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중앙지검 (사진=문화저널DB
/ 자료사진)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명박!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제 소유주는 누구일까?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제 소유주라는 추론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직 결정적 한방, 그러니까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태블릿 PC’와 같은 결정적 물증을
찾지 못했을 뿐, 이미 검찰은 MB가 다스 실소유주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사실들을 차곡차곡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다스 설립과 운영에 MB가 관여했다는 진술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다스 전신인 대부기공 설립 초기부터 실무를 도맡은 김성우 전 사장은 최근 “MB가 다스 전신인 대부기공 설립에
관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과거 검찰과 정호영 특별수사팀 수사 당시 진술했던 내용이 거짓이라는 자수서(自首書)를 제출하기도 했다.
다스 경영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다스 관계자들의 녹음파일도 수두룩하다.
검찰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최측근 김종백씨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조카 김동혁씨, 이 회장의 아들 동형씨와 통화한 내용 등 녹음파일 800여개를 확보했다.
그 가운데는 이상은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시형이(MB 아들)는 지금 MB 믿고 회사 자기 것이라고 회사에서 마음대로 하고 있잖아”라는 내용의 녹취도 있었다.
특히 김종백씨와 김동혁씨의 통화 녹취록엔 시형씨가 ‘영감’의 지시를 받아 이 회장과 동형씨에게 140억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서 ‘영감’은 MB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MB가 다스의 실소유주인 셈이다. 물론 MB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면 120억원 비자금 조성과 횡령·조세포탈 사건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더구나 다스가 BBK에 투자한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 김재수 전 LA 총영사와 청와대 등 공권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실도 밝혀질 것이고, 그로 인해 MB는 ‘공권력 남용’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정상적인 국가라면, MB는 이미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 있어야 맞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나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 수뇌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과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올림픽 기간에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다음달 9~25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당하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청와대는 지난 19일 “전직 국가원수는 당연히 초청 대상”이라며 이 전 대통령 측에 개막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혹시 이 전 대통령 내외가 올림픽 개막식 초청 대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진행돼야할 검찰 소환조사를 올림픽 이후로
미루는 것이라면 그건 옳지 않다.
지금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는 다스 실소유주 의혹 이외에도 △이명박정부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불법수수
의혹 △이명박정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정치 관여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MB의 핵심 측근이던 김백준 전 대통령 총무기획관이 이명박정부 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수수한 혐의에 대해 일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 말고도 MB가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야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그런데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감안한다는 명분 아래 정치적인 고려를 하고, 그로 인해 검찰소환 소환조사가 미뤄진다면 그건 올바르지도 않거니와 공평하지도 못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법은 만인에게 공정해야 하며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
검찰 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전직 대통령과 일반 국민이 검찰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차등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검찰이 정말 ‘스모킹건’을 찾아내려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보다도 MB 소환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다스 120억 원 비자금 의혹은 다음달 21일이면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평창올림픽 이후 조사하면 설사 나중에 MB가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처벌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실상 MB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그런 조사는 아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정치권의 압박이 있더라도 검찰은 정치적 고려를 해선 안 된다.
MB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정황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라면, 평창동계올림픽과 관계없이 당장 그를 소환조사해야헌다.
그게 검찰 본연의 임무다.
<고하승 : 시민일보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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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임세영 기자
![다스 [연합뉴스TV 제공]](https://t1.daumcdn.net/news/201801/26/yonhap/20180126220619421sxrd.jpg)
'다스 실소유'가 중요한 이유..MB로 판명시 '치명적'
달라진 측근들 진술 이어 녹취록 공개되며 MB 지목
실소유 드러나면 직권남용·횡령 책임 벗어날수 없어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다스는 누구 것인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친이계 인사들과 가진 송년 모임에서 같은 질문에 "그건 나한테 물어볼 거는 아니지 \않으냐"고 답했다.
안타깝게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날도 그는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 전 대통령의 친·인척들도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바로 '다스는 누구 것인가'였다.
26일 이명박정부 시절 억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83)은 이 질문에 눈을 질끈 감은 채 아무말 없었다.
지난 24일 지역 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54)은 같은 질문에 "아버지(이상은 다스 회장)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다스가 MB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가 뭘까.
이 답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주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같은 질문에 대해 다스 전·현직 관계자들로부터 의미있는 진술이 나오고 있다.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로 18년동안 근무했던 김종백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직 다스 경리팀장이었던 채동영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때 찾아뵌 적이 있는데
당시 당선인이 한 말이 실제 소유자가 아니면 못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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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다스의 전직 핵심 관계자들 역시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다스의 결재라인이었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2007년 검찰과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팀 수사 당시 거짓 진술이 있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작성했다.
