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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北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온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사진=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주석단에 앉은 김여정



주석단에 앉은 김여정






김여정(왼쪽)과 김정은. 2018.2.7/뉴스1






'백두혈통' 첫 방남 北김여정…'김정은 대리인'



지난해 정치국 후보위원 진입..김정은과 각별



방남하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 북한의 로열패밀리인 ‘백두혈통’이 우리측을 방문하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김여정은 김정일과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였던 고용희에서 태어난 딸로, 김정철·김정은 두 친오빠가 있다.

김정철이 후계구도에서 멀어진뒤 권력에서 소외된 것과 달리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 체제에핵심적 역할을 해 왔다. 

김여정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2014년 처음 치러진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소에 김정은을 수행하고

등장하면서 실명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나이는 29~31세로 추정된다.
그는 북한 매체에 2014년 11월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명되며 김정은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의 진행과 의전을 챙겼다.


김여정이 참석한 행사나 동행한 수행 인사 등을 봤을 때 체제 선전을 담당하는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후 김여정은 2016년 5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1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7일 당 제2차 전원회의에서는 북한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했다.


그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고위급 대표단원 명단을 통보하면서 명시한 김여정의 직책도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지난 6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측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이 평양역에서 출발할 때, 박광호 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 바로 옆에 서서 배웅하기도 했다.  

김여정은 1990년대 후반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여정이 사실상 대리인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여정도 온다... 北 예상 넘는 '평창 러시'



북한이 9~11일 남측을 방문할 고위급 대표단 단원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시키면서 대남ㆍ대외 평화 공세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여정이 내려오면 북한 김씨 일가를 뜻하는 ‘백두 혈통’ 최초의 남측 방문이다.

또 김정은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리인’으로서 평창 대화 국면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남북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북한은 7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 단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과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명단을 남측에 통보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

하려는 북쪽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김영남 상임위원장 혼자 오는 것보다 훨씬 비중 있는 역할이 있지 않겠냐”며 “김여정이 상당한 재량권을 가지고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여정이 실세 중의 실세로 불리는 이유는 사실상 김정은의 유일한 혈육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고용희 슬하의 장남 김정철이 있지만 실질적 권력이 없고, 김정은의 이복 형 김정남은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됐다.

반면 권력 구도상 어려서부터 김정은과 정적 관계일 수밖에 없는 형들과는 달리 여동생 김여정은 애초 후계자 후보에서 밀려나 있어 김정은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김여정은 권부 내에서 최근 초고속 승진을 해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랐으며, 최근엔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공개 행사에서도 김정은을 보조하는 듯한 위치에서 자주 목격돼 김정은의 비서실장 격으로 평가돼왔다. 때문에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여정 파견은 남북관계와 대외관계를 개선하려는 북한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게 대체적 해석이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장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황병서와 최룡해, 김양건 등 실세 3인방 파견 때보다 이번이 훨씬 통 크게 나온 것”이라며 “김정은 신년사에 나온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 의지가 빈말이 아니라는 의미”

라고 평가했다.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정상급 인사로서 외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고위급 대표단은 상징성과 실질적인 면을 두루 갖췄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제재 대상인 김여정의 방남이 한미관계를 저해할 여지가 있다.

금지된 게 미국 입국 등이어서 방남이 제재 위반은 아니지만 동맹의 제재를 무시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o.com


사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 연합뉴스




北 고위급대표단에 김정은 동생 김여정 포함…한반도 정세 '분수령'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한국을 찾는 북한 고위급 대표 명단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되면서 북한의 로열패밀리인 이른바 '백두혈통'의 첫 방남이 성사됐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을 남측에 파견한다. 


김여정은 김정일과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였던 고용희(2004년 사망)에서 태어난 딸로, 위로 김정철·김정은 두 친오빠가 있다. 후계구도에서 멀어진 뒤 권력에서 소외된 큰오빠 김정철과 달리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 체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 왔다.  


그의 나이에 대해서는 1987, 1988, 1989년생 등 다양한 관측이 있어 올해 29∼31세 가량으로 추정된다.

20대의 나이에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 이례적으로 빠르게 권력 핵심부에 진입하며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과거 했던 역할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4년 치러진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소에 김정은을 수행하고

 등장하면서 실명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김여정의 고위급 대표단 포함 소식은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일성과 그의

직계 가족으로 내려오는 백두혈통이 남측을 찾은 적은 여지껏 단 한 번도 없다.


