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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덧셈 정치에서 뺄셈 정치로2년 만에 갈라지는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호남 중진의원 등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과 참석자들이 두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권노갑 전 의원, 조 위원장,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장병완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호남 중진의원 등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과 참석자들이 두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권노갑 전 의원, 조 위원장,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장병완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hysup@yna.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소집됐다  


   ⓒ 연합뉴스




덧셈 정치에서 뺄셈 정치로2년 만에 갈라지는 국민의당


'새 정치+호남'으로 원내 3당 올랐지만 이제 결별,

6월 지방선거 험로 예상

 






# 2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미친 놈들이여.", "대통령병 걸리면 그래부러."

걸쭉한 사투리를 섞은 말들이 쏟아졌다. "살다 살다 별 희한한 일을 다 봤다.

전당대회를 세상에, 23곳에서 하는 역사를 보셨나"라는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의 말에 맞장구 치듯 쏟아진 말이었다.

모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를 겨냥한 힐난이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하나부터 열까지 꼼수로 추진되고 있다. 당위성도 없다.
(두 당의) 정체성이 다르지 않느냐"는 말엔 누군가 "쫓아내부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손에는 녹색 바탕에 "민주평화당"이라고 적힌 손깃발이 들려있었다.

# 28일 오후 4시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안철수 대표가 굳은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섰다.
 비공개 당무위원회에서 통합반대파에 속한 현역 국회의원 등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한 직후였다.
 그는 "다른 의견이 있었다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제대로 된 민주정당"이라며 "당직을 맡고 있는 분들조차 신당 창당에 나섰다.

지금껏 없던 일이다. 정당파괴행위라 부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체인 통합추진위원회의 5개 분과위원회 인선을 확정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다투던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反)통합파가 결국 갈라섰다.
2016년 창당 이후 약 2년 만에 둘로 쪼개지는 모양새다.

 천정배·정동영·조배숙·박지원 등 현역 의원 16명을 비롯한 반통합파는 이날 가칭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창당준비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이에 안 대표는 이들을 포함한 당원 179명에게 '2년 당원권 정지' 징계를 강행했다.

양쪽 모두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셈이다.





7일 오전 여수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뒤돌아서고 있다.

2018.1.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한자리에\' 





통합행보를 걷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통합행보를 걷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바른정당과 통합해도 39석 어렵다,

원내 3당 '몸집' 어디까지 축소?

 




실제로 양측의 감정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는 안 대표와 바른정당과의 통합 방침에 대한 비판이 내내 쏟아졌다.
 이용주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상식과 금도를 넘어서는 꼼수의 정치로 국민의당을 사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국가안보를 위해서 쓰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매달 상납 받은 행위는
 국가반역죄라고 본다.
 그런데 안철수·유승민당은 이를 정치보복이라고 한다"면서 민주평화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조배숙 의원은 "안 대표가 합당하려는 사람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안철수 대표는 반통합파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당무위 소집을 앞두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는) 정치패륜 행위", "디지털 시대의 각목 전당대회나 다르지 않은 저열한 행위", "정당정치 농단" 등의 표현을 쓰면서 "당적을 정리하고 떠나라"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선 탈당을 요구했다.
 이들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당시켜달라는 반통합파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얘기였다.
이는 통합 파트너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앞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을 예로 들면서 반통합파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권했던 것과 다른 선택이다. 

당의 탄생 과정을 돌이켜 보면 역설적 상황이다.
당초 국민의당이 창당 2개월 만에 치른 20대 총선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켰던 역량은 '덧셈 정치' 덕이었다.
안철수 대표로 상징되는 '새 정치'와 민주화 세력의 뿌리를 자처하는 '호남'이 만나 총 39석의 원내 3당을 일궈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당도 원내 과반을 장악하지 못한 20대 국회의 '캐스팅 보트'로서의 존재감도 발휘했다.

그러나 바른정당과 통합, 새로운 덧셈을 하려는 과정에서 '새 정치+호남'으로 구성됐던 당 구조에 대한 '뺄셈 정치'가
 가동됐다.
이대로라면 바른정당(9석)과 합당해 탄생할 중도신당 의석수가 원래 국민의당 의석수(39석)보다 더 줄어들 형편이다.

