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과 나라를 위해 홍준표 대표 체제는 종식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어 “당이 새로워지고 국가기능이 균형 있게 작동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는(홍준표 대표)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입니다. 품격있고 깨끗한 지도자가
나와 그를 중심으로 당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서청원·최경환 탈당 권유 징계와
박근혜 제명 놓고 내주 충돌 예고
최경환 “군사작전 하듯… ” 반발
일각 “보수 궤멸 前 자멸할 수도”
홍 ‘성완종 리스트 녹취록’ 관련 “서청원, 깜냥도 안 되면서 덤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양비론(兩非論)이 확산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세력도 싫고, 홍준표 대표도 싫다는 것이다.
한국당 내 최대 계파는 친박이나 친홍(친홍준표)이 아니라 ‘비박비홍(非朴非洪)계’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홍 대표 측과 친박은 다음 주 초 ‘박근혜 제명’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탈당 권유 징계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재개할
태세다.
한국당 한 의원은 27일 “국민들은 한국당의 싸움에 혐오와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현 정권 인사가 ‘보수를 궤멸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궤멸당하기 전에 자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국민들이 손가락질하는 싸움을 벌이는 친박과 홍 대표 모두 싫다는 비박비홍계가 지금 한국당의 절대
다수”라며 “홍 대표 측과 친박 모두 한국당 의원들이 자신들 편을 들어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면충돌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28일 이후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들은 이르면 30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수(數)의 힘으로 ‘박근혜 제명’을 부결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친박들은 최고위 의결을 ‘기명 투표’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입장이 애매한 일부 최고위원들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홍 대표 측 핵심 인사는 “최고위 의결이 표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표결을 거치지 않고 ‘박근혜 제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다. 홍 대표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최고위를 열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홍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한 서청원 의원을 겨냥해 “깜냥도 안 되면서
덤비고 있다.
정치를 더럽게 배워 수준 낮은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인사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에게는 “더 큰 시련이 있을 것이니 잘 대비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최 의원은 “코미디 같은 경우”라며 반발을 이어갔다. 유럽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최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로 해외에 오래 나가 있는 상황을 뻔히 알면서 군사작전하듯이 징계 처분을 내리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징계하려면 최소한의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지금이라도 홍 대표가 바로잡는 것이 문제를 푸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박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 모여 대응책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에서는 홍 대표를 퇴진시켜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홍 대표 측도 “당 분열 책동세력에 동조하는 의원들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최악의 충돌로 한국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당의 이전투구(泥田鬪狗)로 스텝이 꼬였던 보수 통합 움직임도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유럽 국감을 마치고 귀국
함에 따라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서청원(왼쪽)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대표
홍준표·서청원·최경환 줄줄이 귀국…한국당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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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는 30일 朴 출당 결정하는 최고위 개최 예정
최고위 결과에 洪 입지도 달라질 전망…친박 사태 분수령
탈당 찬성파·반대파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장외 설전 고조
'성완종 리스트' 관련 녹취로, 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라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친박(친 박근혜) 청산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인 뒤 해외 일정차 출국했던 홍준표 자유
홍 대표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인적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고를 받은
특히 출국을 앞두고 주고 받은 설전이 전초전이었다면 이들이 모두 귀국하는 28일 이후부터는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다음달 13일로 예정 돼 있는 상황에서 소위 바른정당 '통합파'를 한국당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홍 대표가 약 보름 안에 친박 청산이라는 명분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 의원과 최 의원은 각각 지난 26일과 27일 귀국했고 홍 대표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스1) 송원영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국정감사 일정으로
홍 대표는 지난 23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최 의원은) 6년간 박 전 대통령을 팔아서 호가호위했던 분"
선전포고는 서, 최 의원이 먼저 했다.
최 의원도 윤리위 징계가 결정된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당한 징계 결정에 대해 절대 승복할 수 없으며 더더욱 당을 떠날 수 없다"며 "정치적 신의를 짓밟고 개인의 권력욕에 사로잡혀 당을 사당화(私黨化) 해가는 홍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앞으로 이를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한국당은 오는 3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탈당 권고를 받은 박 전 대통령 출당과 서, 최 의원에 대한 의원총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직 의원의 경우 의총에서 전체 의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제명이 가능
현직 의원이 아닌 박 전 대통령은 윤리위 결정 후 본인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0일 후 자동으로 제명 처리가 된다.
