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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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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어 사실상 무산
미국 공화당 내부 이탈표로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을 대체하는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법안의 상원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에서 “실패한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즉시 대체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2015년 공화당 우위 상원에서 지지를 받았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반대했던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부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트럼프케어 사망 선고’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마이크 리(유타)와 제리 모런(캔자스)이 트럼프케어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서 몇 시간 후에 나왔다.
두 의원의 반대 선언에 앞서 같은 당 랜드 폴(켄터키)과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도 트럼프케어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공화당 이탈표는 4명으로 늘었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2석을 차지해 민주당 지원 없이 법안을 처리하려면 반대표가 2표를 넘지 않아야 한다.
민주당 상원의원 48명은 전원 트럼프케어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화당 이탈표가 4명으로 늘어나 법안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리 의원은 성명에서 “오바마케어의 세금을 모두 폐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중산층 가정 보험료를 충분히 낮추지 않고,
큰 비용이 드는 오바마케어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충분히 만들지도 않는다”며 트럼프케어 법안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모란 의원도 이 법안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거나 치솟는 건강보험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고강조했다.
두 의원은 매코널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공개한 트럼프케어 수정안이 이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달 말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하려 했으나 강한 반발에 부딪혀 표결을 미루고 수정안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내부 반발을 완전하게 잠재우는 데 실패했다.
이날 리 의원과 모란 의원의 반대 소식이 들려오면서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서 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깊은 의구심이 불거졌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은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예정됐으나,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의 수술로 연기된
상황이었다.
공화당 의원 2명이 트럼프케어 반대를 선언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우선 오바마케어를 폐지하자는 취지의 트윗을 올렸고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원들은 지금 망해가는 오바마케어를 그냥 폐지하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새로운 건강보험 계획을 위해 일해야 한다. 민주당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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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트럼프 케어 / 사진=연합뉴스
'트럼프케어' 상원 통과 무산에 실망한 트럼프…"오바마케어 우선 폐기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부의 반발로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
·ACA)를 대체하는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의 상원 통과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실망감을 여과 없이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한꺼번에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트럼프케어를 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일단 오바마케어부터 우선 폐기하고 추후에 새로운 건강보험 법안을 만들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회의를 열기 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실망했다. 매우 실망했다.
그러나 (트럼프케어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지난 7년 동안 나는 의회로부터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으로) 대체하라'는 크고 강력한 얘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럴 기회가 마침내 찾아 왔는데도 의회는 그 기회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승리를 거뒀는데 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매우 실망했다"며 거듭 실망감을 내비친 뒤 "오바마케어는 완전히 재앙으로, 바뀌어야 한다. 일부 주(州)에서는 프리미엄 보험료가 200%나 인상됐고 공제금액도 지나치게 비싸다"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바마케어를 붕괴하게 놔두면 그때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그것을 고치고 그래서 보험료는 더 낮고 보장은 더 좋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좋은 그런 새로운 건강보험 계획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내가 오랫동안
말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오바마케어가 붕괴하도록 내버려두자. 그게 훨씬 쉽다. 우리는 아마도 그냥 오바마케어가 저절로 붕괴하도록
하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나는, 공화당은 오바마케어를 갖지 않을 것이다.
오바마케어가 붕괴하면 그땐 민주당이 우리를 찾아와 어떻게 고치고, 또 어떻게 새로운 계획을 마련할지에 대해 먼저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내 반대파에 대해선 "어젯밤 2명이 (추가로) 나와서 반대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이 불충한 것은 아니다. 자신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직접 비판을 삼갔습니다.
그 대신 "정말로 생각해볼 게 있다면 바로 우리 공화당이 상원에서 52석을 갖고 있는데 민주당으로부터는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일을 하기 위해선 2018년 중간선거에서 더 많은 공화당 사람들이 당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도 "우리는 모든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에 실망했다.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충성심이 강하고 훌륭하며 정말로 열심히 했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내가 그동안 항상 말해왔듯이 오바마케어를 그냥 붕괴하게 만든 뒤 그때 다시 모여 훌륭한 건강보험계획을
만들자.