무엇보다 '민주평화당'이라는 깃발 아래 모인 현역 의원 중 비례대표 박주현·장정숙 의원을 제외한 14명 모두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다.
여기에 권노갑·정대철·이훈평 등 동교동계 상임고문들도 민주평화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제 귀에는 하늘나라에 계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행사를 보시고
 '이제 됐다'고 말하시는 게 들린다"고 말했다.
애초 민주평화당이란 신당 명칭부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당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뺄셈은 더 확대될 수 있다. 반통합파지만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이상돈 의원은 이날 당무위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이 의원은 향후 박주현·장정숙 의원 등과 함께 출당 요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최측근이지만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진 박선숙 의원이 이 모임에 합류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권은희(광주 광산을)·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을 제외한 '중재파' 호남 지역 의원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박주선(광주 동남구을)·김동철(광주 광산갑)·주승용(전남 여수을)·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앞서 안 대표에게 '전당대회 전 대표 조기사퇴'를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결과적으로 거부당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들이 2월 4일 예정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전당대회를 전후로 이탈해 민주평화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합파·반통합파 모두 6월 지방선거 '빨간 불'



국민의당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철수-천정배 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 국민의당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철수-천정배 2016년 2월 2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 유성호


'뺄셈 정치'를 택한 양측의 앞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하면서 중도신당으로서의 저변을 넓히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녹색 바람'의 근거지인 호남을 잃었다. 이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감안할 때 치명적인 일이다.

'새 정치'라는 안 대표의 이미지도 약해졌다.
 안 대표는 지난 12월 바른정당 통합 전당원투표 시행 안건 의결을 위해 반대파의 출입을 통제한 채 당무위를 열어
'불통'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문제·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유승민 대표와 보조를 맞추면서
 '우향우'·'보수야합'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통합파를 중심으로 하는 민주평화당은 '지역 정당'으로 회귀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주축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충청 지역정당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을 연상케 한다. 또 국민의당에서 반통합파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출당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원내 교섭단체(20석)을 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적폐청산과 햇볕정책 계승 등을 주장하는 민주평화당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그 정체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이는 민주평화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결국 더불어민주당으로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 중 하나다. 

당장, 안 대표 측근인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태 정치·기득권 정치로 상징되는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2중대당, 박지원 신당이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호남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는가?
이것이야말로 호남팔이, 호남배신"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의 조배숙 의원은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보수대야합 하려는 세력들이야말로 자유한국당 2중대 아닌지 묻고 싶다"라며 "우리는 다당제와 민주·평화·개혁 정치를 병행, 발전시킬 당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당의 가능성을 키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안철수 대표 [연합 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는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당원들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두 동강 국민의당..반통합파 창준위에 安 무더기 징계로 응수



민평당 발기인대회 세몰이.."개와 고양이 결혼시키나" 통합파에 욕설도
찬성파 "반통합파가 호남팔이"..사법조치 시사에 당비대납 의혹제기도
결별 전대까지 일주일 '진흙탕 싸움' 예고..중립파 거취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호 설승은 기자 =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국민의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통합반대파가 28일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결별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안철수 대표 역시 이날 오후 긴급 당무위원회를 열어 반대파 인사 179명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를 의결, 양측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 의결을 위해 안 대표가 추진해온 2·4 전당대회까지 남은 7일이 국민의당의 분열 수준과 찬반파의 세 규모를 가늠할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반대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 및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신당 명칭을 '민주평화당'(민평당)으로 확정하며 조배숙 의원을 창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의원 16명을 포함해 2천485명으로 구성된 발기인 명단을 공개했다.

의사봉이 준비되지 않아 주먹으로 단상을 내리쳐 의결하는 등 행사가 급히 준비된 듯한 모습도 있었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1천여명의 발기인이 모여들며 세를 과시했다.


출범식에서는 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 찬성파에 대한 날 선 공세도 이어졌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저쪽(바른정당)은 쿠데타로 시작해 권위주의 정권과 독재 정권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후예"라고

비판했다.


