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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트럼프·김정은, 12일 오전 10시 '세기의 핵 담판'





북미정상회담 양측 사전준비팀 (PG)


북미정상회담 양측 사전준비팀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북·미회담 '샹그릴라 호텔'서 열리나..주변 특별구역 지정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4일 밤 샹그릴라 호텔 모습.



막바지 실무협의 순항…트럼프-김정은 12일 아침부터 '대좌'



싱가포르 현지시간 오전 9시 '세기의 만남'…


종일 '마라톤회담' 이어지나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회담'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지난주 워싱턴·뉴욕 방문을 계기로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면, 회담 시간과 장소를 비롯한 디테일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열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시각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 미 동부시간으로는 11일 밤 9시에 해당한다.


양국 정상으로서는 조찬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담판에 들어가는 셈이다. 세부 스케줄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상으로는 오찬 회동과 오후 회담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담판'도 가능해 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회담 기간이다.


현재로서는 당일치기 회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하루 연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그날(6월 12일)을 넘겨 연장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담 장소도 상당 부분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정상회담 무대로 샹그릴라 호텔을 유력하게 거론하는 가운데 북미 실무팀의 숙소인 플러턴 호텔(북한)과 카펠라 호텔(미국)도 후보군으로 꼽는 분위기다.

양국 정상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플러턴호텔과 카펠라 호텔 모두 싱가포르의 최고급 호텔이며, 6km 조금 넘게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에서 '홈 앤드 어웨이'(home and away) 방식으로 회담이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미국 백악관 부(副) 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장소와 의전 등을 논의 중이다.


북미정상회담의 디테일이 속속 드러나는 것은 북미 양측의 실무협의가 순항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

비핵화 스케줄과 정상회담 일정을 놓고 계속된 실무협상에서 양측의 간극이 상당 부분 좁혀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도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판문점)에서는 외교적 협상이 계속됐다"며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 있는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jun@yna.co.kr









트럼프·김정은, 12일 오전 10시 '세기의 핵 담판'



백악관 "실무협상 마무리단계"..장소도 금명간 결정될 듯
샹그릴라 호텔 유력..당일치기 아닌 '1박2일' 이상 가능성
백악관 "첫 번째 회담"으로 언급..커지는 '南北美 정상회의'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핵 담판’을 벌인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국가안보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북·미 정상 간) 첫 번째 회담은 싱가포르 현지시각 오전 9시에 열릴 것임을 말해줄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한국·평양시각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 미 워싱턴D.C 시간으론 11일 오후 9시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DMZ·판문점)에서의 대화는 의미 있는 진전\(significant progress)을 이루고 있다”고 밝혀, 양측간 정상회담 의제 및 의전 등에 대한 협의가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도 금명간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3일) 싱가포르 정부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샹그릴라 호텔 주변을 특별행사지역(special event area)으로 지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샹그릴라 호텔’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북·미 실무팀의 숙소인 플러턴 호텔(북한)과

카펠라 호텔(미국)도 후보군으로 꼽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싱가포르 정부가 10~14일 닷새간이나 샹그릴라 호텔을 특별행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당일치기’가 아닌

 ‘1박2일’ 이상의 회담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샌더스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첫 번째 회담’이라고 언급한 부분도 주목됐다.


 제2차, 제3차 등의 북·미 정상회담을 열어놓은 발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선 종전선언 등을 위한 남북·미 정상

회의가 같은 날 열린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 ‘일괄타결인지, 단계적인 방식인지’를 묻는 질문에 “앞서 가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또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는 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
이라며 “우리의 (대북제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힘줘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면담 직후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용어를 더는 쓰길 원하지 않는다” “대북 제재가 해제되는 날을 고대
하고 있다” 등의 다소 온건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통해 전달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관련해서도 샌더스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읽은 후 더 고무됐느냐’는 질문엔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SBS스페셜’ 트럼프vs김정은, 거래의 기술



트럼프와 김정은은 결국 만나게 될까.
6월 3일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에서는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조명한다.




