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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케네디 암살 배후 논란은 진행형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1962년 10월24일)

/AFPBBNews=뉴스1



존 F 케네디전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직전의 모습



존 F 케네디전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직전의 모습



[출처: 중앙일보] 




암살 직전의 케네디 대통령의 모습


(사진=위키피디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하던 장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하던 장면.


[출처: 중앙일보]  





케네디 암살 배후 논란은 진행형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존 F 케네디(JFK)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일부를 공개했다.

음모론이 끊이지 않는 암살 배후에 대한 파격적인 내용이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이날 공개된 문서는

약 2800여 건으로 제한됐다.


이 중 11%는 일부 내용이 검게 칠해졌고 핵심 정보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1%는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른바 'JFK파일'의 전면 공개를 예고했지만 중앙정보국(CIA) 등 관련 연방기관들의 의견을 근거로 앞으로 6개월의 시간을 두고 전면 공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공개된 문서를 검토하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문서 공개가 제한적이라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 35대(1961년 1월~1963년 11월) 대통령을 지낸 케네디는 미국에서 선거로 뽑힌 최연소 대통령이자 20세기

(1917년)에 태어난 최초의 대통령이다. 1963년 11월22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 중에 암살됐다.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리 하비 오스월드는 범행을 부인했다. 그는 체포된 지 이틀 만에 잭 루비에 의해 사살됐다.


케네디의 암살을 둘러싼 음모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케네디의 암살 배후를 둘러싼 음모론은 한둘이 아니다.


우선 CIA가 암살 배후라는 얘기가 있다. CIA가 케네디를 눈엣가시로 여겨 암살했다는 설이다.

미국은 1961년 CIA 주도로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공산주의 혁명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피그만 침공작전을

감행했지만 실패했다.


미국 공군의 공중지원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공중 지원을 거부한 게 바로 케네디다.


더욱이 케네디는 당시 CIA 예산을 감축할 계획이었다.

또 CIA는 케네디의 반공사상이 약하다는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CIA는 베트남전을 지속하기 위해 당시 소련, 쿠바와 긴장 수위가 낮아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CIA가 오스월드의 케네디 암살 계획을 미리 알고도 모른 체 했다는 설이 나온다.


소련이 케네디 암살 배후라는 설도 파다하다. 케네디가 암살된 시기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일 때다.

오스월드가 소련의 사주를 받은 공작원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도 그럴 게 오스월드는 1959년부터 2년 반 동안 소련에 체류했다.


미국 해병대 출신인 그는 케네디 암살 직전 멕시코로 거처를 옮겼다.

오스월드는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머물며 쿠바나 러시아로 넘어가기 위해 양국 대사관을 들락거렸다고 한다.

케네디 대통령의 남동생인 로버트는 형의 죽음이 자신 탓이라고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살 당시 그는 미국 법무장관으로 마피아를 표적으로 조직범죄와 전쟁 중이었다. 마피아가 이에 대응해 케네디를

암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피아가 반쿠바 세력과 손잡고 케네디를 암살했다는 설도 있다. 케네디는 당시 쿠바와 화해를 추진 중이었다.

당시 부통령이던 린든 존슨이 케네디 암살을 주도했다는 설은 존슨이 케네디의 죽음으로 대통령이 된 데서 비롯됐다.


존슨을 의심하는 이들은 그가 대통령이 되길 너무 원한 나머지 케네디 암살을 사주했다고 본다.

존슨은 케네디의 뒤를 이어 36대, 37대 대통령을 지냈다.


이밖에 케네디 암살 현장에서 화창한 날씨에 우산을 들고 있던 남성이 범인이라는 설과 외계인이 케네디의 암살과 관련 있다는 설이 있다.

