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필리핀 마닐리아세 열린 아세안 50주년 행사에 참석한 나집 라작(왼쪽)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와 부인 로스마 만소르 여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리 의혹 나집 전 말레이 총리 출국 금지, ‘적폐청산’ 시동 거나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총선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새 총리가 이끄는 야권연합 희망연대(PH)에 패한 후
출국하려다 이민국의 출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12일 나집 전 총리와 부인 로스마 만소르는 개인 소유 비행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이민국에 제지를 당했다.
이민국은 당초 나집 전 총리가 출국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했으나, 결국 이날 “나집 전 총리 부부가 출국 금지 대상으로 설정됐다”는 짧은 성명을 냈다.
나집 전 총리는 “이민국의 결정을 존중해 가족과 함께 국내에 머무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집 전 총리는 총선에서 패한 후 부실 수사 의혹이 있는 1MDB 스캔들의 재수사 대상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가 이끄는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에서조차 대표직에서 물러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나집 전 총리가 자카르타로 떠난다는 소문이 돌자마자 “수사를 피해 해외 도피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민국의 출국금지 조치도 이런 도주 우려 때문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나집 전 총리 부부가 출국금지 대상이 된 데 대해 마하티르 총리의 한 측근은 “정확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라면서 “비리 의혹이 있었던 만큼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새 정부가 “1MDB 수사와 관련해 마녀사냥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나집 전 총리가 실제로 부패에 책임이 있음이 드러난다면 법정에 서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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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민국에서 나와 가족의 출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받았다.
나는 그 지시를 존중하고 내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 나집 라작 트위터 캡처
1MDB는 2009년 수립된 국영 투자기업으로 최대 60억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나랏돈을 빼돌리는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과 스위스, 싱가포르 등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수사당국은 나집 전 총리의 측근들이 1MDB에서 45억달러를 빼돌렸고, 그 가운데 7억달러는
나집 전 총리의 개인 은행계좌로 들어갔으며 3,000만달러가 부인 로스마의 보석 대금을 치르는 데 쓰였다고 보고 있다.
나집 전 총리는 혐의를 부인했으며 2015년 그의 혐의 정황을 포착한 압둘 가니 파타일 당시 말레이 검찰총장을 경질했다. 후임이자 나집 전 총리의 측근인 모하메드 아판디 알리 검찰총장은 2016년 “해당 자금은 사우디 왕가에 보낸 합법적 정치기부금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돌려 받았다”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해 나집 전 총리에게 면죄부를 줬다.
모하메드 아판디 총장은 마하티르 총리의 새 내각이 수립되면서 쫓겨날 인사 가운데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싱가포르=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2018년 5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고급 주택가인 타만 두타에 있는 나집 전 총리의 자택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
쿠알라룸푸르|AP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
쿠알라룸푸르|AP연합뉴스
나집 前 총리 출국금지… 막 오른 말레이판 ‘적폐청산’
수조원 나랏돈 비자금 조성 의혹
정권교체로 사법처리 위기 직면
이민국, 해외 도피 우려 높아 조처
수조원에 이르는 나랏돈을 빼돌려 대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말레이시아 전임 총리 부부에게 당국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9일 총선에서 61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진 지 불과 수일 만에 말레이시아판 ‘적폐청산’의 막이 오른 셈이다.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12일 낮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나집 라작 전 총리와 그의 부인 로스마 만소르를 출국금지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나집 전 총리가 정권교체로 사법처리를 면하기 힘든 처지가 된 만큼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마하티르 모하맛 신임 말레이시아 총리는 본인이 직접 출국금지 조치를 지시했다면서 “본국 송환 등의 문제를 겪어선 안 되는 만큼 신속히 행동해야 했다”고 말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왼쪽)가 지난달 28일 페칸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서 부인 로스마 만소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페칸=AFP연합뉴스
앞서 나집 전 총리는 2009년 국영투자기업 1MDB를 설립해 최대 60억달러(약 6조4000억원)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이를 전면 부인해 왔다.
한편 나집 전 총리는 이날 통합말레이국민조직(UMNO) 총재와 전 연정 국민전선(BN) 의장직에서 사퇴했다.

93세 멘토에 쫓겨난 비리총리…'말레이판 적폐청산' 직면
'1MDB 스캔들' 재수사 임박…
일각선 해외도피 가능성도 제기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대규모 비자금 조성 의혹과 과도한 사치로 논란을 빚어 온 말레이시아 전임
총리 부처가 총선 패배로 '말레이판 적폐청산'에 직면했다.
지난 9일 총선에서 야권연합 희망연대(PH)를 이끌어 61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마하티르 모하맛(93) 신임 총리는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1MDB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약속했다.
1MDB는 2009년 나집 라작 전임 총리가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이다.