김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에 관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스의 임원 자리에 있는 이동형 부사장과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실소유주 의혹'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뉴스타파 등이 공개한 이 부사장과 시형씨의 녹취록에는 상무 직급인 시형씨가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이 부사장을
제치고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정황이 담겨 있다.
다스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최근 다스 내부자 A씨로부터 관련 녹취 파일 수백개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2016년부터 A씨가 이시형씨·이동형씨 등과 가진 통화를 녹음한 파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5일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와 다스 관계사인 금강 사무실, 강경호 다스 사장 자택,
이 전 대통령의 소유인 영포빌딩 지하 2층, 삼일회계법인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故)
김재정씨 부인 권영미씨를 소환조사 했다.
권씨의 남편 고 김재정씨는 생전 다스의 지분 48.9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사망한 이후 권씨는 상속세를 다스 지분으로 물납해 최대주주 자리를 내놓고 지분 23.6%로 자발적으로 2대
주주가 됐다.
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이같은 상속 방식이 다스의 실소유주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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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다스는 누구의 것인가'가 중요한 이유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수사 중인 고발사건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는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2월 수감생활을 하고 있던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대표를 압박해 먼저 140억원을 반환받아 옵셔널캐피탈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고발했다.
장씨 측은 옵셔널캐피탈이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씨 측의 돈이 다스에 넘어간 것은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총영사 등이 공권력을 동원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으로 드러날 경우 대통령 직위를 이용해 공권력을 동원, 자신의 사기업에
투자금을 우선 회수하려 한 것이라 처벌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서울동부지검 다스수사팀이 수사하는 120억원 비자금 관련 고발 사건에서도 비자금이 실소유주로 넘어간 것
으로 확인되면 횡령과 배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의혹을 풀 또다른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총영사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하다.
이 전 대통령은 편법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다스 쪽 법률 대리인이었던 김재수씨를 LA 총영사로 임명했고 김 전 총사는 소송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미국 영주권자인 김 전 총사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라고 했다. 검찰은 '다스는 누구 것인가'를 향한 답을 찾기 위해 전례에 비춰 빠른 속도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는 날 같은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제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준비해야 한다.
silverpaper@

사진: 이명박 전대통령이 개인사무실에서 나와 차에 올라타고있다.
ⓒ뉴스프리존
이명박정부시절, DJ와 노무현정부 비자금 추적,.
"전직 대통령 도덕적 타격 입히려는 정치공작" 운영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비밀팀을 운영한 거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가 전 국정원 간부와 원세훈 전 원장을 넘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까지 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도덕적으로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공작에 대북공작금을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최종흡 전 3차장과 김모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에 대해 국정원 대북공작금을 유용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8월 이후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은 대북 부서 에 비밀 조직을 하나 만들었다.
일명 데이비슨 프로젝트이다. DJ의 알파벳 앞 자 D를 따 DJ 해외 비자금 추적 공작팀을 만든 것이다. 검찰은 이들이 원 전 원장 시절 대북업무에 사용돼야 하는 대북공작금 10억여원을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개인비리 정보를 수집·생산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은 수집된 정보를 확인해보니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 이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대통령이 해외 계좌를 만들어 거액의 비자금을 감춰놨다는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국정원 직원 여러 명을 해외로 출장 보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국정원 자금 200만달러(약 20억원)를 송금한 정황을 수사하던 중 대북공작금 유용 사실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최 전 차장과 김남수 전 차장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국정원의 표적이 됐다. 성과는 없었고 주로 떠도는 풍문들을 수집하는 데만 10억 원이라는
거액을 썼다.
문제는 전직 대통령 뒷조사에 대북공작금을 썼다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에게 도덕적인 타격을 입혀 지지세력의 와해를 시도하려는 정치공작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비위정보 수집행위가 국정원의 업무범위를 넘어선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정치인의 비리를 캐기 위한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해외에 떠도는 풍문을 파악하는 것은 국정원의 업무범위가 아니다. 어떤 돈을 써도 안되는 행위"라고 밝혔다.
거액의 대북공작금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사적 용도로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을 1년 동안 빌리는데에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와 같은 행위가 개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국정원 차원에서 움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차장과 김 전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청와대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종흡 당시 국정원 3차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활동비 유용 수사는 이제 두 갈래로 흘러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는지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는지를 확인하는 데 검찰의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정부의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력 야당 인사와 시민단체 인사, 전직 언론인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찰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불법사찰 공작명은 '포청천'으로 최 전 차장 지휘 아래 진행됐다.
