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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서 꼭 봐야할 '5G' 기술
미래 IT기술, 올림픽 기간만 전시
강릉 올림픽파크 ‘5G 커넥티드’,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 5G 빌리지'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수놓은 1200여대의 드론. 개막식에 선보인 드론쇼에 인텔의 '슈팅스타'는 단번에 스타가 됐다.
인텔은 올림픽 월드와이드 공식파트너다. VR(가상현실), 드론 등의 기술을 지원하는 동시에 독점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일방적인 광고라고 손가락질하기 보다는 앞선 기술을 평창에서 소개하는 보습을 느끼고 즐겼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IT(정보기술) 분야인 공식통신파트너는 KT27,650150 +0.55%다.
KT 또한 앞선 기술을 선보이고 관람객들과 즐기기 위한 시설들을 곳곳에 마련했다.
설 연휴를 이용해 평창이나 강릉에 간다면,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조성된 ‘5G 커넥티드’와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 5G 빌리지'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이 곳에서는 올림픽 종목을 통해 앞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통신기술은 일상 생활 불편함을 못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이 기술이 올림픽을 볼 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도록 꾸며져 있다.
KT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세대) 시범 서비스를 성공했다.
이전보다 빠르고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다.
그만큼 통신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평창 5G 빌리지, 다양한 기술로 주민 편의 높인 사례
‘평창 5G 빌리지'는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로 평창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빌리지의 중심에 ‘꽃밭양지카페’가 있다.
봄마다 꽃이 피고 햇빛이 잘 드는 길가(꽃밭양지길)에 2층으로 지어진 카페다.
이 곳에서는 5G 등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결합시켜 방문객들에게 관광
안내, 특산품 판매, 드론 체험 등을 제공한다.
1층에서는 네트워크 기반의 AR 기술을 활용해 의야지마을, 삼양목장, 하늘목장, 알펜시아 등 대관령면 7개 명소 및
거점에 대한 소개와 함께 터치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무료 커피, 목장 할인권, 특산물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한쪽 벽면에는 동작을 인식하는 미디어월을 설치해 의야지마을의 관광명소에 대한 소개와 함께 동작인식게임, 드론에서 촬영한 실시간 마을 영상을 네트워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마을 영상을 제공하는 드론은 자율비행으로 작동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인 ‘5G AR 마켓’이 있다.
5G AR 마켓은 실제 거리를 다니며 물건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몰입감에서 쇼핑을 하는 미래형 플랫폼이다.
360도 영상으로 실제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품을 소개한다.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디오라마를 활용해 평창, 강릉 경기장 일대에 적용된 5G 서비스와 놀라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스아레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등을 모형으로 구현한 후 각각의 포인트에서 5G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속 대용량
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패드로 ‘마법의 문(매직게이트)’을 만들어 디오라마 위로 눈을 내리게 하는 등 가상과 현실이 뒤섞인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꽃밭양지카페 주변으로는 관광객과 마을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있다. 카페 앞쪽에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갖춰 관광객이 전기차로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카페 왼편에는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힐링체어 및 가로등이 있다.
IoT (사물인터넷) 센싱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힐링체어와 가로등은 이용자의 기분에 맞춰 컬러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강릉 5G 커넥티드, 성화봉송부터 봅슬레이까지…올림픽 직접 체험 가능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KT가 5G를 상징하는 오각형 형태로 ‘5G 커넥티드'를 마련했다.
내부에는 1세대(1G)부터 5세대(5G)까지 이동통신의 역사가 펼쳐졌다.
5G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과 같이 데이터가 흐르는 듯한 차원의 벽(게이트웨이)을 통과하면 스키점프대에서 미래로
도약하는 듯한 영상 체험관이 기다리고 있다.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화하게 될 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5G 시티’와 5G 네트워크를 통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게임도 즐길 수 있따.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아이스하키 챌린지’와 실사 기반 VR을 기반으로 실제 성화봉송 주자가 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토치 릴레이 챌린지’, 혼합현실(MR)을 활용한 방 탈출 게임(미션 챌린지)을 체험할 수 있다.
