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 수급 문제가 미중무역전쟁에서 중국에 약점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그래프= 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1/yonhap/20180711110034532ahel.jpg)
'전면전' 번진 G2 무역갈등에 더욱 복잡해진 북미 核협상
트럼프 행정부, 2천억달러 中수입품에 추가관세 발표해 확전 돌입
美전문가들 "中 최대압박 동참할 이유 없어져..이슈 연계하면 침몰"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전되면서 그렇잖아도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부정적 여파가 드리워질지 주목된다.
기본적으로 북한과 미국 사이의 양자 대화 형식이지만,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고려할 때 G2(주요 2개국) 관계가 삐걱
거리면 비핵화를 위한 북미 외교 노력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북핵 해결의 '키'를 쥔 중국이 무역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치한 만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핵화 노력에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을 넘어 자칫 '훼방'을 놓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10일(현지시간) 대중 수입의 절반에 해당하는 2천억 달러(약 223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이런 시나리오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이날 조치는 미국의 선제공격에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중국을 향해 재보복을 한 셈이어서 G2 무역갈등의 조기 해소가 더욱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따라서 중국으로서는 무역 외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과 맞선다는 차원에서 '대북 지렛대'를 가동해 트럼프 행정
부의 비핵화 협상을 꼬이게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중국이 최근 잇따라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한동안 냉랭했던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선 것도 비핵화 대화 국면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여겨졌다.
![무역전쟁 나선 미중 정상 [로이터=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1/yonhap/20180711110035131tmix.jpg)
무역전쟁 나선 미중 정상
[로이터=연합뉴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비핵화 절차와 시간표를 놓고 이견을 보인 북한을 겨냥해 '최대 압박' 작전을 재가동하려는 미국이 중국의 협조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최대 경제 후원자인 중국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망에서 이탈할 경우 최대 압박은 유명무실한 구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날 보도에서 "무역 갈등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으로의 복귀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얻는 일을 더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염려했다.
특히 중국의 이탈로 경제에 숨통이 트이는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제재 완화를 얻어내기 위해 '조속한 비핵화' 시간표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해야 할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공을 들이면서도 동시에 중국과 무역전쟁을 선전포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충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중국이 북한의 에너지 등 수입에 대해 다시 압력을 가함으로써 얻는 인센티브는 제로(0)다. 당신(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크로닌 미 신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도 FP에 "중국은 기본적으로 미국을 향해 '다른 분야에서 (미중)관계가 악화되면 우리가 북한 정책에 관한 미국의 요구를 따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공개 경고를 무시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트럼프는 빌 클린턴 이후 여러 이슈를 교차해서 연계하면서도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면서 "만약 이슈를 연계하기 시작한다면 그건 (침몰한) 타이타닉호처럼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제를 인식하고 북한을 포용하면서 중국을 때리는 '분리대응' 전술로 난국을 타개하려는 모습이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 달 가까이 뚜렷한 후속 성과를 내지 못하는 배경 역시 중국의 대북 개입 탓으로 의심하면서 이번 기회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신뢰감을 표현하면서도 "대중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협상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며 중국에 경고장을 보냈다.
다만 비핵화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이지 미중 무역전쟁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해석도 있다고 FP는 전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함으로써 이미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만큼 미국의 대북 압박에 전처럼 협력할 필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린 부소장은 FP에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요인"이라고 말했다.
![대화하는 북중 정상 [EPA=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1/yonhap/20180711110035241kead.jpg)
대화하는 북중 정상 [EPA=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트럼프, 시진핑에 또 경고장…미중 무역전쟁과 뒤엉키는 核협상 “중국이 보이지 않는 손”…‘배후론’ 제기하며 중국에 공개적 견제
(한국시간) 북미 고위급 협상 이후 보인 첫 공개적 반응이다. '포스트 싱가포르' 협상이 기대만큼 속도감 있게 돌아 가지 못하고 있는데에는 중국이 북한을 움직이며 협상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은 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전체에 뻗쳐있는 중국의 손을 본다"며 "중국이 북한에 강경한 노선을 취하라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2차 방중 후 북한이 돌연 강경 태도로 돌변했을 때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배후론을 공개 석상에서 꺼낸 바 있다.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달라 보인다. (약 38조 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 부과 조치를 발동하며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나머지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 대해서도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이에 맞서 중국도 반격에 나서 겠다며 벼르고 있다. 미국산 수입제품 500억 달러 가운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을 아우르는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북한을 끌어안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운신을 제약하는 '분리대응'을 통해 밀착관계를 보이는 북 중간 균열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중국의 페이스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우회적 압박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혈맹'인 중국을 등에 업고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북한과 막강한 대북 영향력을 발판 삼아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3차방중에 나선 것을 두고도 후속협상이 예상보다 늦어진 데에는 중국 변수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미국 조야에서 고개를 들었었다.