외계인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케네디가 암살되기 10일 전 UFO(미확인비행물체)에 대한 기밀문서를 봤다고 주장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가 공개된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뉴지엄(뉴스박물관)의 미 연방수사국(FBI) 관련 전시 포스터에 케네디 사진이 걸려 있다(위쪽).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를 암살한 리 하비 오즈월드는 다음 날인 23일 댈러스 경찰서에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언론 인터뷰(가운데)를 했으나 이튿날 살해당했다. 아래쪽 사진은 오즈월드의 죽음에 대해 존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이 언급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 AP뉴시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가 공개된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뉴지엄(뉴스박물관)의 미 연방수사국(FBI) 관련 전시 포스터에

케네디 사진이 걸려 있다(위쪽).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를 암살한


 리 하비 오즈월드는 다음 날인 23일 댈러스 경찰서에서 여유로운 표

정으로 언론 인터뷰(가운데)를 했으나 이튿날 살해당했다.

아래쪽 사진은 오즈월드의 죽음에 대해 존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이

 언급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


AP뉴시스          






암살범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즈월드가 범행 전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신문들과 카르카노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

댈러스 EPA 연합뉴스



케네디 암살범, 범행 두 달 전 KGB 접촉"..증폭되는 음모론


54년 지나도 암살 배후는 오리무중

[서울신문]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를 암살한 리 하비 오즈월드가 범행 2개월 전쯤 옛 소련(러시아)의 정보기관 KGB와 접촉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공개됐다.


하지만 소련 정부는 오히려 당시 암살을 린던 존슨(36대 대통령) 미 부통령을 비롯한 미 내부 소행으로 보고, 케네디의 부재에 따른 미국과의 전쟁 가능성을 두려워했다는 사실도 드러나 케네디 암살 배후에 대한 의혹이 풀리기보다 음모론만 증폭되고 있다.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공개한 기밀문서 2891건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이 암살 다음날인 1963년 11월 23일 작성한 문서에는 오즈월드가 범행 2개월여 전인 9월 28일

 멕시코 주재 소련 대사관에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담겨 있다.


오즈월드는 KGB 요원인 발레리 블라디미로비치 코스티코프 영사와 어눌한 러시아어로 대화했으며 CIA가 이 대화 내용을 도청했다.

 당시 코스티코프 영사는 암살 업무를 담당한 KGB 13호실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2891건을 공개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2891건을 공개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CIA 문서는 “예민한 임무를 수행하는 KGB 요원이 소련 대사관과 공공연하게 접촉한 것은 흔하지 않다”는 논평까지

 곁들여 오즈월드를 KGB 일원으로 분류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오즈월드는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퍼스트레이디인 재클린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던 케네디

대통령을 소총으로 저격해 암살했다.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2891건을 공개했다. 사진은 공개된 문서들 가운데 1964년 4월 5일자로 케네디 암살범 리 하비 오즈월드의 멕시코시티 여행 경로를 추적한 내용.워싱턴 AP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기밀문서 2891건을 공개했다. 사진은 공개된 문서들

가운데 1964년 4월 5일자로 케네디 암살범 리 하비 오즈월드의 멕시코시티

여행 경로를 추적한 내용.


워싱턴 AP 연합뉴스         


 


하지만 오즈월드는 공산주의에 심취해 소련으로 망명했다가 다시 전향하는 등 소련과 연관을 맺고 있던 인물이라

단순히 KGB를 접촉했다는 점만으로 소련 배후설을 뒷받침한다고 결론 내리기는 무리라는 평가다.


오히려 이날 함께 공개된 암살 직후의 미 연방수사국(FBI) 보고서는 “우리 정보원에 따르면 소련 관리들은 대통령 암살로 인한 공백기에 일부 무책임한 미군 장군들이 소련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소련 공산당은 이번 사건을 미국 내 일부 극우주의자들이 벌인 음모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FBI 문서에는 또 “KGB가 (케네디 밑에서 부통령을 지냈고 암살 직후 대통령직을 계승한) 린던 존슨 대통령이 암살

 배후임을 지목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첩보도 게재됐다.


당시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의 대화록에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11월 23일 FBI 댈러스 지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암살범으로 체포된 오즈월드를 살해하기 위해 조직된 위원회 멤버’라고 소개하며 암살을 예고하는 전화를 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오즈월드는 다음날인 11월 24일 댈러스의 나이트클럽 사장이던 잭 루비에 의해 살해됐다. 루비는 자신은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25분 전 영국 신문사인 ‘케임브리지 뉴스’ 기자에게 “미국에서 무엇인가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화가 걸려 왔다는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익명의 발신자는 “런던의 미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큰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알려야 한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내용은 영국 정보기관인 MI5를 거쳐 CIA와 FBI에 전달됐다.

