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출석해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가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의 재판에
대책위는 "어떤 성폭력 피해자가 이 길을 가겠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피고인 측 증인의 발언을 여과없이
이들은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업무평가는 직장내 성폭력 사안에서 전형적으로 일어나는 가해자를 비호하기 위한 증언으로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가 '합의한 관계'였음을 주장한다면, 그것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야 함에도, 피해자의 평판으로 (증거를) 대체하고 우회한다.
"피고인 측 증인이 '피해자가 피고인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와 '피해자가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았다'라고 진술"한 것
비서 성폭행 혐의와 성관관계가 없는 증언이라는 것. 그러면서 "'피해자다움' 이라는 편견을 강화하며 그 기준에서
언론의 보도 행태에 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재판은 희대의 삼류 찌라시 기사의 생산지로 돌변하고 있다"며 "언론은 무분별한 기사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리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 업무고용관계에서의 피감독자 성폭력, 대선 후보였던 유력 정치인의 성폭력 사건을 고발하기위해 나선 피해자가 겪어야 하는 '가상의 스토리'는 도를 넘고 있다"면서 "어떤 피해자가 범죄를 고발하고 나서
이와 함께 대책위는 도넘은 보도리스트 공개를 공개했다. "김지은 호텔 잡았다",
또 "비서 특히 수행비서는 숙박업소 예약을 업무로 한다"고 지적하며 "직장내 피감독자 간음 추행 사건 특히 비서 업무를 수행했던 자에 대한 간음 추행 사건에서 업무 수행 과정을 마치 '합의한 성관계', '비밀스런 관계', '자발적인 관계'의 뉘앙스로 기사를 썼다"고 했다.
호텔 예약은 업무의 연장선상이었다는 것. 이어 "'업무'를 다른 찌라시성 시나리오로 둔갑시키는 제목을 게재하는 언론사는 성폭력 사안을 보도할 자격도 자질도 없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에 걸쳐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33)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안 전 지사 뒤에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회원들이 '증인
역고소'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 성폭행 혐의 5차 공판에 아내 민주원씨가 피고인(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83학번 동기로 대학 1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해 1989년 결혼했다.
민씨는 “지난해 7월 말김씨가 수행 업무를 위해 아침에 피고인을 모시러 올 때 ‘지사님’이라고 부르면서 달려오는 모습을 처음 본 적이 있는데, 홍조 띤 얼굴이 마치 오랜만에 애인을 만나는 여인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안 전 지사에게 연애감정을 품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성관계가 성폭행이 아니라는 취지다.
이에 조 판사는 민씨의 증언을 멈추고 “당시 느낌을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다”며 “봤던 내용을 사실관계 위주로
민씨는 또 김씨가 안 전 지사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다른 사례로 김씨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그림을 그린 일도 언급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은 이날 민씨 증인신문을 통해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적으로 좋아했다는 걸 드러내 검찰 측이 주장하는 '위력에 의한 성관계'가 사실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씨는 이날 법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시종일관 눈을 감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민씨는 약 1시간에 걸친 증인신문을 마친 뒤 재판부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냐고 묻자 한동안 말없이 정면을 바라보다가 “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을 떠났다.
지난주 4·5차 공판에서 안 전 지사측이 신청한 증인들의 진술이 이어지면서 피해자 김씨 측은 “일방적인 언론 보도로 김씨가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회원들이 '증인 역고소'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부인 "김지은씨, 남편 좋아한다고 생각했다"(종합)
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재판에서 안 전 지사의 아내인 민주원씨가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좋아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불안하고 불쾌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3일 안 전 지사에 대한 5차 공판기일에서 두번째 피고 측 증인신문을
심리했다.
이날 증인신문은 민씨와 김씨의 경선캠프 동료인 성모씨, 충남도청 공무원 김모씨 등 총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증언대에 오른 민씨는 김씨에 대해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불안했다"며 "김씨가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을 의심한 적도 없었다"며 목멘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안 전 지사 여성 지지자 중 한 지인이 내게 '우리는 김씨를 '마누라 비서'라고 부른다'고도 말해줬다"고 전했다.
민씨 증인신문에서는 '상화원 사건'이 주로 다뤄졌다. '상화원 사건'이란 지난해 8월 중순 충남 보령 한 출장지 숙소에서 안 전 지사 부부가 잠자고 있던 중 "김씨가 침실 안으로 들어왔다"고 민씨 측이 주장한 사건이다.
민씨는 "당시 숙소는 복층으로 이뤄진 구조로, 1층에서 김씨가 자고 2층에서 부부가 잤다"며 "김씨가 계단을 올라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안 전 지사를 계속 쳐다봤다"고 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가만히 실눈으로 보고 있던 중 안 전 지사가 깨서 '지은아 왜 그래'라고 했다"며 "그러자 김씨가 '아, 어' 이러더니 도망치듯 쿵쾅거리며 내려갔다"고 말했다.
