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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최순실 19일 구속만료… 檢, 3차영장 요청키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는 19일 자정, 2차 구속기간이 끝나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

 구속기간 연장에 관한 심문 절차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16







법정 향하는 최순실 





과격한 발언 쏟아내며 추가 영장 기각 호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닌 듯"
", 몰아가는 수사윤석열 오며 더 세져"

서울=뉴시스김현섭 이혜원 기자 = 최순실(61)씨가 16일 재판부에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말 것으로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재판 받고 싶지 않다" 등 다소 격한 발언도 쏟아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최씨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 공판에서 최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관련 심문절차를 진행했다.

 최씨는 재판부가 발언 기회를 주자 "제 죄를 탓하기 전에 저도 인간으로 육십평생을 살아왔는데 6개월 간 가족 면담
 등 을 일체 못하고 있다"면서 "이게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검찰이 수사를 몰아가는 식으로 하고 있고
윤석열 지검장이 오면서 더 세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울먹이면서 "구치감 3번씩이나 옮기며 1년 동안 검찰이 하라는 대로 하고 1평 밖에 안 되는 독방에서 아무
하고도 말도 못하고 1년을 보냈다""이게 사회주의랑 다른 게 뭔가 싶다.
솔직히 저 재판도 받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최씨는 "대통령과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뒤에서 일하는 게, 그림자 인생이 쉬운 게 아니다.
제 인생 다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것 같다.
몸도 많이 아픈데 병원도 못 가게 했다.
지병이 악화돼서 오늘도 못 나왔었다"고 말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공소사실이 아무리 중하고 많다고 해도 구속된 상태에서 1년동안 집중 심리했으면 재판 결과 받아볼 권리 있지 않나 하는 게 변호인의 생각"이라며 "이런 문제를 새로운 추가 영장 발부나 구속기간 연장으로 해결
하는 건 우리 헌법이나 형사소송법이 정한 해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재판부가 구속영장 추가 발부하면 인권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다.
 한국은 UN 국제인권위원회 가입 국가이고 그에 따른 준수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중대한 이번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체서 최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타인,
검찰, 특검 등 수사기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아직 증거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석방되면 도주나 증거인멸 위험이 높다"며 구속영장 추가 발부를 재판부에 신청했다.


  검찰은 최씨 새 구속영장 발부 근거로 지난 4월 추가기소된 국회증언 감정 등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 최초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현대차 등 여러 개별 기업에 대한 직권남용, 강요 등을 들었다

재판부는 "혹시라도 영장을 새로 발부하면 도주 우려나 국회증언 법률 위반 등의 사실이 이유가 될 것"이라며 "발부
여부는 재판부가 합의해 추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최씨 구속기간은 오는 19일 밤 12시로 만료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는 19일 자정, 2차 구속기간이

 끝나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6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구속기간 연장에 관한 심문 절차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16




최순실씨<사진=연합뉴스>



최순실씨


<사진=연합뉴스>





최순실 19일 구속만료, 3차영장 요청키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최순실 씨의 2차 구속 기한이 오는 19일 밤 12시에 만료되는 가운데, 검찰이 16일 최 씨에 대해 3차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최 씨는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오전 공판이 연기됐다. 최 씨는 지난해 1120일 구속 기소된 뒤 한 차례 구속이 연장됐다.

검찰은 최 씨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추가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서 증거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같은 점을 재판부에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최 씨 측은 심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만큼 구속 연장은 불필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 김세윤) 심리로 이날 오전 최 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수수 등 혐의에 관한 85번째 공판이 열렸으나, 최 씨가 지병을 이유로 불출석함에 따라 오후 공판으로 미뤄졌다.
당초 재판부는 오전에는 롯데 뇌물 관련 서류들에 대한 검찰 측 증거조사 및 변호인 측의 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최 씨의 3차 추가 구속 여부에 대한 청문 절차를 열 계획이었다. 

최 씨는 지병으로 인한 심장 통증과 압박 증세 때문에 숨 쉬는 게 힘들다오전에 안정을 취한 뒤 오후에는 출석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불출석 상태에서는 공판을 진행하기 힘드니 오후로 공판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없는 상태지만, 오전에 예정대로 증거조사를 진행하거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관한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하고 싶다. 오후에 최 씨가 다시 출석하면 요지를 간단히 고지하겠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구속 연장 등에 대해 직접 변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판에는 송광용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배경에 대해 진술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지난 1월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고있다. 사진공동취재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지난 1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되고있다.