이날 공개에도 불구하고 암살 배후를 명확하게 밝힐 획기적인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로 일부 기밀문서를 비공개로 해 달라는 CIA와 FBI 등의 건의를 받아

들여 주요 문서 200여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출처: 중앙일보] 






케네디 암살 뒤에 '소련의 그림자'



KGB? CIA?.. 암살 진실은 오리무중]
美기밀 2891건 공개.. "오즈월드, 범행 두달 전 KGB와 통화"
케네디 암살범·KGB 연관성 드러났지만.. WP는 CIA 개입설 제기


소련서 2년 살다온 암살범, KGB 암살팀 출신 요원과 접촉
CIA, 암살범이 살해당하기 전 범행 계획 사전에 입수한 정황.. 핵심 문건들은 막판 공개 보류





미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혀온 1963년 존 F. 케네디〈사진〉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한 정부 기밀문서가 26일(현지 시각) 공개됐다. 이 사건에 대한 기밀 자료들이 한꺼번에 봉인에서 해제된 것은 사건 발생 54년 만에 처음이다. 이 사건은 당시 석연찮은 정황이 적지 않은 데다 관련 정부 문서들이 봉인돼 온갖 음모론이 제기돼왔다.


미국 정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 2891건을 기밀에서

해제했다.

 '음모론 애호가'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5일 트위터에 '오랫동안 기대했던 JFK(존 F. 케네디) 파일들이

 내일 공개될 것이다. 매우 흥미롭다'고 썼다.


이날 공개된 기밀문서에는 암살범 리 하비 오즈월드(당시 24세)가 범행 두 달 전 전화로 구(舊)소련 KGB와 접촉했다는 것 등 눈길을 끄는 내용이 적잖다. 그러나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공개를 반대한 300여건의 문건은 마지막 순간 공개가 보류돼 이번 기밀 해제가 그동안 제기돼온 음모론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케네디 암살 사건 전문가인 래리 사바토 버지니아대 정치학연구소장은 CNN에 "좋은 정보들은 비밀로 남겨뒀고, 우리가 얻은 것은 수많은 루머와 다듬어지지 않은 기밀 정보들"이라고 했다.





암살범 리 하비 오즈월드가 마르크시즘 신문‘활동가와 노동자(The Militant and The Worker)’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쓴 것과 같은 카르카노 소총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암살범 리 하비 오즈월드가 마르크시즘 신문‘활동가와 노동자

(The Militant and The Worker)’와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쓴 것과 같은 카르카노 소총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1963년 11월 21일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집주인이 "대통령이 댈러스로 오고 있다"고 하자 오즈월드의 입에서

 "다(da·러시아어로 '네'란 의미)"라는 러시아말이 나왔다.

그는 공산주의자로 살기 위해 1959년 소련으로 망명해 2년 동안 살다가 돌아온 경력이 있다.

 그리고 이튿날인 22일 그는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 중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총으로 암살했다.


오즈월드 역시 이틀 뒤인 24일 호송 도중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던 잭 루비의 총에 어이없이 살해됐다. 잭 루비도 3년여 뒤 감옥에서 폐색전(폐동맥이 막히는 병)으로 사망했다.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은 그렇게 미궁에 빠졌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서 오즈월드와 KGB 간 연결 고리가 일부 드러났다.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은 공개된 기밀문서를 토대로 "오즈월드가 범행 2개월여 전인 1963년 9월 28일 멕시코 주재

구(舊)소련 대사관에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오즈월드는 이때 KGB 요원인 발레리 블라디미로비치 코스티코프 영사와 '엉터리 러시아어'로 대화를 했으며 CIA는

이를 도청했다고 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코스티코프는 KGB에서 암살을 책임지는 13호실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KGB의 지령에 따라 케네디 암살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이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1975년 CIA의 과거 불법 활동을 조사했던 데이비드 벨린 검사와 리처드 헬름 CIA 국장의 대화록을 소개했다.


