한 씨애틀 그런지 씬(Seatle Grunge Scene)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자세와

메틀 성향으로 자신들을 차별화 시켰다.

84년 대학 룸메이트였던 보컬 겸 기타리스트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과 베이시스트 히로 야마모토(Hiro

Yamamoto)에 의해 만들어진 밴드는 곧 기타리스트 킴 대일(Kim Thayil)이 합류하고 86년 드러머 매트 카메론

(Matt Cameron)이 가세하면서 4인조의 진영을 이루었다. 

 
후에 야마모토는 전 너바나(Nirvana) 멤버였던 제이슨 에버맨(Jason Everman)을 거쳐 90년 벤 셰퍼드

(Ben Shephard)로 교체되었다.

이들이 들고 나온 사운드는 음침한 우울함과 아방가르드(Avant Garde)한 미니멀리즘(Minimalism) 사이를 넘나드는

무겁고도 베이스가 실린 금속성의 리프가 특징으로, 코넬(Cornell)의 고함치는 듯한 보컬과 또렷하게 표현되는

가사로 인해 더 효과적으로 완성되었다. 

 
펑크(Punk)의 D.I.Y(Do-It-Yourself) 정신과 80년대 미국 언더그라운드에서 영향받은 지성, 아이러닉한 유머 감각 등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과감하고 솔직한 표현으로 새로이 로큰롤에 가미하여 자신들의 기타 위주의 사운드에 잘

 접목시켰다. 

 
이들은 단순하고 파워있는 리프만을 사용하지 않고 싸이키델릭한 느낌을 주도록 우회적인 리프를 사용하는 등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사했다.

당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던 인디 레이블 서브 팝(Sub Pop)을 통해 발매된 2장의 EP [The Screaming Life]

(87), [FOPP](88)로 이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인기를 모음과 동시에 메이저 레이블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SST 레코드에서 발매한 데뷔 앨범 [Ultramega OK](88)는 초기 스투지스(Stooges), MC5와

레드 제플린(Led Zepplin),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를 혼합한 듯한 사운드로 좋은 평을 얻었으며, 결국

 A&M 레코드사를 통해 메이저 데뷔 앨범이자 통산 2집인 [Louder Than Love](89)를 발표하게 된다. 

 
이 앨범은 구전으로 히트하면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차트에 등장하여 그래미(Grammy) 수상 후보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얼터너티브 록계의 돌파구라는 기대를 업고 발표된 3집 [Badmotorfinger](91)는 새로운 베이시스트 벤 셰퍼드(

Ben Shepard)에 의해 보다 강력하고 거친 리듬 섹션을 들려주었다.
불행히도 그 해 발표된 너바나(Nirvana)의 [Nevermind]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앨범 차트에 등장했고, 싱글 'Outshined'와 'Rusty Cage' 등이 히트하였다.

사운드가든은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Lose Your Illusion] 투어 참여, 코넬(Cornell)과 카메론

(Cameron)이 에디 베더(Eddie Vedder) 등과 함께 참여한 마더 러브 본(Mother Love Bone)의 싱어였던

앤드류 우드(Andrew Wood)를 추모하는 트리뷰트 앨범 [Temple of the Dog] 참여 등으로 인해 좀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4집 [Superunknown](94)은 사이키델릭과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메틀 사운드로, 발매되자 마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Black Hole Sun', 'Spoonman', 'Fell on Black Days' 같은 히트곡을 낳았다.
이들의 최고 앨범으로 인정받는 이 앨범은 3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와 그래미(Grammy) 2개 부문 수상 등 94년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대열에 들게 되었다.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5집 [Down on the Upside](96)는 사운드가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코넬(Cornell)이 심각한

약물중독 상태일 때 제작되었다고 한다.

'Pretty Noose', 'burden in My Hand', 'Blow Up the Outside World' 등의 싱글이 담긴 이 앨범은 당시의 밴드 내

갈등과는 달리 강렬하면서도 매우 멜로딕한 헤비록(Heavy Rock) 사운드를 담고 있다. 

 
그러나 그런지 록의 인기가 쇠퇴함에 따라 전작의 성공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계속적인 밴드 내 불화로 인해 사운드가든은 97년 결국 해체되었다.

해체 후 대일(Thayil)과 셰퍼드(Shepard)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카메론(Cameron)은 펄 잼

(Pearl Jam)의 드러머로, 코넬(Cornell)은 솔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비평가들은 이들에 의해 얼터너티브 록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몇몇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너바나(Nirvana)의 등장에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불행을 겪은 밴드 중 하나였다. 

