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윤옥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이 김희중 전 비서관으로부터 10만달러를 받고
성동조선해양에서 5억원, 다스 법인카드로 10년간 4억원을 사용하는 등 김윤옥 여사는
검찰 조사를 받아야할 혐의가 늘어나고 있다.

| 김윤옥 여사 (사진=연합뉴스) |


이명박 김윤옥 내외 나란히 구속되나?
이명박 김윤옥 다스 법인카드 10년간 4억?
이명박 김윤옥 내외 혐의가 추가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는 유력한 증거가 나오면서 김윤옥
여사의 혐의까지 추가된 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 카드를 10년 넘게 사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다스가 결제해 준 금액이 무려 4억원이 조금 넘는다.
과연 이 거액은 뇌물인가? 비자금 횡령인가? 법적 혐의가 적용되는 대목이다.
검찰이 포착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다스 법인 카드 사용액은 4억원이 넘는다.
김윤옥 여사가 다스 법인카드 사용 기간은 1990년대 중반부터 대통령 당선 직전인 2007년 말까지다.
김윤옥 여사가 사용한 이 법인 카드는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쓰였다는게 검찰 조사 결과다.
검찰은 해외에서 결제된 카드 내역과 김윤옥 여사의 출입국 내역이 일치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이기 때문에 김윤옥 여사가 4억 원이 넘는 법인 카드를 쓸 수 있었다고 검찰은 판단
하고 있다.
때문에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김윤옥 여사에게는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에서 김윤옥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은 인정했다.
다만 문제의 법인카드는 친척들이 돌려가며 쓰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더 나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의 강남 아파트 전세자금 6억여 원의 출처도 확인했다.
내곡동 정호영 특검 당시 논란이 됐지만 끝내 밝혀지지 않았던 부분인데,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일부라고 결론 내렸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해묵은 의혹과 내곡동 특검 수사를 거치면서도 풀리지 않았던 의문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통해 하나씩 풀려가고 있는 모양새인데, 김윤옥 여사와 아들 김시형, 형인 이상득, 이상은까지 온 가족이 법적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희중 전 비서관의 폭로로 포착된 10만 달러에 대해선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1년 미국
순방 직전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올초 김윤옥 여사가 이 돈을 받았단 의혹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처음 거론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즉각 여당 박홍근 의원을 고소할 정도로 강하게 부인했었지만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지난 1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김윤옥 여사가 2011년 김희중 당시 제1부속실장을 통해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를
받았고 이 돈으로 명품백을 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박홍근 의원을 고소했다.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일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김윤옥 여사 측 오재훈 변호사는 박홍근 의원 고소에 대해 “허위사실이랑 명예훼손이다.
특활비를 받은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받았다고 한 부분...”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만달러 수수설을
인정한만큼 결론적으로는 박홍근 의원을 무고한 셈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왜 입장을 바꾼 것일까. 김윤옥 여사가 10만 달러를 받아먹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전 비서관 외에도 대통령 관저 근무자 등의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오면서 더 이상 부인할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돈을 대북공작에 썼다면서 출처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특활비 전달 직후에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미국 순방 일정을 보면 정상회담부터 펜타곤
방문까지 각종 행사가 빼곡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대북공작을 했다고 보기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특활비 용처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다.
김윤옥 여사 관련 혐의는 또 있다.
성동조선서 5억을 받아먹었다는 건데, 김윤옥 여사도 검찰 조사선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나란히 구속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법조계에선 김윤옥 여사 관련 혐의와 액수가 적지 않은 만큼 검찰 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례상 부부를 나란히 구속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 14일 검찰에 출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 조사에서 “모른다”고 주장한 여러 의혹 중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영난에 처했던 성동조선해양이 22억여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넸는데 이 중 5억원 정도가 김윤옥 여사에게
전해졌다는 것이다. 검찰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윤옥 여사도 불러 조사할지 관심이다.
이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약 20억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조선업 불황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성동조선이 공적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이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돈을 전달한 사람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자신의 돈을 포함해 모두 22억 5000만원을 건넸다.
검찰은 이 가운데 5억원 가량이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도 이팔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장모인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른 이명박 전 대통령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소환 조사를 하거나, 전례에 따라 방문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의혹의 정점으로 자신을 지목하는 측근들의 진술에 대해 “처벌을 줄이기 위한 허위 진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불행한 역사 속에 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조사단계부터 악착같이 측근들과 책임 떠넘기기를 시작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다스 법인카드 사용 4억원과 성동조선해양에서 5억원, 김희중
전 비서관에게 10만달러 이명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윤옥 여사 관련 의혹도 적지 않다.
이명박 김윤옥 두 내외가 모두 구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커지는 김윤옥 여사 조사 가능성..이르면 내주 비공개 소환할 듯
金여사 측에 전달' 이상주·김희중 진술 확보..MB는 관련성 부인
金여사 조사 방식·시기 검토할 듯..부른다면 MB 신병결정 이후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부인 김윤옥(71) 여사가 남편의 재임 시절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김 여사가 두 번째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일부 자금수수 과정에 연루된 김 여사를 추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조사 시기와 방식은 어떻게 할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압수한 메모와 비망록 등을 토대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2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무는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한 8억원은 인정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그러나 나머지 자금 중 5억원 안팎의 돈이 자신과 이 전 의원을 거쳐 김 여사에게 전해졌다고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
