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에 설치된 스키점프대에 조명이 들어와 있다.
평창=뉴스1) 유승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공연 출연진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8.2.7/뉴스1 fotogyoo@

2018 평창동계올림픽 D-1
평창동계올림픽 이것도 모르면 스튜핏!
1988년, ‘손에 손 잡고’ 노래를 함께 부를 때면 어떤 벽이라도 뛰어넘을 것 같았던 그 시절, 대한민국 온 국민은
‘서울 올림픽’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축제가 시작된다.
또 다른 역사로 기억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출전하는 선수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관중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올림픽! 전 세계인의 공감이 더해지면 기쁨과 즐거움은 배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한겨울의 축제를 백분 즐기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풀어본다.

동계올림픽, 어떻게 시작됐을까?
1908년 런던올림픽 때 하계 종목 사이에서 피겨스케이팅이 첫 동계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어 아이스하키가 추가되면서 동계 스포츠대회를 따로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북유럽국가들이 북유럽에서는 이미 동계 스포츠대회가 열리고 있다며 반대했고, 제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다음 올림픽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동계올림픽은 1924년이 되어서야 프랑스 샤모니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당시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별도로 11일 동안 열렸고, 16개국 259명의 선수가 참가해 16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1925년, 제 24차 프라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의 결과에 따라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과 동일하게 4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1940년과 1944년에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 개최가 무산되었고,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다시 열린
제 5회 동계올림픽에는 한국이 태극기를 앞세워 처음으로 참가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임원 2명, 선수 3명을 파견하여올림픽 무대에 섰다.
1992년에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 16회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렸다.
그런데 IOC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제 17회 대회를 하계 대회 2년 뒤인 1994년에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동·하계 대회가 2년 주기로 번갈아 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홈그라운드 메달을 노린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종목은 빙상종목이다.
메달이 많이 나왔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빙상종목만 관심을 쏟는다면 평창올림픽의 절반도 모른다는 사실! ‘노메달
’에 대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설상종목과, 계속해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썰매종목도 주목해서 보자. 빙상에서부터 썰매까지 최고의 메달을 거머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개한다.
설상 불모지에서 메달의 꿈을~
스노보드
이상호 척박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던 스노보드 대표팀에게 3년 전 최초로 큰 지원금이 투자되면서, 이상호 선수는 해외에서 훈련을 받기 시작하고 3명의 전담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는 2017년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3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설상 종목 월드컵 은메달을 땄다.
‘기록 파괴자’ 라고 불리는 이상호 선수는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없었던 설상 메달을 홈그라운드에서 따내겠다는
각오로 막바지 훈련 중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최재우 많은 둔턱을 타고 눈 위를 내려오는 모굴 스키.
최재우 선수는 신동이라 불리며 2015년 1월 설상종목 월드컵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이후
2년 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설상종목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을 끊고, 자동차를 팔고, 친구들과의 모임을 피하면서 연습에 더욱 집중했다는 그가
값진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이채원 2011년도 제 7회 아스티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km 프리 종목의 첫 금메달을 획득해 크로스컨트리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고 평가받는 이채원 선수. 올해 37세의 나이로 생애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36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평창에서는 20위권을 바라본다.
썰매 홈트랙의 이점으로 승리한다!
스켈레톤
윤성빈 최근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을 따내면서 ‘스켈레톤 황제’ 로 불리는 윤성빈 선수는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그는 세계 랭킹 1위로,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개최국 프리미엄 또한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훈련에 앞서 전주자들이 트랙 점검을 위해 출발을 하고 있다.
평창=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봅슬레이
원윤종, 서영우 봅슬레이 국가대표 팀은 하루 여덟 끼를 먹으며 30kg 이상을 찌웠다.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붙어 경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8차 월드컵(쾨닉세) 남자 2인승 1위를 차지하고, 2016-17 BMW/IBSF 1차 북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 2위에 올랐던
이들은 국내 훈련에 더 매진하기 위하여 다른 팀보다 조금 이른 귀국을 했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겠다’는 대표팀의 말처럼 이번 올림픽에서 그동안의 결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부상을 안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루지대표팀 박진용
루지
성은령 여자 최초 루지 국가대표인 성은령 선수. 남자 선수들과 함께 고강도 훈련을 받다 보니 쓰러질 때도 여러 번
있었다.