 김정은이 한반도 정세 해결의 의지를 강력히 표출하면서 남한과의 협력 가능성을 보다 더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런 라인업이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방남한 이른바 '실세 3인방'(황병서·최룡해·김양건)을 뛰어넘는 정치적 의미를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대표단 일원으로 방남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여정이 이 기회에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개연성도 충분하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김정은 직접 보좌하는 막후실세, 김여정은 누구


고모 김경희 역할 빠르게 대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전 6일 일본에 도착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EPA=연합뉴스








北 김여정 방남 관심…美 펜스와 방문 겹쳐 주목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한국(남한)을 방문하는 데 대해 미국 언론을 포함해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CNN 방송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남과 더불어 김여정의 참석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잠재적 돌파구를 위한 희망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비슷한 시기 방남이 예상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주 북한 정치인들과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소개했다. 
AP 통신은 김여정의 방문은 북한이 남한과 관계 개선을 통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고 올림픽을 이용하려는 야망을
보여준다는 요지의 전문가 분석을 옮겼다. 

영국 BBC 방송은 김여정의 방남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김 씨 왕조" 중 처음으로 남한을 직접 방문한 인사라고 썼다. 
스페인 EFE 통신은 이번 소식을 두고 북한 집권 김 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 일원의 첫 방남에 의미를
부여하며 "김여정의 역사적 방문"이라고 표현했다. 
이 통신은 또 펜스 부통령의 방문과 김여정의 방남이 일치할 것 같다고도 전했다. 


                                                                                   
    
이재호 기자




2017년 4월 여명거리 개장식 참석한 김여정.


2018.2.7 로이터/뉴스1






김여정 방남, 文대통령 '평창구상' 탄력…북미접촉 주목


靑, 김여정 방남에 "의미 더 커" 반색…"무게있는 대화"기대
靑핵심관계자, '북미접촉' 관련 질문에 "조심스럽게 타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오는 9일 방남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명단에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로열패밀리인 이른바 '백두혈통' 중에서 김 부부장이 처음으로 방남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그려왔던 '평창구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후 통지문을 통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대표단 명단을 통보했고, 명단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로열패밀리인 이른바 '백두혈통' 일원이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내에선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 소식이 전해지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여정 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명단과 관련, "평창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온다는 것 자체가 북한이 현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열리는 국제 외교무대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하는지 알 수 있다"며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이렇게 구성하는 것 자체가
우리를 포함해 국제사회에 주는 시그널이 클 것이다. 우리가 놀라고 있는 것처럼 국제사회도 놀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관심은 문 대통령과 김여정 부부장이 언제 만남을 가질지에 쏠리고 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하게 되면 오는 9일 열리는 리셉션과 개막식 등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여정 부부장이 자연스럽게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식적으로 봤을 때 (김여정 부부장도) 리셉션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여정
 부부장이 북한 대표단의 일원으로 함께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핵심관계자는 "통일부에서 밝혔듯이 판문점 접촉을 통해 어떤 형식으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를 직접 전달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혼자 올 때보다는 훨씬 더 비중있는 역할을 갖고 올 것이고, 저희들하고
 대화를 나눌 때도 훨씬 더 무게감 있는 얘기가 오가지 않겠느냐"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김 부부장의) 기용 위치나 속도로 봐서 김여정이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역량 자체가 낮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특히 가족 중 첫 번째 방남이라고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오는데 선택됐다는 것은 상당한 권한과 역량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서로간 솔직한 대화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조직에 충실한 사람이고 솔직한 편이기 때문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서 나오는
얘기를 무시할 수 없지만,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라는 게 갖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을 계기로 북미 접촉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북미대화의 분위기로 이어질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北·美 ‘실세’ 김여정·이방카 방남… 관계개선 계기될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실세’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

‘백두혈통’(북한 김씨 일가를 뜻하는 말)으로는 첫 남한 방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트럼프행정부 실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도 평창 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실세’가 북핵문제와 북·미 갈등에 대한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7일 오후 통지문을 보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필두로 한 고위급대표단 명단을 전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대표단 단원으로는 김여정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취지에 부합하게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 있게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김여정이 남한 땅을 밟게 된다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씨 일가를 이르는 ‘백두혈통’이 남한을 방문하는 첫 사례가 된다.

통일부는 김여정의 방남에 대해 “관련 직책과 다른 외국 정상의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염두에 둔 ‘외국 정상 가족의 축하사절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고문일 가능성이 크다.