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무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14일 소환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실관계를 캐물었으나, 이 전 대통령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 넘는 돈을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결제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보여주는 정황이 될 수도 있으며, 다스 업무와 무관한 김 여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은 횡령 등 혐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 여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건네진 10만 달러(약 1억원)와 관련해서도 연루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검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내놓으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김 여사를 보좌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여성 행정관도 불러 구체적인 자금 전달 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의 진술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환조사에서 10만 달러를 본인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국정원 돈을 대북공작금으로 사용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고, 이 과정에 김 여사는 관여돼 있지 않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사위 및 측근의 진술과 상반된 진술을 함에 따라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는게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필요성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라고 말해 조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한 뒤 김 여사의 소환 시기나 조사 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중에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를 고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사건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된 권 여사는 부산지검에서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검사 두 명을 부산으로 보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 여사의 경우 '제3의 장소'를 택할 필요 없이 서초동 검찰청사로 비공개 소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방문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다른 친인척도 대부분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아들인 이시형씨를 비공개로 조사하다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이들의
출석 사실을 인정했다.
pan@yna.co.kr
檢 'MB 영장' 혐의 보강 뒤 김윤옥 여사 수사 불가피(종합2보)
4월초 기소 가닥…이르면 금주 구속영장 청구 예상
김윤옥 여사 특활비 뇌물 등 추가 수사 신중 검토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8.3.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MB 구속영장 청구 검토 중인 檢, 김윤옥 여사에게 칼날 겨누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여부를 저울질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연이어 포착되면서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일부 자금수수 과정에 연루된 김 여사를 추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조사 시기와 방식은 어떻게 할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압수한 메모와 비망록 등을 토대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22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무는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한 8억 원은 인정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
해왔다.
그러나 나머지 자금 중 5억 원 안팎의 돈이 자신과 이 전 의원을 거쳐 김 여사에게 전해졌다고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
으로 알려졌다.
![[MB소환] 검찰 관계자들에게 인사하는 MB](http://www.viva100.com/mnt/images/file/2018y/03m/17d/2018031701001329200060452.jpg)
검찰은 이 전무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14일 소환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실관계를 물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 원 넘는 돈을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결제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보여주는 정황이 될 수도 있으며, 다스 업무와 무관한 김 여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은 횡령 등 혐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밖에도 김 여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건네진 10만 달러(약 1억 원)와 관련해서도 연루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검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내놓으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김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김 여사를 보좌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여성 행정관도 불러 구체적인 자금 전달 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의 진술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환조사에서 10만 달러를 본인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국정원 돈을 대북공작금으로 사용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고, 김 여사는 관여돼 있지 않다는 취지였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사위 및 측근의 진술과 엇갈린 진술을 함에 따라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필요성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고 말해 조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한 뒤 김 여사의 소환 시기나 조사 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중에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 검찰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MBN
14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인 가운데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법원에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을 추징보전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양도나 매매 등
앞서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36억여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되자
박 전 대통령의 전례에 비춰볼 때 검찰은 수뢰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이 전 대통령의 범죄혐의 상응액 추징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국정원과 기업, 정치인 등에게 110억원대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를 중심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기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정원
김 전 기획관과 김희중 전 부속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 옛 참모진을 통해 이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특활비
2007년 대선 직전부터 대통령 재임 시기에 이르기까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서 2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서 압수한 메모와 비망록 등에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검찰은 이 가운데 5억원 안팎의 자금이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이 전 대통령에게
이 밖에 이 전 대통령은 측근과 친인척을 통해 대보그룹(5억원), ABC상사(2억원), 김소남 전 의원(4억원) 등으로부터 각각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가운데 김 전 부속실장을 통해 받은 특활비 10만 달러(약 1억여원)만 수수 사실을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사실은 '모른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수수 사실을 인정한 특활비 10만 달러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소명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자금의 성격에 맞게 공적 목적인 대북공작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퇴임 직후 발표된 2013년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자 재산등록 관보 자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재산은

