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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https://t1.daumcdn.net/news/201806/04/yonhap/20180604155516294lirc.jpg)


'평화의 섬'서 일대일 담판..북미정상 '햄버거 협상' 현실화될까
오전 단독회담→확대정상회담..단독회담 얼마나 이어질지가 변수
남북정상 도보다리 회담, 북중 해변산책 잇는 '깜짝이벤트'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북미 정상 간에 '세기의 담판'이 벌어질 역사적 무대로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이 낙점됐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섬에서 세계평화 달성의 숙원과제로 볼 수 있는 북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된다는
상징적 의미가 커보인다.
백악관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회담을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한 데 이어 센토사 섬의 고급 휴양지인 카펠라 호텔로 장소가 확정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간표에 이어 회담장까지 결정되면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이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변수로 남아있는 남북미 싱가포르 회담 개최문제를 빼고는 실무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륙도인 센토사 섬은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 교통수단만 차단하면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철저히 막아낼 수 있어 경호와 보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온 북미정상회담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각각 다른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두 정상은 12일 오전 중립적 성격의 제3의 장소인 이곳에서 만나 대좌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외국 정상들과 가져온 정상회담 관례 등에 비춰볼 때 이번 북미정상회담도 '단독정상
회담→확대정상회담'의 순서로 진행될 전망이다.

북미정상, 섬 속의 요새서 만나나?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지난 4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카펠라 레지던스 건물이 보이고 있다.
(위쪽 붉은 지붕). xyz@yna.co.kr
이 순서대로 라면 오전 9시에 바로 통역을 빼고는 배석자 없는 일대일 담판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단독회담이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따라 확대정상회담의 시간표나 오·만찬, 그 밖의 이벤트 일정도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깊이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 확대정상회담의 경우도 배석자 규모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담이 당일치기로 끝난다면 공동성선언문 또는 성명 발표 시점은 확대정상회담 후 만찬으로 넘어가기 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외교소식통은 "북미정상회담 자체는 현재로선 하루를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는다"며 "양측 정상이 만나는 자리는 단독회담, 확대회담, 오찬 또는 만찬 등 세 번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필요하다면 그날(6월 12일)을 넘겨 연장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현장상황에 따라 회담 일정이 확대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종전 선언 문제와 연동돼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찬, 만찬 등 메뉴 선정도 복잡한 '프로토콜'이 얽힌 까다로운 문제로 꼽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햄버거를 놓고 업무 오찬을 하는 이른바 '햄버거 오찬담판'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북미정상, 섬 속의 요새서 만나나?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지난 4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카펠라 레지던스 건물이 보이고 있다.(위쪽 붉은 지붕).
xyz@yna.co.kr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협상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는 북한의 향후 개혁개방의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을 갖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곳에서 남북 정상의 4월 27일 판문점 도보 다리 회담, 북·중 정상의 중국 다롄(大連) 회동에서의 해안 산책을 잇는 '인상적 그림'이 연출될지도 관심을 끈다.
카펠라 호텔과 함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이 열릴 경우 두 정상이 나란히 오솔길을 걸은 뒤 '제2의 싱가포르 식물원'으로 불리는 호텔 내 정원인 '난초 오두막'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식사를 할 가능성이 거론
됐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미정상간 만남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회담장 밖에서 '깜짝 이벤트'가 연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승부사적 기질을 감안할 때 참모들이 준비한 '각본'을 넘어 '리얼리티쇼'와 같은 예측불허의 파격을 선보일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hanksong@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미국 실무협상단이 묵었던 곳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정상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김정은 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계획이라고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측은 김 위원장의 숙소로 풀러턴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정상회담 개막 시간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로 정해졌다.