최 전 차장이 물러난 후에도 후임 김 전 차장에 의해 계속되는 등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대북공작금을 이용한 불법사찰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
김현태 기자 kimht1007@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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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의혹' 다스 前경리직원, 취재진 피해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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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예정시간 보다 빨리 취재진 피해 들어가
BBK 수사 당시 다스 자금 횡령 당사자로 지목
120억 자금 성격·윗선 개입 등 집중 추궁할 듯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비자금 조성 의혹 열쇠를 쥔 전(前) 경리직원 조모씨가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다스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했던 조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씨는 예정 조사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빠른 9시26분께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 수사팀'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에 도착, 취재진을 피해 청사로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 본인이 예정 시간보다 빠른 9시20분께 청사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008년 정호영 전 특별검사팀의 BBK 수사에서 다스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비자금 여부 등 120억원의 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로 꼽힌다.
조씨는 2003년에 회사 법인계좌에서 수표와 현금 등 80억원을 빼내 당시 다스 핵심 협력업체 세광공업(2001년 5월
폐업)의 경리업무를 담당하던 이모씨와 함께 이 돈을 5년간 120억4300만원으로 불렸다.
2008년 특검의 조사에서 조씨는 이 모든 범행이 윗선의 지시 없이 단독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특검팀도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다스의 실질적 소유자라는 증거가 없었으며 횡령은 다스
경영진이 개입되지 않은 직원 개인의 횡령"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조씨가 현재는 다스 경리부에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여전히 다스에 재직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다스는 조씨를 고발하는 등의 책임을 묻는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120억원을 어떤 성격의 자금으로 인식하고 돈을 관리했는지, 윗선의 개입 여부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다스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현재 정 전 특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 입증과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120억원의 성격 규명 및 추가 비자금 조성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스 전 경리직원 "잘못되면 나도 가만히 안 있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일하면서 120억 횡령 혐의를 인정했던
전 경리직원 조모 씨가 이번 검찰 조사에서는 '돈의 진짜 주인'을 말할 것이라는 주변 진술이 나왔다.
18년 간 다스에서 운전기사로 근무 했던 김종백 씨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씨가) '이 거
잘못되면 나도 가만히 안 있지' 식으로 (얘기하는 것을) 제가 한 두세 번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조 씨는 2008년 정호영 전 특별검사팀의 BBK 수사에서 다스 자금 12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당시 모든 범행이 윗선의 지시 없이 단독으로 이뤄진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비자금 여부 등 120억원의 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인 만큼,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됐다.
김 씨는 조 씨와 97년 입사 동기라면서 "(조 씨가) 힘들어하고 억울해 한다"며 "진짜 본인이 (횡령을) 했다면 이 회사를 다닐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조 씨는 현재 경리부서가 아닌 다스의 다른 부서 소속으로, 백 억대의 횡령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계속 다녀 의혹을
키웠다.
김 씨는 특히 지난 특검에서 조 씨가 횡령한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된 부분에 대해 "아마 참고인 조사를 오늘 들어가면 그 부분도 조사가 잘 될 거라고 본다"면서 "(검찰이) 조사를 많이 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당시 회사 1층에 있었던 팩스를 통해 BBK 관련 문서가 오고 가는 걸 봤다면서 투자회사 BBK 역시

MB수사 또 다른 뇌관 'DJ·盧 음해공작'..파괴력은?
檢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 등 간부 2명 영장청구
정치인 불법사찰 수사 MB까지 향할까 주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풍문성 비위정보를 수집
하는데 대북공작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검찰 수사가 전 국정원 간부와 원세훈전 원장을 넘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까지 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최종흡 전 3차장과 김모 전 국정원 대북공작국장에 대해 국정원 대북공작금을 유용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원 전 원장 시절 대북업무에 사용돼야 하는 대북공작금 10억여원을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개인비리 정보를 수집·생산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정원은 당시 수집된 정보를 확인해보니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 이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국정원 자금 200만달러(약 20억원)를 송금한 정황을 수사하던 중 대북공작금 유용 사실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최 전 차장과 김남수 전 차장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비위정보 수집행위가 국정원의 업무범위를 넘어선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정치인의 비리를 캐기 위한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해외에 떠도는 풍문을 파악하는 것은 국정원의 업무범위가
아니다. 어떤 돈을 써도 안되는 행위"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같은 행위가 개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국정원 차원에서 움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차장과 김 전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청와대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정부의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력 야당 인사와 시민단체 인사, 전직 언론인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찰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불법사찰 공작명은 '포청천'으로 최 전 차장 지휘 아래 진행됐다. 최 전 차장이 물러난 후에도 후임
김 전 차장에 의해 계속되는 등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대북공작금을 이용한 불법사찰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
아무튼 Δ국정원 특활비 수수 Δ다스(DAS) 실소유 논란 Δ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불가피해 보인다.
여기에 만약 두명의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정치인의 불법사찰 의혹까지 더해진다면 후폭풍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yjra@

▲ 30일 열린 촛불문화제 ⓒ 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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