민씨는 "당시 시각은 새벽 4시 5분경이었다"며 "안 전 지사가 그 늦은 시간에 들어온 김씨에게 너무 부드럽게 물어봐서 불쾌했다"고도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왜 곧바로 김씨를 꾸짖지 않았냐는 변호인과 검사 질문에는 "나도 그게 후회된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민씨는 "김씨에 대한 내 첫 느낌으론 '오랜만에 애인 만난 느낌이었다"는 등
발언을 하다 재판부로부터 "개인 느낌 말고 사실관계 위주로 말해달라"며 제지받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전 재판에서 증언대에 오른 성씨는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지탱하고 기댈 수 있다는 뜻으로 '하늘'이라
불렀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성씨는 지난해 1월부터 안 전 지사 경선캠프에서 팀장으로 활동했던 김씨 동료 중 한 명으로,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평소 김씨와 친하게 지냈다던 성씨는 "김씨가 평소에 (안 전 지사를 가리켜) '하늘'이란 말을 썼다. 그 때는 절대 권력을 뜻한 건 아니었고 자기가 기댈 수 있는, 그래서 어려움,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의미였다"고 증언했다.
안 전 지사 변호인 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김씨 보직이 변경된 뒤 김씨가 성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에서 김씨는 "잔바람이 나를 찌르지만 큰 하늘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권위적이었다'고 김씨 측이 가리킨 경선 내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캠프가 젊어서 활기차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반박
했다.
마지막으로 증인신문을 받은 충남도청 행정직 공무원 김모씨도 "안 전 지사는 청소부나 청원경찰관에 먼저 인사하기도 하고 하위직원에 배드민턴이나 탁구 치자고 하기도 했다"며 "안 전 지사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도지사"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김씨 변호인 측은 증인신문에 앞서 "재판 일부만 비공개돼다 보니 문맥 없이 일부 증언만 여과없이 보도돼
김씨 상황이 심각하다"며 "김씨는 원래 모든 공판을 다 방청하려 했지만 지난 피해자 신문 이후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상화원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씨는 상화원에서 함께 숙박하던 여성이 안 전 지사에게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할게요'라고 보낸 문자를 받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며 전문가 증언 등이 있어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달 안에 1심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안희정 성폭행 피해' 김지은 측 변호인단 (사진=연합뉴스)

김지은, 안희정 '하늘'이라 불러"
김지은 동료 법정 증언
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재판에서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지탱하고
이날 오전 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나선 성모씨는 지난해 1월부터 안 전 지사 경선캠프에서 팀장으로 활동했던 김씨
평소 김씨와 친하게 지냈다던 성씨는 "김씨가 평소에 (안 전 지사를 가리켜) '하늘'이란 말을 썼다. 그때는 절대 권력을 뜻한 건 아니었고 자기가 기댈 수 있는, 그래서 어려움,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의미였다"고 증언했다.
성씨는 또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해서 김씨가 사용한 단어들을 알고 있는 편인데 인터뷰에서 사용한 단어는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3월 5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는 모두가 노라고 할 때 예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네 의견을 달지 말라, 날 비추는 거울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얘기한 바 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김씨 변호사 "피고인측 증언 노출로 2차피해 심각…피해자 입원치료 중"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재판에 고소인인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와 '오누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는 이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 씨와 주고받은 온라인 메신저 대화의 의미 등을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안 전 지사 사건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했던 성모 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왔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 씨를 상대로 평소 김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나타난 김 씨의 안 전 지사에 대한 태도,
검찰이 특정한 성범죄 시점 전후로 김 씨가 성 씨에게 보낸 메시지의 의미 등을 질문하며 안 전 지사의 무죄를 입증
하려 했다.
성 씨는 김 씨가 지난해 7월 러시아, 9월 스위스 등 안 전 지사의 외국 출장 수행 도중 자신에게 보낸 문자에서 'ㅋㅋㅋㅋㅋ' 등으로 웃음을 표현한 것에 대해 "김 씨는 기분이 좋을 때 히읗과 키읔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는 이들 2차례 출장에서 김 씨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성 씨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관용차에서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 30분께 김 씨는 성 씨에게 '그냥 또 다 시러짐요(싫어져요). 또 괜찮고'라고 보냈는데도 성 씨는 이에 답하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성 씨는 "당시 김 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며 "늦은 밤이어서 읽고 답하지 않았는지, 다음날 보고 그냥 넘어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2월 24일 마포구 오피스텔에서의 '피감독자 간음' 혐의 사건 직후인 같은 달 25일 새벽에는 성 씨에게 '오빠 노는 거 아니쥬(죠) 자죠?'라고 보냈다. 성 씨는 자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으로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반대신문에서 검찰은 김 씨가 도청 운행비서(운전담당) 정모 씨의 성추행을 성 씨에게 호소하자 성 씨가 '네 성격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못하겠구만'이라고 답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성 씨는 "김 씨는 경선캠프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이었으므로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문 종료 후 조 부장판사는 "연락 빈도 등으로 봐서 증인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고 든든한 멘토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약간 대척점에 있는 것 같다"며 성 씨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성 씨는 "안타까운 일이다.