훈련을 받다가 양발의 인대가 모두 늘어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여자 1호 루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무게감이 그녀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해 29위를 차지한 그녀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종아리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를 겪던 이상화 선수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500m에 다시 도전한다.
그녀가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정이 7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빙판을 질주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최민정 자신보다 훨씬 큰 체격의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그녀의 무기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가속력이다.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모두 빼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어서 네 종목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지만 갈고 닦은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효준 중학생 시절부터 한국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로 손꼽혔다.
헝가리 월드컵에서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 중에 허리를 다치는 등 잦은 부상으로 수난이 많았다.
현재에는 부상을 회복하고 올림픽 유망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최다빈.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피겨 스케이팅
최다빈 2017년 박소연 선수 대타로 출전했던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지만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발목 부상 및 부츠가 발에 맞지 않는 등의 문제로 이번 시즌 내내 가혹한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후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줄 18세 소녀의 찬란한 도전이 기대된다.

컬링
여자 컬링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세계 7위였던 미국을 상대로
11:2의 완승을 거두었고, 결국 미국은 7엔드(회전)를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2013-2014 시즌 컬링 여자에서
우리 팀은 세계랭킹 9위를 차지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최초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5일 카자흐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 News1
아이스하키
남자 아이스하키팀 개최국 자격으로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출전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금메달을 목표로 쉬지 않고 연습하며 팀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랭킹 1위 캐나다 팀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실력을 보여주어 박수를 받았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작은 점수차로 경기를 끝내 아이스하키 신생 국가팀의 기량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출전국 중 최약체 팀이지만, 이를 장점으로 승화하여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고은비·김은우 캠퍼스리포터 info@dailytw.kr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선수들
【평창(강원)=조용철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은 2925명의 전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눈과 얼음 위의 주인공이 되어 빛내게 된다.
올림픽 참가라는 목표를 위해 힘든 고통을 묵묵히 참아내고 훈련한 2925명 선수들의 17일간의 멋진 승부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감동하게 될 것이다.
■최대 메달 도전 선수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최다 메달 보유자는 노르웨이의 마리트 비에르엔(37, 여자 크로스컨트리)이다.
2010 밴쿠버올림픽 3관왕, 2014 소치 올림픽 3관왕으로 올림픽 메달 10개(금 6, 은 3, 동 1)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드컵 112회 세계선수권 18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획득 여자 선수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최연소·최고령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 중 최연소 선수는 2002년생인 한국의 김하늘(여자피겨 싱글), 알리나 자기토바(OAR,
여자피겨 싱글), 장커신(중국, 알파인스키), 위멍(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제니 리 부르만손(스웨덴, 알파인 스키),
구니타케 히로아키(일본, 스노보드) 등 6명의 선수가 있다.
반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최고령 선수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 수상자인 캐나다의 셰릴 버나드(1966년생,
캐나다 여자 컬링)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 최연소 선수와 최고령 선수의 나이차는 36세다.
■가족 참가 선수
가족이 올림픽에 참가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대표 박윤정(24, 마리사 브란트)과 한나 브란트(23, 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박윤정 선수는 생후 4개월 미국 가정에 입양되어 양부모가 낳은 동생과 함께 아이스 하키 선수로 활약하여,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란히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각각 출전하게 된다.
또 미국의 알렉사 시메카 나이림, 크리스 나이람 부부가 피겨 페어에 함께 참가하고, 베카 해밀턴과 맷 해밀턴 자매도 컬링 믹스더블 출전권을 획득하였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의 김영미, 김경애 자매,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와
알렌산드르 크루셸닉스키(OAR) 부부도 컬링 믹스더블 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동계스포츠 취약 국가
동계스포츠는 하계스포츠에 비하여 기후의 영향을 많아 열대 기후 국가들의 경기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인도의 시바 케샤반(36, 남자 루지), 시미델레 아데아그보(
37, 여자 스켈레톤), 자메이카의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 케리 러셀(여자 봅슬레이 2인승) 등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선수 1명 참가 국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92개국 중 19개의 국가가 선수 1명만 참가한다.
