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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폭염을 피하는 방법…서울시내 명품계곡 5選



진관사 본당과 향로봉의 분기점인 극락교. 오른쪽 향로봉 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계곡이 나타난다.

 2018.7.27








가뭄 탓에 수위가 낮아졌지만 무더위를 잊기엔 충분하다.


 2018.7.27



 




폭염을 피하는 방법…서울시내 명품계곡 5選




서울=뉴스핌] 글·사진 김세혁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시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전국이 가마솥처럼 펄펄 끓는다.

 서울 역시 한낮 최고기온이 37도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연일 찜통더위다.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엔 계곡만한 피서지가 없다. 잘 들여다보면 서울시내에도 무더위를 식혀주는 '명품계곡'이

 여럿 존재한다.

특히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도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찾아볼 만하다. 



◆진관사 계곡







 시원한 물줄기를 품은 진관사 계곡


2018.7.27





진관사 입구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진관사 계곡은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사이비봉능선에서 진관사 방면으로 이어진다.

진관사를 끼고 있다 보니 경치는 서울시내 계곡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고려 때 창건한 진관사의 규모가 대단한 덕이다. 향로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시원한 계곡이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올해는 마른장마였던 탓에 계곡물이 줄어든 것이 흠이지만, 진관사 주변 계곡을 따라 북한산 경치를 만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관사를 내려와 만날 수 있는 은평한옥마을의 정취는 덤이다.




◆삼천사 계곡




삼천사 입구에서 반대로 내려오는 길. 오른쪽이 삼천사 계곡이다.


2018.7.27



 


진관사 계곡과 가까운데 경치는 사뭇 다르다. 이쪽이 훨씬 남성적이다.


2018.7.27



 


계곡을 끼고 삼천사로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지만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다.


2018.7.27



은평구 진관동 소재의 계곡이다. 진관사 계곡과 가깝다.

북한산 문수봉과 북한산성의 부왕동암문 방면 갈림길에서 삼천사 방면으로 흐른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삼천사의 위용 덕에 계곡의 경치가 빼어나다. 북한산 특유의 힘찬 기세를 닮아 계곡 자체가 힘이

 있어 보인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삼천사 계곡을 만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산길을 다듬어 삼천사 입구까지 도로를 냈지만 아스팔트가 아니어서 다소 험한 편이다.




◆백사실 계곡




백사실 계곡 입구임을 알리는 작은 안내판 2


018.7.27






1급수에서만 사는 도롱뇽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2018.7.27






계곡물이 정말 깨끗하다. 단, 발을 담가서는 안 된다.


2018.7.27



서울 부암동의 빽빽한 숲속에 자리한 계곡이다. 자연환경이 우수해 도롱뇽이 서식한다.

백사실 계곡은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길이 여러 갈래인데, 석파정 쪽으로 오르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차를 이용해도 대단한 경사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니, 두 다리로 터벅터벅 오르기는 굉장히 힘들다. 


계곡은 입구가 굉장히 좁다. 전봇대에 팻말이 절반은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좁다란 길로 들어서면 비경이 펼쳐진다.

서울에 무릉도원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감탄이 터진다.


도롱뇽의 서식지다 보니 물이 굉장히 맑다.

 단, 손이나 발을 담가서는 안 되니 주의할 것.

 대도시 서울에 자리한 계곡이라고는 믿을 수없는 울창한 숲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


종로09 마을버스 기점에서 시작되는 계곡길


 2018.7.27





왼쪽이 계곡길, 오른쪽이 인왕산 등사로다. 왼편 계곡길의 정자에 앉으면 신선노름이

따로없다.


2018.7.27





시원한 계곡 위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돌다리가 보인다.


2018.7.27





종로09 마을버스의 기점에서 시작하는 아늑한 계곡이다.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옥인동. 조선시대 때 계곡물 소리가 하도 맑아 수성동이라 불렀다.

