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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망가지면 돌아오지 않는 폐 건강할 때 지켜야 100세까지 거뜬











망가지면 돌아오지 않는 폐 건강할 때 지켜야 100세까지 거뜬





고령의 시기에 발생하는 호흡기질환은 생명과 직결된다. 나이가 들면 폐 조직 근육이 약하고 기도의 탄력도 떨어져

호흡기질환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호흡기질환을 대비하기 위해 일찍부터 폐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건강 반환점인 중·장년층은 폐 건강을 돌봐야 오랫동안 건강한 폐로 살아갈 수 있다.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기관이다.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때 얻는 산소는 몸안에 에너지로 사용된다. 따라서 호흡이 끊어지면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에너지 공급이 끊겨

생명을 잃게 된다.


폐는 생명과 직결된 장기인 것이다.

이처럼 평생 호흡하는 폐는 손상되기 가장 쉬운 장기다.

유독물질이 폐로 들어오면 적은 양이라도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직접적인 손상을 가한다.


 중·장년층이 각종 폐질환에 시달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만성 호흡곤란과 기침을 유발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5명 중 4명은 60세 이상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렴은 50대 이상이 81.5%(2016년 기준)를 차지한다.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폐는 가장 아픈 장기인 동시에 중·장년층의 큰 고민거리다.


2017년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remodeling)’을 연재하며

50대 전후의 중·장년층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시기로, 행복한 제2의 삶을 누리기 위해 자신의 건강부터 리모델링(재수선)해야 한다.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듯 우리 건강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재설계·재수선해야 ‘건강 100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대다수 중·장년층은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연구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이나 영양관리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중·장년층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0세 전후에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노년의 건강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헬스조선>이 2017년 연중기획 ‘50+ 건강 리모델링’ 아홉 번째 주제로 ‘중장년의 폐 건강’을 정한 것은, 폐는 한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되지 않는 장기이기 때문에 건강할 때부터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PART 1 중·장년층 폐가 망가진다

우리나라 흡연율 OECD 2위


중·장년층 폐를 망치게 한 가장 분명한 원인은 흡연이다.

지금의 중·장년층이 사회에 진출했던 1980년대에는 남성 10명 중 7명이 흡연을 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42%로 떨어진 상태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흡연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담배를 태우면 호흡기를 통해 유독 성분이 직접적으로 폐를 손상시킨다.

담배의 타르나 일산화탄소 등은 암을 유발하는 대표 물질로 꼽힌다. 특히 타르 속에는 2000종의 독성물질과 20여 종의 발암물질이 있다.

호흡기 점막과 폐포에 들러붙어 손상을 일으켜 폐에 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일산화탄소는 폐포의 산소 운반을 방해해 산소 결핍을 유발시킨다.






서울 관악구의 한 가정집에서 지난달 22일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의사와 방문 전
문 간호사가 당뇨·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만 간호사 50여 명이 매주 1100여 가정을 방문하는 등 최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직접 환자를 찾아가는 가정 왕진이 늘고 있다.

 /이진한 기자





 
분무형 스프레이(좌)와 압축형 스프레이(우) [사진=연합뉴스]


분무형 스프레이(좌)와 압축형 스프레이(우)


 [사진=연합뉴스]




도시의 대기오염 폐에 악영향

중·장년층의 폐를 망친 건 담배뿐이 아니다.

대기오염도 폐 건강을 해친다. 2016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한 해

600만 명에 달했다. 또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오염된 공기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대기오염의 원인은 공장과 운수교통의 증가, 일반 가정의 연료 소비가 주요 원인이다.


공장과 일반 가정에서 연료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등이 공기 중에 퍼지게 된다. 자동차의 매연도 마찬가지다.

석유 연소 물질에 의한 공기 오염도 폐기능을 감소시킨다.


중·장년층 폐 건강은 심각

오랫동안 이어진 흡연과 대기오염 증가, 그리고 노화가 겹치면서 중·장년층의 폐 건강은 심각할 정도로 나빠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인원수를 분석해보면 60대 이상 고연령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80.2%를 차지했다. 중·장년층 때 폐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행동이 부메랑이 된 것이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흡연기간이 길어지고,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이

증가했다. 중·장년 시기부터 금연하고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며, 호흡기 감염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또 2015년 기준 연령대별로 폐암 환자를 살펴본 결과 40~50대 중·장년층이 25%를 차지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환자 발생 비율이 높은 것은 중년의 생활습관인 흡연, 그리고 환경적 요인인 대기오염 등과 무관

하지 않다.




목을 잡고 기침하는 모습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 DB







남은 건강한 폐를 지켜야

손상된 폐는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건강한 폐는 선분홍색을 띠지만 흡연으로 손상을 받은 폐는 검은색이다.

 담배 속 타르가 폐에 엉겨 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연을 한다고 다시 폐가 건강한 선분홍색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남은 정상 폐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만든다.

현재 50세인 사람이 평생 담배를 피우다 오늘 끊으면 폐암 위험이 절반으로 줄며, 지금 30세인 사람이 줄곧 피어온

담배를 끊으면 폐암 위험은 거의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하루 한 갑을 매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10배 높고, 두 갑을 피우면 폐암 위험이 25배

높아진다.

폐는 상처를 입으면 회복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폐는 손상되면 염증이 생기고, 폐에 생긴 염증은 폐 조직을 딱딱하게 굳게 만든다.