선수 1명을 참가시킨 19개국은 통가, 아제르바이잔, 버뮤다, 키프로스, 에콰도로, 에리트레아, 가나, 홍콩, 케냐,
코소보, 룩셈부르크, 마다가스카르, 몰타, 푸에르토리코, 산마리노,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동티모르, 토고
등이다.
그 중 케냐에서 참가하는 사브리나 완지쿠 시마더(19, 여자 알파인 스키)는 케냐 최초 알파인스키 참가 선수이며,
가나의 아콰시 프림퐁(19, 봅슬레이)은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봅슬레이로 전향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샤이엔 고)는 동계 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하는데,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
전 국가대표의 지도로 출전권을 획득한 점이 눈에 띈다.
■역경 극복 선수
선수 생명이 끊어질 역경을 이겨내고 재도전 하는 선수들이 있다.
미국의 토린 예이터 월래스(22,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는 15세때 역대 최연소 월드컵에 우승하였으나, 2014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의료사고, 국가대표 선발전 부상 등 악재가 겹쳐 혼수상태로 병마와 싸웠고 의료장비를 꽂고 대회에 출전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였으며, 2017 FIS 하프파이프 월드컵(평창)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미국의 브라이언 플레처(노르딕 복합)는 3세 때부터 백혈병을 앓고 이후 7년간 항암치료를 받으며 6세부터 노르딕
복합을 배우기 시작하여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일 앞둔 7일 오후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이 기사작성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평창올림픽
【평창(강원)=조용철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 1월 29일 선수 참가 등록 신청 마감 결과,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이는 88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어난 수치로,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기록인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기록(88개국, 2858명)을 갈아치우게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5종목, 46명)보다 3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6종목, 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국가도 6개국에 이른다.
‘적도의 나라’로 유명한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스키)를 비롯하여,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싱가포르
(쇼트트랙),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눈도 얼음도 구경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꿈을 키워온 선수들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들 국가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동계스포츠의 저변이 적도 인근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최초의 대회다.
추가되는 6개 종목은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 컬링 믹스 더블이며 제외되는 2개 종목은 스노보드 평행회전(남·여)이다.
‘설원의 서커스’로도 불리는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 24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쇼트트랙처럼 레인 구분 없이
yccho@fnnews.com 조용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연합뉴스
쇼트트랙 두 괴물, 메달 개수 경쟁
올림픽 3회 출전 노장 크네흐트
소치서 네덜란드 종목 첫 메달 후
유럽선수권 4관왕 엄청난 상승세
고교생 황대헌도 전 부문 메달권
막판 스퍼트와 젊은 패기로 무장
본선보다 힘든 선발전 종합 2위
쇼트트랙은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안긴 ‘효자종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판도는 절대 강자를 꼽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팀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기대주는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500m 월드컵 랭킹 1위에 빛나는 황대헌
(19ㆍ부흥고)이다. 황대헌은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고교생 ‘괴물’로 떠올랐다.
거침없는 막판 스퍼트와 패기로 무장한 황대헌은 평창올림픽에서 500m와 1,500m는 물론 1,000m와 5,000m 계주까지 전 부문 메달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5세 때 스케이트를 신은 황대헌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신동’으로 주목 받기 시작해 국내 대회뿐만 아니라 동계유스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기량을 닦았다.
2016년 처음으로 합류한 성인 대표팀에서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차 월드컵
1,000m에서 1분 20초 875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이 최강으로 군림한 역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지만 고교생 신분으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두 명뿐이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5,000m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송재근과 1998년 나가노 대회 1,000m 금메달 김동성이다.
황대헌은 개막 이틀째인 10일 저녁 9시 30분께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결승이 열릴 1,500m에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과 출전해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네덜란드의 쇼트트랙 강자 싱키 크네흐트.
크네흐트 인스타그램
황대헌이 경계해야 할 해외 선수는 올림픽 3회 출전을 앞둔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9)다.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최강국인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크네흐트는 지난 1월 14일 끝난 유럽선수권대회 남자부 500m, 1,000m, 1,500m와 5,000m 계주에서 4관왕에 올라 상승세에 정점을 찍었다. 크네흐트는 “만족할 만한 레이스를 펼쳤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정확한
경로’로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크네흐트는 네덜란드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2014년 소치 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네덜란드에 올림픽 사상 첫 쇼트트랙 메달을 안겼다.