정인화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서로 DNA가 다른 정당이다.

고양이와 개를 결혼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고, 발기인들 사이에서는 안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병에 걸렸다"라는 비판과 "미친 X"이라는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창준위는 내달 1일 서울, 경기, 광주, 전북, 전남 등 5개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6일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분당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통합반대파가 기세를 올리자, 안 대표 측에서는 당무위를 소집해 반통합파 179명에 대한 '2년 당원권 정지'를

의결하는 등 대규모 징계 카드로 맞불을 놨다.

안 대표는 이날 당무위 직전 보도자료를 배포, 반대파를 향해 "정치적 패륜 행위", "각목전대와 다르지 않은 저열한

행위" 등 맹비난을 쏟아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도 기자들을 만나 "징계 이후에도 법률적으로 대처해야 할 일이 있으면 논의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당무위는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중책을 맡은 한 중진의원의 지역구에서 집단 당비 대납의혹이 불거졌다"며 조사단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철근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아무런 명분이 없는 분당행위는 헌정사에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

으로 가겠다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야말로 호남팔이이자 호남배신이 아니고 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문비어천가'를 부른다고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기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서 빨리 깨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이같은 '강경책'은 반대파의 신당 창당으로 인한 당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위원회 인선을 확정하고 29일 첫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통합 작업에

속도를 냈다.










양측이 극한대치를 이어감에 따라 2·4 전당대회까지 남은 1주일은 완전히 갈라서기 위한 '이별의 준비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측의 결별은 이른바 '아름다운 이별'과는 거리가 먼 '진흙탕 난투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당장 이날 안 대표가 반대파를 징계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평당 창준위 장정숙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정당 민주주의 유린 숙청정치이자 친위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장 대변인은 "안 대표가 아무리 징계 칼춤을 휘둘러도 법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독재정치와 거짓말정치를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은 '중립파'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사다.

중립파가 대거 민평당에 합류한다면 민평당은 의원 20명을 채우며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지만, 이들이 잔류한다면

민평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탈당은 하되, 민평당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중재안'에 대한 안 대표의 응답을 기다리겠다며 거취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중재안의 효력이 사라진 데다 내달 4일 전후로 민평당 합류 인사들의 대규모 탈당이

예상되는 만큼 중립파에게도 결단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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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통합파 179명 '당원권 정지' 무더기 징계의결


박지원·정동영·천정배 포함 의원 16명..'전대 의장' 이상돈도 포함
"민평당 창추위 중진의원 지역구서 당비 집단대납 의혹"..진상규명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8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민주평화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한 반통합파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했다.

안 대표와 통합파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반대파 의원 등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하는 내용의 비상징계안을 의결했다.


이날 징계 대상에는 천정배·박지원·정동영 의원 등 호남계 중진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해온 국민의당 의원

 16명이 포함됐다.

전당대회 의장으로서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혀온 이상돈 의원과, 부의장인 윤영일 의원도

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부의장 2명 중 나머지 한 명인 이용호 의원은 징계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사 들어서는 안철수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는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당원들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srbaek@yna.co.kr



 srbaek@yna.co.kr    



      

이미 당원권 정지 상태인 박준영 의원은 중복징계 방지 차원에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 대표는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징계대상은 신당 창당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뿐만 아니라, 그동안

 당내에 여러 가지 형태로 해당활동을 했던 분들까지 다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2월 전(全)당원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75% 정도 압도적인 찬성 의견이 나왔고 저는 그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견이 있다면 전대에서 반대 의견을 얘기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방법으로 전대 자체를 방해하려는 공작이 계속되고 있고, 당직을 맡은 분들조차 신당 창당에 나서는 것은 정당 파괴행위로,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엘리베이터 탄 안철수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의는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당원들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srbaek@yna.co.kr



srbaek@yna.co.kr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당무위 후 브리핑에서 당무위원 76명 중 현장에 온 41명과 위임장을 낸 4명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결이 이뤄졌으며, 징계안에 대해서 현장참석자 39명과 서면참여자 4명의 찬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오늘 비상징계가 있었고, 이후는 법률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 있으면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소송전에 돌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상돈 의원의 당원권이 징계된 데 따라 오는 2·4 전대의 사회권에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상돈·윤영일 의원