사진공동취재






최순실-정호성 어벤져스이메일 주고받은 까닭은

법원이 15일 최순실(61)씨에게 청와대 비밀문서를 유출한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징역 1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국정농단의 단초를 제공한 책임을 엄중히 물었다.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은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의 기폭제였다.

 4년여의 임기 동안 유체이탈화법으로 국민 속을태우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 상당수가 사전에 최씨 손을 거쳐
나왔다는 게 정 전 비서관 재판에서 드러났다.
두 사람 사이 연락책 역할을 했던 정 전 비서관의 재판을 통해 최순실 문건유출사태를 톺아본다.

청와대 공식기구가 못미더웠던 대통령, 최순실 말 녹음해 복습한 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2012년 대선 전부터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검증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최씨에게서 받은 도움 때문에 그를 무한 신뢰했다는 것이다.
 취임사는 물론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과 대선 티브이(TV) 토론 등도 최씨의 손을 탔다.

최순실씨가 말씀자료에 관여하기 시작한 건 지난 18대 대선 준비하면서부터였다.

대통령님이 개인적인 일까지 믿고 맡길 분이 최씨밖에 없었다. 그래서 당선 이후에도 미흡하면 최씨로부터 의견을
 들어보라고 한 것이다(정호성, 검찰 진술)

대통령 취임 이후 최씨의 코칭은 정교화됐고, 빈번해졌다.

 청와대 공식기구인 연설기록비서관실이 내놓은 연설문이 성에 차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은 최씨 뜻을 들으라고 지시
했고, 정 전 비서관은 이를 성실히 수행했다.
3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거의 매일최씨와 통화했고,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하루에도 여러 건씩 자료를 주고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의 통화를 녹음해 다시 듣기까지 하며 그의 의중을 파악하려 애썼다.

취임 직후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생성된 연설문과 말씀자료를 그대로 대통령께 드렸는데, 대통령 스타일과 맞지 않는 게 많아서 최씨 의견 참고해서 반영하라고 (박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정호성, 검찰 진술)

최씨가 언론보도를 체크하다가 대통령님에 대한 비판기사 있으면 저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이런 방향으로 대처하면 된다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그럼 대통령에게 보고드리고 대통령도 최씨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면 반영한다.

대통령이 최씨 의견을 들어보라고 해서 최씨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했고, 녹음해서 다시 듣기 시작한 다.
(정호성, 검찰 진술)

선생님이 쓴 단어, 먹힐 것 같네요”… 최순실 선생님의 특별코칭

정 전 비서관은 최씨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적극적으로 그의 의견을 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새정부 국정철학을 담아 내놓은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인 경제부흥도 최씨 작품이었다.
최씨는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 개최까지 지시하며 세심하게국정 관리에 나섰다.

“‘경제부흥이란 말은 한동안 안쓰던 단어인데요. 이렇게 딱 보니까 먹힐 것 같네요.(정호성)

공무원한테도 내려가고 다 이 기조로 하세요.(최순실)

이런 국회를 놔두고 그냥 훌쩍 (해외순방) 가는 건 아닌 것 같아.
외국만 돌아다니시는 것 같어. 출국 전에 정국에 대해 당부 말씀할 수 있게 국무회의 개최해야...

(20131027일 통화, 최순실)

, 알겠습니다.(정호성)

선생님 목요일에 그거(대수비) 일정 잘 결정해주셔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톤으로 말씀해야 하나요?(정호성)

선생님, 유민봉 (당시 국정기획)수석한테 연락 왔는데요. (정홍원 당시 총리 1028일 대국민담화) 1안 오전 10시와 2안 오후 2시가 있습니다.(정호성)

오전에 하기로 했는데.(최순실)

5년간 국정을 이끌 내각 구성도 최씨 손을 탔다.
국정원과 감사원장, 각부 장·차관 인선안도 공식발표 전 최씨에게 전해졌다.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근절방안문건, 복합 생활체육시설 추가대상지 검토문건 등 최씨가 사적 이해관계를 가진 문서들도 유출됐다.

다만 최씨에게 넘어갔다고 검찰이 지목한 47건의 비밀문건 중 33건은 압수절차의 위법성 문제로 인해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다 


 

코드명 어벤저스·인피니트·삼계탕’ … 치밀한 연막작전


최순실씨.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최순실씨.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정 전 비서관과 최씨는 이같은 행위가 차후 문제될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보면, 인피니트, 어벤져스, 삼계탕등 제목이 눈에 띈다.

