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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1) 文대통령, 방중 이틀째..시진핑 中주석과 정상회담 2) 국빈 대통령 옆에서..中, 韓언론 집단폭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11일 (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페이스북) 2017.11.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11일

(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페이스북) 2017.11.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ㆍ중 확대 정상회담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scoop@yna.co.kr




文대통령, 방중 이틀째..시진핑 中주석과 정상회담


시진핑 "모두 아는 이유로 관계후퇴"..


文대통령 "역지사지 시간"





(베이징·서울=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세 번째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시 주석은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중한수교 25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금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중한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


나는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모두가 아는 이유'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중한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면서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

평화 수호와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면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넓은 협력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략적인 소통과 효율을 강화하면서, 양측 이익을 심화

시키고, 양자관계를 강화하고, 방향을 정확하게 잘 잡아 중한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전날(13일) 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을 노영민 주중대사를 참석시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한국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중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두 나라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해 발전할 수 있다. 올림픽 조직과 준비, 중계, 스포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중국측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사자성어 관왕지래(觀往知來)를 거론,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이 최근 일시적

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어떤 면에선 오히려 역지사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됨으로써 그간의 골을 메우고 더 큰 산을

쌓아나가기 위한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은 서로 문호를 개방하고,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을 때 공동의 번영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 수교 이후의 역사를 보더라도 양국은 일방의 경제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관계에 있다"면서 "저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발전시키고, 평화·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13일)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일이었던 것을 언급, "다시 한 번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오늘 정상회담이 그간 우리 양국과 양 국민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민주적인 리더십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환경 발전과 같은 가치를 제시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국민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과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와도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고,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의장대 사열하는 '한·중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scoop@yna.co.kr


의장대 사열하는 '한·중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scoop@yna.co.kr        



한중 확대 정상회담, 발언하는 문 대통령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한중 확대 정상회담, 발언하는 문 대통령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문 대통령 "한중, 운명의 동반자..최근 어려움은 역지사지 기회"


시진핑과 확대정상회담.."과거 보면 미래 알아, 아름다운 동행 첫걸음"
"시주석은 말·행동서 신뢰할 지도자..신뢰·우의 바탕으로 새 시대 열자"
"북핵 평화적 해결 논의 기대"..난징대학살 다시 한 번 애도"



 

(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저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한중 양국은 서로 문호를 개방하고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을 때 공동의 번영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며 "수교 이후의 역사를 보더라도 양국은 일방의 경제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관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양국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역지사지할 기회가 됨으로써 그간의 골을 메우고 더 큰 산을 쌓아나가기 위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발전시키고 평화·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만남을 통해 시 주석님이 말과 행동에서 매우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저는 개인은 물론 국가 간 관계에서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양 정상 간 신뢰·우의를 토대로

 차분하게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9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께서 민주적인 리더십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환경 발전과 같은 가치를 제시하신 것을 보면서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과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 목표와도 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양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문 대통령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scoop@yna.co.kr



발언하는 문 대통령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scoop@yna.co.kr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992년 한중 수교는 동북아에서 탈냉전 질서의 서막을 연 기념비적인 일이었고, 그 후 25년간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며 "수교 다음 해에 처음 중국을 방문한 이후 다섯 번째 방문인데, 매번

상전벽해와 같은 중국의 발전상에 놀라고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교역국이 됐다. 매일 300편에 가까운 항공편으로

4만여명의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고 있다"며 "오늘 정상회담이 그간 우리 양국과 양 국민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빈으로 초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시 주석님과 중국 정부, 중국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어제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일이었는데, 다시 한 번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입장하는 두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입장하는 두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honeybee@yna.co.kr









발언하는 시진핑 주석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ㆍ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발언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발언하는 시진핑 주석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ㆍ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발언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시진핑 "중한관계 후퇴 경험..문대통령 방중은 중요한 개선기회"



한중 확대정상회담.."수교 25주년의 문 대통령 방중은 특별"
"중한관계·한반도정세는 관건적 시기..양국은 공동이익·협력비전 있어"
"난징대학살 추모식 韓 대사 참석 감사".."동계올림픽 서로 협력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지금 모두가 아는 이유로 중한 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며 "저는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이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서 관계를

개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번에 대통령님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며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의 평화

 수호와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면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대통령님과 전략적인 소통과 효율을 강화하면서 양측 이익을 심화시키고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방향을 정확하게 잘 잡아 중한 관계가 발전할 수 있게 추진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어제가 난징대학살을 추모하는 기념일이었는데, 한국에서 그 행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사를 참석시켜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두 나라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해서 발전할 수 있다"며 "올림픽 조직과 준비·중계·스포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식환영식 입장하는 '한·중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중국 국빈방문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공식환영식 입장하는 '한·중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중국 국빈방문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2017.12.14 scoop@yna.co.kr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14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 최대 현안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이해관계가 다른 북한 핵 미사일 해법, 사드 문제와 달리 한중FTA 후속 협상 개시는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한중FTA 후속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사드 보복'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영화, 드라마, 음악, 공연 등 한류 부문과 물류ㆍ유통 분야가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 14호각 목단청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오른쪽은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베이징 조어대 14호각
목단청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오른쪽은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CCPIT) 회장.

