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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북핵, 대화로? 대결로? 국면전환?…주목받는 김정은 2018 신년사





북한의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12일 폐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7.12.1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북핵, 대화로? 대결로? 국면전환?주목받는 김정은 2018 신년사

가장 큰 성과는 '화성-15'핵무력 완성 과시할 듯
제재 대응 경제에 무게'핵동결' 내세워 대화 공세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내년 11일 발표하는 신년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받고 있다.
한이 '·경제 병진노선'을 제시한 지 5년 만에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면서 향후 국면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북한은 내년 신년사에서 핵무력 완성을 공식 선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년사는 주로 전해의 성과와 그해 과업 두 축으로 구성되는데 북한은 2017년 가장 큰 성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력 완성'을 꼽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올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을 나열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에
상당히 의미 부여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완성으로 미국과도
힘의 균형을 이룬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병진노선 중 한쪽 축인 핵무력 완성을 달성했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었던 만큼 올해는
 경제에 주력하겠다는 메시지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은 지난 2015년 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발표했고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올해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평양에 조성한 여명거리 건설 외에 이렇다 할 경제적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차원에올해 연말에 개최를 예고했던 '만리마선구자대회' 준비 동향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면서 이에 대한 주민의 피로도가 점차 누적되고 있어 김정은
으로서는 더 늦기 전에 악회돤 경제 환경을 타개할 대안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또 북한 주력 수출품인 광물, 수산물, 섬유 제품 수출을 차단한 안보리 제재 결의안 2371호와 2375호의 효과가 내년 초 차츰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주민 동요를 막을 필요성도 커졌다.
다만 북한이 경제 노선을 강조하더라도 핵무력 건설도 계속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권 재진입과 핵탄두 소형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북한도 지난 11~12일 개최한 8차 군수공업대회에서 "국가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년사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대목은 핵과 관련한 대외 메시지다.

북한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선제공격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협수준을 높였는데 내년 신년사에서는 '핵무력 완성' 선포를 계기로 국면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도 '한반도 정세-2017년 평가 및 2018년 전망'에서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선제 핵불사용 원칙 재천명과 국제사회의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서 세계 비핵화 실현을 위한 핵군축 참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같은 대화 공세는 비핵화에 대한 의지 표명이기보다 전술적 차원에서의 대화 제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동결을 내세워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제재 해제, 경제 지원 등을 요구할 것이란 의미다.


letit25@





북한 김정은, 만수대 언덕에 화환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를 맞아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동상에 화환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TV17일 보도했다. 2017.12.17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7일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관영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북한 언론들은 예년과 달리 그가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7일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관영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북한 언론들은 예년과 달리 그가 혼자 서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신변안전? 홀로서기 과시?김정은 '홀로 참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6주기 맞아 김정은 홀로 참배
예년 동행했던 당ㆍ정ㆍ군 고위 간부들 김정은과 별도로
참배 소식 당일 전했던 예년과 달리 하루 늦게 전한 것도 차이
신변안전 위한 동선 노출 축소, 홀로서기 과시,
추가도발 준비 등 다양한 해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17)를 맞아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관영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금수산기념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장소로, 김정은은 매년 11, 김일성·김정일의 생일이나
추모일 등 각종 기념일에 이곳을 찾고 있다.   

우선, 김정은 홀로 참배라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북한 언론들은 김정은이 당··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참배했다고 전했다.
김정일 사망 3주기인 2014년까지는 부인 이설주도 동행했다.

5주년이나 10주년 등 소위 정주년이 아닌 4주기(2015)에도 군 고위 간부들을 대거 이끌고 참배했고, 북한 언론들도 이 모습을 그대로 보도했다.
하지만 올해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2)이나 그의 동정을 보도한 각종 언론도 참석자들을 밝히지 않았다.

북한 언론들은 "국가·군대 책임일군(일꾼)""당 중앙위 책임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
밝혔다.
 예전 김정은과 동행했던 고위 간부들이 별도로 참배를 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4주기인 2015년 12월 17일 0시 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4주기인 201512170시 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9시 당 정 군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1217일 오전 9시 당 정 군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또 북한 언론들이 하루 늦게 공개한 것도 차이다.
북한은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하루 뒤 보도하고는 있지만, 참배 소식은 0’‘9등 시간까지 특정해 당일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알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루 늦게 이 사실을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인 2014년 12월 17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부인 이설주도 함께 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인 20141217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부인 이설주도 함께 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이와 관련 김정은의 신변안전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전직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미국의 군사적 행동이나 참수 부대 동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미국이 최근 폭격기나 F-22 스텔스 전투기를 한반도에 보내 훈련을 한 상황에서 김정은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변안전 차원에서 참모들이 예년과 다른 동선을 짜고, 노출을 최소화했을 것이란 얘기다.  

