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대구시민들, 한국당에 맞불집회



▲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권 규탄 1차국민보고대회'(2017.9.9)


/ 사진 출처.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대구서 정부 규탄?...시민들은 "적폐 규탄" 맞불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 대구 집회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적폐당 해체' 집회로 맞불을 놓는다.
12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한국당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대구시 중구 덕산동 달구벌대로 동아쇼핑 앞

반월당 네거리 일대에서 2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다.


당일 오후 5시 30분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는 본격적인 집회를 시작한다.

이날 대구 집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첫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 뒤 첫 지역 대국민대회 일정을 자신들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여는 셈이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방송장악 음모는 원내에서 국정조사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본격적인 투쟁을 하고 대구 대회부터는 전술핵이 재배치 될 때까지 전국을 돌며 장외집회를 계속 열 것"이라고 대정부 투쟁 기조를 밝혔다. 같은 자리에 있던 전 대구 동구청장 이재만 최고위원은 "다가오는 15일은 핵인질 5천만에 대한 심판을 대구에서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은 권역별 대국민 보고대회 형식으로 1차 서울, 2차 대구에 이어 3차 부산 집회로

이어지며 전술핵 재배치·핵무기 개발 1,000만 서명운동도 집회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 대구 시민들의 '자유한국당 해체 촉구' 첫 기자회견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피켓을 든 대구 시민


 / 사진.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이에 대해 대구 일부 시민들은 자유한국당 대구 금요집회에 대한 맞불 토요집회를 연다.

올 6월부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에서 '한국당 해체' 집회를 연 대구 시민 모임 '깨어있는 대구시민들'과 대구경북

민권연대는 "오는 15일 자유한국당의 새정부 규탄 집회에 맞서 오는 16일 오후 6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2가

CGV한일극장 앞에서 적폐청산·국정농단공범 자유한국당 해체 시국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당초 자유한국당이 토요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하고 같은 날 동시에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자유한국당이 하루 앞당겨 집회를 열면서 다음 날 시국집회를 열게 됐다.

이들은 자유발언과 공연 등 문화제 형태로 시국대회를 진행하며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며 "당 해체"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앞서 15일 자유한국당의 대구 집회 현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선보일 방침이다.

모임 '깨어있는 대구시민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김장겸

지키기를 통한 공영방송 정상화를 방해하며 사드 추가 배치 찬성과 전술핵 재배치 같은 전쟁을 부추기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또 적폐짓을 하고 있다"면서 "새정부 개혁을 발목잡고 다시 국정을 농단하려는 적폐정당이 우리 지역에서 집회를 연다고 하니 지역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해산 촉구 맞불 집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대구시민들이 16일 오후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촛불을 들었다     



대구시민들, 한국당에 맞불집회


촛불 들고 한국당 해체 촉구, MBC·KBS 노조원들도 참여해 공정방송 요구

[오마이뉴스 글:조정훈, 편집:김준수]

                                                                                         

자유한국당이 대구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지자 시민들이 '적폐정당'인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깨어있는 대구시민들'과 '민권연대' 등으로 구성된 '자유한국당 해체 대구운동' 회원 50여 명은 1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촛불을 들과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촛불과  '자유한국당 OUT'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적폐정당 자유한국당 민심에 따라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또 "'고담대구' 살기 부끄럽다"면서 "갑질정치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또 "국정농단의 부역자 자유한국당은 보수 코스프레 그만하라"며 "국민의 적폐정당인 자유한국당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


대구시민들이 요구한다.

더 이상 대구를 보수의 심장이라 부르지 말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 요구사항이라며 6개항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요구한 내용은 검찰개혁과 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조사,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일본군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국정농단 최순실 재산 몰수법 제정, 세월호·가습기 살균제 철저한 재수사 등이다.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대구시민들이 16일 오후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촛불을 들었다.


ⓒ 조정훈






▲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대구시민들이 16일 오후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촛불을 들었다.                                                                                              


ⓒ 조정훈


촛불집회에 참석한 왕성랑씨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사사건건 새 정부 개혁 정책에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적폐의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서 비참해져야 하나"라며 "당장 해체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민권연대 회원은 "촛불을 든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바뀐 것은 거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개혁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해체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집회를 주최한 시민들은 "최근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해 국민들이 요구하는 적폐청산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사드 추가 배치 찬성과 전술핵 재배치 같은

전쟁을 부추기는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밝혔다.


촛불집회에는 대구MBC와 대구KBS 조합원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김장겸 OUT", '방문진은 김장겸을 즉각 해임하라', '공정방송 쟁취하여 민주주의 이룩하자' 등의 손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공정방송을 호소하는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동윤 언론노조 대구MBC 지부장은 "이명박근혜 아바타인 MBC 경영진은 지난 2012년 이후 250여 명을 해고하거나

정직, 감봉 등으로 징계를 했다"면서 "피디를 스케이트장 눈 치우는 사람, 기자와 아나운서를 세트장 만드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1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촛불집회를 가진 가운데 지역MBC와 KBS 노조원들이 공정방송

 쟁취 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 조정훈



이 지부장은 이어 "이번 싸움에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 MBC를 국민의 편으로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MBC가 정권의 주구로 전락하면서 세월호 보도가 막혔고 촛불 민심도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자괴감이 든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하루 전인 지난 15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북한 핵 도발 규탄과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 집회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 등을 향해 "김정은 기쁨조"라고 발언하는 등 막말을 이어가 논란이

 되었다.








대학생 단체들이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연 자유한국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자료사진)

 




대학생 단체들이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연 자유한국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