 정 전 비서관이 국무회의 말씀자료등을 담은 이메일을 송신하고 수분 안에 보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최씨가 메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이뤄졌다. 어벤져스메일의 경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이 서울에서 열린다는 내용의 기사를 앞세운 뒤 중반부부터 순방 수행기 수정 내용을 논의하는 식이다.

김팀과 한팀장이 순방 수행기를 보내왔습니다.
조금 수정했으면 좋을 거 같아 수정해서 넣을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시해 보냅니다.
(2014330, 정호성 이메일)

최순실 능력 없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국정 대소사에 개입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연설 이후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부터 연설 내용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항의도 들었다고 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지 않는 문장이나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는 지시대명사를
 남용해 해독기가 필요한 유체이탈화법을 구사한단 비판을 사기도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최씨가 대통령님이 하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말씀자료를 수정할 능력은 없었다.

 그래도 (박 전 대통령의) 속마음을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단지 의견을 구하는 차원에서 최씨의 도움을 받은
 것뿐이다(정호성, 검찰 진술)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연설문이 비문으로 발견된 게 몇 번 있어서 이의제기한 적 있다.
 (조인근, 검찰 진술)

조 비서관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 연설 내용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는 등 애기를 들었나?(검찰)

항의는 없었고 그런 취지의 말은 들었다.(정호성, 검찰 진술)

하지만 그는 민간인 최씨에게 청와대 비밀문서를 유출하는 것의 위법성이나 부적절성에 대해선 고려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검찰에서 공적 업무를 맡을 자격과 권한이 없는 최씨에게 말씀자료나 연설문을 유출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통령님이 국정운영 잘하려는 뜻사미인곡,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년여간 지속되던 국정 코칭2014년 말 정윤회 문건유출파문이 터지면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해 12<세계일보>가 최씨 남편인 정씨가 국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담은 보도를 내놓으면서, 최씨의 존재까지
 노출될 것을 염려해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씨와 통화를 줄이고 연설문 전달을 중단하겠단 자신의 건의를 박 전 대통령이 수용했다는 게 정 전 비서관 말이다.
하지만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최씨의 코칭은 재개됐고,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4월까지 청와대 비밀문서를 받아봤다고
 파악했다.

정 전 비서관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지난해 12월 공판준비절차 때 세월호특조위 위원 시절 세월호 훼방꾼으로 불리던 차기환 변호사를 선임해 최씨의
태블릿피시감정을 신청하며 물타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청을 철회했다.

그는 문건유출 행위가 국정을 더 잘 운영하려는 통치행위의 일환이라며 끝까지 박 전 대통령을 감쌌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국민 사과에서 취임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일부 자료에 대해 최씨의 의견을
들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는데, 최씨의 의견을 듣기 위해선 해당 문건을 보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라며 박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인정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 박근혜 최순실에 갔나 (PG)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 박근혜 최순실에 갔나

 (PG)[제작 최자윤, 조혜인] 일러스트





박근혜-최순실[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근혜-최순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고리'도 용처 모르는 40억 뇌물박근혜·최순실에 갔나



검찰, '박근혜 귀속' 잠정 결론조사 등 사용처 집중 수사
'비선실세' 최순실·이영선·윤전추도 수사선상 오를 전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이지헌 기자 =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40억원이 넘는 특수공작사업비를 청와대에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비자금 성격 뭉칫돈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향후 검찰 수사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상납금을 받는 창구 역할을 한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조차 구체적인 자금 용처를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비선 실세'로 박 전 대통령을 막후에서 도운 최순실씨에게 일부 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본격적인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양석조 부장검사)40억원대의 국정원 특수공작사업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을 구속한 것을 계기로 뭉칫돈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이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자금을 받아 관리했지만 자신들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돈을 내어주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용처를 알지 못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영장에는 박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 범행을 공모했다고 적시됐다.