이 계곡은 겸재 정선의 산수화 ‘수성동’의 배경이 될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고즈넉한 인왕산 자락이 보이는 계곡을 따라 오르면 몸과 마음이 절로 시원해진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워낙 오래된 명소라 사람들이 많다.

조선시대부터 여름이면 선비들의 탁족회가 열릴 만큼 이름난 피서지다.

세월이 걸쳐놓은 오래된 돌다리까지 그대로 보존된 수성동 계곡은 서울시 기념물 제31호이기도 하다.




◆긴고랑 계곡





긴고랑 계곡. 초입부터 탁 트여있다. 2018.7.27







인공적인 분위기가 있긴 해도 물이 차면 굉장한 경치를 자랑한다.


 2018.7.27





계곡 주변에 테니스장, 운동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2018.7.27






중랑구 아차산의 계곡. 규모가 크고 물의 흐름 역시 역동적이다.

긴고랑 계곡은 가뭄 탓에 물이 많이 줄었지만 우기가 되면 금세 물이 불어나는 곳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 폭염을 피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다.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테니스장, 각종 운동기구 등이 설치돼 여가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수성동 계곡과 마찬가지로 마을버스(광진02) 기점에 자리해 비교적 편하게 오갈 수 있다.




starzooboo@newspim.com




 
경기도 곳곳에 물놀이를 즐길 만한 수영장이 많다. 서울을 떠나 여행 기분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곳곳에 물놀이를 즐길 만한 수영장이 많다. 서울을 떠나 여행 기분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가까워서 더 좋은, 서울 근교 수영장 5


누구든 무료 입장, 화도푸른물센터
물놀이와 온천을 한번에 신북온천
6월 문 연 워터파크, 아일랜드캐슬
숲에 둘린 풀장 광주 금원수목원
인기 물놀이터, 소요산어린이공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선뜻 여행을 떠나기 망설여진다.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여름휴가 최성수기마다 반복되는 교통 체증이 두렵기도 해서다.  
 

그러나 이대로 이 여름을 흘려보낼 수는 없는 법. 이럴 때는 서울 근교 수영장으로 나서는데 한두 시간 만에 닿을 수

있고, 서울을 벗어나 여행 기분도 만끽하기도 제격이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물놀이장 다섯 곳을 소개한다.    


 
     
도심 속 공짜 물놀이-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 



어린 자녀들과 놀기 좋은 화도푸른물센터. [사진 경기관광공사]


어린 자녀들과 놀기 좋은 화도푸른물센터.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화도푸른물센터는 과거 하수처리장이었다가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높이 61m에 달하는 인공폭포, 그랜드 피아노를 본뜬 화장실이 인상적이다.
 여름철에는 수영장이 무료로 운영돼 센터의 인기가 더 높아진다.   
 
‘피아노폭포 물놀이장’으로 불리는 화도푸른물센터 수영장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에스(S) 자 형 수영장에는 분수 터널이 설치됐다. 수심이 얕아 유아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피아노 화장실 주변은 초등학생이 수영하기 알맞은 수심이다. 그늘이 조성됐다는 장점이 있다.

물놀이장 둘레에 돗자리를 펴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넉넉하다.
 산책로와 매점도 갖추고 있다.
8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장.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무료. 
 
     
산속에 대형 물놀이장-동두천 소요산어린이공원 


무료로 운영되는 소요산어린이공원 수영장. [사진 경기관광공사]


무료로 운영되는 소요산어린이공원 수영장.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어린이공원은 사방이 산에 둘린 공원이다.
이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조성됐다.
큰 물통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물폭탄과 미끄럼틀이 조합된 놀이기구, 버섯 모양 분수대를 갖추고 있어 작은 워터파크를 방불케 한다.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안심된다.
어른들은 물놀이장 주변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하는 것도 장점이다.
50분 이용 10분 휴식 체제로 운영되며, 안전을 위해 장남감과 물총 등은 반입할 수 없다.

