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첫 한국 방문 시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할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방한...내달 7일 한미 정상회담
(청와대 페이스북) 2017.9.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방한(訪韓)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성격이 '국빈방문(State Visit)'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하는 외빈에 대한 영접은 접수의 격(格)에 따라 달라진다.
이중 국빈방문은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통상 우리 대통령 임기 중 국별로 1회에만 한한다. 이렇게 국빈방문으로 방한한 외빈은 공항 도착·출발시, 우리 장·차관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은 물론 우리 대통령의
이같은 이유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방문 성격으로 초청한 데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국빈방문이라는 건 양국 모두 (이 만남에) 매우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한미동맹 강조 행보로 해석된다. 국빈방문은 양국간 상호논의를 거쳐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린든 존슨 대통령(1966),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했고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방문으로 초청한 것은 한미관계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최 부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한국 내 자신에 대한 반감이 높을 수 있다는 걸 예상하고 국회 연설 등을 준비하는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현지시간)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기금모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그리어에 있는 그린빌-스파턴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文대통령, 트럼프 '국빈방문' 초청 이유는…"한미동맹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방한(訪韓)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성격이 '국빈방문(State Visit)'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1992년 1월6일 노태우 정부 당시 '아버지 부시'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하는 외빈에 대한 영접은 접수의 격(格)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국빈방문을 포함해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까지 4개로 나뉜다.
이중 국빈방문은 대통령 명의의 공식 초청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통상 우리 대통령 임기 중 국별로 1회에만 한한다. 이렇게 국빈방문으로 방한한 외빈은 공항 도착·출발시, 우리 장·차관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은 물론 우리 대통령의
직접 영접 및 예포 발사, 공식만찬 및 각종 문화공연, 경제 5단체장 주최 오찬 등 '최고의 예우'를 받는다.
이같은 이유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방문 성격으로 초청한 데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의미가 담긴' 초청에 응한 트럼프 대통령도 방한해 반드시 관철시키고자 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국빈방문이라는 건 양국 모두 (이 만남에) 매우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핵위기 속) 한미동맹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라, 동맹의 취지를 확인하고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격을 높인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한미동맹 강조 행보로 해석된다. 국빈방문은 양국간 상호논의를 거쳐 국회 연설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7번째이자 마지막 연설자로
부터 24년 만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린든 존슨 대통령(1966),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했고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
이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방문으로 초청한 것은 한미관계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지일 것"이라며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초청에 응한 것 또한 한미관계가 튼튼하다는 점을 보이고 싶다는 뜻일 것"
이라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한국 내 자신에 대한 반감이 높을 수 있다는 걸 예상하고 국회 연설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 자체를 (국빈방문으로) 크게 가져감으로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트럼프가 美 비운 사이 北 도발할까…트럼프 DMZ 방문 신경전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맞춰 지상핵폭발 실험이나 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등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비운 시기를 겨냥해 미국을 위협할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경고다.
북한으로선 가장 극적인 선전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 비무장지대(DMZ) 방문에 ‘NCND(neither confirm nor deny)식’의 답을 내놓는 것도 북한과의
신경전 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바로 턱밑에서 대북 압박 메시지를 내놓으려 하고, 북한은 대통령 부재를 겨냥해 미국에 무력 위협 경고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순방 시기까지 이 같은 북미 간 ‘기싸움’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리는 이 매체를 통해 “한미연합 해상훈련이나 오는 11월 3~14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지상핵폭발 실험이나 장거리 ICBM 발사 시험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리는 미국 본토 동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개발을 달성하기 전엔 미국과의 외교에 관심이 없다고도 밝혔다. 이를 두고 CNN은 “트럼프 행정부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도전”이라고 평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일정 중에서도 방한 일정에 맞춰 무력도발하는 건 한미 양국엔 가장 피하고픈 시나리오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북한과 가까운 곳에 머물 때 북한이 추가 도발을 벌이는 셈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북한이 특히 주목할 순방 일정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5일부터 일본 순방 일정을 소화, 7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8일엔 중국으로 떠난다.