나집 전 총리와 측근들은 1MDB를 통해 최대 60억 달러(약 6조4천억원)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스위스, 싱가포르 등 최소 6개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때 나집 총리의 멘토였던 마하티르는 비자금 스캔들이 터지자 총리 퇴진 운동을 벌이다가 여권에서 축출됐지만 야당 지도자로 변신해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그는 "반드시 목을 날려야 할 이들이 있다"면서 나집 전 총리와 결탁해 1MDB 스캔들의 진상규명을 방해한 정부 당국자들의 인사 조처를 예고했다.
숙정 대상으로는 모하멧 아판디 알리 검찰총장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MACC) 당국자들이 1순위로 거론된다.

나집 전 총리는 2015년 1MDB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자신의 계좌에서 7억 달러(약 7천400억원) 상당의 돈이 흘러든 정황을 포착하자 압둘 가니 파타일 당시 검찰총장을 경질하고 측근으로 알려진 아판디 총장을 후임으로 앉혔다.
이후 아판디 총장은 발견된 돈이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합법적 정치기부금으로 확인됐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아판디 총장은 총선 이튿날인 10일 성명을 통해 검찰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나집 전 총리와 선을 그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하티르 신임 총리는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나집 전 총리는 가족과 친지들마저 등을 돌리면서 고립무원에 놓인 모양새다.
그의 동생인 말레이시아 2위 은행 CIMB 그룹 홀딩스의 나지르 라작 회장은 "내가 오랫동안 주장했듯 말레이시아는 대규모 재조정이 필요하지만, 구체제는 구조적 경직성과 기득권의 이해관계 때문에 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의붓딸인 아즈린 아흐맛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많은 이들이 기도해 왔던 폭정의 끝을 고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1MDB 스캔들의 진짜 배후는 자신의 어머니인 로스마 만소르 여사로 해외계좌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금고에
보석과 귀금속, 현금을 쌓아왔다면서 나집 전 총리는 뒤늦게 이를 알았지만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16년부터 1MDB 스캔들과 관련된 미국내 자산에 대한 압류 절차를 진행 중인 미국 법무부는 아즈린의 오빠인
리자 아지즈와 그의 친구인 백만장자 금융업자 조 로우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로스마 여사는 교사 집안의 외동딸로, 나집 총리의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 외엔 알려진 소득원이 없으면서도 다이아몬드와 에르메스 버킨백을 대량으로 수집하는 등 사치행각으로 빈축을 사 왔다.
나집 전 총리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 총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도 받고 있다.
현지 일각에선 그가 해외도피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나집 전 총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면서 이날 오전 로스마 여사와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외도피 가능성을 낮게 봤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의 말레이시아 정치 전문가인 제임스 친은 "나집 전 총리는 정권교체의 여파가 가라앉기까지는 국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면서 "망명을 시도한다고 해도 중동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받아 줄 곳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엘리트' 말레이 총리의 몰락은 부인 탓?…로스마에 관심 고조
나집 전 총리 의붓딸 "어머니가 1MDB 스캔들 몸통" 주장
에르메스백·다이아 수집이 취미…쇼핑에 수십억 탕진 전력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대규모 비자금 조성 의혹과 사치 논란 끝에 권좌에서 밀려난 나집 라작(65) 전임 말레이시아 총리는 명망 있는 정치가문 출신의 엘리트로 한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현지에선 그런 그의 몰락과 관련해 부인 로스마 만소르(67) 여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집 전 총리의 의붓딸인 아즈린 아흐맛(33)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모인 로스마 여사가 이른바 1MDB
스캔들의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1MDB는 2009년 나집 당시 총리가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이다.
그는 이 기업을 통해 최대 60억 달러(약 6조4천억원)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아즈린은 로스마 여사가 자신과 나집 전 총리를 오랫동안 "감정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해 왔다"면서 나집 전 총리는 나중에야 1MDB 사건의 실체를 알았지만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서기엔 너무 겁이 많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로스마 여사가 해외계좌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금고에 보석과 귀금속, 현금을 쌓아왔다면서 "이 가족은 국민의 돈 수십억 달러를 훔쳐 쌈짓돈 취급을 했을 뿐 아니라 뇌물, 갈취, 침묵, 불구 만들기, 살해 등에 썼다"고도 말했다.
로스마 여사는 남편의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 외엔 알려진 소득원이나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면서도 다이아몬드와
에르메스 버킨백을 대량으로 수집하는 등 사치 행각으로 나집 전 총리 재임기 내내 논란을 빚었다.

그는 2014년 나집 전 총리와 함께 미국 하와이 샤넬 매장에서 13만625달러(약 1억4천만 원)를 쓰고, 이탈리아 휴양지의 보석상에서 75만 유로(약 9억6천만원)를 결제해 구설에 올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스마 여사가 2008∼2015년 뉴욕 삭스피프스애비뉴와 런던 해로즈 등 유명 백화점에서 600만 달러(64억원)가 넘는 보석류와 명품을 구매한 신용카드 결제명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가구별 중위소득이 2016년 기준 월 5천228 링깃(약 141만원) 수준인 말레이시아 국민은 이러한 행태를 비난했지만,
로스마 여사는 "내 돈으로 내가 보석과 옷을 사는 게 무슨 문제냐"고 항변해 더욱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익명을 요구한 말레이계 주민은 15일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올해 총선에선 민생문제가 화두였는데, 이는 국민에게서 훔친 돈으로 온갖 사치 행각을 일삼았다는 나집 전 총리와 로스마 여사에 대한 분노와도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나집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주도한 국부(國父) 압둘 라작 2대 총리의 아들로 영국 유학을 다녀와 23세때 하원에 입성한 뒤 승승장구를 거듭해 2009년 총리직에 올랐다.