같은 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네덜란드 계주의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500m, 3,000m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 2위에 올랐다.
크네흐트는 172㎝로 단신인 대신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 평창에서 3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풍부한 경험도
무시 못한다.
크네흐트는 1차 월드컵 1,500m 동메달, 2차 월드컵 1,000m 금메달, 3차 월드컵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과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이정수 한국일보 해설위원은 “쇼트트랙은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유럽선수권 4관왕의 크네흐트가 최근 좋은 페이스인 건 분명하지만 황대헌과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 사진=게티이미지
男 쇼트트랙, 소치 수모 딛고 금빛 질주 나선다…女 쇼트트랙, 목표는 '전승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이번 올림픽은 특히 사상 최대 규모인 15개 종목,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의 경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노메달’ 의 수모를 씻는 금빛 질주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기록 아닌 순위싸움
쇼트트랙의 정식 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끈 스피드스케이팅 경주가 시초다.
쇼트트랙은 1988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정식 종목이 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올림픽부터는 전 세계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경기로 떠올랐다.
선수들은 길이 111.12m인 타원형 트랙을 돌면서 기량을 겨룬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매 경기 상위 2~3명만 다음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다.
기록보다 순위가 중요한 이유다.
여러 선수가 순위를 다투는 만큼 힘보다 기술이, 지구력보다 순발력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빠른 출발과 팀플레이,
경기운영 능력 등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관람객은 경기 흐름이 빨라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볼 수 있다.
결승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막판 스퍼트는 백미로 꼽힌다.
남자 쇼트트랙은 1992년 1000m와 5000m 계주로 시작됐다.
이후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올림픽 당시 500m가 추가됐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선 1500m가 생겨났다.
쇼트트랙 경기장 설명 이미지. (사진=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 곡선주로 싸움이 승패 좌우
쇼트트랙은 2인1조 편성의 스피드 스케이팅과 달리 여러 명(3명 이상)이 한꺼번에 출전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남녀 총 8개 종목에 메달이 걸려 있고 남자 경기는 개인 500m, 1000m, 1500m 및 계주 5000m 등 4개 종목이다.
개인전 500m와 1000m는 보통 4명이, 1500m는 6~8명이 한 조에서 동시에 출발한 뒤 골인한 순위로 2~3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단체전인 계주는 국가별로 4명씩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쳐 2팀~3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짧은 트랙에서 동시에 여러 명이 경기를 펼치는 만큼 약간의 몸싸움은 허용된다.
다만 상대 선수를 밀치거나 진로를방해하면 실격 처리된다.
몸싸움 과정에서 피해를 본 선수는 예선에서 탈락되더라도 어드밴티지 룰이 적용돼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받기도 한다.
코스가 짧고 출전 선수가 많아 직선주로보다는 곡선주로 싸움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폭발적인 순간 스퍼트와 상대 선수를 견제하는 팀플레이, 코너링 기술 등을 앞세운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하는 5명의 선수. 사진 왼쪽부터 황대헌
(18·안양 부흥고) 임효준(21·한국체대) 김도겸(24·스포츠토토) 서이라(25·화성시청)
곽윤기(28·고양시청).
◆ 기대주부터 실력자까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다시 시동을 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단 한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결과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또 안방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인 만큼 세계 최강 타이틀을 되찾아 온다는 목표다.
이번 대표팀은 기대주와 실력자로 구성돼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임효준은 남자 쇼트트랙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수, 박세영 등 쟁쟁한 주축 선수를 모두 제쳤다.
임효준은 어린 시절 부상과 재활에 매달렸다. 오른발 정강이뼈와 발목 골절, 허리와 손목 등 큰 부상이 잦았다.
그러나 힘든 시기를 이겨내면서 그는 성장했다.
대표팀에 승선한 뒤 지난 9월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 개인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등 단거리와
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서이라는 출중한 기량을 갖춘 실력자다.
그는 1000m, 1500m가 주 종목이며 몸싸움에서 버티는 힘이 상당히 좋다.
수준급 출발 능력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대표팀 막내 황대헌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황대헌은 강한 체력과 속도를 바탕으로 1500m 등에서 메달을 노린다.