'(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놓고 공통의 인식을 확인하면서 향후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빅딜 과정에서 공조 전선을 펼 가능성이 있다. '쌍궤병행'은 북한이 줄곧 요구해온 '행동 대 행동'의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과도 맞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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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 문화산업박람회에 북한 참가…경제·문화 교류 확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겹치며 복잡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우려에도 북한과 밀착을 가속해 향후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최근 난관에 봉착한 북미협상을 두고 중국이 북한을 미중 무역전쟁의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지만, 중국은 북중관계 강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1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장청강(張承剛) 주북한 주중대사 임시대행은 최근 평양에서 김명철 북한 외무성 조약국장과 이길호 영사국장을 만나 협력확대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세 차례 북중 정상회담에 따른 관광 등 양국민 교류 확대와 국제무대 공동대응,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 방중 직후인 지난달 22일에는 중국 창춘(長春)에서 열린 대규모의 동북아문화산업 박람회에 북한이 참가하는 등 중국내 경제 및 문화 협력에서도 북중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북한은 최근 중국과의 접촉에서 중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완화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중국 또한 러시아를 함께 유엔 무대에서 대북 제재 완화와 경제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북중 밀착으로 유엔 대북제재 공조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입김이 세짐에 따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비핵화 합의 이행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19~20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난 뒤 비핵화 이행을 놓고 북한과 미국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이 시점이 공교롭게도 미중 무역전쟁과 겹치면서 중국이 북한을 대미협상 카드로 쓰고 있다는 '중국 배후설'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더구나 미국이 11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까지 예고한 상황이라 벼랑 끝에 몰린 중국으로서는 밀착된 북중관계로 북미 비핵화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내에서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북미협상을 지연시킬 경우 경제 재건과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을 올해 최대 성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고조될 올해 9~10월 북한을 답방해 북중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 문제와 미중 갈등의 타개책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북한 문제와 미중 무역전쟁이 연관이 없다고 중국은 부인하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의 경우 교묘한 시점
마다 중국의 입김이 작용한 듯한 정황이 있어 북한 비핵화와 무역전쟁이 겹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사진=뉴시스>
美中 '무역전쟁' 전면전 양상---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은?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세계 경제의 빅2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 간의 자존심을 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 교역대상국인 양국 간 무역전쟁이 향후 우리 경제에 어떤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각)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오는 8월30일까지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부과 대상 목록을 확정 발표할 것 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중국과 양보없는 무역전쟁을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500억 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중국이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이번엔 이보다 4배 많은 규모의 추가 관세로 재보복하겠다고 경고한 셈이다. 미국의 이번 추가 관세 보복 발표로 미국의 관세부과 확정품 규모는 총 25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작년 중국의 대미 수출 규모가 5055억 달러였음을 감안할때 중국 수입제품의 절반가량에 대해 관세를 높인 셈이다. 미국은 특히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항공우주·로봇·생명공학 등 첨단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2025'를 겨냥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6일부터 340억 달러의 산업부품·기계설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25% 관세부과 조치를 발효했고, 중국도 미국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즉각 관세 를 물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결코 양보없는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국내 산업계는손익계산에 분주하다. 고율의 보복관세로 양국 간 대상제품의 가격이 상승,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보다는 이번 G2무역전쟁 으로 자칫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경우 더 많은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화학업계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속에서 중국 내수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국내 화학업체들이 중국에 원료를 수출하고 중국에서 이를 가공해 상품을 만들어 미국 등 최종 소비국가로 수출 하는형태의 글로벌 무역시스템이 붕괴될 경우 국내업체들이 심각한 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자칫 유럽연합(EU)으로 확산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 자명하다. 무역협회는 지난 지난 9일 G2 무역전쟁에 EU까지 가세한다면 우리나라 수출이 367억달러(41조 원 가량) 감소할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현대경제연구원도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 수입이 10% 감소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282억6000만 달러(약 31조52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 대중 수출 규모의 무려 19.9%에 달하는 것이다. 수출의존도 특히 대중국, 대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글로벌 강대국 간의 무역전쟁에 우리나라만 등골터지는 상황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산업체는 품질 고급화와 수출시장 다변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정부는 통상전쟁이 전세계적 보호무역 주의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요국들과 공동 대응해 선제적 방어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장용 기자 jeju@onel.kr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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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결국 현실화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약223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미국은 이달 6일부터 먼저 확정한 340억달러 규모의 각종 산업 부품·기계설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의 중국
이번 추가 관세 부과까지 발효되면 미국이 고율 관세를 물리는 중국산 수입품 규모는 총 2500억달러로,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액(5055억달러)의 절반에 달한다.
앞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 발효를 본격화한 지난 6일 주요 업종별 협회와 무역
당시 산업부는 업종별 단체들의 의견을 근거로 이번 무역분쟁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막상 기업들은 그렇게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을 타깃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받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간접적인 영향과 거시경제 측면의 영향은 상당하다는 것이다.
당장 전자부품 업계는 미중 무역분쟁 후폭풍의 가시권에 있다. 미국이 예고한 중국산 관세부과 품목에 스마트폰과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메모리반도체는 중국 시장 비중이 커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을 갖추고 제품을 생산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매출 중 중국 비중은 35.2%에 달한다.
중국에서 국산 부품이 탑재된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 당장 타격은 크지 않겠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장기화되면 파장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양국간 무역 분쟁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 발생하는 돌발변수들이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미국과 중국에 각각 생산공장을 두거나 국내 공장에서 양국으로 수출하는 구조기 때문에 직접적인
특히 지난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던 현대·기아차의 경우 당시의 악몽이 재현될까 긴장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지 생산이나 수출 구조상으로 보면 미중 무역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진 않겠지만 미국에서 경기 악화로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거나 중국에서 미국산 뿐 아니라 외산 브랜드를 전반적으로 배척하는 분위기가
세계 1, 2위 경제대국이 서로 무역장벽을 쌓았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무역이나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당장 태평양 항로의 물동량이 위축되면서 겨우 살아나고 있는 해운·조선 경기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조선업체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으로 운항하는 정기항로의 경우 글로벌 경기동향에 큰 영향을 받고, 이는 조선 업황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글로벌 교역량 위축은 해운·조선 업계에 악영향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확산될 경우 철강과 정유, 석유화학 등 원자재 분야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철강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분쟁이 미국과 중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앙포토]](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7/06/4d7409e9-0c99-4003-8451-de5b16e4e08f.jp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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