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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이동형 다스 부사장 통화내용 파장..'실소유주 MB' 암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2018.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2018.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동형 씨가 15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사진=YTN 캡처]





   



이동형 다스 부사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동형, 이상은, 이시형/사진=연합뉴스


↑ 이동형, 이상은, 이시형


/사진=연합뉴스





이동형 다스 부사장 통화내용 파장..'실소유주 MB' 암시



다스 전 직원, 이 부사장 통화 두차례 녹음
"이상은 회장도 나도 희생한 것..울분 터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의 통화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동형 부사장은 퇴사한 다스 핵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가 다스에 입사해 고속 승진

하자 MB가 다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가 하면, 이상은-이동형 부자가 희생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다스 실소유자가

MB라는 정황을 대화 곳곳에서 드러냈다. 

24일 MBC가 공개한 이동형 부사장 통화 파일에 따르면, 이동형 부사장은 “아버님(이상은)이 시형이하고 MB(이명박)를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잖아. MB하고 좀 다치지 않 위해서 좀 천천히 해라.

천천히 승진해라…”라고 말했다. 


부사장은 또 “(이상은 회장이) 동형이를 활용해라 그래도… 이거는 동형이를 물건처럼 해서 이리 보냈다.

저리 보냈다 하는거니까…”라며 자신을 홀대하는 분위기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나(이동형)도 (이상은)회장님이 살아계시는데 내가 이런 꼴을 당하니까 내가 울분이 터지지만 이 얘기를 회장님한테 하지 못하는 게 마음이 아픈 거야… 회장님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동형 부사장은 자신과 아버지인 이상은 회장이 희생한 것이라며 자신들이 다스 실소유주를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통화에서 “어차피 희생하는 거잖아, (이상은)회장님도 희생했잖아…”라고 말했다.

이런 통화내용은 이상은 회장이 다스 협력업체 IM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사실상 실권이 없음을 드러낸 것

으로 해석된다. 
또 이시형씨가 지난 2010년 8월 다스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최연소 이사로 승진하며 실권을 장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엿보인다. 

이시형씨는 이후 자동차 시트 제조 및 판매 유통을 담당하는 에스엠의 지분 75%를 가지고 협력업체들을 헐값에 인수

하는 방식으로 에스엠을 키워 다스 경영권을 넘겨받으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화에서 이 부사장은 현재 이상은 회장과 공동대표인 강경호 사장이 ‘MB한테 얘기 들었다. 감을 잡았다.

나도 옷을 벗어야 할 것 같다’고 한 말도 전했다.

 이 역시 다스 실소유주가 MB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대목. 

MB 측근인 신학수 다스 감사가 이동형 부사장에게 사표를 권한 정황도 나온다.
이 부사장은 통화에서 “신 감사가 솔직히 말해서 시형이 편이지”라며 “내게 ‘그건 아무개하고 동형이 문제니까 이 건은 이 부사장이 사표 쓰면 되는 것인데’ 회사에서 이렇게 얘기할 때 기분이 좋겠느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사촌동생(이시형)이 형(이동형)을 해코지하고 형을 나가라고 해도 내가 똑같은 놈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야”라며 “지금 당장 내가 나갈 순 없는데 내년 몇 년 걸려서 나가는 건 좋은데,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안 되잖아

분명히”라고 말했다.


MB 권유로 다스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부사장은 최근 다스의 경영권이 시형씨에게 집중되는 과정에서

 ‘총괄부사장’에서 ‘부사장’으로 직위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사장은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 소환에 응하며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버지(이상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25일 새벽 15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문제가 된 통화내용 파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버지(이상은) 것”이라던 MB 조카, 과거 “다스 MB 것” 발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DAS) 부사장이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의 것이라고 털어놓은 음성파일을 MBC가 입수해 24일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이는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의 부사장인 동형씨가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는 무늬만
부사장과 회장이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다스는 아버지 것”
이라고 말한 것과 상반된 발언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동형씨는 다스의 핵심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화를 주고받았다. 동형씨는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사촌 동생인 시형씨를 언급하며 “내가 그래서 ‘시형아. 이제는 형하고 뭐… 너 열심히
해라. 형은 물러서서 도와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또 “무슨 목적이냐 이거야? 같이 너(다스 전 직원)랑 나 다 매장하려고 그랬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거야. 못 일어나게. 안 그래도 (사람들이) 얘기는 하는 게 다들 시형이 밑에서 한다
러더라고”라며 시형 씨가 다스의 실권을 쥐고 뒷전으로 밀려난 자신을 홀대하는 데 억울함을 토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동형 씨는 시형씨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와 깊숙이 개입했다는 정황도 털어놨다.
그는 “시형이는 지금 MB(이 전 대통령) 믿고 (회사가) 자기 거라고 회사에서 마음대로 하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경호 다스 사장이) 자기도 MB한테 얘기 들었다. 감을 잡았다. 옷을 벗어야 될 것 같다.