회담은 상황에 따라 13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12일 회담에 대해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후속회담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12일 회담은 오전과 오후 회담으로 나뉘어 진행될 전망이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트럼프∙김정은 회담 ‘윤곽’…의전 하나하나에 ‘시선집중’
세기의 담판’ 미·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회담의 형식과 준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처음으로 마주 앉은 자리인만큼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치적 의미가
담기기 때문이다.
의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북이 정상회담 장소부터 소요 시간, 회담장 입장 순서, 착석 형태, 경호 방식, 기자회견 여부 등 크고 작은 요소들을 조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 김정은 차량 옆에서 뛰던 12명의 경호원…싱가포르선?
장소 다음으로는 경호가 관건이다.
미·북 정상회담은 엄밀히 따지면 여전히 전쟁 중인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정은은 자신의 경호와 연관된 문제에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초현실적인 미·북 정상회담은 외교적 각본을 따르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관료들과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탄 기자들은 그들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하라’는 내용이 적힌 서류를 읽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미국 대통령이 해왔던대로 전용 헬리콥터를 이용해 호텔 인근에 도착한 뒤 전용 리무진을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른 경호 차량이 대통령이 탄 리무진을 둘러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양국 정상의 경호가 미국, 북한, 싱가포르 간 협조 체제 속에서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NYT는 “도로와 기타 공공장소 경호는 싱가포르가 맡고 북한과 미국은 각각 자신들 지도자의 안전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두 정상, 회담장 동시 입장할 듯…김정은 ‘비서’ 김여정도 배석할까
입장 방식은 먼저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맞이하는 안과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안, 두 사람이 동시에 입장하는 안이 있는데 이 중 첫 번째와 세 번째가 유력해 보인다.
양국 정상이 어느 문으로 퇴장할지도 정해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옆에 누가 배석할지도 조율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리비아식 비핵화’를 주장해
김정은은 최근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김정은 스킨십도 초미의 관심사…악수할 때 표정 주목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스킨십과 표정 등도 관심의 대상이다.

◇ ‘햄버거 외교’ 실현되나…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때처럼 콜라 마실 수도
두 정상의 식사 테이블에 햄버거가 오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이 주고받을 선물에 대해선 미국 측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 데일리안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회담’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주 워싱턴·뉴욕을 방문한 계기로 6·12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확정되며, 회담 시간과 장소를 비롯한 디테일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은 양상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열린다”라고 밝혔다.
한국시각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 미 동부시간으로는 11일 밤 9시다.
양국 정상은 조찬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담판에 돌입하는 셈이다.
세부 스케줄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상으로는 오찬 회동과 오후 회담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담판’도 가능해 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회담 기간이다. 현재로서는 당일치기 회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하루
연장도 가능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그날(6월 12일)을 넘겨 연장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회담 장소도 상당 부분 가닥이 잡힌 상태다.
. 양국 정상의 숙소가 될 것으로 거론되는 플러턴 호텔과 카펠라 호텔 모두 싱가포르의 최고급 호텔이며, 6km 조금
넘게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린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에서 ‘홈 앤드 어웨이(home and away)’ 방식으로 회담이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장소와 의전 등
논의에 한창이다.
북미정상회담의 디테일이 속속 드러나는 것은 북미 양측의 실무협의가 순항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비핵화 스케줄과 정상회담 일정을 놓고 계속된 실무협상에서 양측의 간극이 상당 부분 좁혀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도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판문점)에서는 외교적 협상이 계속됐다”며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 있는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트럼프ㆍ김정은 전용기, 파야 레바 공군기지로 착륙 유력
카지노 VIP도 이용 많은 군 공항 창이국제공항보다 경호에 편리
트럼프, G7 마치고 10일께 도착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머물듯
김정은, 참매1호 타고 날아와 최고급 풀러턴호텔에 여장 풀듯
6월 12일 오전 9시,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첫 북미 정상회담.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악수를 할 예정이다.
실제로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한다. 8, 9일 캐나다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이동해도 시차를 감안하면 10일 오후가 가장 이른 시간이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도 최소 11일에는 입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장거리 비행을 한 만큼 두 정상은 입국 직후 각자 숙소로 이동, 휴식을 취하며 세기의 담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의 전용기는 싱가포르 공군의 파야 레바 기지에 착륙할 가능성이 높다.
두 개의 다른 공군기지(활주로)와 창이국제공항도 있지만 활주로 짧거나, 민간 항공기 왕래가 많아 경호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현지 관계자들도 “카지노 VIP들도 이용하는 군 공항인데, 두 정상이 여길 이용 못할 이유가 없다”며 파야 레바 기지를 통한 입국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숙소는 남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이 유력시 된다. 싱가포르 정부가 뒤늦게 5일 오후 이 곳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철통 경호 목적으로 보인다.
카펠라 호텔은 센토사 섬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통제할 것도 없이 섬 내 대로(아틸러리 에브뉴)에서 호텔까지 이어지는 300m 가량의
길목만 차단하면 요새가 되므로, 대통령 안전을 중시하는 백악관으로서는 최상의 장소다.
과거 영국군 주둔지를 개조해 만든 호텔이다. 이 호텔은 16일 이후부터 숙박 예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핵심 참모를 제외한 대부분 미국 측 관계자들은 샹그릴라 호텔에서 묵을 것으로 보인다.
주 싱가포르 미국 대사관이 10일부터 14일까지 일찌감치 예약했다.
샹그릴라 호텔 관계자는 4일 “미 대사관이 투숙객 정보 없이 대부분(almost)의 방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 외 관계자들은 미국계 호텔 체인 JW메리어트에 묵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프레스 센터가 차려지는 곳이다.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11일 전후 입국할 김 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서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실무협상팀이 지난달 28일 이후 샅샅이 점검한 곳이다.
2001년 문을 연 호텔로 1928년 지어진 우체국을 개조한 건물이다.
과거 싱가포르의 상업ㆍ문화 중심 역할을 했던 장소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고풍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최고 중의 최고 호텔로 꼽힌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최고급 호텔로 거론되지만, 역사성과 품격으로 따지면 풀러턴호텔에 미치지 못한다”며 “북한 정권 1인자인 김 위원장에게 가장 어울리는 호텔을 싱가포르에서 꼽으라면 풀러턴”이라고 말했다.
회담 당일 두 정상은 늦어도 오전 8시 무렵에는 숙소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장인 샹그리랄 호텔은 카펠라호텔에서는 10㎞, 풀러턴에서는 7㎞ 정도 떨어져 있다. 평소라면 20~25분이나 걸리지만, 싱가포르 당국의 교통통제로 당일에는 1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외교가의 한 관계자는 “총리가 점심을 먹으러 가도 동선상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며 “’야수’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 ‘캐딜락 원’과 방탄 처리된 김 위원장의 벤츠 리무진이 빈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샌더스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6/06/yonhap/20180606085049658ixne.jpg)
'12일 오전 10시 카펠라' 북미회담 확정..세부일정에 '답'있다
년전 트럼프 공언대로 '햄버거 오찬 대담' 실현될지 최대 관심사
회담장서 5분 거리 해변서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재연될수도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세기의 만남으로 주목 받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가 모두 확정되면서 북미간의 실무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첫 회동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이뤄진다.
이 호텔은 북미간 의전 실무회담을 진행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미국 측 대표단이 머물러 온 곳이다.
카펠라 호텔이 회담장으로 최종 낙점된 배경에는 북미 정상의 경호와 보안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호텔이 있는 센토사 섬은 넓이 4.71㎢의 연륙도(島)로 싱가포르 본토와 연결된 다리와 모노레일, 케이블카만 끊으면 외부에서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모습. [연합뉴스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6/06/yonhap/20180606085430861ttco.jpg)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모습.
[연합뉴스자료사진]
싱가포르 정부는 해상을 통한 접근 가능성도 고려한 듯 5일 관보를 통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 섬은 물론
인근 해역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기 위한 북미 실무팀의 협상은 상당히 느린 속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은 전권을 위임받은 헤이긴 부비서실장과 달리 북측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사항과 관련해서도 하루 이틀씩 걸려 본국의 지시를 받아야 해 협의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에는 일부 외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이 센토사 섬을 회담 장소로 지목했지만, 북한의 확답이 늦어
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시와 장소가 마침내 확정됐고, 회담까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전과 경호, 회담장소, 숙소, 부대 일정 등 실무와 관련한 양측의 논의는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르렀을 것으로 여겨진다.