■ 세기의 담판, 예측불허의 북미 정상회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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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은 회담 내용 뿐 아니라 여러 세부 사항 모두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김정은 키 차이 20cm 이상···사진 앉아서 찍을까



경호외 스킨십, 식단, 공동합의문, 선물 등 조율 필요
자유분방한 트럼프와 은둔 김정은 이미지 조합할 듯





역사상 유례없는 만남이 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과 관련한 세부 사항 조율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경호에서부터 식단, 언론 브리핑 방식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북한 양측 관계자들은 자유분방한 트럼프 스타일과 은둔적 독재자의 철저히 가려져 온 이미지를 적절하게 조합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폴리티코가 소개한 관전 포인트는 크게 ^경호 등 신변 안전 ^스킨십 등 신체적 문제 ^식음료 ^공동합의문 채택 여부 ^교환할 선물 ^언론 발표 방식 등 6가지.

양측이 가장 신경쓰는 건 역시 신변 안전 문제다. 폴리티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생명에 대한 위협'을 경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도로와 기타 공공장소 경호는 개최국인 싱가포르가 맡지만 미국과 북한은 각각 자신들 지도자의 안전을 직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회담장 보안도 양측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도·감청하려는 움직임이반드시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국 뿐 아니라 중국·러시아도 요주의 대상이라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싱가포르 시내 모습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싱가포르 시내 모습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스킨십과 같은 신체적 접촉도 양측 실무진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북한에서는 허가없이 김 위원장의 몸에 손을 대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전략적으로 외국 정상의 손을 꼭잡고 악수를 하거나 상대방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기선을 제압하는 등의 변칙에 능하다. 
 
백악관 의전비서관 출신인 피터 실프리지는 "김정은의 조언가들이 트럼프의 스킨십에 대해 잘 대비하도록 돕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또 하나의 고민거리는 20cm 이상일 것으로 보이는 두 정상 간 키 차이다.

또 다른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의 키는 190㎝ 안팎, 김정은은 167㎝ 정도다.
 폴리티코는 "트럼프와 대등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김정은이 트럼프를 우러러보는 듯한 장면을 피하고자 서 있지 않고 앉은 장면만 사진촬영을 하도록 할 공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가져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아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이 가져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악수를 나눌 때 미소를 띄우고 밝은 표정을 지을 것인지, 혹은 의식적으로 웃음을 띠지 않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양측은 앞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식단도 북·미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중립적 메뉴'를 고르는 게 관건이다.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의 전통 식단이나 소고기, 쌀처럼 양측의 공통된 메뉴 등이 검토될 수 있다는 한다.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는 트럼프와 '술'을 즐기는 김정은 사이에 어떤 음료 배치를 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북·미 정상이 공동합의문을 채택할지도 관심이다. 흔히 정상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이 나오면 그 회담은 성공이고,
아닐 경우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폴리티코는 "두 정상의 마주앉는 것은 수 시간을 넘지 않을 것이며 세부사항 보다는 비핵화에 대한 큰 틀에서의 논의를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흔히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서로 주고받는 선물에 대해선 특히 트럼프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현재 엄연히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인 만큼 "북한 지도자에게 모욕감을 줘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과도
하게 하는 것도 안 된다"(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회담 결과를 어떻게 언론에 발표할 것인가도 양측의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폴리티코는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두 정상이 카메라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두 정상의 스타일이 서로 못지않게 파격적인 만큼 현장에서 돌발적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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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부드러워진 트럼프.. 美언론 "단계적 비핵화로 타협 우려"


北-美 정상회담 D―7]"천천히 갈수도 있다" 언급 속내는

북-미 대화를 코앞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와 비핵화 타결에 대해 한층 누그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태도 변화가 북-미 간 비핵화 장기전을 내다본 전략적 표변일지, 일주일 남짓 남은 싱가포르 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전술일지 평가가 엇갈린다. 
        