◆ 세계선수권 우승 서이라 '다완광' 노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전방위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황대헌(18·안양 부흥고) 임효준(21·한국체대) 김도겸(24·스포츠토토) 서이라(25·화성시청) 곽윤기(28·고양시청) 등
5명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한다. 맏형 곽윤기를 제외한 4명의 선수는 모두 이번이 올림픽 처녀 출전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국가대표 에이스(간판선수)로 자리매김한 서이라가 꼽힌다.
서이라는 지난해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00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평창 대회에선 주 종목 1000m, 1500m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해외 선수로는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안현수(32·빅토르 안)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러시아로 귀화한 뒤 출전한 소치 대회에서 안현수는 500m,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밖에 중국의 차세대 단거리 유망주 우다징(중국)과 베테랑 찰스 해믈린(캐나다) 등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며, 우다징은 작년 2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00m에서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 금메달 텃밭 한국 여자 쇼트트랙, 목표는 '전 종목 석권'
한국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4관왕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쇼트트랙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안겨줬던 '효자종목'이다.
그만큼 국내에서 관심이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쇼트트랙을 향한 국민들의 열기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뜨겁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500m 경기를 포함해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을 목표로 평창을 준비하고 있다.
◆111.12m 아이스링크 위의 경기…"전 종목 금메달 노린다"
쇼트트랙은 스케이트를 신고 111.12m의 아이스링크를 돌아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기존 400m의 스피드스케이팅과 비교했을 때 짧은 코스를 돌기 때문에 쇼트트랙이라고 부르게 됐다.
여자 쇼트트랙 경기에는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개인전으로는 500m, 1000m, 1500m가 있고, 여자 쇼트트랙의
경우 계주는 3000m다.
종목별로 선수를 따로 선발하지 않고 국가별 쿼터에 따라 출전권이 배분된다.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대표선수단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계주까지 합쳐 따낼 수 있는 올림픽 출전권을 모두 얻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주요 경기 일정으로는 ▲2월13일 500m 결승전 ▲2월17일 1500m 결승전 ▲2월20일
3000m 결승전 ▲2월22일 1000m 결승전 등이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중에는 최민정(21·성남시청),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지목된다.
최민정 선수는 생에 첫 올림픽에 도전한다.
고교시절부터 여자 쇼트트랙 선수 유망주로 꼽혔던 최민정 선수는 나이 제한에 걸려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는 최민정 선수가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펼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특히 최민정 선수는 그 동안 취약했던 500m 금메달 도전하는 등 4종목 금메달 석권을 노리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그 동안 단 한번도 500m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전이경 선수와 박승희 선수가 동메달을 딴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최민정 선수가 평창에서 500m 금메달 기록을 세운다면 한국 올림픽 첫 4관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시즌 성적도 좋다. 최민정 선수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전종목 석권했다. 또 4차 월드컵 대회에서는 500m 은메달을 따냈다.
심석희 선수도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꼽힌다.
심석희 선수는 이미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올림픽 스타'다.
당시 심석희 선수는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고,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심석희 선수의 주 종목은 1000m와 1500m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1000m 금메달을, 3차 대회에서는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 막내이자 여자 쇼트트랙 '양대산맥' 라이벌로 묶이는 최민정 선수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중국 등…해외 라이벌과의 경쟁 치열할듯
외국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경기의 하이라이트다.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전종목 석권을 위해 넘어야할 산이기도 한 셈이다.
그만큼 한치의 양보도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 대표팀 이외에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낸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
500m 랭킹 3위인 판커신 선수와 장·단거리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유통 선수가 중국의 에이스로 지목된다.
앨리스 크리스티(영국) 선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강력한 경쟁상대다.
앨리스 크리스티 선수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1000·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1~3차 월드컵에서 동메달 1개(1차 1000m)에 그쳤던 앨리스 크리스티 선수는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 500m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정훈·박상재·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정재웅(오른쪽), 정재원 형제.
(사진=대한빙상연맹 제공)
한국에서 빠른 선수 누구였지?"에 돌아온 대답 "정재웅"
6일 빙상 종목 선수들이 머무는 강릉선수촌이 언론에 공개됐다.
