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지난 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은
벨기에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카잔 | AP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준결승) 대진표 및 일정.
그래픽=김명석 기자
월드컵] 월드컵 4강 대진표, 누가 우승할까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 대진표가 정해졌다.
프랑스·벨기에·잉글랜드·크로아티아 중 어떤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까.
월드컵 준결승 대진은 프랑스 vs 벨기에,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로 확정됐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평가 받는 프랑스-벨기에전은 그야말로 슈퍼스타들의 총출동이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최고의 신성으로 꼽히는 킬리언 음바페(PSG)를 비롯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은 착오다.
벨기에의 전력은 오히려 프랑스를 앞도한다는 평가가 많다. 국내 팬들에게 '김덕배(KDB의 한글 이름)'로 불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등 화려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전도 명승부가 예상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이번이 준결승 진출이 세번째일 정도로 생소하다. 가장 최근 4강전에 오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다. 잉글랜드는 28년 전 준결승에서 서독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득점 선두(6골)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필두로 델레 알리(토트넘)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6강, 8강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힘겹게 준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2경기 연속 120분 동안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크로아티아 선수단 사기가 오를
데로 오를 수밖에 없다.
크로아티아는 '필드 위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를 선봉으로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등 다음 월드컵 출전을 보장할 수 없는 이들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딱 2번만 더 승리한다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통의 강호' 프랑스와 잉글랜드, '신흥 강팀' 벨기아와 크로아티아.
어떤 팀이 마지막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은 현재 6골로 월드컵 득점왕이 유력하다.
(사진=AP 연합뉴스)
EPL 득점왕 경쟁서 늘 이긴 케인, 월드컵 득점왕 경쟁도?
엊그제 막을 올린 것 같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등 이제 딱 네 팀만 남았다.
대회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우승팀 못잖게 관심을 끄는 분야가 있다. 바로 득점왕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잉글랜드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서면서, 케인은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는 2017년에만 무려 56골을 터뜨렸다.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스웨덴과
맞붙은 8강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그 누구보다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선수답다.
그러나 케인 못잖은 스트라이커가 그의 득점왕 등극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
바로 벨기에의 ‘주포’ 로멜루 쿠카쿠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 4골로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조국 벨기에가 준결승에 올라서면서,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케인보다 2골이 적지만 폭발력이 있는
스트라이커인 만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실 케인과 루카쿠의 득점왕 경쟁은 크게 낯설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게터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2015~2016시즌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당시 케인은 38경기 25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루카쿠는 37경기 18골로 득점 4위에 올랐다.
2016~2017시즌에도 케인이 웃었다. 케인은 30경기 29골을 몰아치며 2년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다.
루카쿠는 직전 시즌보다 많은 25골(37경기)을 터뜨렸지만, 케인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득점 순위 2위에 머물렀다.
2017~2018시즌에는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에 EPL 득점왕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케인은 37경기에서 30골
(득점 2위)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34경기 16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AFPBBNews = News1
결과만 보면 케인이 매번 웃었다. 그러나 경쟁은 언제나 뜨겁고 치열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앞서 있는 것은 케인이지만, 반전을 노리는 루카쿠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루카쿠는 조별리그 초반 2경기(4골) 이후 16강전(vs 일본)과 8강전(vs 브라질)에선 침묵했지만, 2선 공격진을 살리는 데 힘을 실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단 소리다.
케인과 루카쿠는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 화력 대결을 벌일 기회가 있었지만,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양 팀 감독이 이들에 휴식을 부여하면서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들의 맞대결 기회가 다시 한 번 주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잉글랜드와 벨기에 모두 준결승에 오르면서, 결승전이나 3-4위전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좋은 그림은 결승전에서 만나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다투는 것이 아닐까 싶다.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주포’가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더 멋진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EPL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른 득점왕 경쟁에서 누가 웃을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근승 객원기자lkssky0203@naver.com

