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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중국과 인도, 두 거인 틈바구니에 낀 인구 80만 부탄의 고민


부탄 도클람 지역의 ‘하’ 협곡 전경. 위키미디어


부탄 도클람 지역의 ‘하’ 협곡 전경. 위키미디어   

 


중국과 인도, 두 거인 틈바구니에 낀 인구 80만 부탄의 고민

      


히말라야 산악지대 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에서 중국과 인도 양국의 군사 대치가 5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운데 낀 인구 80만 소국 부탄은 고민이 크다.

두 아시아 패권국 사이에서 이러기도 저러기도 힘든 상황이다.


히말라야 정상 인근 해발 4800m 고원지대인 도클람은 서쪽으로 인도 시킴주, 동쪽으로 부탄과 접한다.

북쪽으로는 중국과 닿는다. 중국은 이 지역을 1890년 이래 실효 지배해온 중국땅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부탄은 아직 국경이 확정되지 않은 분쟁 지역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사실 이 지역 분쟁의 직접적인 당사국은 중국·인도가 아니라 중국·부탄이다.

인도는 중국에 맞서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면서 “중국이 부탄 영토를 침범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인도는 부탄의 안보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실상의 ‘보호국’이다.


사건은 지난 6월16일 중국이 이 지역에 국경 도로를 확장한다며 건설인력과 병력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인도는 건설을 막기 위해 자국 군대를 급파했다. 양국은 추가 병력을 파견하면서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영토를 불법 침범한 인도군이 철군하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입장이다.


인도는 양국 군대의 무조건 동시 철수를 주장한다. 양국 정부와 언론에선 험악한 ‘말 폭탄’이 오가고 있다.

 두 나라가 국경 문제로 싸웠던 1962년 전쟁도 심심찮게 거론된다.



인도 주간지 인디아투데이가 중국을 ‘닭(겁쟁이)’로 묘사한 표지를 냈다. 대만은 지도에서 지웠고, 앙숙인 파키스탄도 함께 조롱했다. 도클람 분쟁이 이어지면서 양국 언론의 설전도 격화하고있다.





인도 주간지 인디아투데이가 중국을 ‘닭(겁쟁이)’로 묘사한 표지를 냈다.

대만은 지도에서 지웠고, 앙숙인 파키스탄도 함께 조롱했다.

도클람 분쟁이 이어지면서 양국 언론의 설전도 격화하고있다.          


문제는 부탄의 입장이다.

부탄은 1949년 인도와 우호조약을 체결한 이후로 안보 분야에서 전적으로 인도에 의탁하고 있다.

외교에서도 인도와 노선을 함께 해왔다. 300~400명 가량 인도군 병력이 부탄에 주둔하고 있다.

인도는 1만명이 채 안되는 수준인 부탄왕립군 훈련을 책임지며, 임금까지 지불한다.


중국에 맞선다는 점에서 부탄과 인도는 이해관계가 맞았다. 인도는 중국과 지역 패권을 겨루는 경쟁국이다.

부탄은 이웃국 티베트가 1950년 중국군 침공으로 점령당하고 이듬해 강제병합당하는 것을 목격한 이후 계속해서

중국을 경계해왔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도 부탄은 아직까지 중국과 수교를 맺지 않았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나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부탄에서 중국에 병합될 지 모른다는 공포는 흐릿해졌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대국 중국과 적극적인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유명 배우 량차오웨이와 류자링이 2008년 부탄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후로 이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해 중국은 처음으로 인도를 제치고 가장 많은 관광객을 부탄에 보낸 나라가 됐다.

인도 국민은 비자 없이 부탄을 방문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인이 부탄을 여행 방문하려면 하루 250달러를 먼저 내야하는 상황인데도 역전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부탄에서 인도 때문에 중국과 관계 개선이 어려워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부탄 상공회의소 대표를 지낸 왕차상지는 뉴욕타임스에 “부탄은 주권 국가”라면서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자유롭게 외교 관계를 맺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진행 중인 도클람 분쟁을 두고도 부탄이 일방적으로 인도에 끌려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만영 연세대 중국연구원 객원교수는 16일 경향신문 통화에서 “지난 5월 중국이 베이징에서 개최한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에 인도가 불참하면서 그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탄도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분쟁도 그에 대한 보복의 성격으로 시작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의 싸움에 부탄이 휘말린 셈이다.


도클람을 둘러싼 이해관계는 부탄보다 인도가 훨씬 더 강하다.

