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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창' vs 이명박의 '방패' 승부처는?..뇌물죄 최대 쟁점
특활비 시스템 몰랐다·다스 소송 관여 없다" 부인
檢, 최측근 진술·증거 충분 '혐의 입증' 자신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가 14일로 예정된 가운데 적극적인 방어가 예상되는
이 전 대통령측에 맞설 검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출석한다면 BBK 주가조작 피해자인 장용훈 옵셔널캐피탈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을 고발한지
약 150일만에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100억원대의 뇌물수수 혐의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다.
다만 그동안 이 전 대통령측이 관련 의혹을 부인해온 만큼 검찰 조사에서도 전면 부인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대통령측이 그동안 발표한 입장을 종합하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사건 등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7일 자신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78)이 구속되자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직접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김 전 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4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국고 등 손실)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명시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측은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그러한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일반 형사 피의자라도 그럴 수 없을진대, 관련 당사자들의 진술도 엇갈리는 상황에서 확인도 없이 전직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주범이라고 규정한 것은 모욕을 주기 위한 전형적인 짜맞추기 수사"라며 또다시 검찰 수사를
질타했다.
'특활비 시스템을 몰랐다'는 해명에 따르면 현재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뇌물 혐의 중 특활비와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게 되는 셈이다.
김 전 기획관을 통해 받은 4억5000만원 이외에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52·구속기소)이 받은 5000만원,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61·영장기각)에게 건네진 10억원,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50)이 김윤옥 여사(71)측에
건넨 1억원 등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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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2018.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 전 대통령측의 강공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3일 후인 같은 달 8일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대납 등 사건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와 이학수 전 삼성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김 전 기획관의 요청에 따라 다스의 미국 소송을 맡은 미국 대형 법률회사
'에이킨검프'(Akin Gump)에 소송비용 35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승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검찰 수사로 드러난 소송대납 비용은 60억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측은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미국 소송에 관여한 바 없다"며 "이 사안을 이건희 회장 사면과
연결시키는 것은 악의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다스와의 연결고리를 자르면서 이 회장 사면은 결과적으로도 정당했다는 취지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 거냐 묻고 있다'는 질문에 "그건 나한테 물어볼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2007년 대선후보 당시부터 차명 땅 의혹과 다스, BBK 관련 의혹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또 영포빌딩에서 발견된 대통령기록물과 관련해선 "청와대에서 이삿짐을 정리, 분류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대통령 개인 짐에 포함돼 이송됐다"며 "이후 창고에 밀봉된 채로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했다.
청와대 문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실수'였으며 밀봉됐기 때문에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측은 압수수색이 적법하지 않다며 이를 대통령기록원로 이관해야 한다며 행정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거나 불리한 답변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약 150일간의 수사를 토대로 이 전 대통령 친·인척과 최측근들의 핵심 진술과 압수수색한 녹취록과 증거들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7일) "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차분히 시간을 갖고 사실관계 규명 자료들을 충실 수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다"며 "그동안 그런 과정 진행됐고 수사가 쌓여서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필요한 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측 역시 소환 준비에 들어섰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
(65·사법연수원 8기)와 대통령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 변호사(64·14기) 등이 이 전 대통령측 변호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이 증거가 있음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을 하는 등 혐의 소명을 충실하게 하지 못한다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다수의 관련자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점, 측근이 증거 파기를 시도한 정황 등으로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때문에 이 전 대통령측은 신중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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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근·친인척도 줄줄이..이시형 등 무더기 사법처리할 듯
'형님'부터 조카·사위까지 검찰 소환..
측근들도 줄줄이 사건 연루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이 통보한 대로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나면, 그의 측근들과 친인척들도 줄줄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하기까지 범죄 연루 정황이나 혐의점을 두고 수사를 벌인
측근과 친인척만 해도 20명을 훌쩍 넘어선다.
이들 중 상당수는 불법 자금수수 등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돕거나 지시를 받아 범죄에 가담한 '공범' 내지 '종범'으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친인척 중에서는 부인인 김윤옥 여사를 시작으로 아들 이시형씨,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작은형 이상득 전 의원,
조카 이동형·김동혁씨,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등이 그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각종 의혹 사건에 연루된 측근들의 면면을 훑어봐도 중요 인물들을 망라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부터 재산관리 등 궂은일을 맡은 '가신'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까지 범위가 넓다.