구속된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속된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정 전 비서관 역시 자금 용처는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궁극적인 (상납금) 귀속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본다""그것을 어디에 썼는지는

밝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자금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의혹의 정점에 선 박 전 대통령 조사는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제공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등 세 전직 국정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영선·윤전추 전 행정관 등 관계자 조사를 먼저 하고 나서 막바지 단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국정원 특활비가 청와대 내부 격려금 등 '통치 자금' 성격으로 집행된 수준을 넘어 공식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 생활 용도로 쓰였다면 추가로 횡령 등 혐의가 적용돼 박 전 대통령에게 더욱 불리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검찰은 청와대를 자주 드나들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일상생활을 도와온 최씨에게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최씨가 전용 의상실을 차려 놓고 박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의상 비용 등을 낸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긴밀한 관계를 두고 '경제공동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특검팀은 최씨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옷값 등을 낸 것이 뇌물에 해당할 수 있는지 들여다봤으나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모두 대통령의 개인 돈으로 옷값 등을 지불한 것이라고 주장해 수사가 더 나아가지 못했다.

검찰은 향후 수사 진전 상황에 따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된 최씨도 불러 박 전 대통령과의 자금 거래 내역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최씨 측은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에게 물어봤지만 안봉근, 이재만씨가 국정원서 돈을 받았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한다""안봉근, 이재만씨가 돈을 어떻게 받고 어떻게 썼는지 자신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최씨 입장"이라고 전했다.



cha@yna.co.kr











최순실


최순실양지웅 기자



최순실 구속 연장되면 UN인권이사회 청원하겠다4번 말한 이경재


최순실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재판부에 최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UN인권이사회에 청원

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김세윤 부장판사)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사건 공판에서 최씨의 구속 연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절차를 진행했다.


최씨의 2차 구속기간은 오는 19일 밤 12시를 기해 만료된다.

이에 검찰은 지난 4월 추가기소된 국회증언 감정 등에 대한 법률 위반, 최초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현대차 등

여러 개별 기업에 대한 직권남용, 강요 등 혐의 등을 근거로 3차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날 검찰은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태를 유발한 당사자로 중형을 피할 수 없는 걸로 보인다.


전례를 찾을 수 없도록 중한 이번 사건 수사, 재판에서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그 책임을 타인과 수사기관에 전가하고

 있다면서 석방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1, 2, 3차에 걸쳐 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과연 우리 형사사법체계에서 형용될 수

있느냐구속기간에 대한 형소법 규정은 부당한 장기구금을 막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피고인의 헌법에 보장된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1년 동안 130회가 넘는 공판을 하고서도 선고를 못했다고 하면 당연히 불구속으로 재판해야 한다. 검찰 기소의 잘못, 공소유지를 원활히 하지 못한 점,

재판의 진행차질을 추가 구속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구속영장 추가 발부하면 인권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다.

 한국은 UN 국제인권위원회 가입 국가이고 그에 따른 준수의무가 있다며 영장이 발부될 시 UN 인권이사회에 청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아무리 국정농단자라고 얘기하더라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조차 지키지 못하는 일들이

 중첩적으로 장기화된 상황에서 3차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대한민국 사법체계로는 인권을 보장할 수 없다

강조했다. 이어 UN인권이사회에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UN인권이사회를 총 4번 언급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이 계속되자 재판장은 그 부분 더 말씀하실거냐면서 소송관계인에 대한 비난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말씀 안하셨으면 한다고 제지시켰다.

아울러 이날 최씨도 직접 구속 연장 여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우선 그는 1년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가족면담, 서신 등을 제한받았고 검찰 조사과정에서 인격침해를 받았다고 주장

했다.

최씨는 이게 과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느냐사회주의 대한민국이 아니냐고 격분했다.


또 독방 생활에 대해 검찰이 하라는대로 아무와도 말 못하고 1년을 보냈다.

 한 평짜리 밖에 안된다면서 CCTV가 있고 화장실도 열어놓았다. 이게 사회주의랑 다른 게 뭐냐.

너무 비참하다고 말하면서 울먹였다.


최씨는 솔직히 재판도 받고 싶지 않다면서 (검찰이) 뇌물 인정 안한다고 하는데, (인정안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뒤에서 돕는 것이 쉬운 게 아니다. 내 인생을 포기할 정도였다면서

그런데 이건 인민재판이랑 다르지 않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씨는 검찰이 다시 태어나야한다면서 검찰이 너무나 가혹하게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도 이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검찰 수사를 거듭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지병이 악화돼 이날 오전 불출석한 점을 언급하면서 (말씀드린) 그런 것들을 판단해주시기 바란다

재판장에게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양 측의 의견을 듣는 신문절차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해 추후 소송관계인에 알리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정농단'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던 중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17.11.17.




법정 향하는 최순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17/뉴스1 pjh2580@



‘비선실세’ 최순실. 연합뉴스


비선실세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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