 
그런지(Grunge) 사운드에만 집착했던 씨애틀 출신의 그린 리버(Green River)나 프로그록(Prog-Rock)과 행위예술을 지향했던 제인스 어딕션(Janes Addiction)과는 달리 이들은 얼터너티브 록(Altenative Rock)계에 헤비메틀

(Hevay Metal)의 여지를 만들어 놓은 밴드로서, 그런지(Grunge)의 유행이 과거로 사라진 지금도 위대한 록(Rock)

밴드로 기억되고 있다. 












 
사운드가든(Soundgarden)은 1984년에 시애틀에서 결성되어 1997년 4월 9일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바로 이 점, 시애틀 출신이라는 태생적 배경 때문에 그런지(Grunge)의 카테고리에 소속되었지만 사운드가든의 음악적 뿌리는 어디까지나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와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영향권 안에 있는 헤비 메탈이었다.


 <스핀>지가 이들을 '메탈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탈 밴드'라 평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즉, 사운드가든이 그런지로 분류되는 것은 음악적인 이유보다는 성장 스토리에 기인한다.

 1990년대 얼터너티브 밴드의 전형적인 경력 쌓기라 부를만큼 점진적인 과정 속에 슈퍼 밴드의 지위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기타리스트인 킴 테일(Kim Thayil)과 베이시스트 히로 야마모토(Hiro Yamamoto) 그리고 브루스 파비트(Bruce Pavitt)는 워싱턴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에 투신했다.


후에 파비트는 저 유명한 <서브 팝(Sub Pop)> 레이블을 설립하며 비즈니스로 방향을 선회했고 야마모토는 친구인

크리스 코넬과 그룹 결성의 의지를 다졌다.

 여기에 킴 테일과 드러머 맷 카메론(Matt Cameron)이 합류하며 공식적으로 사운드가든이 발족했다.


다음 수순은 예상대로였다. 친구 파비트가 세웠던 서브 팝과 계약한 사운드가든은 1987년과 1988년 EP <Screaming

 Life>와 미니 앨범 <FOPP>을 연속으로 내놓았다.

두 작품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넷은 수많은 메이저 음반사들의 유혹의 손길에도 불구, <SST>와 손잡고

 <Ultramega OK>를 1988년 말에 발매했다. 앨범은 얼터너티브와 메탈 양진영 모두로부터 대환영을 받는 성공을

거두었다.


<A&M>으로 배를 갈아탄 뒤 발매한 <Louder Than Love>(1990)는 밴드 역사상 중요한 순간을 일궈낸 수작이었다.

 <그래미>에 노미네이션 되는 쾌거를 이룩한 것.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멤버 모두를 자신감에 충만케 한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사운드가든은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해 나갔다.


아쉽게도 시련은 바로 이즈음에 찾아왔다. 오랜 음악 동지였던 야마모토가 탈퇴하게 된 것이다. 너바나(Nirvana)의

 기타리스트였던 제이슨 에버맨(Jason Everman)이 공석을 잠시 메꾸웠고 이후 벤 셰퍼드(Ben Shepard)가 합세하며 다시 4인조로서의 위용을 갖추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뒤, 1991년에 등장한 <Badmotorfinger>는 불운한 음반이었다.

초반에 앨범 차트 39위까지 오르며 선전하는가 했지만 같은 해의 혁명적 명반이었던 너바나의 <Nevermind>에 밀려

 빛을 잃고 말았다. 허나 현재까지 이 앨범을 밴드 최고반으로 꼽는 이가 많을 만큼 높은 수준의 연주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은 시기였다.

 너바나가 폭발하면서 시애틀은 새로운 음악 도시로 각광받았고 사운드가든도 그런지 4인방에 소속되면서 집중 조명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1994년의 <Superunknown>이 발매되자마자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이 이를 증명한다. 싱글 'Black hole sun'의

인기와 더불어 3백만장이 넘게 판매되었고 두 개의 <그래미>를 거머쥐기도 했다.

1996년에 사운드가든은 <Down on the Upside>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전작의 대중적 버전이었던 앨범은 차트 2위로 등극했고 200만장이 팔리면서 변치 않는 팬층을 과시했다.

 하지만 얼터너티브 씬 전체의 하락세와 더불어 사운드가든은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임무를 완수한 직후인 1997년

운항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