계속 주목해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는 당 소속 의원이 4명으로 늘어나자 전날 밤 긴급 성명을 내고 "실패한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즉시 대체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며
사실을 트럼프케어 처리 불발을 선언한 뒤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부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켄터키)과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이 일찌감치 트럼프케어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마이크 리(유타)와 제리 모런(캔자스) 상원의원도 전날 반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상원 100석 공화당 의석은 52석으로, 민주당의 도움 없이 법안을 처리하려면 반대표가 2표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후속 트윗을 통해 상원의 법안처리 요건을 완화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완전히 방해만 하고 투표도 하지 않는 만큼 현재 겨우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는 공화당 상·하원 모두
내년 선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원은 현행 60표 대신 51표 다수결 결정으로 가야 한다"면서
"심지어 (법안) 완전폐기 부분의 경우도 60표가 필요하다. 8명의 민주당 의원이 상원을 통제하고 있다. 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원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끝내려면 전체 100명 가운데 60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52석인 공화당만으로는 필리버스터를 저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
와르르 무너진 트럼프케어…취임 6개월 트럼프, 정치적 위기
-“트럼프 대통령직이 재앙의 끝에 서있다”
-트럼프 발끈 “오바마케어 폐기부터 하자”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6개월간 ‘1호 법안’으로 강조해온 새로운 건강보험법 ‘트럼프케어(AHCA)’가 당내 반대에 부딪혀 또다시 좌초했다. 지난 3월 의회 표결 직전 법안 폐기에 이어 2번째 실패다.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 국정 어젠다(의제)가 좌초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겐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전날 밤 긴급 성명을 내고 현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법안 트럼프케어의 추진 중단을 선언했다.
의회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민주당 전원(48명)의 반대표 행사가 확실한 가운데 공화당(52명) 내 반대표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당초 2명(랜드 폴, 수전 콜린스)이었던 반대표는 이날 2명(마이크 리, 제리 모런)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법안의 운명은 결정됐다.

미치 맥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맥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는 당 소속 의원이 4명으로 늘어나자 전날 밤 긴급 성명을 내고
“실패한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즉시 대체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며
트럼프케어 처리 불발을 선언했다.
맥코널 대표는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부치겠다고 천명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그동안 법안에 수정을 가하고 표결 일정을 연기하며 트럼프케어에 매진했던 미치 맥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실패한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즉시 대체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사실상 법안에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대안으로 ‘선(先) 오바마케어 폐기’를 앞세웠다.
그는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반대했던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가운데)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17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걸어가고 있다.
매코널 대표는 이날 트럼프케어 상정을 2주 뒤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AP 연합뉴스
트럼프케어’로 불리는 미국 정부의 건강보험법안(AHCA)의 의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흔들리게 됐다.
공화당에서마저 법안을 반대하는 이탈자들이 속속 늘어나는 등 당내 노선 갈등이 극심한 상황이어서
트럼프케어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마이크 리(유타)와 제리 모런(캔자스)은 이날
트럼프케어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안을 바탕으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켄터키)가 수정한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상원 100석 중 52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자력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져 버린 현 상황은) 취임 이래 6개월 동안 의회 장악에 실패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대한 정치적 타격”이라고 평했다.
매코널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 “실패한 오바마케어(ACA)를 폐기하는 동시에 대체법안(AHCA)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반대했던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조만간 표결에 붙이겠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1호 법안인 AHCA는 지난 5월 가까스로 하원을 통과했지만, 이후 법 통과 시 메디케이드(저소득층ㆍ장애인 건강보험) 지원 예산 감소를 우려하는 공화당 중도파 의원과 ‘오바마케어’ 완전 폐기라는 공화당의 약속을 지키기에 미흡하다는 강경파 의원간 갈등으로 의견 수렴에 진통을 겪었다.
매코널 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달 말 대체 법안을 공개한 후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강경파 의원들 반대로 상정을 포기했다.
이에 수정안을 마련해 지난 13일 이를 공개한 뒤 이번 주 법안을 토론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당내 중진인 존 매케인
의원이 지난 주 혈전수술을 받으면서 상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이날 추가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법안 상정 자체가 매우 불투명해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코널 의원이 성명을 발표하기 전 트위터로 “공화당 의원들은 일단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백지상태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새 법안을 논의하라”고 촉구했지만 법안은 표류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이 맥코널 대표가 예고한 대로 상징적 의미로, 대안 법안(AHCA) 없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시도를 하거나, 민주당과 타협해 새로운 건강보험법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의회예산국(CBO)은 대안법안 없이 오바마케어만 폐기할 경우 무보험자 3,000만~3,200만명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어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고, 민주당과 타협해 수정안을 발의할 경우 ‘오바마케어 폐지’라는 공화당 지지자들에 대한 약속을 배신하는 셈이 돼 공화당으로서는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감안하면내년 중간선거와 2020년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공화당 의원들로서는 트럼프
케어는 포기할 수도 추진할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인 셈이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오바마케어가 폐지될 경우 2019년부터 보험료 인상이 시작되고 2020년에는 세제
지원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며 트럼프케어를 추진할 경우 공화당 의원들이 안게 될 정치적 부담을 예상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자신 소유 골프장인 뉴저지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하고 있다.