평소의 어려움이든 이런 남녀문제였든 제가 도움이 됐는지 억압이 됐는지 김 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의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며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 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한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치료 중"이라며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김지은씨 측 "안희정 증인들이 김씨 이미지 왜곡하고 있어" 짜고친 발언으로 김씨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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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안희정(53) 전 충남지사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33)씨 측이 피고인(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이 재판에서 김씨 이미지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피고인 측 증인들은 모두 김씨를 거짓말 하는 사람, 안희정을 좋아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김씨가) 거짓말 하는 사람이라면 왜 중책(수행비서)을 맡겼나"라고 반문했다. 그
러면서 "'안희정을 좋아한 것 같다'는 짜고 친 듯한 발언이 '합의한 관계'라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냐"고 덧붙였다.
전성협은 이날 재판에서 주요 쟁점이었던 '상화원 리조트 사건'에 관해서는 "'지난해 8월 충남의 휴양지 상화원에 갔을 때 부부 침실에 김씨가 새벽 4시께 들어와 깜짝 놀랐다'는 안 전 지사 아내 민주원씨 증언은 (김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전후 맥락이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안 전 지사 관련 추문과 불필요한 소문을 막는 건 수행비서의 주요 업무"라며 "김씨는 (수행비서의 역할로)
특정 여성 인사와 모임시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을 인계받았다. 그
인사가 만남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 김씨는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앞서 "피해자가 받은 문자 내용은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할게요'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찬 이후 지사 부부를 2층 방에 모셔드리고 1층에 와서 쉬고 있었는데 문자가 와 놀라서 2층 계단으로
갔고, (거기서)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종일 있던 일정으로 피곤해 졸았다. 깨서 (부부 침실 앞) 불투명 유리 너머로
(누군가와) 마주쳐서 후다닥 내려왔다'는 게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밝힌 내용"이라고 전했다.
전성협은 "민주원은 상화원 사건 이후에도 김씨에게 홍삼을 보내고, 마카롱을 주고, 스스럼없이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며 "김씨는 상화원 일이 있은 지 한참 후인 지난해 12월20일까지 수행비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씨가 김씨를 (안 전 지사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있다고) 의심했다면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김씨의) 표정과 문자가 밝은 느낌이었던 것이 상대(안 전 지사)를 좋아했다는 뜻이라면, 민씨도 김씨를 좋아한 것
"이라고 했다.
또 전성협은 피고인 측 증인들이 김씨에 대해, '귀여운 척 했다' '안 전 지사를 보며 홍조를 띄었다' '남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등의 증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증인들은 안희정의 이미지 메이킹을 맡았던 경력과 역량으로 김지은의 (왜곡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다"고 했다.
이번 재판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5차 공판을 마친 뒤 입장을 내고 "법원의 사실
인정은 공개재판뿐만 아니라 비공개재판에서 조사된 증거도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자유심증주의에 기초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종국적 사실 인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증인의 진술 한 마디 한 마디에 따라 지나치게 자극적인
보도가 나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단은 증인 7명에 대한 신문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안 전 지사 최측근이었던 김씨 후임 수행비서 어모, 운행비서 정모, 충남도 미디어센터장 장모, 비서실장 신모, 경선캠프 청년팀장 성모, 아내 민주원, 충남도공무원 김모씨 등 7명이다.
반면 검찰은 증인 네 명 중 두 명(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모, 영상촬영 용역업체 직원 정모씨)에 대한 신문만 공개하고 나머지 두 명의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연합뉴스

피해자 김지은 죽이기 연출…안희정 위력 행사 인정하라”
안희정 성폭력사건 대책위 “가상의 김지은 만들기 프로젝트 중단해야”
여성단체들이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비서 김지은(33)씨 성폭행 사건 재판 증인신문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여성인권단체들이 모인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 페이스북을 통해
대책위는 그러면서 김씨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이 지난 11일 4차 공판 당시 “김씨가 직접 호텔을 예약했다”고 증언한 부분도 반박했다.
13일 5차 공판 때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54)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애인 대하듯 해 불안하고 불쾌했다”고 한 부분도 문제삼았다.

대책위는 또 민씨가 이른바 ‘상화원 사건’에 대해 “김씨가 새벽 4시에 부부 침실에 들어와 침실 발치에서 내려다보고
대책위는 안 전 지사 측 증인들과 민씨의 증언 내용을 반박하며 “피해자가 귀여운 척 홍조를 띠고, 남자에게 인기가
대책위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권세있는 자의 위력을 판단하는 재판에서 ‘피해자 이미지 메이킹’ ‘피해자 죽이기
[출처] - 국민일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해 미투 폭로를 했던 전 비서 김지은씨 측에서 재판 공개로 인한 2차 피해를 호소했다.
[출처] - 국민일보

안희정 전 지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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