도클람 지척에 인도가 ‘닭의 목’이라 부르는 전략적 요충지 실리구리 회랑이 있다.

중국이 이 지역을 장악하면 ‘닭 머리’에 해당하는 북동부 인도 영토와 몸통인 본토는 두 토막이 나고만다.


부탄은 다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교전문지 더디플로맷은 14일 “부탄 내에서 인도보다 훨씬 투자 잠재력이 큰

 중국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 그다지 크지도 않은 땅(도클람)은 포기하는게 낫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5년 부탄은 도클람을 중국에 내주고 다른 분쟁지역을 대가로 얻는 합의까지 고려했지만 인도의 반대로 포기하기도 했다.


물론 부탄이 당장 인도와 거리를 두고 중국을 새로운 외교 파트너로 택하기는 어렵다. 2015년 기준 부탄의 전체 수입액 11억 달러 중 78.6%가 인도에서 왔다.

수출액 5억 달러 중 90.3%가 인도로 갔다.

인도가 부탄에 끼치는 정치적 영향력도 막대하다.


2012년 부탄 총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장에서 중국 대표와 만나자 인도는 부탄에 보내는 지원금을 삭감했다.

뉴욕타임스는 “인도의 움직임은 보복으로 보였다”면서 “(그 여파로) 부탄 집권당은 이듬해 총선에서 패했다”고 전했다.


지난 50여일간 부탄은 두 대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다. 지난 6월30일 인도 주재 부탄 대사가 중국 정부에 짧게 항의한 것 외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분쟁 관련 국내 언론 보도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양국의 대치가 길어질 수록 부탄이 어떤 식으로든 선택을 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진다.

 더디플로맷은 “대치 기간 부탄의 선택이 향후 수십 년간 아시아에서 이 나라의 입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마이소르의 한 타이어공장. 인도 타이어업계는 최근 인도 정부에 중국산 트럭과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마이소르의 한 타이어공장. 인도 타이어업계는 최근 인도 정부에

 중국산 트럭과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美·印·EU 경제협공에 포위된 中.."해볼 테면 해보라"

  

중국이 미국과 인도, 유럽의 ‘경제협공’에 포위될 조짐이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적용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인도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자본의 첨단 기술기업 사냥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은 두렵지 않다며 “해볼 테면 해보라”는 반응이다.


◆중국은 公敵? 글로벌 협공 시작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적용한 중국에 대한 불공적 무역관행 조사를 명령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료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당초 지난 4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 시기와 겹치면서 뒤로

 미뤄졌다.


중국의 무역관행에 대한 조사는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맡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사는 결국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에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는 시기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도 중국에 대한 경제보복에 나섰다. 인도 매체 노스라인스(the Northlines)은

"인도 정부가 지난 9일 93개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과세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 11일 보도했다.

노스라인스는 "인도 시장에 중국의 값싼 제품이 국내 산업의 수익에 직접 영향을 줄 정도로 넘쳐나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인도의 많은 국내 사업이 멸종의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에는 화학·철강·섬유·기계류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인도 상공부 반덤핑사무국(DGAD)은 추가로 40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의 주요 타이어업체들은 인도 정부에 "중국제 트럭과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 견제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다음 달 집행위

기조연설을 통해 외국자본 감시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자본의 무차별 기업사냥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다.


EU 통상전문가인 앙드레 사피르 브뤼셀자유대학(ULB) 교수는 "(중국과) 동일한 힘으로 협상할 수 있는 ‘무기’를 강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자국 시장을 충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중국자본도 유럽에서 비슷한 수준의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다.


호석 리-마키야마 유럽국제정치경제연구소(ECIPE) 소장은 "자유무역을 대표하는 영국 같은 나라조차도 중국자본에

대한 우려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 중국 "두렵지 않다"

각국의 경제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한마디로 두렵지 않다는 반응이다.