북미정상회담장과 맞닿은 해변 거니는 관광객들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과 맞닿아 있는 해변을
관광객들이 거닐고 있다.
2018.6.6 hwangch@yna.co.kr
현지 외교가에선 회담의 세부 일정에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때 선보였던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색다른 장면이 연출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일각에선 카펠라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해변을 두 정상이 함께 걸으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란 기대도
고개를 든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부터 공언해온 대로 '햄버거 오찬 대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16년 6월 애틀랜타 유세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면서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례에 따라 회담은 오전에는 수행원을 배제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 회담이, 오후에는 확대회담을 진행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이 사이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나눌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깜짝 이벤트'는 정상간 유대와 신뢰 구축 뿐만 아니라 회담의 전반적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한 실무준비팀은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양새다.
김 부장은 지난 1일 오후 센토사 섬과 함께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돼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 샹그릴라 호텔 근처의 다른 호텔을 돌아보는 모습이 목격된 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4일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북한 실무팀은 4일 오전 9시 20분께 숙소인 풀러턴 호텔을 일제히 빠져나갔다가 정오께 잠시 복귀했으나, 곧 다시 출발해 종일 외부 일정을 수행했다.
5일에도 오전 10시께 차량을 이용해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돼 미국 및 싱가포르와의 물밑조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hwangch@yna.co.kr
![]() |
| 싱가포르 조폐국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사진=스트레이츠타임즈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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