[베드민스터=AFP연합뉴스]
▲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지켜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지지율 36%, “상관없다”는 트럼프
취임 6개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도가 36%에 그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0년간 `취임 6개월`을 맞은 미 대통령들의 국정지지도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에 그쳤고, 국정 수행에 부정적인 비율도 58%에 달했다.
그의 저조한 지지율은 취임 100일인 지난 4월에 비해서도 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제시한 국정 어젠다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38%에 불과했고
55%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해 세계의 지도자들과 협상하는 것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48%는 미국의 지구적 리더십이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약해졌다고 답했다.
절반가량이 공화당의 대안보다 기존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트럼프 케어`로 불리는 대안이
좋다는 답은 24%에 그쳤다.
이날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미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6월 러시아 변호사를 만나
`내통` 의혹 파문이 미 정가를 강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조사에서 63%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당시 후보에게 타격을 가하는 정보를 건네받기 위했던 그 만남이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60%는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러시아가 트럼프캠프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13일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는 지난 대선 기간에서도
대부분 부정확했다"고 지적하며 "지금 시점에서 거의 40%에 가까운 지지도는 나쁘지 않다"고 언급, 낮은 지지율에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지지율 36% 이미지 = 연합뉴스
오바마케어와 달랐던 5가지
현재 민주당 상원의원 46명 전원은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지만, 상원 의석은 공화당이 전체 100석 중 52석을 차지하고 있어 공화당의 찬성표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했다. 즉, 공화당 상원의원 52명 중 3명만 반대하면 법안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전날 공화당 상원의원 중 트럼프케어 통과를 반대하는 의원은 4명으로 늘었다.
결국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이를 즉시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조만간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은 16일(현지시각)
존 맥케인 의원의 수술을 이유로 표결 일정을 미룰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트럼프케어 통과를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법안 통과 무산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실망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든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에게 실망했다”며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 동안 말한 것처럼 오바마케어를 먼저 없앤 뒤 다시 훌륭한 건강보험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계속 지켜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여파로 글로벌 환율 시장도 출렁였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내린 94.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날보다 0.7% 오른 유로당 1.155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스탄티누스 안티스 ADS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케어가 오바마케어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강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유로화가 몇달 동안 최고치를 넘어 상승했는데, 20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것이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18일(현지시각) 2010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ACA)’는 성공했지만,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케어는 실패한 원인 5가지를 분석해 보도했다.
① 국회
미국에서 상원 규정상 법을 개정할 때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를 막기 위해 전체 상원 의원 100명 중 6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오바마케어 표결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는 60대 40이었다.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에 구애받지 않는 절대 안정 다수를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바마케어를 일반법안으로 추진해 통과시킬 수 있었다.
트럼프케어는 예산조정안(budget reconciliation) 형태로 제출됐다. 일반법안과 달리 예산조정안은 가결 정족수가
60석에서 50석으로 낮아진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 수는 52대 48이었기 때문에 공화당의 찬성으로만 법안 통과가 가능했지만, 결국 4명의
공화당 상원 의원이 끝까지 반대 표를 던지면서 법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분한 모습이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완전한 방해만 하고 있다”며 “겨우 다수당 지위에 있는 공화당 상·하원 모두 2018년 선거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원은 현행 60표 찬성 대신 51표의 다수결 결정으로 가야만 한다”며 “8명의 민주당 의원이 상원을 통제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② 산업
민주당은 2009~2010년 오바마케어 통과 당시 건강 산업과 의료 협회를 소집해 재정적인 도움과 새로운 시장을 약속
했고,그 결과 많은 집단이 오바마케어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들은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 의학협회(AMA)와 미병원협회(AHA),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미국심장협회(AHA) 등은 트럼프케어가 의료
서비스의 질과 양적인 면을 모두 악화하며, 이 법안은 미국 보험을 고부담, 저보장으로 바꿀 것이라고 우려했다.
③ 주지사

- ▲ 트럼프케어에 반대하는 미국 뉴욕주 시민들.
- /블룸버그 제공
공화당은 민주당과 달리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제도)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내용 때문에 주지사들과 대립각을 형성했으며,특히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케어가 시행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나섰다.
뉴욕주는 트럼프케어가 시행돼 주정부의 메디케이드 지원금이 삭감될 경우 300만명 이상의 주민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④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 당시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는 공화당원, 민주당 중도파와 공개 토론을 벌이며 의견을
조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연설과 트위터,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트럼프케어 법안을 강하게 밀어부쳤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의회 지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당 내부 분열을 오히려 확대시켰다.
⑤ 시간
민주당은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당시부터 헬스케어 법안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공화당원들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건강보험법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또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첫 1년 충분한 기간 동안 최우선 순위로 건강보험법안을 진행했고, 공화당은 세금
개혁 등 나머지 개혁안을 위해 졸속으로 트럼프케어 통과를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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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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