 사진=연합뉴스          



한중정상회담 앞두고..'조건없는 北 대화' 돌발 변수로 등장




[베이징=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14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사이 최대 현안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또 한중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개시도 선언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 발언이 돌출 변수로 떠올랐다.

틸러스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갖겠다”며 “(핵 미사일)프로그램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핵을 동결해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과는 다른 파격적인 제안이

 나왔기 때문에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위 외교 당국자는 13일 베이징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이미 의제 조율이 끝나 틸러슨의 발언이 정상회담에서 언급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정상이 북한·핵 미사일 해법을 논의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청와대는 틸러슨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측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두 정상이 한중 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사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도 관심사다. 한중 양국은 '10·31 한중

관계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의'를 발표하면서 사드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봉인’(중국 측 표현은 ‘봉합’) 하기로 했지만 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CCTV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것인지 수억명의 중국 시청자들에게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등 사드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하자 정국 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고위 외교 당국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사드 이야기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게 가장 좋고, 언급되더라도 최소한으로 언급

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두 나라 이해관계가 다른 북한 핵 미사일 해법, 사드 문제와 달리 한중FTA 후속 협상 개시는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1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ㆍ釣魚台)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내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중FTA 서비스ㆍ투자 후속 협상을 개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조만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고 실무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12월 20일 발효된 한중FTA는 제조업 등 상품 분야 관세장벽만 일부 해소됐다.

양국은 서비스ㆍ투자ㆍ금융 등은 일부만 개방하기로 합의한 뒤 발효 2년 안에 관련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달 20일 이전에 후속 협상 개시를 원했지만 중국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전체 155개 서비스 분야 중 우리나라에 90개 분야를 개방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프로세싱, 금융정보제공ㆍ교환 서비스 등 6개 분야를 완전히 개방했고, 환경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84개 분야는 제한적으로 개방한 상태다. 군사안보, 병원 서비스, 요양 서비스, 연구개발(R&D) 등 65개 분야는 개방하지 않았다.


한중FTA 후속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사드 보복'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영화, 드라마, 음악, 공연 등 한류 부문과 물류

ㆍ유통 분야가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폭행당한 매경 기자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매일경제신문 청와대 출입 이충우 사진기자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댜오위타이 2층에서 대통령 의료진에게 응급 처치를 받고 누워 있다. 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주영훈 경호처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굳은 표정으로 이 기자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폭행당한 매경 기자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매일경제신문 청와대
출입 이충우 사진기자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댜오위타이 2층에서
대통령 의료진에게 응급 처치를 받고 누워 있다. 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주영훈 경호처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굳은 표정으로 이 기자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뉴시스】한국의 사진기자가 14일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으로
 이동중, 중국측 경호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해 쓰러져 있다.

 2017.12.14. (사진=CBS노컷뉴스 제공) photo@newsis.com



국빈 대통령 옆에서..中, 韓언론 집단폭행

취재중이던 사진기자 2명 中경호원들이 무차별 구타
韓정부 '책임자 처벌' 요구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14일 중국 측 경호원이 한국 취재진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 관련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했고,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베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첫날부터 홀대론이 불거지고, 둘째날엔 문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한국 취재진이 폭행
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한중 관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폭행 사건은 이날 오전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현장에서 발생했다.


 취재 중이던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일보 기자가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문 대통령과 동행하던 한국 취재진을 중국 경호원들이 막아서자 한국 기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기자단은 취재를 허가하는 비표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중국 경호원들은 기자단을 수차례 막아선 뒤 폭행을 가했다.


매일경제 사진부 이충우 기자는 15명이 넘는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쓰러진 상태에서 얼굴에 발길질까지

당했다. 이 기자는 오른쪽 눈 주위가 크게 붓고 양쪽 코에서 피를 흘렸다.

 안구 출혈도 있었고, 구토 증세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 기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뇌진탕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MRI 및 CT 촬영을 했다. 한국일보 기자는 중국 경호원에게 목 뒷덜미를 잡혀 뒤로 넘어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하고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 엄정한 조사에 나설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고가 난 행사는) 한국 측에서 주최한 자체 행사"라며 "비록 한국이 주최했어도 중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 취재진을 폭행한 경호원은 중국 사설 경호업체 소속으로 공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KOTRA는 중국 규정에 따라 전시장 측이 추천한 경호업체와 의무 계약을 체결한 뒤 비용만 댔을 뿐 경호업체에 대한 현장 지휘는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이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한중 정상회담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베이징 = 오수현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7.12.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