'세트피스 월드컵'에서 돋보이는 잉글랜드
[골닷컴] 윤진만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60경기에서 기록한 157골 중 데드볼 상황에서 나온 골이 68골이다.
경기당 1골 이상 세트피스 득점이 등장했다. 월드컵 8강전 3경기에서 세트피스로 선제 득점한 팀이 모두 승리했다.
체력이 변수가 되는 토너먼트에서 세트피스를 제대로 활용한 팀의 승률이 더 높다는 걸 보여준다.
이같은 ‘세트피스 월드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팀은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코너킥 및 프리킥으로 총 8골을 넣었다. 2위인 러시아와 우루과이(이상 5골)보다 3골 더 많은 대회 최다 기록이다. 페널티로 기록한 3골도 32개국을 통틀어 가장 많다.
공이 멈춘 상황에서 잉글랜드보다 위협적인 팀은 없었다. 공이 멈췄을 때 잉글랜드의 진짜 축구가 시작된다고도
볼 수 있다.
코너킥 및 프리킥 득점수에서 드러나듯, 잉글랜드는 공중볼에 강했다. 공중볼 획득률이 59.7%로 전체 1위에 해당한다. 10개 중 대략 6개를 따냈다. 스웨덴과 8강전에서 결정적인 헤더 선제골을 넣은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는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3개의 공중볼을 지금까지 가져왔다.(1위는 아르템 주바/36회)
현시점에서 잉글랜드가 반길 만한 기록은 월드컵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코너킥 득점을 4회 이상 기록한 3팀이 모두
우승했다는 것이다.
독일(2014) 이탈리아(2006) 프랑스(1998) 등이다.
잉글랜드는 세트피스가 가장 강력한, 그리고 거의 유일한 득점 루트란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12일 새벽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 준결승전에서도 주특기를 활용할 생각이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90분 내에 경기를 끝내는 게 그들이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세트피스로 3골 실점했다.
상대의 세트피스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8강에서 120분내에 끝낼 수 있었던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것도 코너킥에 의한 러시아의 득점을 막지 못해서다. 확실한 대처법을 들고나오지 않으면 또 한 번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사실상의 결승전? 프랑스-벨기에 맞대결은 '앙리 더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첫 경기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격돌이다.
◇ 황금세대가 충돌한다…결승 티켓 잡아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비슷한 두 나라가 붙는다고 소개했다.
◇ 프랑스는 아르헨, 벨기에는 브라질 이겼다
남미의 두 거목을 무너트렸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 ‘앙리 더비’로 시선 집중
두 팀을 연결하는 고리가 바로 벨기에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티에리 앙리다.