KT가 선보이는 기술은 360도 VR과 싱크뷰, 옴니포인트뷰, 타입슬라이스 등이다.
이 중 싱크뷰(Sync View)는 봅슬레이와 같은 고속 주행의 스포츠 경기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5G 기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다. 봅슬레이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옴니 포인트 뷰 (Omni Point View)는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와 같은 장거리 레이싱 종목에서 특정 지점 및 선수의
경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타임슬라이스(Time-Slice)는 경기 장면을 멈추고 선택한 선수 중심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 볼 수 있다.
빠르게 질주하는 쇼트트랙이나 순식간에 연기가 펼쳐지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이스하키, 피켜스케이팅을
타임슬라이스로 볼 수 있다.
체험장은 올림픽이 폐회되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한시적으로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올림픽 경기와 함께 미래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윤성빈이 1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피니시 지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 |
평창 올림픽 마케팅은 올림픽 끝난 이후에나…"
삼성전자, 롯데 등 스포츠 후원 문제 되면서
관련 마케팅, 계획 모두 크게 위축된 상태
한국 선수, 팀 성적 좋은 종목 후원한 기업들은
올림픽 끝나고 CF 등 마케팅 계획 검토 중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기업들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1조원 넘게 후원했지만 정작 올림픽 마케팅은 크게 위축됐다. 삼성전자,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이 박근혜 정권 때 미르, K스포츠 재단 등 스포츠 분야에 후원했던 것이 문제가 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들을 후원했던 기업들은 올림픽 후 마케팅을 할 계획을 짜고 있다.
당초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평창 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경제 효과로 32조원, 경제계에서는 최대 64조원의 직·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요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평창 올림픽 대회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경제 올림픽'은 달성이 어려운 상태다.
우선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가장 높은 수준의 마케팅 권리를 얻는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맺은 삼성전자는 평창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림픽 TV광고나 프로모션 행사, 홍보 계획도 잡히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스포츠 재단에 대한 요구에 응했다가 구속되는 일을 겪으면서, 삼성전자로서는 감히 평창 올림픽에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스포츠 지원, 스포츠 마케팅은 삼성전자에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롯데는 총수 구속으로 비상을 맞았다.
신동빈 회장은 스키 애호가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대한스키협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당초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 가서 모글, 스키점프,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에 처해지며 관련 계획을 모두
취소됐다.
반면 평창 올림픽이 당초 예상보다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선수 및 팀을 후원한 업체들은 기대감에 들뜬
상태다. 올림픽 조직위와 정식 마케팅 계약을 맺지 않은 채 선수 및 팀에 후원한 기업들은 우선 당장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광고 등의 마케팅을 할 수 없다. 실제 선수들 유니폼에 새겨진 기업 로고도 올림픽 경기에 맞춰 제거했다.
하지만 후원 기업들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향후 TV CF 등을 할 수 있다.
KB금융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종목과 선수들에게 후원을 했다.
KB금융은 빙상(심석희, 최민정, 차준환), 봅슬레이·스켈레톤(원윤종, 서영우, 윤성빈), 컬링, 아이스하키 종목의
공식 후원사다.
KB금융은 2006년부터 김연아를 후원했으며, 이후 그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지금까지도 김연아는 KB의 광고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차준환, 윤성빈 선수 및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했다.
LG전자는 올림픽 이후 이들을 활용한 광고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 CJ제일제당, 현대차, SK텔레콤, 신한, 신세계 등도 동계 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LED 촛불로 구현한 비둘기 형상.
평창=연합뉴스
평화의 비둘기 5G기술로 실현… 별자리는 증강현실로 그려내
국내외 ICT 기술 총동원
화려한 볼거리가 많았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국내외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대거 동원됐다.