 근데 내가 (강 사장이) 언제 벗어야 될 지 모르겠지만 시형이도 사장 앉혀놓고 뭐 자기(강 사장)가 뒤에서 봐주면
되지 않겠냐하고…”라고 말했다.

이 통화가 있고 네 달이 지난 뒤 동형씨는 다스 총괄부사장에서 부사장으로 강등됐다. 이듬해 2월 시형씨는 다스의 최고재무책임자로 승진했다. 최고재무책임자는 다스의 돈줄을 쥐고 있는 자리다.
하지만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동형씨는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당연히 저희
 아버지(이상은 회장)의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아버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檢 15시간 조사 후 귀가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연합뉴스



 

     



이재명 이동형 다스 주인, 생각할 게 뭐 있나?



이동형 검찰 소환, 미리 ‘준비된 답변’ 앵무새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어 일부는 구속되고 일부는 구속영장이 청구되다가 이젠 이명박 전 대통령

 친인척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소환자로 이동형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다스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이동형이 검찰에 나왔다. 이동형은 피의자 신분이다.

이동형의 한마디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촌철살인을 내놨다.

이동형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고 이상득 전 의원도 소환했지만 이상득 전 의원은 소환을 26일로 연기해다라고 버티고 있다. 이동형 소환까지 강행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이 24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모레

26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다스 부사장인 이동형을 소환했다.





이동형이 검찰청사에 나타난 23일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이동형에게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동형은 이날 다스는 아버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동형이 검찰청사에 나타난 23일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이동형에게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동형은 이날 다스는 아버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동형이 나타나자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은 벌떼처럼 이동형을 에워싸고 “다스는 누구 거냐?”라고 물었다.

이동형 다스 부사장은 이미 답변을 준비하고 나온 듯 망설임 없이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니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발언을 파고 들었다.
다스 소유주가 아버님이면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게 없다는 거다.
그냥 “우리 아버지 거다”라고 확정하면 될 답변으로 충분했다는 거다.

다시 이동형 등장 당시의 녹취를 확인해보면 기자가 “국민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다스는 과연 누구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하자 이동형은 “그건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일단 들어가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이동형은 다소 자신감이 떨어지는 “생각하고 있고요...”라고 대답했다.


이동형은 다시 기자가 “아버지가 월급사장이라는...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인가?”라고 묻자 이때는 입물 다물고

 대답이 없다.

기자가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오셨는데 국민들께 할 말씀 없느냐”고 묻자 이동형은 “들어가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이미 준비된 답변만을 내놓았다.


이동형에게 기자들은 그간 불거졌던 사안들을 질문으로 쏟아냈다. “피의자 신분으로 오셨는데...” “2008년 2월에

그때 MB가 다스 들어가서 일하라고 했던데” “해명하실 것 없으신가?” 등의 질문이었다. 이동형은 이런 쏟아지는

질문에 “들어가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앵무새처럼 답변을 번복했다.


검찰은 이동형의 신분에 대해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동형을 상대로 회사 차원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20억 원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즉, 이동형이 준비하고 나온 답변 “다스는 누구 거냐”는 기자의 질문과는 사안이 다르다.


이동형 소환이 있은 이날 이상득 전 의원도 함께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작전상이었을까?

범죄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진술이 공범들이 동시에 같은 사건을 놓고 진술을 하는거다.

 서로 말이 맞지 않으면 틈이 벌어지고 틈이 벌어지면 예리하게 파고 깊은 내막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범인들은 서로의 질술이 엇갈리게 된다.


억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오늘 검찰 출석 통보를 받았던 이상득 전 의원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모레 출석하기로 했다. 이동형 조사와 이상득, 이상은 조사가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이동형을 부른 검찰은 지난 2011년 국정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으로 당시 국정원장 사퇴 요구가 일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돈이 건너간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처럼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과거 함께 일한 법조인 출신 청와대 인사 등을 중심으로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뭔가 대비를 해야한다는 긴박한 상황을 감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이 24일 “다스는 저희

아버님(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와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버지 것이 맞으면 ‘생각’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정문일침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앞선 이동형 부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썼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다스는 저희 아버지 것이라 생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동형 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이동형 부사장은 “아버지를 월급사장이라고 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동형의 말을 종합해보면 불리할만한 의혹은 모두 ‘아니다’이고, 답변한 질문은 ‘다스는 누구 것이냐’뿐이다.

