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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文대통령 "세월호 늘 기억"..유가족 눈물바다
靑영빈관 채운 '노란 물결'.."이렇게 쉽게 들어올것을"
2기 특조위 재건 요청에 文 "특별법 통과 믿고 노력"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6일 취임 뒤 처음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등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10초 정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운을 뗐다. 눈시울이 붉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오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면담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세월호 가족 이동을 위해 직접 경기 안산으로 향했고, 이들을 태운 차는 지난 3년여간 가족들이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국회 앞과 광화문광장, 청운동 주민센터를 거쳐 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가족은) 일반 방문객이 이용하는 출입문이 아닌 청와대 정문을 통해 들어왔다"고도 덧붙였다.
노란색 옷을 맞춰 입은 세월호 가족은 오후 1시10분께 영빈관 입장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렇게 쉽게 청와대 문이 열릴 수 있었는데 그동안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생각하니 억울하고, 문 대통령에게 감사해 눈물이 났다"는 소회를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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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참사 희생자 故(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를 포옹하며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2017.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 대통령 양쪽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미수습으로 남아 있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 배우자인 유백형씨가 앉았다.
문 대통령이 동조단식을 했던 인연이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와 김성욱 희생교사 대표, 김종기 4·16 가족협의회
사무처장 등도 이 테이블로 안내됐다.
각 테이블엔 수석비서관급에서 행정관급까지 청와대 인사들이 포진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행사장 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이날 행사 부제인 '304명 희생된 분들을 잊지 않는 것, 국민을 책임지는 국가의 사명입니다'란 문구는 연단 좌우
대형모니터에 세월호 노란 리본 모양과 함께 표시됐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3년이나 노숙하고 단식하고 그렇게 만나달라고 분수대 앞 광장에서 시위하고, 정말 빌었다"며 "이렇게 쉽게 들어올 수 있었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지금은 그 응어리가 터지는 것 같다.
너무나 감격스럽고 고맙고, 그런데 울면 창피하니까 입술을 깨물고 참고 있다"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영빈관에 들어서자 행사장엔 박수소리가 울렸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전명선 위원장, 김영오씨 등은 포옹하며 위로를 전했다.
코끝이 빨개진 채로 그는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세월호 가족을 대표해 박혜영 정부자씨는 문 대통령에게 노란 보자기로 싼 액자와 약전, 보석함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액자를 들어보이며 "아이들 한명 한명에 대한 기억을 담은 기록"이라고 했고, 세월호 약전에 대해선
"처음 나왔을 때 페이스북에 읽은 소감을 올린 적이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보석함을 보고는 "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기념품 같다. 마음 잘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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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박혜영,
정부자 씨로부터 '416 단원고 약전-짧은 그리고 영원한-'과 액자, 보석함 등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2017.8.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전명선 위원장은 세월호 가족을 대표해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강력한 법적 조사기구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2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재건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Δ미수습자 수습 종료까지 수색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줄 것 Δ세월호 선체를 보존해 안전체험 및 교육관으로 활용하는 방안 Δ세월호 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안 조속처리 노력 당부 Δ국립트라우마센터 설치 Δ피해자 사회복귀
종합대책 조속 마련 Δ4·16 재단 설립 및 추모공원 건립 Δ생존학생 심리치유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문 대통령은 경청 뒤 "강력한 법적 권한을 갖는 2기 특조위가 정부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라며 "이런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잘 될 것으로 믿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자리로 모든 게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대통령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여러분 뜻을 받들어 늦었지만 오늘 시작하게 됐다"며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가족은 행사가 끝난 뒤 테이블을 돌며 인사하는 문 대통령에게 "약속의 의미로 명패에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끝까지 요청에 응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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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사과와 위로를
전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세월호 참사 이후 대통령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한달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구조 작업 입무를 다하지 못한 해양경찰청을 해체하는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하며 세월호 침몰사과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만나 사과하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 20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고,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의 승객을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 있어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들을 편 가르면서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줬다"며 "정부는 당연한 책무인 진실 규명마저 회피하고 가로막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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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그런 마음으로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정부가 국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세월호 희생이 반드시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오늘 여기까지 오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 걸렸다. 늦게나마 마련된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자리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시작하기 전 침통한 표정으로 긴 한숨을 쉬고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떨리는 목소리로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다"며 진심 어린 모습으로 사과를 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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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그러면서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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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7.8.16 scoop@yna.co.kr
