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 등 대북특사단이 5일 오후 특별기로 평양에 도착한 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으며
방북 일정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
![[대북특사단 방북] 베일에 싸인 北김정은, 직접 만난 해외인사 누구 있나](http://newsimg.sedaily.com/2018/03/05/1RWV1YLHMC_1.jpg)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RWV1YLHMC
특사단 "북측이 남측 특사단 환대 위해 많은 준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은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 평양에 도착한지 3시간여 만이다.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1시5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서해 직항로를 거쳐 2시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으며, 기내에서는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이 특사단을 맞이했다.
이어 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환담을 나눈 뒤, 오후 3시40분 특사단의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했다.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고급 별장으로,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하다.
고방산 초대소에서는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했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대표단을 맞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측의 영접 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은 전해왔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찬 회동은 당일 결정됐다.
대표단이 숙소에 도착한 뒤 김 부위원장과 15분간 환담하면서 방북 일정을 논의했고, 오후 6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실제 방북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여정 특사와 문 대통령이 만난 선례도 있는 만큼, 그에 준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은 있지만 예단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었다.
이날 정 수석특사가 전달한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비핵화 및 북미 대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친서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 실장은 이날 출국 전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
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체제를 보장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대북 제재 완화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2단계 북핵 해법'도 담겼을 가능성이 크다.
특사단의 방북 상황과 관련, 문 대통령은 도청이 되지 않는 팩스를 통해 평양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한편 특사단은 오는 6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문 대통령에게 귀국 보고를 한 뒤,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방미에는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나선다.
또한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중국, 일본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 이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행 특별기에
오르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사진=이한형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좌로부터.
자료사진
평양 도착 3시간만에 김정은 접견…"조짐 나쁘지 않아"
"靑, 리스크 큰 대북 특사 공개 파견은 남북 사전 교감 반증"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와 함께 평양에서 신형 무궤도전차(트롤리 버스)를 시승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지난달 4일 보도했다. 김정은 오른쪽은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경제부장.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 김정은 위원장, 방북 첫날 특사단 바로 접견
1박 2일 일정이어서 방북 첫날에는 실무 라인에서 의견 조율을 거친 다음 6일 귀환 직전에 김정은 위원장 면담 일정이 잡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었으나 특사단은 평양 도착 3시간만에 김 위원장을 만났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예전에는 특사가 친서까지 가지고 갔음에도 그냥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면담을 했다"며 "조짐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으로서는 북미대화가 중요하고, 북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1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의 출생을
기념하는 광명성절을 맞이해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
◇ 이례적인 대북 특사 공개 파견 "남북 사전 교감 반증" 관측
이와 함께 이번 대북 특사는 이례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된 상태에서 파견됐다. 미국통과 대북통이 함께 포함되는 등
그동안의 대북 특사는 대부분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최고지도자와 만났다.
게다가 이번 특사단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야 하고, 그를 통해 비핵화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북미대화의 접점을 찾아야 하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정의용 수석특사는 방북에 앞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북한의 최고 지도자 앞에서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비핵화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는 의지다.
그만큼 리스크도 클 수밖에 없다.
청와대의 표현처럼 기적처럼 찾아온 이번 기회에 비핵화나 북미대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전향적인 입장을 전해 듣지 못한다면 실패로 규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보수 여론은 비핵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북한의 핵무장을 축하해주러간 사절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공개적으로 대북 특사를 파견한 것은 남북간에 이미 상당한 교감하에 특사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지난달 27일 평양으로 돌아간 지 하루 만에 청와대는 여야 대표 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다.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리면 문 대통령은 당연히 대북 특사 파견 결과를 중점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성과가 없을 경우
한 대북 소식통은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외교안보 현안을 주제로 한 여야 대표 회동과 대미 특사 파견 일정까지 잡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남북간에 사전 교감없이는 이런 세팅이
김영철 통전부장 방남 기간에 이미 대북 특사 파견이 논의됐고, 북한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제안을 할 가능성이 제시된 상태에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김정은, 조건부 북미대화 언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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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을 수용한 이상 직접적으로 비핵화를 언급하지는 않더라도 핵과 미사일 실험과 관련해 이번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배포있고 용단성있는 큰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전에 실무라인에서 진행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의 카드를 선물로 제시할 가능성이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 교수도 "북한은 수령 유일 영도체제이기 때문에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난다면
정세현 전 장관도 "문 대통령은 작년 6월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은) '동결이라는 입구로 들어가서 비핵화라는 출구로 나가야 된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여러 번 했기 때문에 아마 친서에 그 내용이 들어 있을 것이라는 건 북한도 예견을 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이미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건부'일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홍민 실장은 "지금 국면은 북한 입장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올인하든 북미대화 용의를 밝히든 핵과 미사일 추가 실험에 대한 잠정적인 중단 발언은 해줘야 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미국도 일정한 양보를 해야 한다며 조건부 북미대화를
양무진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는 선대의 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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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김정은, '이례적' 방북 첫날 회동…북미대화 '답' 내놓나
文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북미대화 나설 것을 촉구할 듯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6시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접견에 이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북특별사절단이 오후 3시40분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고 방북 일정을 협의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통상 특사단 일정 마지막 날에 면담을 가졌던 그간 관례를 깨고 특사단 방북 첫날 접견과 만찬을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로 인해 이번 특사단이 방북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과거 방북 활동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의견 충돌로 인해서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었는데 현재까지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 등 대북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 접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구두 메시지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실장은 이날 방북에 앞서 출국인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사단은 한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이 핵·미사일 포기에