조직력의 잉글랜드 vs 허릿심 크로아티아…새 역사에 도전
잉글랜드는 28년,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4강 안착
물러설 수 없는 한판…체력 안배 성공한 잉글랜드가 다소 유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조직력을 앞세운 잉글랜드(FIFA랭킹 12위)와 강력한 허리라인을 앞세운 크로아티아
(20위)가 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충돌한다.
두 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두 팀이 4강전에 진출한 건 꽤 오랜만이다.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두 팀은 4강 진출 이후 오랜 기간 암흑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최근 2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 1-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는 아예 밟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월드컵 주류와 거리가 멀었던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자기 색깔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선수 개인기에 기댔던 모습을 타파하고 끈끈한 조직력을 덧입혔다.
8강까지 기록한 11골 중 8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오는 등 유기적인 호흡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은 이번 대회 6골로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미드필더 라인이 강력하다.
세계적인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이번 대회에서 연속 경기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AS모나코) 등 뒤에서 버티는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상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앞서고 있다. 총 7차례 A매치 맞대결에서 잉글랜드는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A매치 기록도 잉글랜드가 우위에 있다.
잉글랜드는 2008년 9월 4-1로 대승한 뒤 2009년에도 5-1로 이겼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측하는 분위기다. 체력 변수에서 잉글랜드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16강, 러시아와 8강전에서 모두 연장 혈투를 펼친 탓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특히 러시아와 경기에선 시메 브르살리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상당수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외쳤던 크로아티아 도마고이 비다
(베식타시)는 잉글랜드전 출전정지 징계가 예상됐지만, 다행히 경고에 그쳐 한숨을 돌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벨기에.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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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전력이었음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
두 팀은 11일 오전 3시(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을 벌인다.
특히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 케빈 데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등 쟁쟁한 선수들을 보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벨기에 이전에도 황금세대로 불린 팀들이 존재했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경우가 상당했다.
1990년대 초반 프랑스 황금세대
- 주요 멤버 : 에릭 칸토나, 장 피에르 파팽, 다비 지놀라
- 결과 : 1990년, 1994년 월드컵 예선 탈락, 유로 1992 조별리그 탈락
프랑스 축구는 유로 1984 우승과 1986년 월드컵 3위를 이끈 미셸 플라티니가 은퇴하자 유로 1988에서 예선 탈락하는
큰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비관적 전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에릭 칸토나를 비롯해 장 피에르 파팽, 그리고 그라운드의 마술사로 불린 다비 지놀라 등이 껍질을 깨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프랑스는 이들 황금세대를 앞세워 우승 전력이라고까지 평가받았지만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서 탈락하고 말았다.
전력을 추스르고 4년 뒤 다시 월드컵에 도전한 프랑스는 불가리아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그 유명한 지놀라의 크로스
실수가 나왔고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지만 이 시기는 프랑스 축구의 저주받은 세대로 불리고 있다.

▲ 우승해도 놀랍지 않았던 90년대 후반 네덜란드.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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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후반 네덜란드 황금세대
- 주요 멤버 : 데니스 베르캄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에드가 다비즈, 필립 코쿠, 마크 오베르마스
- 결과 : 1994 월드컵 8강, 1998 월드컵 4강
네덜란드는 오렌지 삼총사(루드 굴리트, 마르코 반 바스텐, 프랑크 레이카르트)를 앞세워 유로 1988 우승을 차지한 뒤
그러나 월드컵 우승과는 끝내 인연이 닿지 않았다.

▲ 포르투갈 황금세대는 2002년 한국에 가로막혔다.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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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포르투갈 황금세대
- 주요 멤버 :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누누 고메스, 세르지우 콘세이상, 파울레타
- 결과 : 2002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00 3위
포르투갈은 60년대를 호령한 에우제비우 시대가 저문 뒤 긴 침체기에 빠져있었다. 이후 1989년과 1991년 청소년 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한 황금세대가 등장했고 유로 2000에서 3위에 오르며 높은 기대를 받았다.
황금세대가 전성기에 접어든 2002 한일월드컵 예선에서는 전 대회 4강팀이었던 네덜란드를 탈락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포르투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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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맺은 황금세대
물론 우승으로 결실을 맺은 황금세대들도 존재한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은 저주받은 세대의 종지부를 찍으며 자국에서 열린 1998년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년 뒤 유로 2000까지 접수하며 황금기를 보냈다.
스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혁명과도 같았던 ‘티키타카’ 전술을 앞세운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08,