인근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함께 이용하면 더욱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8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장.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 


 
     
고기 굽는 수영장-광주 금원수목원 


경기도 광주 금원수목원 안에 있는 수영장. 수영장 옆에서 취사도 가능하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광주 금원수목원 안에 있는 수영장. 수영장 옆에서 취사도 가능하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지긋지긋한 폭염으로 지쳐가는 여름.
뭔가 특별한 피서지를 찾는다면 경기도 광주 금원수목원수영장이 훌륭한 솔루션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울창한 숲에서 수영도 즐기고, 시원한 그늘에서 고기도 구울 수 있다.

수영장은 어린이 풀, 청소년 풀, 성인 풀로 구성됐다.
지하수를 끌어들여 풀장을 채우는데, 수영장물이 유독 맑고 차갑다.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수질을 유지한다.  
물놀이를 즐겼다면 고기를 구울 차례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숲속이지만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 마음에 드는 시원한 그늘에 자리 잡고 고기파티를 즐겨본다.
 수영장 바로 옆 ‘수영장 쉼터’에 자리를 잡으면 음식을 준비하면서 물놀이 중인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으니 그 또한
안심이다.
8월 26일까지.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입장료 어른 1만9000원, 어린이 1만5000원.
  
     
신상 워터파크-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의정부에 문을 연 신규 워터파크, 아일랜드캐슬. [사진 경기관광공사]


의정부에 문을 연 신규 워터파크, 아일랜드캐슬.


 [사진 경기관광공사]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에 신규 워터파크 아일랜드캐슬이 개장했다. 101실 규모의 호텔 부지 안에 실내외 워터파크가 운영 중이다.
워터파크 입장객은 락커와 샤워룸을 지나 가장 먼저 실내 워터파크로 진입하게 된다.

 높은 천장 아래 넓은 실내 워터파크에는 어드벤쳐 플레이와 키즈존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하 800m에서 올라오는 천연 유황온천수를 사용하는 스파존에는 바데풀과 테마탕이 있다.  
야외 워터파크에서는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4명이 대형튜브를 함께 타고 빙글빙글 돌며 내려오는 '토네이도 텐트럼'이 대표 어트랙션이다.
여러 슬라이드 시설도 마련했다.
선베드에서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유유히 흐르는 유수풀 ‘토렌트 리버’를 떠다녀도 좋겠다.

8월 19일까지. 운영시간 실내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실외 오전 10시~오후 8시. 입장료 어른 6만5000원, 어린이 5만5000원.   
 
     
산속에서 즐기는 파도풀-포천 신북온천 
 
수영과 온천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신북온천리조트. [사진 경기관광공사]


수영과 온천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신북온천리조트.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포천 신북온천리조트는 온천·워터파크·찜질방이 한데 모여 있는 가족형 테마파크다. 지하 600m에서 끌어올린 온천수가 공급된다.
온천은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색이나 냄새가 없다.
 수온은 30~34도로 유지된다.  

신북온천의 워터파크 상징은 뭐니 뭐니 해도 대형 야외. 푸른 하늘 아래 우거진 산림 사이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즐기는 것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아이들은 폭포와 미끄럼틀이 있는 워터아일랜드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물놀이 후에는 실내 바데풀에서 여행 피로를 녹일 수 있다. 독일식 바데풀에는 강한 수압으로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워터풀이 설치됐다.
공기 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기포탕,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넥샤워기도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3만9000원, 어린이 2만9000원.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폭염이 기승을 부린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이 한산하다.


[제공=연합뉴스]



[폭염이 바꾼 휴가] 살인적인 폭염에 멀리 안 간다…‘소확행’ 휴가 인기




-강원도 해수욕장도 폭염에 피서객 30% 감소 
-나가면 고생…“밀린 드라마 보고 쇼핑할래요” 

-나홀로 휴가족도 12%나…조용한 휴가 선호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 서울 강북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36) 씨는 연초에 올해 여름 휴가 때 가족들과 함께 남해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살인적인 무더위 탓에 산, 바다, 계곡 어디로 가든 더위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서다.


