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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재인 대통령, 독일 출국…G20 '다자 정상외교' 무대로







'통일 한국' 내세운 文대통령 "한반도문제 평화적 해결해야"



[베를린 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가 초석을 닦겠다”고 통일 한국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 방법론으로는 “저와 새 정부를 믿으시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의 성공 사실을 대내외에 공표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지만 대화를 통한 북핵
해법 제시에 대해서는 완고한 자세를 견지한 셈이다.

◇통일 독일에서 ‘통일 한국’ 앞세워

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하얏트호텔에서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베를린에 오니 감회가 깊다”며 “과거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던 이곳이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됐다.

우리로서는 참으로 부러운 모습”이라면서 통일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가 가야할 길”이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며 한반도 위기를 풀어낼 각오를 다졌다.

그 배경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지난주 미국 방문은 저의

 첫 해외 순방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여전히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한미 간의 공조는 굳건하고 갈등 요인도 해소됐다”며

“무엇보다도 한·미 두 나라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뜻을 같이 했다”고 한미

간 두터운 공조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레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면서 ‘통일 한국’의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독일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해외 동포 챙기기에도 주력

문 대통령은 특히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특정하면서 “이역만리 독일의 뜨거운 막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병원의 고된 일을 감당하신 여러분의 헌신은 대만힌국이 기억해야할 진정한 애국”이라고 했다.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에게 ‘애국자’라고 그 뜻을 기렸던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헌신과 애국이 있었기에 조국이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달라진 조국,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요즘 무너진 외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오히려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져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만나는 분들마다 한국의 촛불혁명에 대해 부러워하며 찬사를 보내 주셨다”며
광장민주주의의 힘이 외교의 자양분이 되고 있음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독일에서도 유력 언론, 디 짜이트(Die Zeit)가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보도했고,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
(DW)도 ‘2016년에 일어난 좋은 일들’ 세계 10대 뉴스 중, 두 번째 뉴스로 선정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는 우리 국민들을 부끄럽게 한 일이지만 저는 이런 부끄러움을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승화시킨 우리 국민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국민이 만들어낸 광장민주주의가 외교무대에 선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핵 / 사진=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한 인사들이 취임 후 밥값을 제대로 하면서 ‘헤드헌터’로서 대통령의 안목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야당과 일부 언론의 집요한 공격에도 임명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이 취임 후 능력을 발휘하면서 반대했던 사람들을 머쓱하게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장하성 정책실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깔끔하게 수행하면서 무난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백악관 만찬을 등 국빈대접을 받았고, 불안했던 한ㆍ미관계도 정상궤도에 올리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국제무대에서 오랜 경험과 인맥을 갖고 있는 강경화 장관의 역할이 컸다는 게 대체적이 시각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야당의 집요한 공격을 받았지만 취임 하자마자 ‘김상조 효과’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칼집만 잡았는데도 기업들이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에 앞장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대한항공의 경우 조원태 사장이 5개 계열사 대표에서 사퇴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도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한화S&C도 사업부문을 떼어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또 4대기업과 만남을 가지며 기업을 안심시키는 행보도 병행하면서 노련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한ㆍ미 확대 정상회담 중 미국측의 통상 관련 파상적 공세를 치밀한 논리로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미국측의 공세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조목조목 반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자 아예 영어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고, 트럼프는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이라는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일순간에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국가이익이 걸린 현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미국정부와 관계는 원만하게 유지하는 두 토끼를 잡는 지혜를 발휘한 것이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와 우려를 무릅쓰고 임명한 인사들이 보란 듯이 업무를 수행하자, SNS나 인터넷에선

“야당이 집요하게 반대한 사람들일수록 신뢰가 더 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앞으로 취임했거나 임명을 앞두고 있는 인사들도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시진핑 주석 만나 사드문제 언급할 듯



이번 G20은 리더십 경연장, 문재인은?


7일 독일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지금까지의 좌장은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령의 몫이었다. 
그런데 이번은 좀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리 협정을 탈퇴하는 등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라는

기치 아래 고립노선을 선택하면서 스스로 세계 대통령의 자리를 내놓았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왕따’당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판이 결정적으로 악화된 계기는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결정이다. 

그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한 나라가 파리 협정을 탈퇴하겠다고 해 전세계적 비난이 쏟아졌다.

정통의 맹방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더 이상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G20 정상회담 참석차 독일에 오면서 영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 반대청원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공백을 메울 후보군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 여론 조사업체인 퓨(Pew)가 37개국에 걸쳐 여론조사를 한 결과, 세계 리더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가는 설문에 메르켈 총리가 42%, 시 주석이 28%, 트럼프 대통령이 22%를 각각 기록했다.

시 주석의 중국은 돈이 많다.

그리고 영향력 확대를 위해 그 돈을 기꺼이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중국은 공산당 1당 독재국가다.

 그런 나라가 세계를 대표할 수는 없다. 

메르켈 총리는 자유진영을 대표할 만한 경험과 관록이 있다.

 이미 EU의 확고부동한 ‘리더’다.

 그러나 독일은 치명적 약점이 있다.


군사력이 약하다.

2차 대전 이후 독일도 일본처럼 무장해제를 당했고, 지금까지 무장에 다소 제약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그는 세계적 리더십을 논할 정도는 안된다.

 세계적 리더십을 논의하기에는 한국이 너무 작다. 

그러나 인기는 세계 정상급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상품을 일컫는 이른바 '이니 굿즈'가 세계 곳곳에서 팔리고 있다. 대만 야시장, 일본과 미국의 온라인 마켓에서 문 대통령 티셔츠가 판매 중이다.








대만 야시장에서 팔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티셔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게다가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북핵이 이번 G20 정상회담의 주 의제는 아닐지라도 다자외교 무대에서 해당 당사국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당사국의 정상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무난한 데뷔를 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경제는 양보했지만 안보는 공동성명에 ‘대북문제를 한국이 주도한다’는 문구를 집어넣는 성과를 이뤘다.

사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배치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표출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양자외교였다. G20은 다자외교다. 북핵위기는 문 대통령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다. 

북핵 위기가 오히려 문 대통령의 존재감을 전세계에 과시하는 큰 기회가 되길 바란다.












【베를린(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5일 오전(현지시간) 한-독 정상회담을 위해 독일 베를린
테겔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7.07.05.








(베를린=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동

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7.5






(베를린=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독일의료지원단 접견' 행사에 참석,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7.5






(베를린=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교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7.7.5





(베를린=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7.7.5kjhpress@yna.co.kr



음악과 함께 그림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