당시 논현동 자택만 공시지가 기준 54억원으로 평가됐고 그 밖에 예금이 있었지만, 자택 증축 비용 등으로 인한 채무액이 34억5천만원 있었다.
검찰이 기소 후 논현동 자택 등의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 전 대통령은 뇌물혐의 확정판결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전 수석은 지난 13일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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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
2007년 당시 문재인 신임 비서실장(사진 왼쪽)과 노무현 대통령.
<한겨레> 자료 사진
MB가 노무현에 '약속'한 한 마디, 비극의 시작
그 '전제'부터 잘못됐다
'피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선 14일, 10여 년 전 공개된 한 장의 편지가 떠올랐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무현' 이름으로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쓴 편지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약속'한 말이라고 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다"라고 노 전 대통령은 편지에 썼다.
편지는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기록물을 봉하마을로 유출했다며 국가기록원이 참여정부 비서진을 고발하겠다고 나선 후 작성된 것이다(관련 기사 : "기록 사본을 돌려드리겠습니다만... 내가 이 대통령을 오해한 것 같습니다").

▲ 2008년 7월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16대 대통령' 명의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 오마이뉴스/사람사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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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잘 모시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예우하겠다'는 이 전 대통령의 약속을 믿었던 터다. 그래서, 비서진이 고발당하자 노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은 "힘 없는 실무자들을 고발하겠다니 내가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내가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국가기록원을 내세워 노 전 대통령의 항복 선언을 받아낸 그 배후에는 MB 청와대가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말하는 이유

▲ 다스 비자금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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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주변인들을 향해 검찰 수사가 좁혀오자 노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
합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 하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 1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성명
2018년 3월 14일,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말도 앞서 강조한 '정치보복' 프레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이 전 대통령은 앞에서는 '예우'를 말하고 뒤에서는 주변인들을 공격한 '기만'이 부메랑이 돼 자신에게 돌아왔다고 여길 것이다.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했던 노 전 대통령의 통한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어졌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니 당당하게도 "정치보복"을 얘기할 수 있을 터다. 그래서 지금와서야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라던 약속을 스스로 깬 것을 후회할지 모른다.
그러나 애초, 대통령이던 시절 이 전 대통령이 말한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를 세우겠다"는 것은 '전제'부터
잘못됐다.
'예우'라는 단어에 봐주기는 필요치 않다. '죄 지은 만큼'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횡령·배임, 조세포탈 등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만 20개에 달한다.
칼을 숨긴 채 '전직 대통령 예우'라는 가면을 썼던 게 이 전 대통령의 과오다.
이로 인해 전직 대통령의 죄를 묻는 행위 자체가 '정치 보복'이란 프레임으로 소비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비리를 캐는 일이 국민들에게는 서로가 서로를 물어 뜯는 시끄러운 정치 게임으로만 여겨지게 된
비극의 단초다.
"오늘 OOO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날이다.
전직 대통령이 불미스러운 일로 법의 심판을 받는 것도 OOO 전 대통령이 마침표가 되기를 염원한다.
검찰에 불려다니는 전직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간다."
OOO안에 들어갈 이름만 '이명박'으로 넣으면 오늘 발표됐어도 손색이 없을 논평이다. 논평의 주인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2009년 4월 한나라당 대변인이었던, 지금은 수의를 입고 있는, 조윤선 전 장관이다.
전직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는 일이 이 전 대통령 선에서 끝낼 방법은 하나다. 죄를 짓지 않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CG) [연합뉴스TV 제공]](http://img.yonhapnews.co.kr/photo/cms/2018/03/14/20/C0A8CA3D00000162219F4C1200097296_P4.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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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CG) [연합뉴스TV 제공
주진우 “혐의부인 MB, 검찰은 더 편해졌다”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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