벨린이 헬름 국장에게 "당시 진상 조사에 참여했나"고 묻자 헬름 국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벨린이 이어 "오즈월드가 CIA와 관련이 있었느냐"고 묻자 문서는 답변을 생략한 채 갑자기 끝나버렸다.

WP는 이 부분에 "그리고 케네디의 암살범은…"이라는 부제를 달아 CIA에 의심의 화살을 돌렸다.


이뿐 아니라 소련이 린든 존슨 부통령(케네디 서거 후 대통령직 승계)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공개된 FBI 메모에 따르면 소련 당국이 이 암살 사건이 미국 우파의 쿠데타그룹이나 린든 존슨 부통령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암살범 오즈월드를 죽인 나이트클럽 주인 잭 루비의 범행 계획이 사전에 CIA에 입수된 정황도 드러났다. 기밀문서에는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이 오즈월드가 죽기 전날 밤 (루비의) 범행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경호 강화를

 지시했다' '오즈월드가 (루비의 총을 맞고) 병원에서 숨지기 전 자백을 받으려 했으나 그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다. 후버 국장은 메모에서 '(오즈월드의 죽음으로) 미국인들이 오즈월드의 암살을 믿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기밀문서에는 또 미국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암살에 10만달러, 그의 혁명 동지인 체 게바라 암살에 2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내용도 나온다.


한편 이날 공개 자료에서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도 서방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964년 7월

FBI 국장에게 전달된 메모에는 먼로의 죽음의 배후는 그와 불륜 관계였던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주장이 담긴 책 '메릴린 먼로의 이상한 죽음'의 출간 계획을 우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책은 로버트 케네디가 자기 부인과 이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먼로가 "우리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했으며, 장차 이 문제가 대권 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로버트 케네디가 먼로의 주치의에 사주해 자살을 가장한 죽음으로 먼로를 제거했다고 썼다.













케네디 암살현장서 몸던졌던 경호원 "오스왈드 단독범행"



음모론 부인.."기밀해제로 오스왈드 범행동기 단서 희망"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가 해제된 가운데 당시 암살현장에 있었던 경호원이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라면서 이른바 음모론을 사실상 부인했다.

당시 영부인 재클린 여사의 경호 요원이었던 클린트 힐(85)은 기밀문서가 해제 당일인 26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에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한 각종 음모론에 "결코 아니다"면서 "나는 (사건) 현장에 있었고 조사를 했다.


오스왈드 혼자 (범행을) 했고, 그는 관여한 유일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1963년 11월 22일 미 텍사스 주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오스왈드의 총격으로 쓰러진 직후 힐은 추가 총격에 대비해 케네디 대통령의 차량에 올라타 온몸을 던졌던 비밀 경호요원 출신이다.


오스왈드 단독범행이라는 힐의 주장은 당시 사건을 조사한 워런위원회의 "오스왈드의 단독범행이며 배후는 없다"는 결론과 일치한다.

다만 힐은 이번 기밀문서 공개에 대해 "오스왈드의 범행동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왜'(범행동기)라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힐은 케네디 대통령과 메릴린 먼로와의 염문설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27일 힐의 TMZ 인터뷰를 전하면서 힐은 수십 년간 오스왈드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희망했지만, 암살범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 이후 한동안 현직에 있었지만 1975년 은퇴 이후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신의 지하실에서 사실상 유폐 생활을 하고 술에 의존하는 삶을 살기도 했다.

그는 1990년께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오스왈드가 은신해 범행을 저질렀던 건물(Texas School Book Depository)

6층을 비롯해 댈러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다.


그는 "나는 (저격) 각도와 그날 날씨가 어땠는지, 범인이 위치가 정확히 어디였는지, 우리가 있었던 위치 등 모든 것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재클린 여사 전담 경호원이었던 그는 2012년 '케네디 여사와 나'(Mrs. Kennedy and Me)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내기도 했다.




lkw777@yna.co.kr




 

[출처: 중앙일보] 






FBI, '케네디 암살범 제거' 실행 전날 제보받았다


'JFK 암살 파일' 기밀해제.. 세기의 미스터리 풀리나


젊고 잘생긴 대통령은 자신만만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끝에 역대 최연소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전쟁영웅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대중적 인기를 등에 업고 이듬해 재선을 노리고 있었다. 1

963년 11월 22일 12시30분, 그는 부인 재클린 여사와 함께 검정 리무진을 타고 텍사스주 댈러스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었다. 잠시 뒤 옆 건물 어딘가에서 세 발의 총성이 연달아 울렸다.


