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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퇴로 못 찾는 국민의당···마지막 카드는 安·朴 ‘결자해지’




퇴로 못 찾는 국민의당···마지막 카드는 安·朴 ‘결자해지’


檢, 이준서 구속영장 청구···수사망 조인다
힘 못 받는 ‘與가이드라인 수사’ 볼멘소리
회피하는 안철수·박지원, 입장표명 불가피

검찰이 국민의당 ‘증거 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씨의 남동생 이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수사의 속도를 높이면서 국민의당의 윗선을 겨냥하고 있다.

당초 국민의당은 자체조사를 통해 ‘조작은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냈다. 하지만 검찰의 시각은 다르다.

검찰은 허위 사실이 공표되도록 묵인한 공범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를 조사했다










국민의당 ...막말 논란·지지율 하락 잇단 악재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까지 줄소환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언주 의원의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향한 막말이 논란이 되면서 국민의당은 '엎친데 덮친'격이 되면서 일촉

즉발 위기상황에 놓였다.


이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한 뒤,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아무 것도 아니다"며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당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국민의당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유권자 2518명에게 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2주 연속 5.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5개 정당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창당 이래 최저 지지율이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계와 호남계 등 당내 의원들간 불화설도 심심찮게 들리면서 당내 내홍을 겪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이 때문에 당 내부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새정부 들어 의석수 40석으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그동안 역할 중요성으로 큰 입지를 자랑해왔다.

정부와 여당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에 비해 협치에 우호적이던 국민의당에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도 했지만 '문준용 특혜 취업 의혹 증거 조작' 사건으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간 사이가 멀어지면서 사사건건

맞붙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해 "협치는 깨지더라도 국민의당을

 박살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능정당인데 뭘 믿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걸려 있던 '국정은 협치, 국민은 혁신'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철거했다.

청와대와 여당이 더 이상 협치하겠다는 의사가 없다는 게 명백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국민의당은 '당 지도부 머리 자르기' 발언을 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주 있었던 추경안 심사에도 전면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져야 할 정당은 국민의당이라고 비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대선공작 게이트는 국민을 속인 것이다.

피해자는 국민이다"며 "국민의당이 공당으로 갖춰야할 품격을 당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 너무 쉽게 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당을 향해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일부 발언을 꼬투리 잡아 태업을 할 것이 아니라 진실한 사과와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게 순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이라는 무책임한 태업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spim.com)







국민의당 대선평가…"安, 영웅·엘리트주의 떨쳐야"


"안철수-국민의당, 국가개조 비전 없거나 흐릿했다" 지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이 10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평가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역량 부족과 함께 전략적 위치설정 실패, 정치ㆍ정책노선의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위원장 이준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에게 듣는다 : 국민의당 19대 대선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의 역량 문제가 거론됐다.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은 "당과 안 전 대표의 패배 이유는 미션(목표)을 잊고 포지션(대통령 자리)만 밝혔기

 때문"이라며 "이 모든 문제는 안 전 대표와 당이 공히 국가개조의 비전과 전략이 없거나 매우 흐릿한 데서 발원한다"고 꼬집었다. 

김 소장은 또 안 전 대표의 영웅주의ㆍ엘리트주의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영웅ㆍ엘리트주의에 함몰되면 자신을 맹종

하는 소수 측근으로 강고한 사조직을 형성하게 되고, 공조직은 주변화 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떨쳐내야

(안 전 대표에게도) 정치적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했다고 평가 받고 있는 TV토론에서 안 전 대표가 역량 부족을 드러냈다는 지적도 많았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토론문을 통해 "다자 TV토론에 대한 절대적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햇볕정책의 공과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준비도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강경태 신라대 교수 역시 토론문을 통해 "안 전 대표는 기본적인 정치적 능력은 갖고 있지만, 조직ㆍ공약ㆍ토론 등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핵심역량이 부족하고 미비했다"고 낮은 점수를 줬다.

당 차원에서는 '전략적 위치설정(포지셔닝)' 문제도 거론됐다.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이 중도 세력으로서의 구체적인

 위치설정에 실패하면서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지적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이도 저도 아닌 '중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도' 사이에서 전략적 대응이 부실했다"며

 "구체적 정책으로 포지셔닝을 재정립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이 선거를 치를 역량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평론가는 "선거에서는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 등 몇 사람을 빼고는 보이지도 않았고, 컨트롤 타워가 부재함은 물론 홍보물 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며 "벼락치기 선거를 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전문가들은 국민의당이 향후 '제3의 길'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거대 양당을 지배하는 망령은 마르크스, 김일성, 이승만ㆍ박정희, 케인즈, 주자(朱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제3의 길을 정립하고 무장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박 평론가도 "헌법개정, 지방선거 정국을 주도할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국민의당 적반하장' 비난 여론 어떻하나?


한강타임즈]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계기로 대여관계에서 '강대강' 전면전을 선언한 국민의당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일단 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자 "추 대표가 검찰총장 역할을 했다"고 반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연일 높여가고 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역풍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당은 일단 추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이어 '미필적 고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검찰 수사 자체를 과잉

·충성수사로 규정하고 나섰다.

 추 대표에게 정국경색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물론, 국민의당을 향한 검찰 수사에도 '정치탄압' 프레임을 씌워 당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 영장청구 국면에서 물러날 경우 파문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

하는 민주당과의 여론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모습이다


그러나 역풍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창당 기반인 호남 민심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여 강경기조가 당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정 파행에 따른 비난 여론이 정부여당이 아니라 국민의당으로 들이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작 파문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강경대응이 '적반하장'으로 비치리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당초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협상 스탠스'를 유지해오던 민주당에서도 서서히 국민의당에 대한 반감이 노출되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 지지율이 바닥인 당이 독주를 하고 있다"라고 국민의당을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국민의당으로서는 대여투쟁을 진행하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으로부터 약한 수위의 유감 표명이라도 받아내고 국민의당이 이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로 사태 수습에 나서는 것을 당장 실현 가능한 해법이란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여야간 지지율 격차가 극심한데다 이미 국민의당에 반감을 노출하기 시작한 민주당이 과연 먼저 양보에

 나설 지는 불투명하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에선 이날 특검 카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향후 정국은 국민의당 의지와 상관없이 민주당과 보수

야당의 여야 대치로 흘러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청와대가 조대엽 고용노동부, 송영무 국방부 장관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이미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던져 놓은만큼 국민의당으로서는 추가적으로 어떤 카드를 내놓더라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당이지만 여전히 공은 여권에게 넘어가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수사 결과 발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표명 등 향후 남아있는 주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 지도 고려해야 한다. 강대강 정면돌파

속 고심이 깊어만 가는 국민의당이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







\'국민의당, 19대 대선 평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