방한 일정은 최소 7~8일, 길게는 6~8일로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서 DMZ를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미국이 가장 최전선에서 대북 압박을 설파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확답을 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한 시 DMZ를 방문할지를 묻자 “지금 현재 세부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DMZ 방문으로 북한 도발을 우려하는가’란 추가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 “도발에 관해선 못 들었다” 등의 답을 내놨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으로, 북한에 섣불리 답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뿐 아니라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 전반에 걸쳐 대북정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도 순방 목적과 관련, “북한 위협에 맞서는 국제 결의를 강화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ㆍ한국ㆍ중국 순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순회 외교가 절정이다.
일본 방문에선 납북 피해자 가족 초청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강도 높은 대북 압박 메시지가 나올 공산이 크다.
방한 기간엔 국회 연설 등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한 최고 압박에 동참하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중국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북 담판 외교’가 핵심이다.
연이어 굵직한 외교전이 이어지다보니 각국 간 물밑 외교전도 치열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ㆍ일 체류 시간이 현재 미국과의 관계를 가늠할 척도로 비칠 정도다.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4일 밤 도착, 6일 일본을 떠나 6일 밤에 한국에 도착하고 8일 중국으로 떠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일 양국 모두 2박3일 일정을 소화하는 형식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7일 한국에 도착하면, 일본에 3박4일이나 2박3일, 한국에 1박2일을 머물게 된다.
상대적으로 한국을 홀대한다는 인식과 함께 ‘코리아패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한미 양국 모두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25년 전 부시 이후 처음
|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간 상견례 및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7.06.30.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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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시 문화공연·현충탑 헌화·경제5단체 주최 오찬 가능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방한 성격을 '국빈방문'으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공식 실무방문' 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가원수로서의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다.
미국 정상이 국빈방문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후 미국 정상들의 방한은 대부분 공식방문의 성격이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빈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 4가지 형태로 나뉜다.
대통령 임기중 나라별로 1회에 한해 국빈방문을 허용할만큼 그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국빈방문의 경우 초청국의 국가원수가 직접 영접하고 특별예복을 입은 공식만찬을 베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협정 불인증 방침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북한, 트럼프 亞순방 중 핵·ICBM 실험 가능성"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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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잇달아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현재로서는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익명의 한 북한 관리는 16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시작된 한미 연합해상훈련 기간 중 혹은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시기에 맞춰 북한이 태평양 상에서 핵실험을 실시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이날 한 북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개발과 지상 핵폭발 실험 등을 성공시키기 전까지는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북한 관리는 외교 대화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으면서도 “우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외교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북한이 미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신뢰할 수 있는 방어능력과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를 원한다”
CNN방송은 "북한 관리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메시지를 전해온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도전”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최근 잇달아 대북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그러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

【워싱턴=AP/뉴시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12일 북한이 미 본토에 달하는 ICBM 능력을 보유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일 북한의 위협이 현재 상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조된다면, 외교가 통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켈리 실장은 북핵 위협이 아직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협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17.10.17. |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12일 북한이 미 본토에 달하는 ICBM 능력을 보유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일 북한의 위협이 현재 상태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조된다면, 외교가 통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켈리 실장은 북한의 ICBM 능력에 대해 미국인들이 우려해야 할 수준이라고 시인했다. 켈리 실장은 “미국인들은 북한이 매우 좋은 ICBM 능력을 이미 개발했으며 매우 좋은 핵 재진입 수단을 개발 중이라는 점에 관해 우려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겨냥해 '화염과 분노', '폭풍 전 고요' 등 연일 군사적 응징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행정부 관계자들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관리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2가지 추가적 단계들이
북한이 개발한 중장거리미사일 화성-12의 발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CNN방송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북한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첫 아시아 순방길 오르는 트럼프…‘북핵 해법’ 보따리 주목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 아시아 외교정책의 시금석이 될 이번 순방은 특히 북핵과 미사일 도발로 위기가 고조된 한반도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그가 어떤 '보따리'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일본과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이번 순방은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에
백악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서 순방 목적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국제적 결의를 강화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순방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중·일 정상과 각각 회담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등 최고의 압박에 동참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에서는 북핵 해결을 위한 대북원유공급 차단 등 중국의 더욱 강력한 제재에 대한 논의는 물론 헨리 키신저 미 전 국무장관이 주장하는 이른바 '미·중 빅딜론' 등이 거론될지 주목된다.
