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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패럴림픽 장애 딛고 인간승리 감동 안겨준 선수들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 모습 / 사진=연합뉴스


↑ 평창 패럴림픽 개막식 모습 / 사진=연합뉴스







동계패럴림픽  감동의 순간들



장애인 선수들이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의 설원과 빙판 위에서 펼친 '겨울 동화'가 드디어 막을 내린다.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인간 승리 드라마'를 마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무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개최국인 한국도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83명을 출전시켜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또 북한은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김정현과 마유철이 노르딕스키에 참가했고,

두 명을 포함한 선수단 20명, 대표단 4명 등 24명을 파견했다.

지난 9일 개막식 때는 기대했던 남북 공동입장은 없었지만 마유철이 한국의 시각장애 선수 최보규와 나란히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남북 화해와 평화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

평창의 마지막 밤을 수놓을 폐회식은 '따뜻한 격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개폐회식을 총괄 지휘하는 이문태 총감독은 개막식 때 남북 성화 공동 주자와 가파른 슬로프를 로프에만 의존한 한민수의 '등반 성화 봉송', 장애-비장애인의 공존을 보여준 휠체어컬링 스킵 서순석과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 주역

김은정의 공동 점화 등으로 짜릿한 감동을 줬다.

개막식이 열정과 도전의 무대였다면 폐막식은 화려함보다는 잔잔한 감동의 스토리 위주로 가겠다는 게 이 총감독의

구상이다.
우리 전통의 아리랑 선율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해 관중과 선수들에게 훈훈한 격려의 무대로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밋밋한 성화 소화 방식에서 탈피해 이번 폐막식에서는 평창을 밝힌 평화의 불을 특별한
방식으로 끄는 연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 이상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노르딕 철인' 신의현이 크로스컨트리스키 15㎞에서 동메달을 따고, 휠체어컬링과 장애인 아이스하키 등의

태극전사들이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MBN 온라인뉴스팀]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장애인아이스하키 한민수가 성화를 들고 점화대로 오르고 있다.


 2018.3.9/뉴스1 © News1







패럴림픽]장애 딛고 인간승리 감동 안겨준 선수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달 26일 막을 내리고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패럴림픽이 9~18일 열리고 있다.     
6개 종목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패럴림픽에 한국 선수는 6개 종목 모두 출전했다.     
6개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바이애슬론 등에 한국선수는

 총 36명이 출전했다.     

이중 강원도청소속은 감독 1명 선수 15명이 출전했으며 한국선수 36명 중 41%가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이다.     
강원도 선수들은 강원도청 실업팀 소속 파라아이스하키팀에 감독1명 선수 13명이 출전했으며 하이원 소속 스키선수

2명이 출전했다.    

한국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15일 체코와 접전을 벌여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캐나다에 7-0으로 패해 현재 3~4위전을

남겨두고 있다.          
강원도청 소속인 아이스하키팀은 13명 전원이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며 감독 역시 현 국가대표 감독이다.     

특히 이번 패럴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강원도청 소속 선수로는 한민수 선수가 당연 손꼽힌다.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등반 성화봉송으로 전세계인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한 선수는 골수염으로 인해 왼쪽 무릎위를

 절단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제12회 이성근배 전국장애인아이스하키대회 1위를 차지 했으며 2018제12회 평창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선전하고 있다.
남북 화해무드가 익어가는 최근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탈북민 최광혁 선수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A풀 3위로 이끈 최 선수는 북한 함경북도 화성군에서 태어났다.

13살이 되던 2000년 5월 암시장에서 물건을 떼다 팔던 건달들을 돕다 단속요원을 피하기 위해 지나가던 열차에서

떨어져 발목을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북한을 탈출한 아버지에 의해 2001년 8월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탈북민 출신 첫 장애인 국가대표인 최 선수의 꿈은 모든 장애인이 원하는 운동을 즐기면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장애인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최 선수는 패럴림픽 시작 전 "하루 끼니 때우기가 가장 큰 목표였던 내가 지금 이렇게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며 "평창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새로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준 대한민국에 보답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힌 바 있다.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B풀에서 우승을 견인한 정승환 선수는 2012년 세계선수권  A풀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정승환이

퍽을 다투고 있다.