▲ 잉글랜드
잉글랜드 대표팀 해리 매과이어(가운데)가 지난 7일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 전반 30분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마라 타스 연합뉴스
세대교체 & 황금세대’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꿰뚫는 키워드
11일 새벽 시작하는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꿰뚫는 키워드는 ‘세대 교체’다. 준결승에 오른 4개국 모두 4년 전과 비교해 상당한 변화를 추구한 것이 이번 대회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꼽혀서다.
●잉글랜드, 단 2명만 두 대회 연속 출전
실제로 4개국 출전 엔트리의 91명(크로아티아만 22명) 가운데 4년 전 브라질 대회를 경험한 선수는 34명에 불과하다. 슈퍼스타가 아니라 슈퍼스타 후보들이 포진한 ‘황금세대’가 각국의 4강 진출을 이끈 것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나란히 평균연령 26세로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팀이며, 벨기에도 27.6세(13위),
크로아티아가 27.9세(15위)로 비교적 젊은 축에 든다.
1998년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프랑스의 상대인 벨기에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28년 만이고 크로아티아 역시 20년 전 프랑스 대회 3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겨냥한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팀은 잉글랜드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거느린 잉글랜드는 그동안 앨런 시어러,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등 특급 스타들을 꾸준히 배출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굵직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그러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은퇴한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등을 대체하는 자원이 나오면서 브라질월드컵 때의 선수 가운데 대니 웰벡과
라힘 스털링 둘만 남았다.
또 이번 대회에 나선 23명 가운데 무려 19명이 1990년대생이다. 이들은 경험 부족이 약점이 될 것이란 예측을 뒤집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팀 컬러도 달라졌다. ‘킥 앤 러시’로 대표되는 기존의 힘과 스피드 위주의 축구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짧은 패스로 빠르게
전진하는 축구를 구사한다.

▲ 프랑스
프랑스 대표팀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지난 6일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선제골을
합작한 앙투안 그리에즈만(가운데)과 라파엘 바란을 껴안으며 뛰어오르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 AP 연합뉴스
●프랑스, 10년 걸려 ‘포스트 지단’ 체제
프랑스도 세대교체를 통해 패기와 스피드를 얻었다.
프랑스는 준우승을 거둔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지네딘 지단이 대표팀에서 떠난 뒤 12년 동안 4강 진출을 하지 못했다. 지단 이후 중원을 장악할 선수가 없었고, 세대교체가 10년 가까이 이어진 탓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브라질 대회를 뛰었던 선수 23명 가운데 6명만 살아남았고, 17명이 새 얼굴로 채워졌다.
특히 제2의 앙리로 불리는 만 19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이 반갑다.
음바페 외에도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이 향후 프랑스 축구의 10년을 책임질 선수들로 주목된다.

▲ 벨기에
벨기에 대표팀 로멜루 루카쿠(위)가 지난 7일 브라질과의 8강전 전반 13분 상대
자책골이 나오자 동료들 어깨를 짚고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카잔 AFP 연합뉴스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이 지난 2일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8강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 AFP 연합뉴스
●물갈이 완성 벨기에, 신구조화 크로아티아
벨기에는 브라질 대회 이전에 세대교체를 완성한 팀이다.
15명이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까지 입성해 4년 전 대표팀 명단과 비슷한 골격을 갖고 있다.
현재 황금세대에 속하는 선수들의 기량과 팀워크가 절정에 이르러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꿈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2명 가운데 절반인 11명만 두 대회 연속 출전했다. 젊은 선수들을 ‘필드 위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루카 모드리치(33)를 선봉으로 마리오 만주키치(32), 이반 라키티치(29) 등 베테랑 스타들이 역시 조국에 첫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각오로 이끌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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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의 절정' 멕시코 팀, '네이마르처럼 구르기' 이벤트 실시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멕시코의 한 구단이 조롱의 절정을 보여줬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네이마르 챌린지를 실시한 것.
네이마르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미겔 라윤에게 오른발목을 밟혔다.
라윤은 쓰러진 네이마르 옆에 있던 공을 줍는 과정에서 발을 밟았고, 네이마르는 비명을 지르며 뒹굴었다.
라윤은 황당해 했고, 고의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심판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고, 네이마르는 잠시 뒤 일어나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런 네이마르의 엄살은 경기에서 패한 멕시코를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분노를 샀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비난했다.
비난뿐만 아니다.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SNS상에서는 멕시코전이 끝난 뒤부터 브라질이 벨기에에 져 탈락하는 순간 모두 네이마르의 구르는 동작을 패러디
하는 사진과 영상이 넘쳐났다.
그리고 이런 조롱을 이벤트화 한 구단이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솔로스 티후아나는 코스타리카의
에레디아노와 친선전에서 하프타임 이벤트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로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네이마르의 터무니 없는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었다.
참가자는 모두 네이마르처럼 굴렀다"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그라운드서 가능한 빨리 먼 곳으로 굴러가야 했으며, 일부는 일직선으로 굴러가는 것이 어려웠다고
전해진다.