11일 평창올림픽 이동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 KT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막식에서 1,200여 명의 공연자가 발광다이오드
(LED) 촛불로 거대한 비둘기를 형상화한 평화의 비둘기는 5G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평화의 비둘기는 공연자들이 음악에 맞춰 비둘기 형태로 위치를 잡았을 때 LED 촛불이 동시에 제어되는 게 관건인데, 사람이 연습을 통해 수동으로 맞추기는 어려웠다. 이에 KT는 초연결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응용소프트웨어(앱)와 촛불 점멸 및 밝기를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LED 촛불을 개발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20기가비피에스(Gbps)에 이르는 5G는 현재 LTE 네트워크의 최고 속도(1Gbps)보다 20배 정도
빠르고, 데이터 처리용량은 100배나 늘어난다.

Intel
인텔사의 드론 ‘슈팅스타’를 활용한 오륜기 퍼포먼스는 너무 정교해 “컴퓨터그래픽(CG)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자아냈다.
개당 무게가 330g인 슈팅스타 1,218대는 사전에 프로그래밍 된 경로에 따라 움직였는데, 단 한 대의 컴퓨터와 한 명의 조종자가 모두 제어했다.
KT와 인텔은 ‘평창 5G 규격’을 함께 제정하는 등 각각 5G 네트워크와 5G 플랫폼분야에서 협력 중이지만 인텔은 평창의 강한 바람 등을 감안해 안정성이 검증된 근거리 무선통신(와이파이) 기술을 사용했다.
5G는 100여대의 카메라가 잡아낸 결정적인 경기 장면도 실시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시간을 멈추고 피사체를 중심으로 카메라를 회전시키는 듯한 실감형 미디어 기술 ‘타임슬라이스’가 대표적이다.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지난 10일 쇼트트랙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임효준
선수의 역주 장면과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경기에서 넘어져 최하위로 처졌던 우리 대표팀이 다시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을 전달하는 데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앞으로 봅슬레이 경기에서는 초고속 카메라에 5G 통신모듈을 탑재해 선수 시각의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 크로스
컨트리에서는 선수들이 부착한 초정밀 위성항법장치(GPS)로 선수 위치와 기록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옴니뷰’
중계도 즐길 수 있다. 모두 초고속 대용량 통신이 가능한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기술이다.
KT 초청으로 평창을 찾은 요시자와 가즈히로 일본 NTT도코모 사장은 “이번에 경험한 5G를 2020 도쿄올림픽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방송 측면에서는 5G 기술로 선수 시점의 영상을 전달하는 게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KT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 구축한 '5G ICT존'. 이곳에서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옴니뷰 서비스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가츠미씨의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은 바로 KT가 평창 일대에 구축한 5G 네트워크로 구현된 ‘옴니뷰(Omni View)'

가츠미씨는 “태블릿PC로 내가 응원하는 일본 국가대표 요시다 케이신 선수를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그 선수의 위치와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츠미씨는 “일본도 2020년에 도쿄올림픽이 열릴 예정으로, NTT도코모가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

크로스컨트리는 60여명의 선수가 일제히 스타트지점을 출발해 긴 코스를 돌기 때문에 현장에 가도 출발하는 모습과
하지만,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5G기술은 이러한 제한을 모두 없애준다. KT는 5G 기술을 적용해 원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 있는 옴니뷰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포츠 관람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KT의 옴니뷰 서비스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복에 부착된 GPS 센서와 평창 일대에 구축된 5G

5G 태블릿PC에 설치된 앱을 클릭하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윤종국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옴니뷰는 게임하듯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5G의 대표적 서비스
KT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은 전세계의 5G 시대를 여는 ‘열쇠’와 같고, 대한민국 5G 서비스의 데뷔 무대”라며, “평창

옴니뷰는 외국인 관람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SK텔레콤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일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 기술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의
정보를 제공해 연쇄추돌을 막는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확실히 다른 5G기술 적용 자율주행차… 스쿨존 들어섰다니
5G 활용 차량간 교통정보 교류
돌발상황 대처·추돌사고 방지
2019년부터 주요 도로에 적용
5G 기술 시연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SK텔레콤이 업계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간 협력 운행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하거나 추돌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 기술은 2019년부터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 적용될 전망이다.
5일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에서 SK텔레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발한 5G 자율주행차 2대는 자율주행 트랙 약 2㎞ 구간을 달리며 교통정보를 주고받았다.