선수촌을 둘러보던 중 일본 선수단의 단복을 입은 이가 있어 선수촌 생활에 관해 물어보자 그는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너무 깨끗해서 좋다. 난방도 잘 된다. 흠잡을 것이 없다"고 숙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특히 식당이 매우 마음에 든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잡채와 비빔밥이 가장 맛있다"라며
신이 나서 선수촌 생활을 설명하던 그에게 신분을 묻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출전하는 이치노헤 세이타로(22)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에서는 5000m와 팀 추월에 출전한다. 이 때문에 이치노헤는 메달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한국 선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이치노헤는 "이승훈과 김민석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라며 도통 한 선수의 이름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한참을 생각
정재웅 역시 이치노헤와 마찬가지로 첫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빙속의 기대주다.
이치노헤와 정재웅은 평창올림픽에서 함께 경기를 펼치지 않는다. 이치노헤는 장거리(5000-1만m)에, 정재웅은 1000m에 나서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없다.
정재웅에게 평창올림픽은 여러모로 뜻깊은 대회다. 동생 정재원(17·동북고)과 함께 메달 사냥에 나서기 때문이다.
빠른 선수'로 불린 정재웅. 과연 그가 올림픽 무대에서도 폭발력 있는 스피드를 모두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바이애슬론 정주미 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스키를 세우고 있다.
ⓒ 이희훈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하지만 아직 '바이애슬론'은 우리에게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종목이다.
스키와 사격이 더해진 바이애슬론은 동계와 하계 스포츠가 결합해 즐거움이 배가 돼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권역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과 함께 동계스포츠 최고 인기종목으로 꼽혀 시청률도 상당히 높다.
평창에서 한국 바이애슬론은 러시아 귀화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특히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계주 경기까지 나서게 된 여자 대표팀은 '베테랑' 문지희(30·평창군청)을 비롯해 러시아
귀화선수 안나 프롤리나(34),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8), 문지희의 뒤를 이을 기대주 고은정(22 전북체육회), 정주미
(21 전북체육회)가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3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한참 훈련에 매진 중인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 박윤배 코치를 만났다.
아쉬운 국내 바이애슬론 환경

▲바이애슬론 티모페이 랍신 선수
ⓒ 이희훈
바이애슬론은 종목 특성상 스키와 사격 훈련을 병행하며 해야만 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기후와 법 규제 등으로 인해 훈련을 자유롭게 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스키의 경우 본격적으로 눈이 오는 12월부터 3개월 남짓 훈련이 가능하고, 사격의 경우 훈련 시간 이외에는 총기 소지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국내에는 소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재들이 많지 않다 보니 전지훈련과 같이 해외 체류 시에만 가능하지만,
여건상 머무는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박윤배 코치는 이런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우리나라는 일단 여름에 눈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에는 롤러가 달린 스키를 이용해 여름에 훈련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바이애슬론 계 트렌드는 눈이 없는 봄철에 자전거를 이용해 롱 트레이닝을 한다는 것이다.
롱 트레이닝은 롤러스케이트나 자전거 등을 활용해서 처음에는 두 시간 가량 장비를 타고 훈련하다가 갈수록 시간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바이애슬론 경기는 선수들이 최소 10km 이상 뛰기 때문에 이를 위한 기본 체력을 만드는 훈련이라 할 수 있다.
유럽의 경우 사격 훈련도 체계적으로 나눠서 정밀 훈련을 시키고 있다.
4월에 시즌이 끝나면 한 달 휴식 후 6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는데 '정밀사격' 훈련을 많이 진행한다.
사실 시합 때는 기록 때문에 빨리 쏴야 하지만 그를 위해서는 정밀사격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5~7월까지 스키와 사격을 나눠 훈련한 후에는 스키와 사격 훈련을 서서히 복합해 들어가고, 사격도 몇 초 이내에 쏘도록 하는 등 세밀하게 훈련이 들어간다.
사실 한국의 경우 무엇보다 사격 훈련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크다.
유럽 국가 역시 한국처럼 강하게 제재를 하는 곳도 있다.
가령 실탄이나 총을 분리해서 놓아야 하는 것처럼. 선수들은 각자 집에서 총을 보관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훈련 시간이 끝나면 총기를 영치시키고 그것을 확인받아야 한다.
선수들이 낮 훈련이 끝나도 저녁 때 자세훈련 등을 해야만 하는데, 우리는 그게 안 되니 바이애슬론 종목에서는 상당히 어렵고, 해외 출입국 시에도 번거롭기도 하다."