두 번째 총탄은 대통령의 목을, 세 번째 총탄은 머리를 맞혔다. 붙잡힌 범인 리 하비 오즈월드는 이틀 뒤 교도소로

 호송 중 50대 나이트클럽 주인에 의해 사살당했다. 배후가 누구인지 끝내 입을 열지 않은 채였다.

그간 각종 음모론이 분분했던 케네디 암살 사건 관련 기밀문서가 26일(현지시간) 공개되면서 암살을 둘러싼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전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케네디 암살을 두고 구소련, 쿠바, 미국 내 극우파, 린든 B 존슨 당시 부통령 등이 암살 배후로 거론돼 왔다.

심지어 해외 공작 실패를 이유로 케네디가 조직을 해체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미 중앙정보국(CIA)이 암살에

개입돼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르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공개된 문서로 음모론이 불거진 배경은 엿볼 수는 있어도, 오즈월드의 암살 목적이나 제3자가 암살을 사주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관련 사실들이

 2891건의 문서들에 파편화돼 흩어져 있는 까닭에 이를 종합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래리 사바토 미 버지니아대 정치학센터 소장은 CNN방송에 “이 수백만개의 퍼즐을 맞추는 데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CIA 보고서에 따르면 오즈월드는 범행 약 2개월 전인 1963년 9월 28일 멕시코 주재 소련대사관에 전화해 소련 정보기관 KGB의 암살전문 ‘제13부서’ 요원 발레리 블라디미로비치 코스티코바 영사와 대화를 나눴다.


소련 배후설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지만 정작 소련은 암살 사건 뒤 자신들을 배후로 지목하는 미국 내 극우 집단 및

군부에 의한 쿠데타나 핵전쟁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련은 또 오즈월드를 “조국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충성하지 않는 신경질적 미치광이”로 부르며 연계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미사일 배치 시도 등으로 미국과 갈등을 겪던 쿠바 배후설과 관련된 정황도 나왔다. CIA 보고에 따르면 쿠바 정보기관 관계자는 케네디 암살을 가리켜 “굿 샷(good shot)”이라며 기뻐했다.

보고 중에는 FBI가 쿠바 측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오즈월드를 사건 발생 한 달 전부터 추적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사건 15년 뒤인 1978년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사건 조사차 쿠바를 찾은 미 국회의원들에게

쿠바는 케네디 암살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직접 해명했다.

배후를 끝내 밝히지 않은 채 오즈월드가 살해된 것도 풀리지 않은 의문거리다.


 문서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오즈월드가 나이트클럽 주인 잭 루비에게 사살되기 전날에 FBI 댈러스 지역

사무소가 이와 관련된 제보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당시 제보자는 전화로 자신이 오즈월드를 죽이기 위해 결성된 조직의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존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은 제보를 받은 뒤 댈러스 경찰에게 오즈월드를 집중 경호하도록 재차 권고했으나 결국 총격을 막지 못했다.

부통령이던 린든 B 존슨이 사건과 관련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FBI 보고에 따르면 KGB는 존슨이 케네디 암살에 책임이 있다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려왔다.


뿐만 아니라 리처드 헬름스 전 CIA 국장은 “존슨이 케네디가 암살된 건 응오딘지엠 베트남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데

따른 복수였다고 말하더라”면서 “어디서 그런 얘길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기록했다.

이외에도 문서에는 CIA가 한때 마피아를 고용해 10만 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카스트로 의장을 죽이려 한 것을 포함해

파트리스 루뭄바 콩고 총리,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암살을 검토했다는 사실도 기록돼 있다.