이동형은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을 것인가? 이동형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설명동부지검 들어서는 이동형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오전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1.24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MB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檢 15시간 조사 후 귀가


"혐의 인정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이동형 부사장이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25일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 부사장은 24일 오전 10시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가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귀가조치 됐다.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며 검찰이 지난주 전격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아이엠)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부사장은 조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말했다.

검찰은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 자금이 비정상적으로 IM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과

 다스 용역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 등을 파악해 이 부사장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 부사장이 용역업체인 ‘대학관광’에서 3년간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의 권유로 다스에 입사했다고 알려진 이 부사장은 최근 다스의 경영권이 시형씨에게 집중되는 과정에서

 ‘총괄부사장’에서 ‘부사장’으로 직위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사장은 검찰에 출석하며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아버님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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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8.01.24.  mangusta@newsis.com






'MB 아들'에 밀린 이동형 부사장…다스 내막 폭로할까




협력업체 근무 후 한동안 무직…특검 끝날 무렵 다스 입사
총괄부사장까지 오른 뒤 MB 아들 이시형에 밀려 내리막
검찰 수사 시작되자 측근에 다스 경영권 승계 의사 피력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다스

(DAS)'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급부상한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이 부사장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장남이자 이 전 대통령의 조카다. 검찰이 '다스 사건'을 실소유주 의혹(서울중앙지검)과 비자금 조성 의혹(서울동부지검)으로 나뉘어 동시 수사 중인 가운데 MB 일가에서 피의자로 검찰에 불려나온 건 이 부사장이 첫 번째다.

 이 부사장은 다스와 인연이 깊다. 1990년대 다스에 자동차 시트 레일을 용접·납품하는 협력업체였던 세광공업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다. 다스에 정식으로 입사한 건 2008년 특검 수사가 끝날 무렵으로 관리 이사로 들어갔다. 입사 계기는 불분명하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채 전 팀장이 동석한 자리에서 다스 내부 상황과

특검 수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부사장에게 짜증이 난 말투로 '그럼 네가 가서 잘 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하기 위해 당시 변변찮은 직업이 없던 이 부사장을 다스에

입사시킨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아버지 이상은 회장이 경영권을 가진 회사에서 아들이 직함이 없다는 건 상식적

으로 납득이 안 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다스 총괄부사장까지 올랐지만 2016년 10월 부사장으로 강등된 후 충남 아산공장 책임자로 밀려났다.

2008년 설립된 자동차 시트프레임 제조업체 IM(아이엠)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는 사촌형인 이 부사장보다 입사는 2년 정도 늦었지만 경영권이 집중되면서 거의 매년

초고속 승진했다.

 2010년 8월 다스에 입사한 시형씨는 해외영업팀 과장으로 시작해 2011년 기획팀장, 2013년 경영기획실장 겸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15년에는 전무로 직급이 한 단계 더 상승했고 지난해 다스 자금 관리를 총괄하는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올랐다.


중국 법인 4곳의 대표와 미국 법인 이사를 겸직하며 해외 법인도 컨트롤 하고 있어 다스를 실질적으로 장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스 지분이 단 한 주도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다스 내부에서 실세로 급부상한 것과 달리 다스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맏아들 동형씨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비교된다. 

이상은 부자(父子)의 주변 측근들도 하나 둘씩 정리된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에는 이 회장을 오랜 기간 보좌했던 직원이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떠났고 2016년 말에는 이 부사장의 수족이나 다름없던 아산공장의 모 부장이 퇴사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다스 안팎에서는 이 부사장이 다스 경영권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말도 흘러 나왔다.

이 시점은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둔 다스 실소유주 및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수사할 채비를 하던 때였다.

 동형씨는 측근들에게 아버지에 이어 본인이 다스를 승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여전히 부인할 수밖에 없는 만큼 시형씨에게 밀린 본인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검찰의 다스 수사가 동형씨한테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만 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서성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서성일 기자



 



이런 상황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검찰이 'MB 패밀리' 중 첫 번째 소환자로 이 부사장을 낙점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검찰의 주된 수사대상은 '120억원 비자금'이지만 이 부사장은 별건으로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 부사장을 소환하는 이유에 대해 "불법자금 조성 혐의"라고만 밝혔다.