두 분이 사회를 못 보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용호 의원이 할지, 다른 절차를 만들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날 민평당 발기인대회에 참여한 권노갑·정대철·이훈평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상임고문과 고문단 16명은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민주평화당 창당 대립(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민주평화당 창당 대립


(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이에 대해 신 수석대변인은 "고문님들은 저희가 어른으로 모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탈당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중로 최고위원의 제안으로 당무위원회 명의의 결의문 채택이 있었다"고 전했다.


안 대표 등 당무위원들은 해당 결의문에서 "'당내 당'을 만드는 것은 명백한 국민의당 파괴행위이며, 정치 도의에서

크게 벗어난 구태"라면서 "해당행위자들은 즉각 전원 탈당하라"고 촉구했다.

또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중책을 맡은 한 중진의원의 지역구에서 대표당원 당비 집단대납의혹이 불거졌다"고 주장

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대 방해 목적의 조직적 당비대납이라면 묵과할 수 없는 당무집행 방해 행위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dk@yna.co.kr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 준비 완료.."현역 16명 등 2500여명 합류"


국민의당 당무위 징계 논의에는 "영광의 훈장"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정상훈 기자 = 통합 반대파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가 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평당 창당 발기 취지와 발기인 등을 소개했다. 창당발기인으로는 현직 국회의원 16명을 포함

총 250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소속 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드디어 발기인대회를

갖는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를 안고, 우려와 걱정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사실이지만, 우리가 옳기 때문에 힘차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창추위는 창당 취지로 Δ민생문제 해결 Δ햇볕정책 계승·발전 Δ다당제·합의제 민주정치를 위한 정치혁명 Δ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창당발기인으로는 총 2485명이 확정됐다.


현직 국회의원은 조배숙·박지원·천정배·정동영·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

이용주·박주현·장정숙 의원 등 16명이 합류한다. 또 창준위원장은 조배숙 의원이 맡는다.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 당 상임고문 16명도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이 외에 지역위원장 33명,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87명 등도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경환 의원은 "법적인 발기인은 200명 이상인데 2400여명이 (민평당) 발기인에 참여했다"며 "오늘은 1500에서 2000명 정도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않은 중재파 의원들에 대해 조 의원은 "시기만 늦을 뿐 저희와 같이 합류할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오후 열리는 창당발기대회에선 당명 채택과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발기취지문·창준위 규약 채택 등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당초 오는 2월5일로 예정됐던 시도당 창당대회는 2월1일로 앞당겨 서울·경기·광주·전북·전남 5개 지역에서 열기로

 했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기존 계획대로 오는 2월6일에 개최키로 했다.


창추위는 이날 오후 국민의당 당무위가 민평당 참여 의원 징계를 논의할 예정인 데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문 걸어놓고 하는 비밀당무위"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 당원권 정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 대해선 "대응이 있겠느냐"라며 "영광의 훈장인 것 같다"고만 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2월 4일 개최되는 통합 전당대회 개최 저지를 포기할 생각이냐는 물음에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abilitykl@








지난 25일 전남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결의대회에서 민주평화당 당색이 녹색으로 결정되자 참석자들이 녹색종이피켓을 들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지난 25일 전남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결의대회에서 민주평화당

당색이 녹색으로 결정되자 참석자들이 녹색종이피켓을 들고 있다.


 2018.1.2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
추진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이상돈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또 다시 격랑 휩싸이는 국민의당..통합파·반대파 충돌 불가피



국민 반통합파, 28일 민평당 창당 발기인대회..安은 징계 착수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당이 28일 온종일 내분을 겪으며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국민의당 반(反)통합파 인사들은 이날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어 신당 창당의 닻을 올리고 안철수 대표는

이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국민의당의 내홍은 수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창당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물론, 이들의 1차적인 목표는 오는 2월4일 열리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를 저지하는데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이에 이날 창당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반통합파의 신당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새정치전략연구소에서 열린 '구로갑 지역위원회 대표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새정치전략연구소에서 열린 '구로갑

지역위원회 대표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반통합파의 신당 창당 행보에 맞춰 안철수 대표는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안 대표는 창당 발기인대회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반통합파 인사들에

 대한 징계 착수에 나선다.