바이애슬론 장비의 세계

▲바이애슬론 문지희 선수
ⓒ 이희훈

▲바이애슬론
ⓒ 이희훈
바이애슬론을 잘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은 선수들이 한 시즌 내내 하나의 스키와 소총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박 코치에 들어본 결과는 놀라웠다.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의 경우 대개 일 년에 20대 정도를 자비로 구입하거나 후원을 통해 들여온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에는 스키는 자비로 구입하지만 소총은 실업팀에서 실탄은 체육회와 연맹을 통해 지원이 되고
있다."
이날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에 도착했을 때 박 코치를 비롯해 코치진들도 선수들과 함께 설원 위를 누비고 있었다.
대개 코치들의 경우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은 의아한 광경이었다.
"저희가 같이 타는 이유는 설질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설질에 따라서 선수들이 어떤 스키를 탈지를 정하기 때문이다.
설질도 온도나 재질에 따라 천차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스키 장비를 타야만 한다.
역시 선수들과 함께 스키를 타면서 설질의 차이를 느끼고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스키 장비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왁싱'이다.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30분 전 스키 테스트를 모두 마친 후 왁싱 코치에게 사용할 제품을 전달하고 왁싱 코치들은 파우더를 비롯한 세 차례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장비를 완벽하게 준비해준다.
박 코치는 "유럽 출신의 왁싱 코치들의 경우 평소 가구공장에서 일하거나, 러시아의 경우 경찰이나 공직에 있는 경우도 많다"며 "6개월간 8000만 원 선급여를 받아요"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4명의 왁싱 코치가 있다.
사실 러시아를 비롯해 규모가 큰 팀은 왁싱코치만 12~14명 가량 된다.
30분 안에 여러 명의 선수의 스키 장비를 동시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다.
저희 팀은 만약 대회를 나눠서 나가야 한다하면 왁싱코치들이 준비하는 데 있어 시간이 촉박할 수 있다."
도약의 발판이 된 귀화 선수 그리고 꿈꾸는 미래

▲바이애슬론 정주미 선수
ⓒ 이희훈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2016년부터 바이애슬론 강국인 러시아로부터 선수들을 귀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국내 바이애슬론 여건을 고려하고 단기간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귀화를 앞둔 당시 러시아로부터 도핑 스캔들이 터졌고, 일부에서 귀화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연맹과 지도자들이 평창을 앞두고 여러 대안을 생각했었다.
사실 2년 사이에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기는 쉽지 않았다.
우리는 귀화선수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평창 올림픽에 한국 대표가 설 수 있기를 희망했고, 또한 귀화선수가 합류함
으로써 국내 선수들은 조금 더 배울 수 있고 또한 자극제가 돼 성장의 발판이 되길 희망했다."
그 결과는 좋았다.
안나 프롤리나와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 등이 2016-2017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등에서 활약하면서
국가순위 20위에 올라 평창에서는 한국 바이애슬론 최초로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경기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물론 이 과정에는 문지희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다. 박 코치는 "남자 대표로 나서는 티모페이 랍신(30)이 조금만 더 빨리 합류했다면 남자 선수들도 더 많은 선수가 평창에 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현재 국내 바이애슬론은 강원도와 전라북도, 경기도 포천 등 스키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초등부가 개설돼 있다.
하지만 불과 15여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바이애슬론을 가르치는 초중고교부가 없었다.
박 코치는 "저 때만 해도 바이애슬론을 가르치는 초등학교는 없었다.
대부분이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다가바이애슬론을 전향해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박 코치는 유럽과 비교했을 때 국내 바이애슬론 인구수가 크게 차이가 있진 않다고 밝혔다.

▲바이애슬론 정주미 선수
ⓒ 이희훈
"유럽 역시 바이애슬론 인구수 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총기 소지를 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유럽은 청소년 때를 기점으로 인구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실탄값 역시 한 발에 200원 남짓 하는데 하루에 선수들이 사용해야 하는 양은 80발 가량 된다.
이를 매일 하다 보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한국은 대학 선수들이 있는 반면, 유럽은 클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스타플레이어이지 않는 이상 생계 유지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
사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면 갈수록 어린 선수들의 인구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운동을 많이 시키지 않으려고 하신다고 한다.
