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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文대통령, 북핵 메시지로 다자외교 '데뷔'..북핵 주도 상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행사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행사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文대통령, 북핵 메시지로 다자외교 '데뷔'..북핵 주도 상징


G20정상회의 리트리트서 "압박과 평화" 함께 강조
北도발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메시지 반영에 노력





(함부르크=뉴스1) 김현 기자 =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메세 A4홀내 회의장에서 테러리즘을 주제로 열린 리트리트(Retreat) 세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발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트리트 세션은 공식 세션에 앞서 비공개로 배석자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 회의 방식으로,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내놓은 메시지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 ""원래 예정된 주제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G20 공동의

관심과 행동이 시급히 요구되는 또 하나의 중대한 도전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바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차원의 위협이 돼버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는 새로운 UN안보리 결의를 포함해 더욱

강화된 압박을 가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이 결코 생존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나오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핵 문제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감안할 때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G20 정상들이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G20 정상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의 첫 메시지로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은 국제사회에 북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

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더욱 강화된 실효적인 압박'을 주장하면서 한편 이를

 통해 북한을 대화테이블에 나오도록 유도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는 북한의 도발엔 '제재 및 압박'을 통해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를 병행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해야 한다는 그간 자신이 주장해 온 북핵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과 정부는 현재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G20 정상회의 차원의 공동 메시지가 나오도록 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G20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의 심각성을 고려해

회원국의 공동결의를 담아내기 위한 의장국으로서 관심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G20의 모든 국가가 동의하면 공동성명 채택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

니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 내용과 유엔 결의 및 그 조치에 따라야 한다는 정도의 내용을 의장국 성명에 기술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금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G20 정상회의 직전에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G20 정상회의가 경제문제를 다루는 장이긴 하나 참석 정상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과 함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의지를 표명하는 방법을 모색

해 보자"고 제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도 이번 미사일 발사가 중대한 사건이라는 데 공감하며, G20 회의 기간 중 정상간 공동인식을 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협력적인 자세로 임해나가겠다"고 답했었다.



gayunlove@news1.kr




【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6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일 정상 만찬이 열린 주함부르크미국총영사관에서 기념촬영 후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07.07.   amin2@newsis.com


【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6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일 정상 만찬이 열린 주함부르크미국총영사관에서 기념촬영 후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07.07. amin2@newsis.com



文 대통령, G20서 "자유·다자무역 지지, 보호무역주의 반대"


불합리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사정 대타협 도모"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며 다자무역 강화와 자유무역질서 확대를 위한 G20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했다.

또 '사람중심 경제'라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회의 첫 공식세션 발언을 통해 세계 정상들에게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함부르크 메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제1세션 선도발언을 통해 보호무역 배격과 자유무역 지지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이 '완전한 자유무역' 기조에서 일부 자국산업을 위한 보호무역 용인으로 전환하는 가운데서도 G20은 자유무역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공감을 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주의 혜택의 공평한 분배를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도 중소기업인 농업 분야가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존 정책으로는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새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새 경제정책은 일자리 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에 대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소득이 증가하고 내수를 견인해 성장과 일자리로 이어

지는 선순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공공서비스로 일자리 창출 선도하고 민간부문 일자리 확대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경제 관련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 불공정 거래관행을 근절하고 불합리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하고자 한다"며 "노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정 대타협을 도모하고 기업 내 합리적 노사협력 문화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혁신성장에 대해선 "교육 혁신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신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창업지원 강화와 규제 체계 개편을 통해 혁신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 성장 모멘텀 유지 위해 G20이 마련한 경제 회복력 원칙을 적극 환영한다"며 "글로벌 자본

의 급격한 유출입으로 신흥국 경제가 위험 노출되고 선진국으로 파급되는 문제에 대응해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이동 관련 국제규범을 탄력적 도입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 외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선도발언을 했다.

G20 정상회의는 미리 지정된 선도발언자가 아니면 의장(주최국 정상)에게 발언권을 얻어 발언하는 방식이다.



함부르크(독일)=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자리 향하는 한일 정상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한 뒤 각자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자리 향하는 한일 정상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한 뒤 각자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7.7.7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 합의했지만..'위안부 협상' 입장차 팽팽


자주 만나자" 반가움 표시..북핵 공조·한중일 정상회의 추진 등도 성과
위안부 문제에 文대통령 "한일 가깝지 못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아베 "합의 이행해야"



(함부르크=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7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양자회담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전날 저녁 한·미·일 정상 만찬 회동에서 상견례를 하고 북한 대응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은 탓인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다.


회담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만찬 회동 얘기부터 꺼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반가웠다.

시기도 좋았고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메시지)도 좋았고 아주 의미 있는 회동이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자주 만나고 더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그런 기회들을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한 뒤 "어제에 이어 오늘 만나서 반갑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지난번에 전화통화도 했고 TV에서도 자주 뵈어서 몇 번이나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일·한 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그러기 위해서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치밀하게 공조를 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회담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지역의 변화와 안정을 위해서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해 공조 의지도 분명히 했다. 북핵 문제에 최우선

순위 부여,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 강화, 한반도 평화통일 조성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복원 필요성 등 전날 한·미·일 회동에서 합의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꺼내 재확인했다.


양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키로 합의하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는 등 초반부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희망했고, 문 대통령도 아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초청으로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만찬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7.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만찬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7.7/뉴스1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장 입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맞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장 입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맞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그러나 양국 사이의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는 팽팽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더 가깝지 못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다"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여기서 '무엇'이란 위안부 문제임은 자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 5월 11일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국민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12일 아베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일행을 만나서도, 지난달 하순 잇단 외신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이어갔다.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일본 정상과의 첫 만남에서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으며 일본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 문제가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른바 투트랙

으로 한일관계를 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위안부 합의의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초 이날 회담은 오전 9시 20분부터 30분간 예정됐지만, G20 정상회의 반대 시위로 인한 교통 통제 강화로 17분 늦게 시작했고, 양 정상 모두 이후 공식일정이 빡빡하게 예정돼 있었음에도 만남의 중요성 때문에 36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
및 업무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




(함부르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 및 업무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7.7.7 sco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