 2018.3.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그는 5살 때 집 앞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한쪽다리를 잃었으나 18살 같은 대학 팀선배 이종경의 권유로 썰매하키에

 입문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당당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키가 165cm인 정 선수는 "체격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기 위해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이려 노력한다"며 "넘어져도

 먼저 일어나면 경기력을 유지할 수있다"고 말했다. 

동계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은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 의료사고, 교통사고, 골수암 등 각종 사고와 병으로 장애를 얻었지만 그 어느 선수들보다 당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열정과 감동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캐나다를 상대로

 7대0으로 패배했다.


 2018.3.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눈물 흘리는 김정숙 여사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의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대한민국 선수들이 승리한 뒤 애국가를 부르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18.3.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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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흘리는 김정숙 여사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의 부인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대한민국 선수들이 승리한 뒤 애국가를 부르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18.3.17
연합뉴스






패럴림픽 하키 대표팀 ‘값진 동메달’…모두가 함께 부른 ‘애국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가 치러진 17일 강릉하키센터에 힘찬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이었다.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금메달을 딴 선수나 팀의 국가만 연주된다.

동메달을 딴 나라의 국가는 연주되지 않는다. 이날 강릉하키센터의 애국가는 반주 없이 제창됐다.

선수들과 관중들이 하나 되어 불렀다. 감동의 눈물이 진하게 배인 아름다운 애국가였다. 

7000여석의 관중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응원전에 힘을 보탰다.

한달 전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끌었던 새러 머리 감독도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우리 대표팀은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터진 장동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확정했다.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수확한 값진 동메달이었다.
선수들은 스틱을 흔들며 아이스링크 한 바퀴를 돌며 관중의 감사를 전했다.

체코와의 예선 2차전부터 이어온 관중을 위한 반다비 인형 선물 투척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대형 태극기가 등장했다.

서광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으로부터 태극기를 넘겨받은 선수들은 경기장센터서클 안에 반듯하게 태극기를 깔았다.
선수들은 태극기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 채 도열했고,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애국가가 불렀다.     





“우리는 누구” “챔피언”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이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자원봉사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주장 한민수가 “우리는 누구”라고 선창하자 선수와 감독, 코치, 자원봉사자들이 “챔피언”이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우리는 누구” “챔피언”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주장 한민수와 간판 공격수 정승환을 비롯한 선수들은 눈물을 연신 훔치며 목청껏 애국가를 제창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관중석을 떠나지 않은 관중도 호응해 함께 불렀다. 
예선 체코전과 미국전에 이어 3-4위 결정전에도 경기장을 찾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애국가 제창은 서광석 감독이 메달 세리머니의 하나로 깜짝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예선 첫 경기 일본전부터 구름관중으로 뜨겁게 응원해준 홈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동메달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눈물 흘리는 한민수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이 이탈리아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한국 한민수가 격려차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을 하며 울고 있다. 2018.3.17  연합뉴스

      


▲ 눈물 흘리는 한민수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이 이탈리아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한국 한민수가

격려차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을 하며 울고 있다.


 2018.3.17
연합뉴스






                   


                         

애국가가 끝난 후에는 한민수가 태극기를 몸에 휘감은 채 썰매를 타고 링크 한 바퀴를 돌았다. 이어 스탠드에서 링크로 내려온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대표팀 ‘캡틴’ 한민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다른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패럴림픽 기간 백팩에
수기 태극기를 꽂고 다니며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한 김정숙 여사도 축하했다. 