앞서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이방카 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역시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김여정과 이방카 고문은 각각 북·미 정상의 가족이자 실세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문고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핵심기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들어간 김여정은 얼마 전까지 선전선동부에서 김 위원장이 참여하는 행사를 챙기다 최근에는 정책 및 인사 문제를 김 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방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실세 중의 실세로 평가받는다. 특히 성격이 충동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선 세계 각국 장관들이 이방카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두 사람이 올림픽을 계기로 동시에 평창을 방문하는 만큼 김여정과 이방카의 만남이라는 ‘빅 이벤트’가 성사될지도 주
목된다.
이방카는 폐막식부터 참석해 두 사람이 남한에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시기가 짧지만, 두 사람이 극적인 만남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만남 여부를 떠나 북·미의 ‘실세’들이 한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북·미 갈등 해소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방카가 오니
김여정이 오고 얼마나 잘 되겠냐”며 “미국에서 지금 북핵문제에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결국 대화의 길로 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여정의 방남은) 미국과 이미 조율이 끝났을 것”이라며 “이번 북한 결정은 정말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이 북측 대표단에 포함된 것은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등 향후 한반도 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이방카가 직접 북핵 문제나 북·미 갈등과 관련해 특별한 발언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기로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림픽에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까지 북한에 어떤 대화도 요청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여성인 김여정을 활용,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희석시키려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여정


▲ 김여정

김여정 방남 엇갈린 정치권반응

청와대는 7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 김씨 일가인 소위 '백두혈통' 일원인 김 제1부부장 방남으로 이번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 대화에서 상당히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알려온 고위급 대표단 명단에는 동계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고위급 대표단이 남쪽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이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데 대해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는 게 청와대 측 반응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여정은) 김영남 상임위원장보다 훨씬 더 비중 있는 역할을 가지고 올 것"이라며 "남북 대화에서도 훨씬
 무게감 있는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청와대 측은 이번 환영 메시지가 김 제1부부장 개인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개인)에 대한 환영이 아닌 북한 고위급 대표단 전체에 대한 환영으로 이해해 달라"며 "북 대표단에 당, 정부, 체육계 인사들이 고루 구성된 점을 의미 있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김 제1부부장 방남을 두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북쪽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가한 만큼 이번 남북 대화에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가 오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대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핵과 미사일 문제"라며 "북한에서 김여정의 역할과 비중을
볼 때 상당한 재량권을 갖고 내려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만남은 이제 (남북 대화의) 첫발을 떼는 건데 비핵화와 관련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다.

청와대는 이번 북한 대표단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한국 정부가) 중개 역할은 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당사자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나설 순 없다"면서도 "당사자들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게 조심스럽게 (북·미 양측에 대화 여부를) 타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북미 고위급 대표단은 9일 올림픽 개막식 전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환영 리셉션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볼 때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리셉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김 제1부부장 방남과 관련해 여야 간 반응이 엇갈렸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 혈육으로 최근 고속 승진하는 등 일련의 행보와 정치적 위상을 감안하면 김정은 위원장 메신저로서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김여정은 북한 공산독재와 세습 정권의 상징일 뿐"이라며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한마디도 못하는 정부, 만경봉호 입항을 위해 천안함 폭침의 눈물을 외면하고 5·24 조치를 해제하는 문재인정부가

이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까지 국민에게 보일 셈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누가 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오수현 기자 / 정석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평양역에서 예술단 배웅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신문이 6일 보도한 북한

 예술단 환송 사진.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실선 안)이 5일 평양을

출발하는 예술단원들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 출처 우리민족끼리 





김여정의 평창올림픽 참석에 거는 기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으로 남한에

파견한다고 북한이 7일 밝혔다.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북한 최고권력 가문인 ‘백두혈통’이자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방남기간 동안 김 위원장의 대리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의 방남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치적 무게가 실려 있다. 김 제1부부장의 남한 방문을 환영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파견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헌법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에 더해 김 제1부부장을 보내기로 한 것은 최대한의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영남 위원장 면담이 성사된다면 배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견해를 전달할 수 있다.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전언을 가지고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


마찬가지로 남북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복안이나 국제사회의 북핵 우려를 가감 없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간접대화의 메신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청와대가 김 제1부부장의 방남을 “의미가 크다”며 환영한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일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의 파견으로 정부는 큰 힘을 얻게 됐다.

그렇잖아도 평창 올림픽은 사사건건 북한 참가를 문제 삼는 국내 보수세력과 대북 강경 목소리를 누그러뜨리지 않는

 미국의 공세에 부분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빚어왔다.


정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정부는 김 제1부부장의 방남을 남북교류의 제도화와 북·미대화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 제1부부장도 방남기간 중 평화올림픽 개최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겸허히 청취할

 필요가 있다.


미국도 북한의 진정성이 확인된 만큼 북한이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체제에 균열을 내려는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고 평화올림픽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