CIA는 이외에도 쿠바와 도미니카, 콩고, 베트남의 반공 활동에 수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네디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법무장관일 때 자신이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와 친하다는 내용의 책이 출판되는 걸 경계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19631122일 존 F. 케네디(차량 뒷줄 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행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케네디 대통령은 이 차에 타고 행진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케네디 대통령의 오른쪽에 앉은

 인물은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앞줄에 앉은 인물들은 존 코널리 당시 텍사스주지사 부부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2891건 공개소련 "극우가 케네디 암살"




 

  오스월드 사망 전날 FBI 댈러스에 살해 협박 전화
  쿠바 정보요원 의심 남성 오스월드 관련 주장도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사건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 2891건의 기밀을 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3140건의 기밀문건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국가안보 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백건에 대해선 공개를 연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이 수백건은 향후 180일간 추가로 검토를 통해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기밀해제 문서를 공개하자, 미 언론들은 주로 케네디 암살범 리 하비 오스월드 관련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추려 보도했다. 오스월드와 관련 부분은 공개된 문서들 중 약 200페이지 분량이다. 

 ◇오스월드 사망 전날, FBI에 협박 전화

 오스월드가 사망하기 전날 연방수사국(FBI)은 한 통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오스월드 사망 당일인 1963년 11월 24일에 작성된 문서에 따르면 당시 에드거 후버 FBI 국장은 오스월드와 그의

살해범인 잭 루비에 대해 언급했다.

 후버 국장은 "오스월드와 관련해선 그가 죽었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스월드 사망 전날 FBI 댈러스 사무실로 "차분한 목소리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자신을 오스월드를 살해하기 위한 모임의 구성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후버는 또 FBI가 댈러스 경찰청장에게 오스월드를 보호할 것을 강하게 지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비가 총을 쏴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또 "루비는 (다른 사람이나 조직과)관련이 없었고 어젯밤(오스월드 사망 전날) 댈러스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는 것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26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과 관련된 문서를 공개한 미국

국가기록보관소 홈페이지 모습.


 AP 연합뉴스



  후버 국장은 FBI는 오스월드가 유죄라는 증거를 비롯해 쿠바, 소련과 소통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오스월드의 유죄에 대해 대중이 의심할 것과 린든 존슨 대통령이 암살 조사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지시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힌 것으로 문건에 나타나 있다. 

 ◇ 오스월드를 알고 있었던 한 쿠바 남성 주목

 1967년 작성된 FBI 보고에 따르면 쿠바 정보요원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은 오스월드는 능숙한 사수임에 틀림이 없다고 단언했다.

 쿠바 정보요원으로 의심되는 이 요원은 "오, 그는 매우 좋은(사수)"라고 강조했고, 왜 그렇게 말하느냐는 질문에 "그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 케네디 암살은 '조직된 음모'

 후버 국장은 1963년 케네디 사망 직후 짧게 백악관에 메모를 하나 보냈다. 이 메모는 일급 기밀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케네디 죽음에 대한 소련의 반응을 전달해 준 미 소식통의 발언을 담고 있다.

 후버의 메모는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소련 당국자들은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미 '극우'에 관한 잘 조직된 음모가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들은 암살이 한 남자에 의해 실행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참여한 신중하게 계획된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확신한 듯 하다"고 되어 있다. 


소식통은 메모에서 소련 관리들은 오스월드와 소련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오스월드를 "신경증적

총잡이"라고 묘사했다고 밝혔다.

 ◇ CIA, 오스월드와 KGB에 전화 도청

 케네디 암살 당일 미 중앙정보국(CIA)의 메모에는 오스월드가 범행 2개월 전 소련 정보기관 KGB를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오스월드는 범행 2개월여 전인 1963년 9월 28일 멕시코 주재 구소련 대사관에 전화를 걸었다.


CIA는 오스월드가 옛 소련 첩보기관인 KGB의 요원인 발레리 블라디미로비치 코스티코프 영사와 러시아어로 대화하는 것을 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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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왼쪽). 부인 재클린 여사는 아들 존을 안고 있다.(1960년 12월10일)/AFPBBNews=뉴스1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왼쪽). 부인 재클린 여사는 아들 존을 안고 있다.

(196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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