태극기가 관중석에 물결을 이루고, 금메달이 아니어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부른 애국가가 더욱 특별한 날이었다. 
정승환은 “애국가 제창은 감독님이 제안한 것”이라면서 “내 인생 최고의 애국가였다”고 감격스러운 순간을 떠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피니시라인으로 들어오면서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피니시라인으로 들어오면서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의현, 금메달 획득의 순간…‘태극기 휘날리며’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의현은 34명의 출전 선수 중 33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첫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 13초 0의 기록으로 주파해 미국 다니엘 크노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후 스퍼트를 올렸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관중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관중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을 7분 11초 90에 끊으며 전체 1위로 나섰다. 2위 우크라이나의 막심 야로비

(7분 14초 90)를 3초 차이로 제쳤다.

세 번째 체크 포인트에선 2위와 격차를 더 벌렸다.


그는 9분 36초 70으로 3.25㎞ 구간을 주파했다. 2

위 다니엘 크로센을 4.5초 차이로 따돌렸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감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감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후반부엔 체력 문제로 추격을 허용했다.

4.95㎞ 구간에서 6.1초 차이로 벌렸지만 5.67㎞에서 다니엘 크로센과 격차가 2.6초 차이로 좁혀졌다.

그러나 신의현은 개의치 않고 필사적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온 힘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펼친 끝에 22분 28초 40의 기록으로 그토록 갈망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신의현이 시상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신의현이 시상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신의현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신의현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신의현이 경기 후 경기장의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신의현이 경기 후 경기장의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위는 22분 33초 70을 기록한 다니엘 크로센, 3위는 22분 39초 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은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은 23분 37초 30으로 8위 자리에 올랐다.
















배동현 단장


모두가 외면했던 장애인팀 창단…배동현 단장이 금메달 만들었다 
`소외 종목` 장애인 노르딕스키 실업팀 창단해 물심양면으로 도운 창성건설 배동현 단장
배동현 단장, 기업의 사회적 의무 모범 사례…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 안겼다

배동현 단장이 기업의 사회적 의무 모범 사례를 창출했다. 













신의현(38·창성건설)이 금메달을 딴 그 순간, 결승선에서 기다리던 한국 장애인 대표팀 배동현(35) 단장의 눈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배동현 단장이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기 때문.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동현 단장은 신의현의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배창환 회장의 아들인 배동현 단장은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 지난 2015년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장애인 노르딕스키 실업팀을 창단했다.

 다른 대기업들이 눈을 감고 외면하고 있을 때, 배동현 단장이 유일하게 비인기 종목인 장애인 노르딕스키 팀을 창단한 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행해야 한다는 일념에서였다. 

배동현 단장을 향해 주변에선 비용만 들어가는 `돈 먹는 하마`라며 만류했지만, 배동현 단장은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동현 단장은 사회에서 소외당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도왔으며 심지어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노르딕스키 월드컵 대회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사비를 들여 지원했다. 

이에 대해 배동현 단장은 "내가 선수들을 도운 게 아니라 선수들이 나를 도운 것"이라며 "선수들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고, 삶의 가치를 곱씹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저조한 성적을 거둘 때도 배동현 단장은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묵묵히 뒤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진심 어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배동현 단장은 일찌감치 두둑한 거액의 포상금을 선수들에게 약속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관전을 원하는 선수 가족에게는 강릉 특급호텔 객실을 예약해주는 등 가족들도 살뜰히 챙겼다.

선수들은 배동현 단장이 없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조차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7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7.5㎞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신의현도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배동현 단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않앗다.

신의현은 "배동현 단장님이 없었다면 노르딕스키를 시작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단장의 땀방울이 동계 올림픽에 새로운 역사를 서술해나간 셈이다.
한편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한 신의현은 배동현 선수단장이 약속한 포상금 혜택을 받는다.

 배동현 단장은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3천만원을 약속했다.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배동현 단장은 앞서 단체 종목에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내걸기도 했다. 





배동현 단장 이미지 = 연합뉴스 










AI차단에 나선 강릉시



자원 봉사자들의 노고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만 7000여명의 대회운영인력이 땀과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조직위원회 직원 1200여명, 군 병력 1700여명과 중앙부처 수습사무관 329명을 포함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의 단기지원인력 3700여명, 자원봉사자 5700여명 등이 함께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부터 무한댄스와 친절함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자원봉사자는 패럴림픽에 5787명이 참여

하고 있다.