○ 이란 핵협상보다 ‘완벽한 북핵 모델’에 대한 부담

이미 ‘트럼프 모델’을 통해 일괄타결식 해법은 포기하겠다고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협상을 하다 보니 김정은과의 첫 만남에서 한 번에 해결할 만큼 북핵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의미다. 워싱턴 조야와 학계에서 줄기차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던 게 뒤늦게 먹혔다는 분석도 있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협상 자체도 쉽지 않은데 판문점에서 벌이는 실무접촉을 20일도 채 못 하고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모든 것을 합의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트럼프 본인이 이란 핵합의가 미흡하다면서 파기했으니

‘트럼프식 북핵 해법’을 완벽하게 도출해야 한다는 부담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공적인 싱가포르 만남, 정확히는 ‘포토 오프(photo op·선전을 위해 연출한 사진)’를 담아내기 위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미 회담을 진행해 평화로운 상태를 강조하기 위한 일시적인 노림수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친서를 받은 뒤 태도가 바뀐 것에 주목한다면, 그 나름의 득실 계산을 이미 끝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미가 비핵화를 둘러싸고 양보할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 누가 먼저 내놓을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던 만큼

 정상 간 소통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한 큰 그림을 공유했을 수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은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탄두를 반출하고, 미국은

 종전선언을 통해 체제 안전보장을 해줄 수 있다는 맞교환이 이뤄졌을 수 있다”며 “북-미 양측이 모두 원하는 회담이다. 치열하게 기싸움을 하던 단계는 넘어섰다. 전체적인 합의문의 큰 얼개가 그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백악관 참모들 뒤늦게 “제재 가동되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과 언론은 트럼프가 북한이 만들어 놓은 단계적 비핵화 논리에 뛰어들었다고 우려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4일(현지 시간) 사설에서 영화 ‘지옥의 묵시록’ 속 대사를 인용하며 “트럼프의 외교정책은 그의 명백한 광기를 드러낼 방법도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에 대한 ‘갈지(之)자’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더 이상 최대의 압박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란 발언 이후 대북 제재 고리가 완화될 것을

우려한 참모들은 잇달아 트럼프의 말을 주워 담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엄격하고 강력

하게 가동되고 있다.


그는 이어 “프로세스의 끝에 일방적인 비핵화가 있을 것”이라며 “협상은 시간이 걸린다. 로마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뉴욕=박용 특파원







北·美 '비핵화 로드맵' 막판 간극 좁히기 나서




판문점서 실무협상팀 사흘째 협상

'트럼프·김영철 회동' 반영 세부 조율 

 北, 기존핵무기 반출 확답 안한 듯 

 김영철, 中서 평양行 3차례나 연기 

 샹그릴라호텔 특별행사 구역 지정



북·미 싱가포르 핵 담판을 목전에 두고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백악관 면담 이후 양국 실무협상팀은 판문점에서 비핵화의 조건과 일정 등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였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4일 오전 8시30분쯤 숙소인 서울 시내 호텔을 나서 통일대교를

지나 9시30분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 도착했다.

양국 협상팀은 오전 10시쯤부터 1시간30분 정도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앞두고 쟁점에 이견 절충을 시도했다.   

      

양측은 미국이 협상 초기부터 일관되게 요구해온 북한의 기존 핵무기·핵물질·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국외 반출 및 비핵화 일정과 미국이 북한에 제공하는 반대급부를 놓고 밀고 당기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미국의 기존 핵무기 반출 요구에 대해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속한 북핵 폐기를 바라는 미국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면담이 이뤄진 만큼 이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뒤따라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형 친서를 전달하고 90분 동안 밀담을 나눈 김 부위원장이

 평양에 돌아간 이후 북한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 등 일행과 함께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박4일간 뉴욕·워싱턴을 방문한 뒤 지난 3일 저녁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이 평양행 비행기 탑승 전 중국 측 인사와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영철이 타기로 한 12시 출발 예정의 고려항공편은 세 차례 출발이 연기된 끝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20여분 지나 이륙했다”고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김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 동향을 공유했다.