"해볼 테면 해보라"는 입장이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인도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은 인도의 제1 무역상대국이며 지난해 기준 양국 무역

규모도 711억8000만 달러(약 81조1238억 원)에 달한다"며 "앞서 인도의 한 기관의 조사 결과, 인도 소비자들은 현지 제품보다 값싸고 질 좋은 중국 제품을 더 선호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의 유명 경제전문가 한잉웨(韩颖玥)는 "인도가 국경분쟁에서 갑자기 무역으로 전선을 넓힌 것은 모디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경제·군사상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인도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5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속히 확대된 것은 중국 제품이 대체불가이기 때문에 피해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도 14일자 사설에서 "(미국의 무역법 301조를 동원한 통상 제재에 대해) 중국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국이 과거에도 일본 등을 상대로 301조를 적용한 무역보복에 나섰지만, 중국보다 더 작은 나라들도 301조 압력을 견뎠다"고 주장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中印 대치속 中 '헬기 킬러' 지대공미사일 티베트에 배치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인도 간 국경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의 무장헬기 부대를 견제하기 위해 시짱(西藏·티베트)지역에 '헬기 킬러'로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5일 인도군의 소형 무장헬기 중대에 대항해 단거리 방공미사일시스템 '훙치

(紅旗)-17'을 시짱에 배치했다.

훙치-17은 러시아제 'SA-15' 지대공 미사일을 중국에서 개량한 야전 기동 방공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레이더와 미사일, 유도 시스템을 동일 장갑차에 탑재한 채 자동안정 시스템을 이용해 운행상태에서 발사상태로 전환하는 데 단 5초가 소요되며 해발 3천m 이상의 고원에서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훙치-17은 주로 인민해방군 기계화보병부대 및 장갑부대에 배치되고 수직냉각탄을 채택해 초속 700m 속도의 공중목표물에 대처 가능하며 공격거리가 12㎞에 이른다.

미사일 차량마다 2개의 미사일 모듈이 탑재되며 개별 모듈은 운송 발사 장치와 4개의 9M331 미사일로 구성된다.


순항 미사일에 대한 명중률이 56~99%이며 전투기 명중률은 45~93%, 무장헬기 명중률이 82~98%로 알려졌다.

인도 신문인 힌두스탄타임스는 육군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가 이번 주 중국-인도 국경에 10대의 '북극성' 무장헬기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북극성 무장헬기는 20㎜ 항공기관포를 탑재하고 로켓탄,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으며 근접항공지원과

 높은 해발 지대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연합조보는 "중국-인도-부탄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洞朗·인도명 도카라, 부탄명 도클람)지역에서 인도군이 완전 철수하라는 중국의 태도가 여전히 확고하다"며 "중국의 각종 무기가 시짱에 배치됐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경분쟁 와중에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가 인도의 앙숙인 파키스탄, 네팔을 방문해 인도의 관심을 일으켰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지난 14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파키스탄 독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당일 저녁

네팔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힌두스탄타임스는 14일 "인도-중국 국경분쟁 시기에 중국이 네팔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좋은 징후가 아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 역시 네팔의 대(對)인도 경제무역정책 의지를 감소시킨다"고 평했다.





realism@yna.co.kr



지난달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의 우회적 中 압박..미국·인도 외교·국방장관회의 창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가 중국과 2개월 이상 국경 지역에서 대치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가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16일 미국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인도 70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한 뒤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향상하기 위해 (미국-인도 간) 새로운 장관급 2+2 대화를

창설하기로 했다"면서 "이 회의가 (양국간) 전략 협의를 고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새로운 2+2 대화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은 익명의 인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새 2+2 대화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때 시작한 양국 외교·통상장관 회의를 외교·국방장관 회의로 대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이미 이 같은 논의가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양국 외교 안보 고위 당국자 사이에 진행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르면 다음달 말이나 10월 초에 미국에서 스와라지 장관, 틸러슨 장관을 비롯해 아룬 제틀리 인도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첫 양국 외교·국방 2+2 장관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양국이 이러한 새 회의체를 창설하는 배경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언급함으로써 중국 견제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인도의 외교·국방 2+2 대화 창설은,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인도명 도카라·부탄명 도클람)에서는 지난 6월 16일 중국군의 도로 건설에 따른 갈등이 불거져 인도군과 중국군의 대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미국이 대북제재 미흡을 이유로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중국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간 전화통화를 계기로 2+2 대화가 창설된 것은 미 행정부의 중국 압박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는 '세계 기업가정신 정상회의'에 자신의 보좌관을 맡은 딸 이방카에게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도록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을 맡은 그의 딸 이방카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을 맡은 그의 딸 이방카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중 미국산 원유가 처음으로 인도에 수출되는 것을 환영하며 미국이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국이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최근 고조된 북한의 위협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은 "모디 총리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지도력으로 세계를 결속시켰음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rao@yna.co.kr









동망 홈페이지 캡쳐



          
홍콩 동방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