이중 장애인 자원봉사자는 34명이다.

자원봉사자 평균연령은 만 30세로 20대 이하 73.5%(4252명), 60대 이상 11.4%(661명), 50대 7.5%(435명), 30대 3.6%(208명), 40대 4.0%(231명) 순으로 참여인원이 많았으며, 여성이 65.5%(3,79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5238명(90.5%)을 제외한 외국인은 9.5%(549명)로 미국 119명, 캐나다 86명, 러시아 80명, 중국 59명, 영국

 43명, 프랑스 18명 순으로 참여인원이 많다.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만큼, 이색 사연을 지닌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장애를 가진 자원봉사자로서 장애인 스포츠 최대의 축제인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들이 눈길을 끈다. 
패럴림픽에만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하태규 씨는 지체장애 3급의 육상선수이다. 장애로 인해 스스로에 한계를 긋곤

했던 하 씨는 스포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했다.


장애인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던 그는 다가오는 하계 패럴림픽 에서 선수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기에 이번 동계 패럴림픽 봉사는 더욱 특별하다.

 그는 패럴림픽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보다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다른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기를 원한다.

바다 건너에서 휠체어를 타고 온 자원봉사자도 있다. 독일에서 온 ‘Kay Lieker’와 미국에서 온 ‘Brian Conlon’가 그들이다. ‘Brian Conlon’은 수퍼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에 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왔다.

스키를 타는 것을 즐긴다는 그는 자신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어 패럴림픽에 더 큰 관심을 가지는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패럴림픽 G-50 행사에서 수어통역을 맡았던 김현지 씨는 청각장애를 가진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며 수어를 익혔다.

김 씨는 패럴림픽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수어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자원봉사자도 있다.

 유창한 한국어로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던 ‘Simon Soltes’은한국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 1년 간 한국에 머물렀다. 이후 고국인 체코로 돌아가서도 한국을 잊지 못해 한국의 대학에 진학했다.

 ‘Soltes’는 언어서비스 팀에서 한-체코어 통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Anastasiia Ogai’는 고려인 4세로 한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한국어이지만 자신의 핏줄에 녹아 있는 언어를 배우는 데 기쁨을 느낀다.


 Kathi Albiar 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는 ‘Albiar’는자신의 입양을 도와준 홀트 재단을 위해 많은 선물을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

한국어는 거의 할 수 없지만, 태어난 나라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기대감에 설렌다.

가족끼리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이들도 많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의 값진 시간김호중 평창 동계올림픽 강릉 하키센터 베뉴진료소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그 어느 때 보다 뜨겁고 진한 감동을 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이제는 패럴림픽이 한창이다. 필자는 2016년 1

2월 겨울부터 올림픽 사전 테스트 격으로 열린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등에 ‘현장 의사’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릉 하키센터 베뉴진료소장’을 맡아 의료지원단을 이끌기까지

1년을 훌쩍 넘긴 지난 시간을 매우 바쁘게 보냈다.


물론 그 시간 내내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이자, 무려 30년 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에 의료진으로 참가

하게 되었다는 뿌듯함은 변함이 없었던 거 같다.

전통적으로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이스하키장에서 의료팀장으로 일한다는 자부심도 컸다. 물론 세계 1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참가가 좌절된 점은 아쉬웠지만, 한국 아이스하키팀의 첫 참가와 세계 2위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선수들의 참가는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 단순한 자원봉사 형태가 아니다 보니 준비할 부분도 상당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긴장이 많이 됐다.

 다양한 국적 출신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언어적 부담도 큰 상태였지만, 무엇보다 상당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부상당했을 때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처치하거나 이송할지에 대한 부담이 더 컸던 것 같다.  







올림픽 개막 보름여 전에 강릉 하키센터에 도착해 본격적인 의료지원 준비를 시작할 때의 막막함은 지금도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다.