 

     
      
     

홀로서기 과시또는 추가 도발 점검 등을 위해 지방에 갔다가 일정상 밤늦게 참배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

정창현 현대사연구소장은 김정일보다 권력승계 기간이 짧았던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遺訓) 통치를 펴나가면서도 자신의 권력 공고화를 추구하고 있다혼자 참배를 함으로써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메시지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참배할 때 당이나 군 주요 간부들이 함께했지만 이번엔 의도적으로 이들을 배제한 연출일 수 있다는 뜻이다. (김정은이)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엄숙한 맹세를 다졌다고 보도하며 북한이 공개한 사진도 예전 김정일 동상(밀랍)을 향해 90도로 절을 하는 장면이었지만 올해는 혼자 꼿꼿이 서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    
      

정보 당국이 특히 주목하는 건 그가 참배를 미루고 미사일 발사시설 등을 점검했을 가능성이다.

김정은은 공개활동을 중단하는 경우 미사일이나 핵시설을 찾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28차 군수공업대회 폐막식 이후 닷새 만에 그의 동정이 나온 점을 고려하면 그가 추가 도발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는 김정은은 미국과 결판을 보겠다는 의도로 언제든 추가도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참배에 앞서 장거리미사일 등을 점검하고 기상 등의 이유로 늦게 나타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8일 진행된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 초

 한국에서 개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 여부에 대해 북한이 많은 준비를 마쳤고

 김정은의 최종 결심만 남은 걸로 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제공=조선중앙통신]







,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김정은 최종 결심만 남아



평창까지 도발 자제전술적 대화 제의할 수도 
-엘리트 숙청 계속될 것경제 악화 책임 전가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하 전략연)18일 내년 초 한국에서 개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 여부에 대해 북한이 많은 준비를 마쳤고 김정은의 최종 결심만 남은 걸로 안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략연은 이날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2018년 북한 정세 8대 관전 포인트를 발표했다.

브리핑에 나선 전략연 관계자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과 관련 참가론과 불참론 모두 설명하며 현재로서는 참가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같이 판단하는 근거로는 지난 10월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 총회에 김일국 체육상이 참석하는 등 (북한이) 상당히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북한이 최근 나름대로 참가에 대비해서 많은 준비를 마쳤고, 김정은의 최종 결심만 남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참가 여부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ㆍ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태도를 유지하면서

몸값을 올리고, 미국의 태도 등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 및 축소 여부를 보고 (참가)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략연은 북한이 내년 2~3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도발을 자제하다 적절한 계기에 전술적 차원의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북한이 미중, 미러 관계를 이간할 수 있는 최고 수단은 6자 회담 개최 제안이고 한미 관계를 이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남북 대화를 전격 제의하거나 기존 한국의 제의에 호응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또 지난달 29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5형을 발사하고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향후 취할 노선에 대해서는 최근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서 천명한 최강 핵 강국 전진이라는 노선에 기초한 핵 무력 강화 노선을 계속 전진시킬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경제 건설 노선에 방점을 둘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올 12월에 북한이 개최하려 했던 만리마선구자대회는 연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정은 정권의 특징인 권력 엘리트에 대한 숙청과 처벌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한에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제1부국장 총정치국 정치 장교들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3년엔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한 바 있다


관계자는 황병서의 경우 상상하는 이상의 심각한 강등 조치를 받은 걸로 안다(기존보다) 한참 밑의 군사 직책을 받고 모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전략연은 황병서와 김원홍에 대한 처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이 과정에서 군부의 불만이 팽배해질 것이라며

 대북 제재 영향으로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될 경우 책임 전가 차원에서 경제 부문 엘리트들이 희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표적이 될 수 있는 인사로는 오랫동안 내각 총리를 맡아왔던 박봉주, 안정수 노동당 경제담당 부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전략연은 또 올해 유엔이 결의한 대북 제재안 23712375호 등의 압박 효과로 내년 3월 이후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는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에서는 제재가 발효되고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을 대략 6~12개월로 잡는다라며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동참이 이뤄지고 있고 강도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북한의 제재 회피를 차단할 수 있고 2375호에 담긴 원유ㆍ석유 제품 제재 조치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국면 전환 시도가 실패할 경우 주요한 계기에 ICBM 실거리 테스트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그 계기는 415 김일성 생일, 99 정권 창건 70주년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내년도 대외 관계에 있어 대미 협상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암묵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미국의 태도에

강 대 강, 약 대 약으로 상응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북 제재 적극 가담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불만을 내비치고 대미 협상 중재와 한반도 위기 관리에 있어 러시아와 유착할 것으로 전략연은 관측했다.


 또 최근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을 북한으로 초대한 것처럼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대북 제재로 인한 북한

 사회 내부의 인도적 폐해를 선전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heraldcorp.com







지난 1월 금산포 젓갈 공장 등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에서는 의외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가정이 많다고 한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월 금산포 젓갈 공장 등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을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에서는 의외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가정이 많다고 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