집권 1기까지만 해도 친서민·개혁 이미지로 6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누렸지만, 2015년 국영투자기업 1MDB의
천문학적 부채와 함께 비자금 조성 정황이 드러나면서 퇴진 위기에 몰렸다.
그는 당시 검찰총장을 경질해 수사를 종결시켰으나 정치적 지도력이 크게 훼손됐다.
이후에도 무리수를 거듭하다가 지난 9일 총선에서 패해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때 그의 멘토였던 마하티르 모하맛(93) 신임 말레이시아 총리는 1MDB 스캔들을 재수사해 나집 전 총리의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말레이판 적폐청산' 작업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주말 나집 전 총리와 로스마 여사를 출국금지 조처했다.
또 경찰은 나집 전 총리의 가족이 머물던 고급 아파트를 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국영기업 1MDB서 7억~60억 달러 횡령 의혹
나집 의붓딸 "몸통은 로스마..나집 비겁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 청년지부가 발표한 성명 내용이다. PPBM은 이 같은 ‘버킨백
수송작전’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같은 날 말레이시아 이민당국은 인도네시아행 비행기를 타려던 나집 전 총리(65)와 그의 부인 로스마 만소르(67) 여사를 출국금지했다.
2009년부터 9년간 말레이시아 총리로 재임하며 권력을 휘둘러온 나집 부부는 이제 경찰의 수사 칼날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쇼핑의 퍼스트레이디’-. 호주의 한 패션 칼럼니스트가 로스마 여사에게 붙인 별명이다.
나집 전 총리의 두 번째 부인인 로스마는 평소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와 에르메스 버킨백을 수집하듯 사모은 것으로
유명하다. 남편의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 외엔 알려진 소득원이나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면서도 행사장마다 색깔이 다른 버킨백에 고액 시계를 차고 나왔다.

짐바브웨의 축출된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의 부인 '구찌 그레이스'나 구두광으로 유명했던 필리핀의 이멜다 마르코스
(마르코스 전 대통령 부인) 못지 않은 사치스러운 소비 행각이다.
하지만 로스마는 “내 돈으로 보석과 옷을 사는 게 무슨 문제냐”고 항변했고 돈의 출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저축한
돈을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6대 총리 나집 라작의 두번째 부인 로스마 만소르. 국민 돈을 쌈짓돈으로 여기는 사치 행각으로 남편의 몰락을 불러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 위키피디아]](https://t1.daumcdn.net/news/201805/16/joongang/20180516003215963iylo.jpg)
심지어 지난 10일엔 나집 전 총리의 의붓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스마 여사가 1MDB 스캔들의 몸통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로스마가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 아즈린 아흐맛(41)은 친모인 로스마가 해외계좌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금고에 보석과 귀금속, 현금을 쌓아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가족은 국민의 돈 수십억 달러를 훔쳐 쌈짓돈 취급을 했을 뿐 아니라 뇌물, 갈취, 침묵, 불구 만들기, 살해
등에 썼다"면서 나집 전 총리는 나중에야 1MDB 사건의 실체를 알았지만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서기엔 너무
겁이 많았다"고 비판했다.
지난 9일 치러진 총선을 통해 복귀한 마하티르 모하맛(93) 총리는 철저한 수사와 법의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14일 나집 전 총리의 스캔들 연루 의혹을 은폐한 정황이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검찰
총장을 업무 배제 조치하고 강제 휴가를 명령했다.
경찰이 나집 부부가 머물던 고급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2015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안와르는 애초 6월8일 출소할 예정이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Copyrightsⓒ중앙일보,
사진=AP뉴시스
말레이판 이멜다’ 나집 前총리 부인, 부패의 핵심고리
에르메스 백 50여개·22캐럿 다이아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패배한 나집 라작(65·사진 왼쪽) 전 총리는 사치벽으로 유명한 부인 로스마 만소르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12일 마하티르 모하마드(93) 신임 총리의 지시로 나집 전 총리 부부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나집의 의붓딸, 즉 로스마가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즈린 아마드(33)는 지난 10일 SNS에 의붓아버지와
로스마는 1MDB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금융업자를 남편에게 소개했으며, 1MDB에서 빼돌린 돈으로 22캐럿 핑크
남편의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 말고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으면서 사치를 부려 예전부터 논란이 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마하티르 모하맛(가운데) 전 총리와 그가 이끄는 신야권연합 희망연대(PH)의
주요 후보들이 10일 쿠알라룸푸르 부근의 페탈링자야에서 총선거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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