오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와 벨기에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 격돌한다.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은 변함없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브라질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고,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브라질의 8강행을 견인했다.
그러나 과도한 액션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그라운드에 뒹군 시간만 14분이다.

과거 브라질 공격을 이끈 줄리우 밥티스타도 탐탁치 않아했다.
전(前)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비교도 화제다.
스콜라리 감독은 단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결정짓는 중거리 슈팅을 하고 있다.
카잔 | AP연합뉴스
스타의 마법 사라지고 ‘원팀’ 파워…점유율보다 ‘한 방’
86년 멕시코 땐 ‘마라도나 원맨쇼’
ㆍ메시·호날두·네이마르 등 짐 싸고 공수 조직력 갖춘 팀들이 4강 올라
ㆍ점유율 축구 구사한 스페인·독일 2010·2014년 월드컵서 잇단 우승
ㆍ올핸 순간 역습에 의한 골이 대세
스타들의 사라진 마법, 점유율 축구의 종언.
4강전으로 접어든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들이다.
전설과 신화의 힘이 약해진 대신 조직력, 역습, 투혼, 헌신 같은 실질적인 가치들이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들로 각광받고 있다.
■ 사라진 마법의 시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에 의한, 마라도나를 위한, 마라도나’의 월드컵이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신의 손’ 골로 세기의 논쟁을 일으켰고, 몇 분 뒤에는 무려 7명의 잉글랜드 수비진을
헤집으며 ‘마법 같은 골’을 터뜨렸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속임수와 완벽을 한 명의 위대한 선수가 구현했다.
마라도나의 원맨쇼는 수많은 축구 스타들의 영감을 자극한 월드컵 마법의 순간의 백미 중 백미였다.
네덜란드의 영화 제작자이자 축구 작가인 조 드 퍼터는 “20세기의 유일한 기적”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월드컵을 황홀하게 만들었던 이런 마법이 사라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등이 4강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했다.
현대축구가 보다 콤팩트해지고, 전술적인 짜임새가 높아지면서 마법을 기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 탓이다.
그나마 크로아티아의 4강을 홀로 견인하다시피한 루카 모드리치가 가장 마법에 근접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라도나에 비할 바는 아니다.
위대한 마법사의 자리를 대신한 건 위대한 팀이다.
2010년 월드컵을 제패한 스페인도, 2014년 우승팀인 독일도 개인보다 팀이 더 위대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도 예외는 아니다. 4강에 살아남은 프랑스나 벨기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는 모두 공수 밸런스를 갖춘 팀들이다.
■ 점유율 축구의 종언
한때 점유율 축구는 궁극의 축구 전술처럼 보였다.
2009년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하고,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을 제패했다. 2014년 월드컵 우승팀도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 독일이었다.
점유율 축구의 신화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무너졌다.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던 스페인(평균 점유율 69%)과 독일(65%), 아르헨티나(61%), 브라질(57%)이 모두 4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중도에 짐을 쌌다.
살(점유율)을 내주고 뼈(승리)를 취하는 상대의 전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33%의 점유율로 포르투갈을 잡았다.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종료 직전 번개 같은 역습으로 기사회생했던 벨기에는 8강전에서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역습에
의한 중거리슛 한 방으로 브라질을 침몰시킬 수 있었다. 이제 점유율 축구가 다시 답을 찾아야 할 차례다.

[출처] - 국민일보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의 나서 알 케이터는 지난 8일(한국시간) 걸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22년 대회부터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1월 총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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