조사 마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5일 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와 관련한 조사를 받은 후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8.3.5 xyz@yna.co.kr
이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검찰의 수사망에 포착된 첫 사건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이다.
이 전 대통령의 작은형 이상득 전 의원이 이미 특활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 등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몸담았던 측근들이 특활비 사건 때문에 구속기소 됐다.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도 구속은 면했으나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밖에도 특활비를 받은 박재완 전 정무수석, 돈을 건넨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특활비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김윤옥 여사 측에 1억원 가량을 건넨 사실을 진술함에
따라 김 여사에게도 파장이 미쳤다.
다만 검찰은 아직 김 여사에 대한 수사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상득 전 의원은 2007년 대선을 전후로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도 7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불법 자금수수 의혹 사건에는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씨도 등장한다.
측근 인사 중에는 최시중 전 위원장, 천신일 세중 회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등이
이 사건 때문에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 등을 받았다.
이들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이 전달한 22억여원과 ABC상사 손모 회장이 전달한 2억원,
대보그룹이 제공한 수억원, 김소남 전 의원이 공천헌금으로 낸 4억원 등을 직접 받거나 김백준 전 기획관 등 자금관리인에게 넘기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설령 단순한 '통로'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더라도 범죄 혐의를 피할 수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경영비리와 관련해서도 많은 친인척과 측근들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
명목상 다스에 아무런 지분이 없는데도 다스의 경영상 실권을 장악해 나간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주요 인물 중 첫손에 꼽힌다.
검찰은 이달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다스 자회사와 관계사에서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하면서 시형씨를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 국장이 다스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다온에 40억원 가량을 무담보·저리로 특혜 대출하는 과정에서 시형씨의 지시가 있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금강 대표가 6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시형씨의 회사에 16억원의 무담보 저리 대출을 해준 혐의도 포착해 구속했다.
이영배 대표의 혐의 중에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인 권영미씨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꾸며 11억원을 횡령
했다는 내용도 있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상은 회장의 아들이자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씨도 검찰 조사를 통해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 큰누나의 아들인 김동혁씨도 차명재산 일부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직적인 비자금 조성 등 다스의 경영비리에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연루될 가능성도 있다.
이상은 회장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몇 차례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학수 감사 등 다스의 전·현직 임원진 역시 비자금 사건 등과 관련해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MB 소환까지 일주일..檢 불법자금 수사에 집중
7일 불법자금 수수 혐의 'MB 친형' 이상득 재소환
檢 "MB 소환조사 때까지 최선 다해 끝까지 수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를 일주일 앞둔 검찰이 전 대통령의 '혐의 다지기'를 위한
막바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100억대 불법 자금 수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측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비서실 명의로 "검찰의 소환에 응하겠다.
날짜는 검찰과 협의해 정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소환일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불법자금 수수를 비롯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 다스 실소유주 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결론을 내린 상태다.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국고 등 손실)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며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명시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하며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재판에 넘기며 공소장에 다스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으로
적시했다.
따라서 검찰은 남은 기간 동안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 다수 연루된 불법자금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자금의 흐름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소환을 통보하고 하루 뒤인 7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을 소환했다. 이 전 의원은 불법자금과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월26일에도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약 4시간 만에 귀가조치했다.
이후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자금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인사청탁 등 명목
으로 이 전 의원에게 8억원,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14억5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
했다. 이 자금이 이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다시 소환했다.
지난 5일 검찰은 천신일 세중나모그룹 회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MB정부 시절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청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그리고 천 회장과 최 전 위원장은 압수수색 이후 곧바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 전 회장, 김소남 전 의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등이 이 전 대통령 측에 불법자금 수수 과정에서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사청탁 등을 위해 22억5000만원 상당을, 김 전 의원이 공천을 위해 4억원 상당을 건넨 단서를
확보했다. 대보그룹이 관급공사 수주를 위해 수억원을 건넨 정황도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시점까지 철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주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수사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은 아니다"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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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3/06/yonhap/20180306213755477ivqa.jpg)
![[그래픽] 직권남용·선거법 위반에 뇌물까지, 늘어나는 MB 혐의](https://t1.daumcdn.net/news/201803/06/yonhap/20180306213800525pncz.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