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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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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전략군절'인 3일 전략군을 "우리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은 전략군을 소개한 노동신문 기사.
2017.7.3 nkphoto@yna.co.kr
北, 평북 방현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北, 기념일 맞은 전략군 띄우기
신문은 전략군의 미사일에 대해 "지구 상 어디든 마음먹은 대로 타격할 수 있으며, 신속한 기동·전개로 추적이 도저히 불가능하고, 백번 쏘면 백번 다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 지대함 순항미사일 등의 시험발사에서 연이어 성공한 데 따른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헌신과 노고의 나날을 떠나 전략군의 위용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
전략군이 강화·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세련되고 현명한 영도의 결실"이라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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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올해는 작년 전략군절 메시지처럼 "미군 기지를 모조리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는 등의 직접적인 대미위협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5일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을 조직(창설)해주신 1999년 7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군절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전략군의 모체는 미사일지도국이다. 북한은 김정일 집권 시기에 군단급으로 출발한 미사일지도국을 김정은 체제 들어 전략로켓군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2014년 초에는 육·해·공군과 동격의 제4군종으로 전략군을 창설했다.
전략군 창설 및 체계화는 중국의 '제2포병'과 유사하게 미사일부대를 통합해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략로켓군을 전략군으로 승격시킨 것은 핵탄두 상용화를 목표로 미사일부대를 재정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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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도 대화도 소용없다"..풀리지 않는 북핵 딜레마
다섯 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근접하는 수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SLBM) 발사 등 지난 10여년 동안 북한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았을 뿐, 북한의
핵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하고, 노동당 7차 대회에서 이를 론화해 ‘대못박기’를 해버린 북한을 상대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화를 시도하고, 제재를 가해 고립시키고, 무력시위를 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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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남제현 기자
◆ 30년째 압박하고 대화해도 실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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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5월 22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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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협상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 전 공화당 상원의원 리처드 루거, 미국 최고의 핵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북미 제네바 협상의 미국
수석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 전 멕시코 주지사 빌 리처드슨 등은 “최고의 긴장 상태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북한의 계속되는 핵무기 개발 및 사용 가능성을 막기 위해선 대화만이 유일한 현실적 선택지”라며 “공식적인 협상의
선택지들을 탐색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비공식 양자 회담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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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존 메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오른쪽 첫번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오른쪽두번째)등
미 상원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남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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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압박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0일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해 미국과 이 은행 간의 거래를 중단시켰다.
북한과 거래해온 제3국 금융기관과 기업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북한의 국제금융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2005년 미국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을 제재한데 따른 후폭풍에 직면했던 북한이 금융거래를 지속할 우회로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급자족 경제를 유지하는 북한에 실질적인 타격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결국 대화도 압박도 제재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뜻이다.
◆ 불신에서 싹튼 북핵 딜레마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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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겉돌기만 하는 것은 북한과 미국의 상호 불신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또 쌓였다. 빌 클린턴 행정부는 1994년 핵동결을 골자로
하는 제네바합의를 북한으로부터 이끌어냈다.
하지만 조지 부시 행정부 들어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개발 의혹이 터지면서 폐기됐다.
부시 행정부 말기 2007년 비핵화를 핵심으로 한 2.13 합의를 도출했지만 신고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으로 좌초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2년 핵동결과 미사일 발사 유예를 담은 2.29 합의를 만들었지만 두 달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깨졌다.
북한 역시 대량살상무기를 스스로 포기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 등 독재자들이 미국의 공격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을 알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상호 불신이 깊다보니 양측 모두 협상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행동을 하라”고 요구할 뿐이다.
섣불리 행동했다가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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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저녁(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문재인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남제현 기자
협상이 어렵다면 경제적 군사적 압박을 가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다.
미국은 다자, 독자 제재를 감행해 북한을 고립시키고 핵항공모함과 B-1B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 가지의 제재에 직면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을 이용해 제재의 그물망을 빠져나가며 핵과 미사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이란의 반체제단체 국민저항위원회(NCRI)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 부문 대표단이 북한을 자주 방문, 탄도미사일에 관한 정보나 개발 성과 등을 교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기업들도 제재에 아랑곳 없이 핵 관련 장비를 북한에 판매하고 있다.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로 맞서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대화도 제재도 효과가 없다면 남은 방법은 공습뿐이다. 1
981년 이스라엘이 단행한 이라크 오시라크 원자로 폭격이나 2007년 시리아 원자로 공습처럼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총동원해 평북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로켓발사장, 북한군 지휘시설 등을 동시에 타격해 북한의 전쟁능력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미국의 민간 군사정보회사 스트랫포(STRATFOR)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오하이오급 순항미사일탑재 잠수함과 7함대 소속 구축함 등이 참여해 정밀유도폭탄과 순항미사일 600기를 북한 핵시설을 향해
동시 발사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바 있다.
하지만 북한이 제3의 장소에서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핵물질을 추출할 경우 영변 핵시설을 공습해도 북한의 핵능력이
100% 제거되지 않는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의 장사정포로 우리나라를 공격하면 전면전으로 확대된다.
미국이 북폭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5월 29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무력) 충돌은 대부분 사람의
생애에서 최악의 전쟁이 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수백 문의 대포, 로켓포를 보유하고 있고 그 사정권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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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정밀유도 탄도미사일.
노동신문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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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압박 계속”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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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돈세탁 창구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해 자국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킨 중국 단둥은행의 선양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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