모든 스포츠가 위기이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유소년 재목과 더불어 은퇴 후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국내
체육계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다.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지난 29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해 시차 적응과 함께 10일 열리는 여자 스프린트 7.5km 첫 경기를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대장정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가 열리는 시간이 오후 7~8시로 비교적 늦은 시간에 진행돼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의 영향으로 미국 측 시차에 맞추기 위해 이러한 스케줄이 짜인 것이다.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평창에서 저녁때 야외 경기를 보기는 쉽지 않은 일.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피겨스케이팅이 드물게 이번에는 오전 10시에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박 코치 역시 "미국 측 시차에 맞추다 보니 이번 경기가 모두 늦게 시작"한다며 "유럽에서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
했을 때도 시차로 애를 먹었다.
한 분이라도 더 오실 수 있는데 너무 아쉽네요"라고 토로했다.
평창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를 꿈꾸고 있다.
귀화선수를 통해 접목한 기술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디딜 수 있다면, 바이애슬론 계는
평창 금메달보다 훨씬 더 값진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만드는 사람들
【평창(강원)=조용철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8만 여명의 대회운영인력이 땀과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평창 조직위원회 직원 1200여명,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기관 단기파견 5600여명, 군 병력 5300여명,
자원봉사자 평균연령은 만 27세로 20대 이하 72.3%(13,265명), 60대 이상6.6%(1,212명), 50대 4.3%(787명),
한국인 15,192명(93.7%)을 제외한 외국인은 6.3%(1,026명)로 미국(249명), 러시아(117명), 일본(116명), 캐나다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만큼, 이색 사연을 지닌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양승민씨는 88 서울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였던 경험을 보람과 긍지로 늘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도전의식과 패기가 넘치던 청년기에 88 서울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가, 이제는 반백의 중년이 되어 평창
질병과 장애를 극복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선천성 뇌성마비를 딛고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장애가 있어도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감동의 사연도 있다.
고령, 최연소 자원봉사자도 눈에 띤다.
가족이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사연도 많다. 김채현·백연실 모녀는 강릉 컬링센터와 강릉 하키센터에서, 신보람・신승창 남매는 평창 선수촌과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이 밖에도 권영중 전 강원대 총장은 강원대학교 단체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으며, 전직 언론인·공직자 등도 평창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의 핵심인력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가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82개의 후원기업과 공공기관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후원 참여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는, 82개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공식파트너(11개), 공식후원사(13개), 공식 공급사(25), 공식서포터(33)등
이에 힘입어 조직위원회는 작년 제4차 대회재정계획 수립 시 예상 되었던 약 3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 [사진= 2018 평창올림픽 및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는 2월9일 올림픽 개막까지 30여 일이 남은 가운데, 평창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미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와 강릉, 평창, 정선 등에 위치한 12개 경기장이 완공됐다. 서울과 평창,

최민정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잔칫집의 주인공인 한국은 잔치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잔치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는 5위였다.
'동계스포츠 강국'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이 금지되면서 대회 흥행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메달과 순위 경쟁에서는 오히려 더 유리해졌다.
메달 사냥의 선봉에는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선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고다이라 나오(일본)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썰매종목과 설상종목의 활약도 기대된다. 스켈레톤 윤성빈은 마르틴 두쿠르스와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 출전하는 이상호와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른 티모페이 랍신도 메달 기대주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소치 올림픽에서 선전했던 컬링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스하키, 모굴스키 최재우, 피겨스케이팅
해외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김연아에 이어 여자 피겨계를 지배하고 있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도 눈길을 끈다.
미국이 자랑하는 '스키여제' 린지 본도 평창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천재소녀'라고 불리는 클로이 킴(스노보드)은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 외에도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린지 본에 도전하는
▲가장 큰 고민은 개막식 한파…북한 도발도 걱정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있다면 한파다.
그러나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는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설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견디기 힘든 한파가 찾아올 경우, 개폐회식 참가자들은 몇 가지 방한용품만으로 5-6시간 동안 추위를 견뎌야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도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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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동계올림픽 , 청와대 앞 봉황 분수 |
▲ 평창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들어서는 입구 사진.
▲ 올림픽 내에 위치한 간이 막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런 임시 막사가
스타디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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