이 차량들은 스쿨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속력을 줄였고, 어린이 모형이 갑자기 차도로 나타나자 가로등에 설치된 CCTV가 5G 망으로 차에 어린이 접근을 전파했다. 차는 급정거한 후 어린이 모형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반응속도는 단 1㎳에 불과했다. 이어 고속도로 출구 구간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 앞차는 사고 정보를 뒤따르는 차량과 관제센터에 이 정보를 전달했다.
SK텔레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작년 12월 36만㎡ 규모의 K-시티 전 구간에 28㎓ 초고주파대역 5G 망을 구축하고, CCTV·신호등 등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관제센터를 5G로 연동했다.
이번 시연에서 양측은 K-시티 주행도로의 차선 정보와 주변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의 정보를 ㎝단위로 표현한 HD 맵도 공개했다.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동안 주변 차량의 실시간 위치, 신호 및 교통정보, 공사 및 사고 등 주행 정보가 실시간으로 맵에 반영돼 자율주행차의 주행 판단을 돕는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서울대,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주행판단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해킹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기술 기반 보안 모듈을 자율주행차에 조만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자율주행 세단 외 5G 자율주행 전기버스, 5G HD맵 제작차량 등 다양한 자율주행용 차량도 이날 공개됐다. 이 기술은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에 개방할 예정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동통신망의 안전성을 기반으로 V2X, 3D HD맵 등 5G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KT "평창올림픽서 소개된 5G 기술에 ICT 리더들 극찬"개막식 '평화의 비둘기' 퍼포먼스, KT의 5G 기반..쇼트트랙 '타임 슬라이스'도 관심KT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파트너 초청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GSMA) 사무총장, 요시자와 카즈히로(Kazuhiro Yoshizawa) NTT도코모 사장 등 다수의 통신 업계 리더들과 글로벌 제조업계 파트너들을 초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ICT리더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쇼트트랙 경기 등 주요 올림픽 이벤트를 관람하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에 방문했다고 KT는 설명했다. 5G 커넥티드에 대해 글로벌 ICT리더들은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화하게 될 도시의 청사진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표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KT는 글로벌 ICT 리더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진행된 '평화의 비둘기' 퍼포먼스에 대해 극찬했다. 공연자들의 LED 촛불이 정확히 일치하도록 제어돼야 하는만큼 KT가 초저지연, 초연결이 가능한 5G를 활용해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KT는 공연에 쓰인 성화봉 모양의 LED 랜턴도 제공했다. 이와함께 쇼트트랙 경기에 100여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하고 이 영상이 5G 단말로 실시간 전달되는 '타임 슬라이스' 중계 기술이 적용된 것과 관련, KT가 5G 기술로 올림픽 경험 방식을 바꿨다고 글로벌 ICT 리더들은 평가 하기도 했다. 한편 KT와 함께한 글로벌 ICT 리더들은 황창규 KT 회장과 5G 상용화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요시자와 사장은 “이번 일정 동안 경험한 KT의 5G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2020 도쿄 올림픽대회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다운로드 중심의 서비스가 아니라 선수 시점의 영상을 전달하는 등 업로드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NTT도코모도 다음 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5G 시범 서비스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그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노하우와 파트너들과의 끈끈한 협력으로 5G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다급해진 도쿄 "평창이 부럽다" "융합 올림픽 지향…평창 기세 이어 4년 뒤 성공할 것"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평창이 굉장히 부럽습니다(야나기다테 쓰요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국 차장)."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점점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눈과 얼음 위에서 금빛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면 경기장 바깥에선 문화 올림픽이 저마다의 색채를 내고 있다. 특히 강릉 올림픽파크 내에 설치된 여러가지 문화 시설들은 팬들로 하여금 경기의 치열함에 더해 이색적인 재미를 더하는 곳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호랑이)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곰)를 사용한 각종 상품들을 파는 슈퍼스토어가 관광객들의 눈과 지갑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더해 글로법 기업인 삼성과 KT, KIA자동차 등 통신과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기업들과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식음료 업체들의 시설들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문화 올림픽이라는 말에 잘 어울린다. 여기에 한가지 볼거리가 더 있다. 2년 뒤인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홍보를 위해 설립된 재팬 하우스다. 도쿄 올림픽은 평창 동계 올림픽 직후 열리는 IOC 주관 대회라는 점에서 평창과 비교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이미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 '마리오' 분장을 하고 게임 내의 설정 그대로 나타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실제로 도쿄 올림픽도 평창과 마찬가지로 문화와 기술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물론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고 강릉과 평창은 서울과 꽤 떨어졌다는 점에서 접근성의 차이는 뚜렷하다. 