 폐는 말랑말랑해야 많은 공기를 머금고 몸안 곳곳에 산소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폐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면 많은 공기를 마실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폐는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건협 경기지부 내과 과장 김형우    


© 수원화성신문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hestar, (우) worldofbuzz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심할 수 없는 폐질환



누구나 면역력이 강할 때는 어떤 병에도 쉽게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가오는 병들에 대해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데요.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여러 질환들이 쉽게 발생하게 되며 습도가 낮아질 수록

 호흡기질환에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평소 잦은 기침을 한다면 천식이나 폐렴, 결핵 등과 같은 폐질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폐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질환이 나타나는데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 부릅니다.

고통스러운 폐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사이트

(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worldofbuzz




■ 폐질환의 징후
폐질환은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 곤란과 잦은 기침으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 호흡 곤란이 점차 심해지고 심장

기능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폐와 관련된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위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특히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기능이 정상치의 50% 정도가 손상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그 증상이 감기나 비염 등의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폐질환의 징후로 볼 때 잦은 기침을 하거나, 이전보다 숨이 차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들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모든 흡연자는 1년에 1회 이상 폐기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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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ttyimagesBank


 

■ 폐질환의 증상

 

폐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 중 하나인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미세먼지나 담배연기,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을 얘기합니다. 폐기능이 악화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게 되는데, 쌕쌕거리는 천명음과 때로는 발열 증상이 동반됩니다.


호흡 곤란도 심해지긴 하지만 대부분 이러한 증상을 기관지 천식과 혼동하거나 고령의 환자에게는 감별이 잘 안 되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질환은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폐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흡연자일 경우 정기검진 시 폐기능의 변화를 더욱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 호흡기 질환과 폐질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면서 폐질환으로 오기 쉬우며 그 과정을 살펴보자면, 감기에서 비염으로 진행이 되다가 천식으로 가기 전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여 결막염, 충녹증 같은 질환이 오게 됩니다.

 그러다 천식까지 거치게 되면 중증 폐질환이 오기 쉬운데요. 중증 폐질환에는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같은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특히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폐가 튼튼하면 숨길을 지키는 편도가 건강해지고 그러면서 수많은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더라도 방어할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폐질환의 예방법
폐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입니다.

담배는 폐기능을 빠르게 악화시키며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같은 증상으로 합병증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면 호흡 곤란 증상이 나아지게 되면서 폐기능 호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힘이 들겠지만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면 근력 강화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적당한 운동으로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되면 오히려 호흡이 빨라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운동을 하는 중간에도 계속 휴식을 취하면서 몸의 상태를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김형우 내과 과장은 담배를 피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금연을 하는 것이 좋고,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평소에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하며 폐질환은 서서히 나타나게 되며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고 조언했다.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상 대상자 그패픽과 배경에 주사 맞는 아기                     



환절기와 겨울을 건강하게 나려면 이때 잘 생기는 질환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고, 좀 더 지나면 겨울이 온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환절기에는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기존 병이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백신을 미리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챙겨야 할 대표적인 백신 3종류를 알아본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겨울까지 독감 위험 없이 건강하게 날 수 있다.

접종 2주 후부터 면역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면역 효과는 약 6개월간 70~90% 지속된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전염되는 감염질환이다.


감염력이 매우 높아 전체 성인의 10%, 어린이의 30%가 감염된다.

최천웅 교수는 "기침과 목 통증 등 호흡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 두통, 전신 근육통, 설사, 복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부분 일주일 전후로 회복되는데 ​▲2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의 노년층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등이 있는 환자는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 환자는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의 95%가 50세 이상이었다.


◇​폐렴구균백신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기관지·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은 암이나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잘 생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4718명으로 2011년 대비 약 71% 증가했다.

 이러한 폐렴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이 폐렴구균백신 접종이다.


건강한 성인은 65세 이후 1회 접종을 하면 되지만 ▲당뇨병, 만성신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만성간질환 등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성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해야 한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천식 같은 만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꼭 맞아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발병한다. 피부에 물집을 형성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배나 가슴 부위에 증상이 생기고 얼굴, 목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50대 이상이 고위험군인데, 요즘에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상포진 역시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 1회 접종으로 60~7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천웅 교수는 “백신 외에 환절기에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환경부 인증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 건강 지키는 먹거리 4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이런 폐 건강이 나빠지면 폐렴 및 폐결핵,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확장증과 폐색전증, 폐암 등에 걸릴 수 있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폐가 좋아지면 얼굴빛부터 달라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몸 속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피부까지 챙기는 폐 기능 강화 식품을 소개했다.

1. 무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무즙에 꿀을 넣어 천식과 소아의 백일해 치료에 즐겨 사용했다.

이 방법은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무씨나 살구 씨를 볶아서 가루 내어 먹으면 심한 기침을 잠재워

준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온화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이 같은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 흰색을 띠는 식품을 화이트 푸드라고 하는데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2. 토마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 등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 산소를 라이코펜이 감소

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오일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좋다.



3. 브로콜리

설포라판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본래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 기능이 떨어진다.

또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서 세포가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향상된다.

4. 고등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 지방은 최근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특히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든 오메가-3 지방은 몸에 흡수되면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사진출처=id-art/shutterstock]



               


미세먼지 속에는 납, 구리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조선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