벌써부터 당 안팎에선 안 대표가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이름을 올리는 인사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를 내릴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무위에서 내릴 수 있는 징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당원권 정지가 이뤄질 경우 다음달 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따라서 창당 발기인대회 직후 통합파와 반통합파의 충돌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한편, 민평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얼마나 될지 여부에 이목이 모아진다.

앞서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에는 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총 18명의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이 동참했다.


창당 발기인대회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명 이상의 인사들이 참여할 경우 민평당 창당은 탄력을 받을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중재파가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민평당 창당에 국민의당 당적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비례대표 의원이 3명이 포함된 탓에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여하는 현역의원은 20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goodday@




국민의당 고문단 만난 조배숙 위원장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고문단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노갑, 정대철, 이훈평 전 의원 등 국민의당 상임고문 및 고문단 16명은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2018.1.28/뉴스1 coinlocker@








反안철수냐 反박지원이냐…국민의당, 사분오열 초읽기


[the300]반대파 '창당발기인대회' 개최 VS 안철수 '당무위' 열고 징계 착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열차'의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거취도 제각각 갈라지게 됐다.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통합파와 통합에 반대해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하는 반대파로 나뉜 가운데 중재파와 유보파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도통합정당과 호남 지역 여론 등이 변수로 지적되지만 그 저변에는 반(反) 안철수와 반(反) 박지원 정서가 결정적 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 신념+친안계=통합파

먼저 통합파로 확실시 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8명은 '친 안철수'로 불리는 비례대표다.
채이배 의원을 비롯해 김수민, 오세정, 김삼화, 김중로, 이동섭, 신용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안 대표가 20대 총선 당시 영입한 인물이기도 한 이들은 통합 작업 시작 당시부터 안 대표에 힘을 실어줬다.

통합파 가운데 이태규, 김관영 의원은 '친 안철수'보다 '중도개혁 신념파'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에서 정계 입문한 이태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안 대표의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기득권
 양당구조 타파를 주창해왔다.호남계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통합찬성의사를 밝힌 김관영 의원도 '중도 세력 확장'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파해왔다.

통합파 한 국민의당 의원은 "김관영 의원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며 "호남에서도 김 의원의 이 같은 용기있는 행보가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조배숙 창당추진


위원장과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反安+호남=통합반대파

통합에 반대하며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에 이름을 올린 18명의 의원들은 대부분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국민의당 정체성에 맞지 않으며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이른바 '적폐연대'를
염두에 둔 이번 통합이 거부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통합반대파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안 대표에 대한 반발감이 가장 크다.
반대파의 중심에 선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은 원래 호남의 대표선수를 자처하며 경쟁의식이 더 센 관계다.
그러나 안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후부터 '반 안철수' 전선으로 똘똘 뭉쳤다. 

여기에 안 대표 중심의 주류에서 소외돼 온 유성엽, 조배숙 의원 등이 합류한 상태다.
 대선 이전부터 안 대표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해온 인사들이기도 하다.
 또 호남 초선 의원들 가운데서는바른정당과의 통합에는 긍정적이었지만 통합 과정에서 안 대표의 리더십에 분노해
돌아선 이들도 있다.

 이들은 "호남도 호남이지만 안철수와는 절대 같이 정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례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파에 합류한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도 비슷한 맥락이다.

◇ 反박지원 < 중재파 < 反안철수?