한편 싱가포르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이 호텔이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해졌다.




김민서·김예진 기자,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북·미회담 '샹그릴라 호텔'서 열리나..주변 특별구역 지정






트럼프-김정은 정말 샹그릴라서 만나나..여전히 추측 분분



현지 전문가 "여타지역 특별행사구역 추가지정 가능성 있다"
역사적 회담 실현에 싱가포르도 '기대·흥분'..기념 메뉴도 등장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받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주변이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지에선 여전히 회담장 선정과 관련한 추측이 분분하다.

현재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역사적 회동을 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5일 이 호텔이 양국 정상 중 한 명의 숙소로만 쓰이거나, 심지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분산하기 위한 '미끼'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전날 관보를 통해 공공질서법에 따라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권역을 이달 10∼14일 특별행사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에는 미국대사관과 중국대사관, 싱가포르 외무부 등이 포함된다.

샹그릴라 호텔과 힐튼 호텔, 포시즌스 호텔, 세인트 리지스 호텔 등이 몰려 있는 중심부 호텔 밀집지역은 '특별구역'

으로 별도 규정돼 경찰의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드론과 폭죽, 깃발, 현수막 등의 반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라자나트남 국제연구원(RSIS)의 국제관계 전문가 그레이엄 옹-웹 연구원은 이런 조치를 싱가포르 정부가

"허튼수작에 관용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로 해석했다.






2018년 6월 4일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시내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안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검문검색 등이 진행되는 '특별구역'이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018년 6월 4일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시내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안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검문검색 등이 진행되는 '특별구역'이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그러나 역시 RSIS 소속 전문가인 앨런 청 박사는 이날 현지 유력지인 스트레이츠타임스 인터뷰에서 "수 일 안에 다른

지역들이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탕린 권역의 호텔이 대표단 숙소로 이용될 수 있지만, 반드시 회담이 여기서 이뤄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는 이야기다.


청 박사는 샹그릴라 호텔 주변의 특별행사구역 지정은 경호 준비 등이 마무리되기 전에 회담장 주변에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해 "대중을 따돌리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샹그릴라 호텔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아직도 (정부나 미국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이 전혀 없다"면서

일부 회의장을 따로 빼놓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이달 12일을 전후 싱가포르에는 3천 명이 넘는 취재진이 운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일본 교도통신 등은 북미 실무팀이 싱가포르 앞바다 센토사 섬을 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면서 샹그릴라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크고, 김 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것

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면, 싱가포르 언론매체들은 샹그릴라 호텔이 회담장으로 더 적합하다고 말해 왔다.





싱가포르 현지의 한 칵테일바가 선보인 6·12 북미정상회담 기념주.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현지의 한 칵테일바가 선보인 6·12 북미정상회담 기념주.


[로이터=연합뉴스]    


      


그런 가운데 싱가포르 시민들은 북한과 미국의 '화해'라는 역사적 순간이 자국에서 연출되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에 땅콩, 멸치볶음 등을 곁들인 말레이 전통 음식인 나시 르막(Nasi Lemak) 브랜드인 '하모니

 나시 르막'은 미국산 쇠고기와 김치 등이 들어가는 기념 메뉴를 출시했다.


5성급 호텔인 로열 플라자 온 스카츠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김치와 유자차 등이 재료로 쓰인 '트럼프-김 버거'와 '

정상회담 아이스티'를 선보인다.

현지 유명 칵테일바인 '에스코바'에선 미국을 대표하는 술인 버번 위스키와 소주를 각각 사용한 칵테일 '트럼프'와 '김'을 내놓았으며, 이 칵테일은 반드시 쌍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싱가포르 시민 (60)씨는 북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은 자국민이 빈곤에 허덕이는 와중에도 엄청난 돈과 자원을 핵개발에 쏟아부어 왔다"면서 "회담이 성공한다면 그건 모두에게 더는 좋을 수 없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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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