혐의는 IM 대표 시절 2009~2010년 다스로부터 9억원을 송금받고 다스 통근버스 용역업체인 '대학관광'으로부터

리베이트 자금 7200만여원을 수수한 의혹 등이다. 
이 부사장은 120억원 비자금의 조성 기간인 2002~2007년 다스에 재직하지 않은 것은 물론 경리직원 조모씨→ 권승호 전 다스 전무→ 김성우 전 다스 사장으로 이어지는 비자금 결재라인에도 없었다.


 물론 다스 자금이 IM측에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120억 비자금의 일부가 섞였을 수는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일가에서 이 부사장을 가장 먼저 소환한 건 다스 최대주주 겸 회장의 아들이라는 신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도 '별건'으로 당장 사법처리가 가능해 이를 이용해 이 부사장을 강하게 압박, 비자금의 진짜 주인을 캐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적지 않다.


  
  pjh@newsis.com





특활비·다스·댓글공작…MB 향해 조여오는 ‘세 갈래 수사’






특활비·다스·댓글공작…MB 향해 조여오는 ‘세 갈래 수사’


ㆍ원세훈 자금 유용 수사 중 단서 확보…가족들도 수사 선상에
ㆍ‘심복’ 자택 압수수색 압박 강화…MB 검찰 소환 기정사실화

 



이명박 전 대통령(77)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점점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재 검찰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진행하고 있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다스,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등 크게 세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의 경우

핵심 측근들이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해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고, 군 사이버사 댓글 사건 역시 이전 수사에서 축소·은폐됐던 사실들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하다 수억원이 이 전 대통령 측근들에게 향한

단서를 확보했다.

지난 12일 압수수색 이후 4일 만에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78)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52)을 구속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국정원에서 2008년과 2010년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전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태도를 바꿔 구속 후엔 조금씩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그가 ‘MB 집사’로 불린 만큼 이 돈을 받아 사용한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와 관여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국정원에서 5000만원을 받아 ‘총리실 민간인 사찰 입막음용’으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

관실 주무관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서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 이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 전 대통령의 가족도 특활비 수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83)은 2011년 원 전 원장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26일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다.


이 전 의원은 24일 검찰 조사를 이틀 앞두고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검찰 출석 계획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인 김윤옥 여사(71)도 이 전 대통령의 비서 역할을 하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1년 국정원에서 10만달러를 받아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해 검찰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스 수사도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 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해 BBK 투자금 140억원을 다스가 돌려받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다스 감사인 신학수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60)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으로부터 “다스 설립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자술서도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은 2008년 ‘BBK특검’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을 받는 다스의 120억원 횡령 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24일엔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횡령에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지난 21일에는 이 부사장이 “아버지도 여기서 월급 받고 있지”라고 말한 2016년 3월 녹취록이 공개됐다.


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아니라 작은아버지인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제 주인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부사장은 24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회장)이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아버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이 하는 국군 사이버사 댓글공작 수사는 군 자체 조사에서 수사를 축소·은폐한 의혹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2014년 조사 때 군 수사본부 부본부장으로서 “사이버사 예하 530심리전단이 2012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묵살한 혐의를 받는 권모 전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향후 수사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축소·은폐에 관여한 단서가 나온다면 사이버사 댓글공작의 ‘윗선’을 밝히는

수사도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월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민중의소리


▲ 이명박 전 대통령


이 1월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민중의소리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수사 무관하게 매입나설 것”


다스 실소유주 찾는 프로젝트 ‘플랜다스의 계’ 창안자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주인 규명부터 지분 3%로 할 일 무궁”



‘플랜다스(PLAN DAS)의 계(契).’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 납품회사 ‘다스’를 향한 질문, “다스는 누구 겁니까?”의 답을

찾는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딛기 일보 직전이다.

다스의 주식 3%를 사들여 상법상 권리를 얻게 되면, 회사의 소유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이는

 안원구(사진)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었다.


지난해 11월 모금을 시작해 3주 만에 주식 3%가량을 살 수 있는 자금 150억원을 모았고, 자연스럽게 프로젝트의

 책임 역시 안 전 청장이 맡게 됐다.

안 전 청장을 지난 1월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이하 국재본) 사무실에서 만났다.


국재본은 박정희부터 박근혜, 최태민, 최순실로 이어져온 국정농단 세력과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 세력의

부정축재 은닉재산을 되찾기 위해 만든 단체다.