文대통령, 세월호 피해자가족에 사과.."정부 무능·무책임했다"
청와대서 면담.."특별법 통한 2기 특조위가 정부보다 효율적일 것"
"미수습자 가족 품으로 오길 기도..진실규명하고 마지막 한 분까지 찾겠다"
"사고 동안 靑 뭘 했나..편 가르기로 유족에 상처, 진실규명 회피 비정"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국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를 늘 기억하고 있었고,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 다섯분의 소식이 없어 정부도 애가 탄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진상 규명 등 후속 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참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아픔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며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세월호
가족을 청와대로 모시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수색작업 중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대통령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늦었지만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게 해결책을 찾아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미수습자 가족이 '우리도 유가족이 되고 싶다'고 한 데 대해 "이것보다 더 절망적인 소원이 어디
있겠느냐. 정부가 끝까지 미수습자의 수습을 위한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족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3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세월호를 내려놓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이유는 미수습자 문제 외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인지, 정부는 사고 후 대응이 왜 그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것인지, 그 많은 아이가 죽어가는 동안 청와대는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당연한 진상 규명을 왜 그렇게 회피하고 외면했던 것인지, 인양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인지 국민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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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7.8.16 scoop@yna.co.kr
문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을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고 질타했다.
또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며
"정부는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가로막고 회피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강력한 법적 권한을 갖는 2기 특조위가 정부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고, 1기 특조위를 이어가는 의미도
있다"며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잘 될 것으로 믿고 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유족은 특조위가 특별법으로 운영되길 바랐고 일각에서는 새 정부
내에 구성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유족 의견을 존중해 특별법을 통해 구성하기로 조율됐다"고 말했다.
선체 보전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선체조사위가 보전과 활용계획을 세우게 돼 있고 이에 따라 조사위가 국민 여론과 가족 의견을 수렴해 해줄 것으로 믿지만, 정부도 세월호가 안전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세월호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여기까지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 걸렸는데, 늦게나마 마련된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담에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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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참석자 일부가 입은 조끼 뒷면에 '부모이기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란 문구가 눈에 띈다.
철옹성 같던 청와대였는데"..대통령 만난 세월호가족 '감사'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맏딸 김초원(당시 26세) 단원고 교사를 잃은 아버지 김성욱(59)씨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앞 분수대와 인근 동사무소에서 아무리 '만나달라'고 빌어도 만나주지 않길래 청와대는 경비가 무척 삼엄한 곳인 줄 알았다"라면서 "그러나 이날 활짝 열린 청와대 문과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을 보니 청와대는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그는 문 대통령에게 "초대해줘서 고맙다.
죽을 때까지 은혜를 갚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김씨는 기간제 교사였던 딸의 순직을 인정받기 위해 지난 시절 오체투지는 물론 서명운동까지 안 해본 것 없을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흐느끼는 김씨를 끌어안으며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할 일인데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과 면담한 1시간 30분은 그 어느 때보다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라면서도 "오늘을 계기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추모공원 설립 등 앞으로 남은 과제가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고, 두 번 다시는 세월호 같은 비극
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끝까지 노력해줬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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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남편을 기다리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꾸려진 목포 신항에서 청와대를 찾은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도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씨는 "가족의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하고
있다"라며 "그런 와중에 문 대통령이 우리를 청와대로 초청해 아픔을 다독여 준 것에 위안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가 가족들과 자리를 종종 마련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와대에서 피해자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은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3년 넘도록 함께 한 국민이 있어 이 자리가 가능할 수 있었기에 국민 여러분께 가장 큰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전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응당한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재건하고 안산이 안전생명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머리 숙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면담에는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명이 참석했다.
Brahms Cello Sonata No. 1 in E minor 1st mov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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