하지만 평창 대회 직후 열리는 가장 가까운 올림픽이 도쿄 대회라는 점에서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도 성공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디자인 표절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경기장 문제도 해결됐다. 조직위 측 관계자는 "타임라인에 맞게 문제없이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에 마련된 재팬 하우스 또한 꽤 공을 들였다. 단순히 경기만을 홍보하는 도구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도쿄라는 도시의 문화 그리고 일본의 최첨단 기술력을 동시에 알리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우선 도쿄의 문화를 알리겠다는 의지가 관내 곳곳에서 느껴졌다. 일본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직관적으로 안내한 인포그래픽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또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의 전통 문화 중 하나인 오리가미(종이접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사용자 경험(UX)까지 더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지 등의 사진을 직관적으로 붙여 도쿄라는 도시를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완성되기까지 단순히 조직위의 역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재팬하우스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와 더불어 도쿄도청과 여행사 JTB 등이 동시에 참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한국에서도 이 세 단체의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국에 와있는 JTB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의 기쓰이 사나에는 "도쿄도가 올림픽 뿐만 아니라 문화 알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귀띔했다. ![]() 일본이 자랑하는 기술력까지 더해졌다. 일본 중소기업이 만든 신체 스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신을 단 5초 만에 스캔한 후, 이 모습을 캐릭터화해 도쿄 주요 관광지를 마치 여행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압권이었다. 실제로 도쿄 도심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플라이슈만힐라드 재팬의 야기 모에코 씨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기술력"이라고강조했다. 신기한 광경에 이용객 대부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또 2030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의 이벤트도 펼쳤다. '#Tokyo2020Jhouse'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면 곧바로 화면에 표출될 수 있도록 만든 장면도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이뉴스24'와 만난 야나기다테 쓰요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차장 겸 재팬하우스 관장은 "오늘(12일)이 개관 4일째인데 첫날 3천명이 다녀갔고 10일과 11일엔 4천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했다"면서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만족 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평창 올림픽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부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자원봉사자, 교통편 그리고 올림픽 공원이 대단히 인상깊다는 것이다. 그는 "자원봉사자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관객들에 대한 배려랄까. 조금이라도 곤란해하는 부분이 있을때 바로바로 도와주는 것들은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교통편에 대해서도 "도로가 굉장히 잘 컨트롤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고 높게 평가했다. 올림픽파크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런 시설은 굉장히 부럽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만들 수 있겠지만 올림픽파크의 형태로 만드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공원의 형태로 만드는 것은 어렵겠지만 평창의 사례를 참고해서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 평창과 마찬가지로 도쿄 올림픽 또한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 야나기다테 관장은 "올림픽 사상 가장 혁신적인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것과 동시에 문화나 역사를 잘 전달하는 올림픽으로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으로 오는 길에 사람들이 북을 치거나 하는 한국적인 공연 장면들을 봤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부럽고 또 본받아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한편 도쿄 올림픽에 대한 관심 또한 당부했다. "평창 올림픽의 기세가 정말로 뜨겁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야나기다테 관장은 "우리의 주제는 'Pyeongchang to Tokyo(평창에서 도쿄로)'다. 다음은 우리 차례 아니겠나. 평창의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평창이 더 큰 성공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평창 올림픽의 기세를 도쿄 올림픽이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까.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 SK텔레콤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표준화회의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 전문가들이 자사의 5G체험관을 찾아 5G 서비스를 미리 체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SK텔레콤의 'ICT 이글루'를 찾은 ITU 통신 전문가들이 무안경 가상현실 오로라 등 다양한 5G 시범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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