안 전 청장은 이 조직의 집행위원장과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기자회견에 나서서 ‘정치 보복’ 프레임을 꺼내든 다음날이다.


“함량 미달이 대통령 되는 데 일조”

이명박 대통령 검찰 소환이 임박한 듯하다.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 전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때 대통령이었던 사람으로, “보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기 전에 도덕적 책임을 먼저

 언급했어야 한다.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그마저도 못하고 자기 앞가림에 급급한 것을 보니 안타까울 정도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던 서울 도곡동 땅 주인이 누구인지 직접 본 당사자다. 벌써 10년의 악연이다.


(2007년 포스코건설 세무조사 때) 내가 원했던 것도 아닌데, 우연히 보게 됐다.

그때는 내 신분이 공무원(대구지방국세청장)이었고, (공무원이니) 말할 수 없다고 판단해 덮었다.

결과적으로는 함량 미달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데 일조하게 됐다는 데 자괴감을 느낀다. 공무원만 아니었다면….

후회가 되기도 한다.


안 전 청장은 2007년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적혀 있는 문건을 보았다.

이 문건은 2007년 포스코건설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문건이 자기 손에 들어온 경위에 대해, 그때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논란이 되면서 포스코건설이 자체적으로

작성한 문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 문건엔 ‘실소유주: 이명박’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2012년 국회 국정감사 때 당시 세무조사를 했던 국세청 직원이

문건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

당시 한나라당에선 대선 후보 경선이 이뤄지고 있었다. 박근혜 후보 쪽 주장대로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는 게 밝혀지면, 이 후보는 결과적으로 BBK 주가조작의 법적 책임까지 져야 할 상황이었다.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은 1985년 15여억원을 모아서 도곡동 땅 1천여 평을 이 전 대통령이 대표로

 일했던 현대건설 등에서 샀다가 1995년 포스코개발에 263억원을 받고 팔았다는 것은 서류상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 매매자금 263억원 가운데 190억원이 다스로 들어가고, 다스로 들어간 돈 가운데 일부가 BBK로 넘어가 옵셔널벤처스라는 회사의 주가조작 자금원으로 쓰인다.


하지만 BBK와 관련된 진상이 드러나기도 전에 이 후보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고, 제17대 대통령

으로 당선됐다.


안 전 청장은 이후 이명박 후보를 뒷조사한 세력으로 찍혀 고초를 겪었다.

그는 2009년 국세청 내부 감찰을 받고, 검찰 수사를 거친 뒤 결국 공무원 직위를 이용해 아내 화랑의 그림을 강매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이후 그림 강매는 무죄,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선 유죄(징역형 2년) 판결을 받았다(변호사법 위반으로 2년형의 징역은 이례적이다.)


문건 본 순간 100%라는 생각”

‘다스는 누구 겁니까?’는 사실 오래된 질문이다.

도곡동 땅뿐만 아니라 다스 실소유주와 관련해서도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정황증거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주식은 한 주도 없고, 배당을 받아간 사실도 없었다. 형식상으로는 자기가

(소유주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으로 넘어갈 수 있다.


가장 엄하게 책임을 져야 하는 주가조작에 대한 공소시효도 끝났다.

 그런데 2010년 (미국 사법기관의 압류로) 옵셔널벤처스가 받아야 할 돈, 스위스 계좌에 있던 140억원이 엉뚱하게

다스로 송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청와대 직원과 LA 총영사가 동원됐다.

이는 소송사기에 준하는 방식이었다. 140억원에 대한 욕심이 20년이 다된 사건을 현재로 소환한 것이다.


 그리고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원래는 최순실 재산 찾기 프로젝트가 먼저였다.


다스로 주제를 바꾼 계기는?

지난해 6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최순실-박근혜 재산 찾기를 위해 독일을 오가는 중에 김어준씨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자리에 가보니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문제의 140억원과 관련된 (다스) 문건과 각종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문건

 등을 내밀며 해석해달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면 생성되지 않았을 문건이 다수

 있었다. 문건을 본 순간 100%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스 비자금 120억원도 그때 나온 것이다. 그들의 공이 크다.

그 뒤로 본격적인 문제제기까지 몇 달이 걸렸다.

이 전 대통령의 다른 의혹들을 동시에 알아보고 있었다.


 (서울공항 때문에 현재 위치에 허가가 날 수 없는) 롯데월드 허가와 관련된 건이라든지, 산업은행에서 10개의 사모펀드를 만들어 진행한 사안이라든지, (대통령) 취임 직전에 벌여놓은 일이 너무 많다.