중재파의 속내는 더 복잡하다. 이들 역시 대부분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박 전 대표와 정치 행보를 함께 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측에 속한다.
안 대표가 중재파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호남 민심 달래기용으로 안 대표의 조기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거부당하더라도 민주평화당에 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파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이 결국은 통합당에 몸을 담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국민의당 의원은 "박주선 부의장이 박 전 대표와 같은 당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남 여수 4선인 주승용 의원의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박 전 대표와 한 배를 타는 것을 껄끄러워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 국민의당은 28일 통합(합당) 반대파의 민주평화당 창당 추진에 대해 "아무런 명분도 없는 분당과 창당행위를 당을 떠나지도 않고 당내에서 진행하는 일은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뻐꾸기 알까기'에 빗배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 유보파, 어영부영 '통합신당'?

상대적으로 호남 텃밭에 '부채'가 없는 김성식, 이찬열 의원은 유보파에 속한다.
김 의원은 어느 한 쪽의 계파에 속하기보다 통합추진 결과를 보고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 노선의 다당제 구축에 대한 신념이 누구보다 투철하기 때문에 호남 지역 정당 색깔이 강한 민주평화당 합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찬열 의원은 '손학규계'이기 때문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지적된다. 

국민의당 창당 초기부터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여겨졌던 박선숙 의원의 선택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대선 직후 안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안 대표와는 멀어진 상태로 알려졌다.
동교동계와의 인연을 고려하면 민주평화당에 가깝지만 비례대표 신분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합신당 잔류가 점쳐지기도 한다.

일부 호남 지역 초재선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불러올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을 우려하면서도 민주평화당이 갖고 있는 '구태 이미지'에 몸을 싣는 것 또한 우려하며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재 13~15명으로 알려진 통합파에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합류하고, 중재파 의원들이 모두 합류한다면 의원 수는 약 30~33석으로 잠정집계된다.

 하지만 정치적 행동을 함께 하기로 한 중재파 내부에서도 통합 찬성과 반대에 대한 미묘한 입장차가 있어 전당대회와 신당창당과정에서 이탈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중재파' 가운데 통합 반대파로 넘어갈 확률이 높은 의원으로는 황주홍·김동철·이용호 등이 거론된다. 

통합 반대파인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중재파 의원 영입과 원내교섭단체 결성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반대파가 주장하던 18명 가운데 김관영, 박주선 의원이 빠졌다.

같은 시각 안 대표는 당무위원회를 열고 반대파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안 대표는 신당 창당에 합류하는 의원들에 대해 "창당하려면 28일까지 탈당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쪽 모두에 엄중한 국민의당의 ‘이혼’ 책임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민주평화당(민평당)’ 창당준비위를 띄웠다.

 통합파인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중도신당 창당 선언에 이은 반대파의 맞불로, 국민의당 분당은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다반사라지만, 막판까지 볼썽사나운 모습을 드러낸 두 세력은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민평당 창당추진위는 28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 및 창당준비위 출범식을 갖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의원 등 호남지역 현역 국회의원 16명을 포함한 2,485명이 이름을 올렸다.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거의 동참했다.

안 대표 측이 이날 발기인으로 참여한 당원을 대거 징계했지만 이미 루미콘강을 건넌 ‘분당 열차’를 멈출 수는 없어

보인다.


국민의당은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계파와 호남 중진 의원들이 ‘친노 패권주의’ 및 ‘반문(재인) 정서’를

 고리로 의기투합하면서 출범했다.

하지만 호남 홀대론과 반문 정서는 촛불 및 대선 정국을 거치면서 흐릿해졌고 끝내 안 대표의 외연확장과 중도통합

선언 앞에서 두 세력의 공통 기반은 무너졌다.


그러면서 통합파는 반대파를 ‘지역주의에 기댄 구태 정치’로 몰아붙였고 반대파는 통합론에 ‘배신자’의 딱지를 붙였다. 양측이 애초에 햇볕정책 계승을 포함한 가치보다 반문 정서의 정치적 활용에 무게를 두고 결합한 업보인 셈이다.

통합파와 반대파의 결별 주장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에 힘을 몰아준 이유만큼은 잊지 말아야 했다.