방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서도 "한미 양국 간 영구적 동맹을 강조하며 국제 사회에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에 동참하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미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메시지와 관련,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과 일본에 핵우산을 약속하는 내용의 대북 압박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북한에 대해 핵·미사일 발사의 완전 포기를 압박하는 한편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선 일본 방문에는 납북 피해자 가족 초청 행사 등을 통해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순방이 이란 핵 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인증' 선언 후 얼마 안 돼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란 핵 협정 불인증 카드가 결국 북한을 염두에 둔 '초강수'라는 사실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 미 정부 주요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어서다.
군사옵션 가능성을 열어놓고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낸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최근에는 "협상에 언제나 열려있다"며
미국 정치전문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는 쉽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대북 담판'도 시기적으로 그 정치적 무게를 더하고 있다.
중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불인증에 대해 북핵 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최근 대북 제재의 수위를 높이며 모처럼 코드를 맞춰온 북 중간 공조 모드에 긴장감이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면담한 미 외교계의 거두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조언'이 이번 순방에 어떤 식으로
당시 구체적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키신저 전 장관은 그동안 중국이 김정은 정권 붕괴를 끌어낼 경우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 있다는 식의 이른바 '미·중 빅딜론'을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통상 이슈 면에서도 관심을 끈다. 취임 후부터 줄곧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온 연장선 상에서 자국의 이해관철을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의 경우 한때 '폐기 카드'까지 거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개정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또한 대중 무역에 있어서도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고리로 대북 제재에
한·중·일에 이은 베트남과 필리핀 방문에서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대한 전반적 청사진이 제시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국의 패권전략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회귀' 정책의 하나로 공들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방한일정 신경전' 일본과 같을까 짧을까…靑 "협의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방한 일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3~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 방문 때 각각 머무르는 기간을 어떻게 맞출지를 두고 두 나라 외교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과의 동맹관계 수준을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수 있어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한국 방문 날짜와 체류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역시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도착 및 출발 일정을 계속 협의 중"(박수현 대변인)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일정만이 아니라 백악관이 한중일 (3국) 일정 전체를 조정해야 한다. 조율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6일 한국 도착 가능성에 말을 아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 하와이를 방문한 뒤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납북 피해자 가족 초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7일 문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 및 국회 연설을 하고, 8일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행사 등 참석 일정이 있다고 밝혀 최소한 내달 7일 한국에서 1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10일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트란
다이 쾅 주석과 회담한 뒤, 12일 미국-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 정상회의 참석 및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머무르는 기간을 맞출 경우 일본에 내달 4~6일, 한국에 같은 달 6~8일로 2박3일씩을 할애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4일 오후 늦게 일본에 도착해 6일이 아닌 7일 중 한국에 도착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일본엔 3박4일, 한국엔 1박2일을 머무르게 돼 체류 기간의 차이가 커진다.
여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국에 도착해 10일 APEC이 열리는 베트남으로 떠날 예정이라 한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통적 우방이 아닌 중국에서도 2박3일을 머무를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중 한국체류 기간이 가장 짧으면 '코리아 패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외교적으로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공산이 크다.
청와대 내에선 각국 체류기간보다는 내용과 성과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첫 방한 때 한국과 일본의 방문 기간을 각각
1박2일, 2박3일씩으로 맞춘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새벽 1시에 도착해도 '1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어떤 일정을 수행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smith@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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