 화려하게 잘 지어진 경기장 내부의 모습과는 다르게 선수와 관중 의무실은 여러 물품들이 잔뜩 쌓여져 있을 뿐 어떻게 정리를 하고 배치할지 몰라 모두가 내 얼굴만 쳐다보는 상황이 벌어졌고, 꼭 와야 할 물품은 경기가 시작되어서야

겨우 도착할 정도로 빠듯함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경기를 진행하는 행정 인력과 의무실 인력의 마찰을 중재하고, 구급차 배치와 같은 매우 기본적인 안전장치에 대한 부재를 설명과 이해시켜 가며 겨우겨우 채워나가는 과정은 상당히 버거운 일이었다.

 여기에 여러 매체에서 보도된 현장 자원봉사자들의 홀대 논란은 실제 현장에 있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고,

이들을 통솔하는 입장에서 부담이 가중되었던 것 또한 이제야 솔직히 말할 수 있는 현실이었다. 


다행인 건 내가 근무하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직원 40여 명이 의료지원단에 선뜻 자원해줬고, 공가 처리 등 병원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모두가 동요 없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올림픽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경기장에서 연습하는 유명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감탄하는 순간들이 늘면서 의무실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자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사실 병원 일만으로도 충분히 바쁘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병원 응급실 일만으로도 충분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하지만 병원 밖의 이러한 새로운 도전은 다른 환경에서 내 동료의 새로운 면을 찾게 되는 즐거움과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인연에 대한 설렘이 있어 멈출 수 없다.


이번 겨울도 예외는 아니었다.

작년 겨울, 올림픽 사전 대회에서 현장 의사로 함께 활동했던 이들을 약속이나 한 듯이 다시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반가움도 있었고, 단순히 하키에 대한 열정만으로 장기간 휴가를 내고 올림픽에 참석한 구강외과 교수님과 개원가 의사 및 치과의사들, 그리고 힘든 분위기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미소를 가진 젊고 활기찬 자원봉사 학생들이 그들이었다.


 올림픽 동안 아침 8시에 일정을 시작해서 자정에 끝나 혹한에서 귀가 차량을 기다리는 일이 계속되었지만, 내게 힘이 되어준 이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올림픽 기간 중, 총 250여 명의 관중과 경기장 스텝들이 진료를 받았고 10여 명의 선수들이 의무실에서 수술적 처치를 받았다.


그 외에 필자를 통해 상급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선수들도 10명 가까이 있었다.

 돈 한 푼 받지 않았지만 경기 중 다쳐 실려 온 선수들을 열심히 돌보고 치료한 실력 있는 의료진과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낸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이 올림픽에서의 시간을 더욱 값지게 만들었다. 









올림픽 동안 그 유명한 올림픽파크를 한 번 들러볼 겨를이 없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강릉 하키센터 베뉴진료소장을 맡았던 올림픽이 끝나고, 패럴림픽에 경기장 의사로만 참여하면서 비로소 여유가

 생겨 올림픽파크를 둘러봤다.


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야 왔구나 하는 아쉬움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강릉 하키센터에서 머문 25일간의 멋진 추억과

 맞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동안 패럴림픽 중계는 잘 안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럴림픽까지 경기장 의사로 참여한 데에는 그새 정든 경기장이 그립고, 여러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이유가 컸다.


하지만 막상 참여해보니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과 코치진 및 스텝들의 위대함을 바로 옆에서 보며 느끼는 벅찬

감격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상체가 월등히 발달되어 보행을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힘들지만 경기장에선 올림픽 선수들보다 더 많이 웃었고, 경기 후 의족을 채우고 뛰어가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패럴림픽 선수들은 경기 중 부상을 당할 경우 하지 골절 등 올림픽 선수들보다 더 심각한 경우가 많아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들의 밝고 열정적인 모습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 관중들의 응원 열기는 올림픽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어느새 강릉에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이 분다.

이번 주말이면 패럴림픽은 끝나지만 추위 속 선수들의 뜨거운열정과 감동의 순간들은 평창과 강릉의 공기 속에 영원히 숨 쉬리라. 물론 내 마음속 한 편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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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장동신이 골을 넣은 후 정승환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