 ‘지역주의에 기대지 말고 민생을 중심에 놓고 사회통합을 이뤄 달라’는 요구가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만든 표심이었다. 이런 점에서 사실상 호남으로 지지기반이 좁혀질 민평당과 호남을 배제할 안철수 대표 모두 방향을 잃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는 여전히 지역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중도개혁 세력을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이미 결별을 앞둔 진흙탕 싸움으로 유권자를 많이 실망시켰다.

이날도 민평당은 창당 취지문에서 통합파를 ‘보수야합’으로 규정했고 안 대표는 이들의 ‘정치 패륜행위’를 비난했다.

자칫 물리적 충돌이라도 빚는다면 한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차라리 깨끗이 헤어지라. 민평당은 2월4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합당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말고, 안 대표도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족쇄를 풀어주는 게 낫다.





다음누스 사설에서













          










  • 反안철수냐 反박지원이냐…국민의당, 사분오열 초읽기

    [the300]반대파 '창당발기인대회' 개최 VS 안철수 '당무위' 열고 징계 착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초 열기로한 당무위원회의를 대체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조배숙 개혁신당(가칭) 창당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박지원 전 대표 등 통합반대파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열차'의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거취도 제각각 갈라지게 됐다.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통합파와 통합에 반대해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하는 반대파로 나뉜 가운데 중재파와 유보파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도통합정당과 호남 지역 여론 등이 변수로 지적되지만 그 저변에는 반(反) 안철수와 반(反) 박지원 정서가 결정적 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 신념+친안계=통합파

    먼저 통합파로 확실시 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8명은 '친 안철수'로 불리는 비례대표다. 채이배 의원을 비롯해 김수민, 오세정, 김삼화, 김중로, 이동섭, 신용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안 대표가 20대 총선 당시 영입한 인물이기도 한 이들은 통합 작업 시작 당시부터 안 대표에 힘을 실어줬다.

    통합파 가운데 이태규, 김관영 의원은 '친 안철수'보다 '중도개혁 신념파'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에서 정계 입문한 이태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안 대표의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기득권 양당구조 타파를 주창해왔다.호남계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통합찬성의사를 밝힌 김관영 의원도 '중도 세력 확장'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파해왔다.

    통합파 한 국민의당 의원은 "김관영 의원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며 "호남에서도 김 의원의 이 같은 용기있는 행보가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앞줄 왼쪽부터), 천정배,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反安+호남=통합반대파

    통합에 반대하며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에 이름을 올린 18명의 의원들은 대부분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국민의당 정체성에 맞지 않으며 특히 호남 지역에서는 이른바 '적폐연대'를 염두에 둔 이번 통합이 거부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통합반대파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안 대표에 대한 반발감이 가장 크다. 반대파의 중심에 선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은 원래 호남의 대표선수를 자처하며 경쟁의식이 더 센 관계다. 그러나 안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후부터 '반 안철수' 전선으로 똘똘 뭉쳤다. 

    여기에 안 대표 중심의 주류에서 소외돼 온 유성엽, 조배숙 의원 등이 합류한 상태다. 대선 이전부터 안 대표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해온 인사들이기도 하다. 또 호남 초선 의원들 가운데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는 긍정적이었지만 통합 과정에서 안 대표의 리더십에 분노해 돌아선 이들도 있다. 이들은 "호남도 호남이지만 안철수와는 절대 같이 정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례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파에 합류한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도 비슷한 맥락이다.

    ◇ 反박지원 < 중재파 < 反안철수?

    중재파의 속내는 더 복잡하다. 이들 역시 대부분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박 전 대표와 정치 행보를 함께 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는 측에 속한다. 안 대표가 중재파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호남 민심 달래기용으로 안 대표의 조기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거부당하더라도 민주평화당에 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통합파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이 결국은 통합당에 몸을 담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국민의당 의원은 "박주선 부의장이 박 전 대표와 같은 당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남 여수 4선인 주승용 의원의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박 전 대표와 한 배를 타는 것을 껄끄러워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성식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보파, 어영부영 '통합신당'?