자원외교와 관련해서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

최근 파산에 직면한 광물자원공사와 관련된 문제는 그 이면을 반드시 들여다봐야 한다.

이것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 했다면, 정말 머리가 비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꼼수가) 정말 대단하다. 이를 뒤좇는 게 쉽지 않다.사실은 나처럼 민간인이 아니라 사정기관이 해야 할 일이다.

‘플랜다스의 계’라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달라.

일단 모금된 돈으로 주식을 사지만, 투자금이라기보다는 대여금이다.

150억원이 넘는 돈이 모였지만 각 개인은 이미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다스의 주식 지분 일부, 약 3%를 사서 상법상 주주권을 행사하면서 회사의 소유구조를 알기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도 이렇게 모였다.


세무조사를 하게 할 수 있다”

소유구조는 어떤 방식으로 파악하는 것인가.

우선 (상법상 3% 지분이 넘으면) 회계장부 열람권이 생긴다.

 임시주주총회도 열 수 있다.


 주총에서 현재 주식 보유자가 차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 주식의 의결권이 없어진다.

말하자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주식을 차명 보유한 것으로 판명되면 의결권을 제한할 수 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실질적인 의결권을 위해 의결권 제한 가처분 소송을 할 것이고, 감사인을 우리 쪽에서 선임하면

 지금까지 회계 처리를 잘못한 것을 두고 세무조사를 하게 할 수 있다. 이것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다스의 소유구조는, 비상장 주식을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가 46.85%,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의 아내 권영미씨가 24.26%, 기획재정부가 19.73%, 청계재단이 5%를 갖고 있다.

 원래는 김재정씨 48.99%, 이상은씨 46.85%, 김창대씨가 4.16%를 나눠갖고 있었다.


그런데 김재정씨가 2010년 갑자기 숨지면서 부인이 김씨의 재산을 상속받았고, 상속세 416억원을 돈 대신 다스 주식

으로 내면서 3대 주주가 기재부가 됐다.

기재부 산하 자산관리공사가 기재부 주식에 대해 7년째 매도 공고를 냈음에도 매입하려는 쪽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다스 주식을 1만 주, 1만 주, 3만8800주 등으로 나눠 내놓은 상태로, 운동본부는 이 가운데 1만 주를 산 뒤 권리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언제 시행할 계획인지? 검찰 수사로 실소유주 의혹은 의외로 빨리 밝혀질 수도 있다.

실현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검찰의 수사와 관계없이 시민들의 열망을 받아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의 비리가 있고 그것을 수사기관이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이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돈을 온전하게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언제 사느냐가 중요하다. 기재부에서 주식을 평가 중이다. 평가 가격이 언제 나올지 정해져 있지는 않다.


 지난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나왔어야 한다. 벌써 한 달이 더 지났다. 재평가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지난 7년 동안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지나친 고평가 때문이라는 게 국회의 의견이다.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본다.


안 전 청장은 다스 주식 매입 시기를 포함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득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1억원 가까운 돈을 낸 시민도 있고, 참가하지 못해 운동본부에 거세게 항의한 시민도 있다. 그 열망을 현실로 옮겨야 하는 부담은 고스란히 안 전 청장의 몫이다.


“최순실 재산 찾는 조사위 필요”

‘최순실-박근혜 재산 찾기’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어느 정도 진척됐나.

‘플랜다스의 계’와 ‘최순실-박근혜 재산 찾기’는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미 찾은 것도 있다.

 진행 상황을 봐서 공개할 것이다.


우선 (가칭)‘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은닉 재산이라는 의심이 들어도 입증 책임이 정부에 있어 수사기관조차 섣불리 나서기 어렵다.

 특별법을 통해 최순실-박근혜의 재산으로 확정하면 관련한 입증 책임은 본인들이 이른바 정상 재산으로 입증하도록

 하면 된다.


(재산을) 찾는 과정도 중요한데, 이 또한 조사위를 거쳐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산을 찾는다고 하면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국외재산이라면 또 복잡해진다. 검찰, 국세청, 관세청, 외교부 등 각자의 경계를 넘어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조사위원회를 만들고, 각 정부기관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오랜 시간 부동산에서 펀드로, 금괴로, 다시 현금으로 형태를 달리했을 가능성이 크다.

외국에 다양한 방식으로 숨겨놨다면 이 또한 쉽지 않다. ‘플랜다스의 계’ 못지않은 국민적 응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현재 운동본부에 각종 제보가 모이고 있지만, 관심이 더 필요하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