나설 경우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체제 안전보장을 약속하고 평화체제 구축과 국제사회 지원 등을 통해 고립구도에서 벗어나도록 적극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도 재확인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사단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 행정부가 북미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적인 북미간 탐색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화 기간 핵·미사일 발사 실험 중단을 의미하는 '모라토리엄' 선언을 전격적으로 하거나 북핵 동결조치 선언 등 구체적인 조건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의 한반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실무 단위의 '탐색적 대화'를 거치기보단 정상 차원에서 대화를 하는 게 서로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빠른 해결책이라는 분석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언론인클럽 만찬석상에서 농담이 섞이긴 했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가능성을 완전히 닫을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탑승한
특별기가 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사단 접견과 만찬, 사전에 조율됐다
5일 오후 6시부터 접견 후 만찬
대북특별사절 대표단(아래 대북특사단)이 남측 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특사단은 5일 오후 2시 50분
(서울시각)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6시부터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으며, 접견한 뒤에는 김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특사단이 방북한 당일 김 위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을 헤아리면 방북하기 전 남북간에 상당한 수준의 사전조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김정은 위원장 접견도 사전에 조율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평창올림픽 때 방남한 김영철·리선권이 특사단 영접
정의용 실장을 수석특사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특사로 하는 대북특사단은 이날 오후 1시 49분 서울공항을 떠나 서해직항로로 1시간께 날아 오후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 전용 전세기 안에서는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대북특사단을 영접했고, 공항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마중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대북특사단과 리선권 위원장, 맹경일 부부장은 평양 순안공항 귀빈실에서 10분간 환담을 나눈 뒤 오후 3시 40분 숙소인 고방산초대소에 이동했다.
고방산초대소는 원래 협의에 없었던 숙소였다. 고방산은 평양시 대동강변에 있는 산으로 푸른 소나무숲과 대동강물이 어우러져 북한의 대표적인 휴양소(고방산휴양소)가 자리잡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대북특사단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이다"라며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특사단의 환대를 위해 많이 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라고 말했다.
고방산초대소에서 대북특사단을 영접한 인사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었다.
순안공항과 고방산초대소에서 각각 대북특사단을 영접한 리선권 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단원과 단장으로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방남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2시간 넘도록 접견-만찬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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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과 김영철 부위원장 등은 오후 3시 40분부터 고방산초대소에서 방북 일정을 놓고 협의했다.
15분간 협의한 결과 오후 6시(평양시각 5시 30분)부터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하고 이후 만찬을 함께하는 것에 합의했다. 다만 김 위원장을 접견하는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특사가 내려왔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 1시간, 오찬 1시간 30분을 했는데 거기에
준해서 접견과 만찬이 이루어질 것 같다"라며 "오늘 접견과 만찬을 하는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 면담은 끝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 접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접견할 때 친서를 전달하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특사단과 접견하는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제시한 '비핵화 방법'에 대응하는 북측의 방안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남측은 북측이 고 김일성 주석의 '한반도 비핵화' 유훈을 언급하면서 핵·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북미간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등의 방안을 내놓길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예정대로 가고 있다"라고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깜짝 일정은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설명) 정의용 특별수석이 5일 오후 평양 순항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성남 서울 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평양에 도착한 정 수석 특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저녁을 함께 하고 있다.
대북 특사단 김정은 면담 결과 주목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한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이 방북 당일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은 다소 의외다. 정의용 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출발할 때만해도 면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실장은 출발에 앞서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히며 면담 의제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정 실장이 언급한 것처럼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이 담겨 있을 게 분명하다.
미국이 비핵화 논의가 빠진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만큼 북한도 북미대화를 원한다면 결코 피해갈 수
없는 핵심 의제다.
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일행에게 다양한 비핵화 방법론을 설명했던 것에 비춰보면 북한도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최대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수준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혔는지다. 김 위원장이 이전처럼 ‘핵ㆍ경제 병진노선’을 반복했다면 우리 정부의 북미 중재외교 노력은 물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무드도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북한이 우리 정부를 북미대화의 통로로 인정한다면 조금이라도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특사단에게 제시했어야 할
것이다.
북한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당장의 ‘핵포기 선언’과 같은 엄청난 굴복과 굴욕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얼마 전 북미대화의 출발점으로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거론했던 사실을 북한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핵ㆍ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모라토리움’ 선언을 하는 것은 유효한 방안이 될 것이다.
북한이 전향적 입장을 밝혀야 우리 정부가 4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 내지 연기 방안을 미국에 제안하기도 수월하다.
특사단은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대화 중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방북 기간 어느 정도 성과를 챙기지 못한다면 대미 특사는 의미가 없다.
김 위원장이 특사단에 선물 보따리를 쥐어주지 않았다면 특사단이 적극적인 설득전이라도 펴서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만들어졌기를 기대해 본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왼쪽)과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맨이
2014년 1월 평양에서 열린 전직 NBA 선수 올스타팀과 북한 농구팀 간 친선 경기를 관람하던 중
대화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정은 성격 솔직하고 호탕하다는데…
특사단, 통치스타일 등 파악 중요 계기
北 매체 통해선 실제 모습 알기 어려워
金 만난 로드맨 “좋고 싫은 것 분명해”
김 위원장은 외부 인사와 만난 일화가 공개된 외국 다큐멘터리 속 모습을 분석할 때 솔직하고 호탕한 스타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에는 김 위원장과의 마식령스키장 만남이 불발에 그친 일화도 나온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공식 외교 활동사진과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스킨십도 스스럼이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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