비교적 시원한 해외로 떠나고 싶었으나 비용때문에 결국 서울 근교 스파 펜션에서 이틀을 보내고, 나머지 나흘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는 “평소 휴가는 무조건 바깥에서 보내는 게 남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잠깐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든 이번 여름에는 멀리 나갈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올해 전국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이 사람들의 휴가 계획까지 바꾸고 있다.
계속된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여행은 낭만이 아니라 고생이었다. 손꼽아 기다려온 여행을 포기하고 서점, 쇼핑몰,

영화관 등 시원한 곳을 찾거나 집에만 있겠다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실제 한창 휴가철 성수기인 지난 주말 강원도 유명 해수욕장은 한산했다. 24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6개 시ㆍ군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 21일 36만8909명으로 같은 기간 일 평균 50만명에 비해 30% 감소했다. 평소라면 7월 초부터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벼야 하지만 올해 삼척 38.7도, 양양 38.5도, 홍천 38.2도, 원주 38도 등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의 한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헤럴드경제DB]






휴가철 더위를 정면으로 마주하기가 겁난다는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나섰다.  
서울 종로구 한 서점에서 만난 직장인 김예지(29ㆍ여) 씨는 휴가 때 볼 역사책을 한아름 샀다고 했다.

그는 “이런 날씨에 나가면 고생이다. 집에서 늘어지게 쉬면서 읽고 싶은 책을 보는 게 남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마포구의 대학원생 이모(31) 씨는 “3박 4일 여행비를 아껴 친구들과 호텔을 빌려 와인 파티를 벌일 예정”이라며 “더위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당당히 ‘방콕휴가를’ 외치는 사람들도 많다.


서울 강남구의 직장인 한성진(45) 씨는 “다들 휴가 어디 가느냐고 묻는데 어디 안가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다.

휴가는 재충전의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출근 걱정 없이 밤늦게까지 치맥을 먹고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가족들과 텔레비전을 보면서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용한 휴가를 선호하는 분위기에 나홀로 휴가족도 증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직장인 507명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올해 ‘혼자’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12%로, 친구(8.6%)나 연인(7.5%)과 보내겠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이처럼 달라진 휴가 풍속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제난, 실용주의 선호, 1인가구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여름 휴가를 꼭 멀리 가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휴식을 만끽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었는데 올해 폭염까지 더해져 여행을

가지 않거나 미루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say@heraldcorp.com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도심 속 알뜰 피서지 ‘인기만점’


유명 워터파크 대신 저렴한 야외물놀이장 찾아…슬라이드 등 갖춰
‘몰캉스족’ 방문 늘어 백화점 매출 17%·어린이놀이시설 22% 증가
호텔업계 ‘호캉스족’ 노린 패키지 상품 운영…관광지 연계 상품도


  

식을 줄 모르는 폭염에 바다나 계곡 등 이른바 전통적인 피서지를 찾지않고 공짜거나 몇천원만 내면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도심 물놀이장부터,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쇼핑몰, 호텔, 문화시설까지 ‘알뜰족’들의 핫플레이스가 늘어나고 있다. 도심 속 쇼핑몰과 호텔 등은 이런 흐름에 맞춰 영업시간을 늘리고, 피서 상품을 내놓는 등 분주하다.






경기도 포천 산북온천 스프링폴



 
●워터파크 저리 가라! 싸고 가까운 도심 물놀이장 ‘대세’


울산시 중구 동천 야외 물놀이장 주변은 주말마다 3000명 가까운 피서객이 찾는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경찰서에 협조를 얻어 인근 차로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쓸 정도다.
 이 물놀이장은 수영장(639㎡), 어린이전용풀(282㎡), 바닥분수 1개, 물놀이기구 3종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높이

6m, 활강 길이 45m의 슬라이드까지 설치돼 있다.