'확인 사살'의 의미까지 담아 최고위 개최를 추진했지만 홍 대표의 승부수는 자칫 악수가 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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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마친 자유한국당
친박 출당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박 전 대통령 출당이 무산되면 사실상
최고위를 앞둔 한국당의 내홍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다수 의원들이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친홍과 친박계가 서로 힘겨루기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지난 27일 국감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표의 징계에는) 정치적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문제는 공정한 재판 후에 역사적인 심판, 국민들의 심판에 맡겨야지 지금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지금은 반성과 자성을 전제로 미래를 향해 통합해야지 책임 소재를 따지면 당이 끝없이
친박계인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을 향해 "우리는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의 산업화를 계승한 자랑스러운 당이다
하지만 보수의 부활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과거 세력 청산이 필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당 내 세력 충돌뿐만 아니라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한 홍 대표와 서 의원 간 녹취록 진위 여부도 정국을 뒤흔들
서 의원은 출국 전인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제게
그는 지난 26일 공항에 입국해서도 "내일모레(28일) 홍 대표가 돌아오니까 그때 (녹취록과 관련한) 제 정확한 입장을, 팩트(Fact·사실)를 말씀드릴 기회가 올 것"이라며 "그동안 조금 변화가 있는 것을 (홍 대표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런 와중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감에서 "홍 대표가 '항소심에 가서 (성완종 리스트의 핵심 증인인) 윤모 씨의 진술을 번복하게 해 달라'고 서 의원에게 통화한 객관적 자료를 저희 당이
홍 대표는 서 의원이 녹취록 의혹을 제기한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완종 리스트) 사건 수사 당시인 2015년
그러면서 그는 "노욕에 노추(老醜·늙고 추함)로 비난받지 마시고 노(老)정객답게 의연하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며

서청원, 녹취록 공개 여부 등 관심
"정확한 팩트 말할 기회 올 것"
김무성, 보수통합 문제 결론 준비
홍준표, 당내 과제 산적
친박 의원들 반발 수습도 관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향후 행보가 분수령을 맞는다.
이에 홍 대표는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 내가 회유를 했는지 아니면 거짓증언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는지 판단을 한번 받아보자”고 반박한 상태다.
서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홍 대표에 맞서 친박계를 다시 규합할지도 관건이다. 최 의원은 27일 오후 귀국한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②김무성 의원, 보수통합 결론낼까=27일 오후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귀국한다. 김 의원이 귀국하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회동을 갖고 탈당 시점 등을 결정한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 측은 당초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6일을 당내 자강파 설득의 마지노선으로 잡아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열린 재학생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③홍준표 대표, 친박 내홍 수습할까=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4박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친 후 28일 오후 귀국한다.
[
홍준표, 서청원.최경환 제명 강력 의지...문재인 대통령엔 “순수하다고 생각
홍준표 대표는 27일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 징계에 반발하고 있는 서청원 의원에 대해 “깜냥도 안되면서 덤비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친박 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미국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는 이날 동행 기자들과 만찬을 한 자리에서 “서청원 의원이 사람을 잘 못 보고 덤비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특히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자신이 서청원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는 이른바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서는 “2015년 4월 18일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한 것은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서 의원 사람이니 거짓으로 증언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청원 의원이) 녹취록을 갖고 있다니 제발 증거로 제시해 달라. 정치를 더럽게 배워 수 낮은 협박이나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대표는 마찬가지로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은 최경환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더 큰 시련이 있을 것
이니 그것에나 잘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민정수석 시절 법사위에서 다퉈본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낌은 거짓말을 못 하고 순수하다는 생각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어서 대통령을 잘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변 청와대

종합감사는 참여 가능성 커.. 방통위원장 해임결의는 추진
다만 공영방송 장악 저지라는 명분을 앞세운 한국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을 내기로 한 가운데
한국당은 일단 국감 보이콧을 오는 30일 종합감사에도 이어가기로 했으나, 앞서 29일 일요일에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보이콧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장악 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 독주에 대한 다른 문제까지도 총망라해서 전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감 일정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불참 이미지만 각인시키면 부담이 큰 만큼 당에서도 국감에 복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방통위원장 해임도 정국 상황에 따라 처리가 가능하니 일단 국감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일요일 회의 이후 복귀를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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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이 27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응과 함께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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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이 26일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27/2a654074-9875-4b8c-bac7-5d784f9b564b.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