    상대적으로 호남 텃밭에 '부채'가 없는 김성식, 이찬열 의원은 유보파에 속한다. 김 의원은 어느 한 쪽의 계파에 속하기보다 통합추진 결과를 보고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 노선의 다당제 구축에 대한 신념이 누구보다 투철하기 때문에 호남 지역 정당 색깔이 강한 민주평화당 합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찬열 의원은 '손학규계'이기 때문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지적된다. 

    국민의당 창당 초기부터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여겨졌던 박선숙 의원의 선택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대선 직후 안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안 대표와는 멀어진 상태로 알려졌다. 동교동계와의 인연을 고려하면 민주평화당에 가깝지만 비례대표 신분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합신당 잔류가 점쳐지기도 한다.

    일부 호남 지역 초재선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불러올 지역 유권자들의 반발을 우려하면서도 민주평화당이 갖고 있는 '구태 이미지'에 몸을 싣는 것 또한 우려하며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재 13~15명으로 알려진 통합파에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합류하고, 중재파 의원들이 모두 합류한다면 의원 수는 약 30~33석으로 잠정집계된다. 하지만 정치적 행동을 함께 하기로 한 중재파 내부에서도 통합 찬성과 반대에 대한 미묘한 입장차가 있어 전당대회와 신당창당과정에서 이탈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중재파' 가운데 통합 반대파로 넘어갈 확률이 높은 의원으로는 황주홍·김동철·이용호 등이 거론된다. 

    통합 반대파인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중재파 의원 영입과 원내교섭단체 결성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 등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반대파가 주장하던 18명 가운데 김관영, 박주선 의원이 빠졌다.

    같은 시각 안 대표는 당무위원회를 열고 반대파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안 대표는 신당 창당에 합류하는 의원들에 대해 "창당하려면 28일까지 탈당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쪽 모두에 엄중한 국민의당의 ‘이혼’ 책임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민주평화당(민평당)’ 창당준비위를 띄웠다. 통합파인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중도신당 창당 선언에 이은 반대파의 맞불로, 국민의당 분당은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다반사라지만, 막판까지 볼썽사나운 모습을 드러낸 두 세력은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민평당 창당추진위는 28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 및 창당준비위 출범식을 갖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의원 등 호남지역 현역 국회의원 16명을 포함한 2,485명이 이름을 올렸다.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거의 동참했다. 안 대표 측이 이날 발기인으로 참여한 당원을 대거 징계했지만 이미 루미콘강을 건넌 ‘분당 열차’를 멈출 수는 없어 보인다.

    국민의당은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계파와 호남 중진 의원들이 ‘친노 패권주의’ 및 ‘반문(재인) 정서’를 고리로 의기투합하면서 출범했다. 하지만 호남 홀대론과 반문 정서는 촛불 및 대선 정국을 거치면서 흐릿해졌고 끝내 안 대표의 외연확장과 중도통합 선언 앞에서 두 세력의 공통 기반은 무너졌다. 그러면서 통합파는 반대파를 ‘지역주의에 기댄 구태 정치’로 몰아붙였고 반대파는 통합론에 ‘배신자’의 딱지를 붙였다. 양측이 애초에 햇볕정책 계승을 포함한 가치보다 반문 정서의 정치적 활용에 무게를 두고 결합한 업보인 셈이다.

    통합파와 반대파의 결별 주장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에 힘을 몰아준 이유만큼은 잊지 말아야 했다. ‘지역주의에 기대지 말고 민생을 중심에 놓고 사회통합을 이뤄 달라’는 요구가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만든 표심이었다. 이런 점에서 사실상 호남으로 지지기반이 좁혀질 민평당과 호남을 배제할 안철수 대표 모두 방향을 잃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는 여전히 지역주의에 기반하지 않은 중도개혁 세력을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이미 결별을 앞둔 진흙탕 싸움으로 유권자를 많이 실망시켰다. 이날도 민평당은 창당 취지문에서 통합파를 ‘보수야합’으로 규정했고 안 대표는 이들의 ‘정치 패륜행위’를 비난했다. 자칫 물리적 충돌이라도 빚는다면 한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차라리 깨끗이 헤어지라. 민평당은 2월4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합당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말고, 안 대표도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족쇄를 풀어주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