 가격은 성인 6000원, 어린이 2000원에 주민은 50% 할인해준다. 유명 워터파크 입장료가 5만∼6만 원씩 하는 것을

고려하면 부담 없는 가격이다.
 전북 정읍시의 도심 무료 물놀이 공간인 ‘정읍천 청소년 물놀이장’ 역시 인기다.

생태하천인 정읍천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풀장과 물썰매장, 인공폭포에다 안마용 폭포수까지 갖췄다.


경북 상주시 만산동 북천교 아래 물놀이장은 유료로 수상자전거와 카누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매년 2만∼4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는다.
도심 속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자 학생의 아이디어로 학교 운동장에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한 곳도 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산의초등학교에선 1학년 학생이 제안하고, 학교가 200만 원을 들여 가로 6m, 세로 4m짜리 사각 풀 1개와 지름 3m짜리 원형 풀 1개를 설치했다.
 
●책 속에서 시원한 바람이…문화시설 ‘인기 최고’


서점이나 문화시설 등에서는 ‘실내 피서’를 선택한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의 대형서점은 폐점시간까지 책을 보는 사람들로 차있다.
서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5% 이상 올랐다.


서점 관계자는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앉아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미술관과 아트센터 등에도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비엔날레’가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 DMA 아트센터 등에는 지난 주말 1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생명

공학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한 작품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혔다.
대전 오월드는 폭염 때문에 ‘나이트 사파리’가 인기다.
 
●바캉스 대신 ‘몰캉스’…쇼핑몰 곳곳 인산인해


극장과 실내놀이시설 등이 있는 백화점 등은 폭염이 싫지만은 않다. ‘몰캉스(쇼핑몰+바캉스)족’이 많이 찾는 덕분에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내장객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 매출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백화점 내 서점가는 23%, 어린이놀이시설 바운스 트램펄린은 22%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지난해보다 매출이 11% 올랐다.

 백화점 측은 피서 손님을 잡으려고 음료를 내장객에게 나눠주는 ‘왜건 음료 서비스’를 기존 1차례에서 3차례로 늘렸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모기 퇴치 스티커도 증정하고 있다.


대구지역 6개 이마트 점포도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지난해 동비 대비 손님 수가 2.5% 늘어나자 4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30분 늘렸다.
전국 신세계백화점 매출(이달 16∼22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냉방기 등 가전제품 판매량이 34% 증가했으며, 남성용 제품 매출도 32.7% 늘었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이 출시한 '아쿠아 플레이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제공)© News1






●‘호캉스족’을 잡아라…호텔 피서 상품 다양
 호텔업계는 ‘호캉스(호텔+바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식사부터 음료, 사우나, 비어가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또 컬링체험, 팽이체험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어린이 놀이 공간을 운영한다.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은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조식, 사우나, 비치 타월, 팥빙수 등을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광주 라마다호텔도 조식과 피트니스·사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혹은 차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 객실과 전신 마사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등을 운영 중이다.


울산 호텔업계는 휴가철을 맞아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호텔 울산은 시티버스 티켓과 울산 관광명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면 호텔 상품권·호텔 클럽라운지 이용권 등을 주는 ‘울산투어’ 패키지를 마련했다.


롯데시티호텔 울산은 내달 31일까지 스탠더드 객실과 롯데워터파크 입장권이 포함된 워터파크 패키지를 판매한다.
신라스테이 울산도 스탠더드 객실과 울산 자수정동굴 입장권 또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입장권을 더한 패키지 상품을 내달까지 선보인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의 서비스는 그대로 혜택은

실속 있게 누리는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액티브>패키지를 2018년 7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선보인다.


사진/ 켄싱턴 제주 호텔







라까사 호텔이 루프탑 썸머 나이트 패키지 를 실시한다. 라까사 호텔 제공


▲ 라까사 호텔이 '루프탑 썸머 나이트 패키지'를 실시한다.

/라까사 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