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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김경수 조사..'킹크랩 알았느냐' 최대 쟁점
"킹크랩 본 기억 없다" 사실일 경우 특검 논리 무너져
시연회 장소 CCTV 등 객관자료 없는 듯..결국 드루킹-金 진실공방
"부인하는 김 지사, 조사실서 기억나게 해 주겠다" 특검 자신감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강애란 기자 = 6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 조사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특검 1차 수사 기간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여겨진다.
특검팀은 지난 40일간 수사 끝에 김 지사의 혐의를 댓글조작(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좁힌
상태다. 그러나 그를 상대로 신문할 사항이 많아 밤샘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동명인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 지사는 지난 5월 받은 경찰 참고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특검 수사에도 마찬가지로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된 출석 시간보다 다소 일찍 서울 강남역 특검 건물로 출석할 예정이다.
그는 건물 외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간략한 입장을 밝힌 뒤 특검 영상조사실로 이동해 '긴 하루'를 보내게 된다.
◇ 2016년 11월 느릅나무 출판사에선 무슨 일이
5일 특검에 따르면 김 지사에 대한 조사는 우선 그가 드루킹이 벌인 댓글조작을 공모했는지 밝히는 작업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드루킹의 댓글조작이란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을 사용한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공감·비공감 조작 행위를 말한다.
킹크랩을 쓰지 않은 수작업 조작 행위는 일단 혐의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
하고 댓글조작을 지시·동의·격려했다고 보고 있다.
시연회를 본 뒤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을 표했다는 드루킹 일당의 진술이 핵심 근거다.
당일 김 지사 운전기사의 동선 등도 그의 방문 사실을 뒷받침한다.
특히 특검은 시연회가 끝난 뒤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에게 회식비 100만원을 줬다는 드루킹 측 진술에 주목한다.
댓글조작 시연을 본 뒤 이를 격려하는 취지로 볼 수 있는 만큼 이는 김 지사의 공모 의사를 확실히 보여주는 정황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작업'을 한 기사 목록을 텔레그램으로 보내거나, 역으로 김 지사가 "홍보해주세요"라며 인터넷 기사 주소(URL)를 보내고 드루킹이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한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검은 이 역시 김 지사의 공모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라 보고 있다.

드루킹 특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기자실에서 수사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7.20 pdj6635@yna.co.kr
◇ 김 지사 "선플 운동한다고 들었을 뿐…불법지시 했겠느냐"
반면에 김 지사는 킹크랩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으며 이를 이용한 불법 댓글조작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특검에서 강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구체적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느릅나무 출판사를 2∼3차례 찾아간 사실은 인정한다.
드루킹으로부터 '선플 운동을 하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시인한다.
하지만 거듭 돌이켜봐도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았을 당시 드루킹이 킹크랩과 같은 자동화 프로그램의 구동 모습을
보여준 기억은 없다는 것이 김 지사 측의 일관된 주장이다.
드루킹과 기사 URL을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역시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을 통해 좋은 기사를 홍보해달라는 취지였을 뿐 댓글조작과 같은 불법 행위를 부탁한 것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가 드루킹이 킹크랩을 동원해 여론 조작을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으므로 드루킹과의 공모 관계는 깨지게 된다. 알지 못하는 일을 공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업무방해 혐의가 무너지게 되면 킹크랩을 통한 댓글조작을 매개로 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역시 모두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결국, 40일간의 특검 수사 결과가 부정되는 셈이다.
특검은 현재 킹크랩 시연회 당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와 같은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시연회가 있었는지, 김 지사가 이를 참관하고 동의 의사를 표했는지는 결국 드루킹 및 특검 측과
김 지사 사이 '진실공방'의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질 신문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물론 특검이 당시 상황을 기록한 물증 등 '비장의 카드'를 숨겨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검 관계자는 "김 지사가 기억이 안 난다면 기억이 나게 도와줄 수 있다"며 조사에 자신감을 표출했다.

특검 조사실로 향하는 '드루킹' 김동원씨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드루킹' 김동원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2018.7.31 yatoya@yna.co.kr
◇ "지방선거 대가 제안" vs "정치지형 모르는 얘기"
특검은 김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시했다.
김 지사가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총영사 등 고위 외교공무원 직위를 제안하며 그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선거법은 선거와 관련해 금전이나 그 밖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약속한 사람을 처벌토록 규정한다.
앞서 드루킹은 2017년 대선 전후 김 지사에게 일본 대사, 오사카 총영사직을 요구했으나 김 지사가 모호한 입장을 취하며 시간을 끌었다고 '옥중 편지'에서 밝혔다. 또 김 지사가 12월28일 전화를 걸어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했으나 거부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인사청탁 의혹은 김 지사가 '추천을 했다'고 사실관계를 일부 시인하며 지난해 대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물론 이에 대한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은 이미 지난 상황이다.
그러나 특검은 이 의혹을 대선이 아닌 올해 6·13 지방선거와 새롭게 묶은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지방선거를도와달라고 했다'는 드루킹 측의 새로운 진술 등이 그 근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측은 이 같은 혐의 내용에 대해 "당시의 정치지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특검이 적시한 2017년 12월 당시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김 지사는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지 않았던 만큼 이 같은 요구를 했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지사의 경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은 줄곧 언론에 오르내렸지만 출마 선언은 4월 이뤄졌다.
이 역시도 당의 요구에 따른 '차출'에 가깝다고 김 지사 측은 주장한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까지 김 지사를 제외한 다른 3명의 후보로 경남도지사 당내 경선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당선 확실 소식을 듣고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8/05/yonhap/20180805075507651oixm.jpg)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당선 확실 소식을
듣고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단순 정치인-지지자 사이였을까…특검 '관계 규명'도 주력
특검은 김 지사를 상대로 댓글조작·선거법 위반 혐의를 밝혀내는 것과 함께 일종의 '정치브로커'인 드루킹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지사가 정확히 어떤 관계였는지 규명하는 것도 이번 조사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 드루킹-김 지사 간의 보안 메신저 '시그널' 대화 내용에서 김 지사가 문 대통령의 재벌 관련
대선 공약에 대한 자문을 드루킹에게 한 정황이 드러났다. '개성공단 2천만평 확장' 등 문 대통령이 밝힌 정책 구상도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보낸 보고서가 출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김 지사의 말과 달리 이들이 단순한 정치인-지지자 관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댓글조작과 같은 비밀스러운 불법 활동을 공유하고 그 대가로 공직 자리를 주고받으려 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반면에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접촉한 수많은 문 대통령 지지 그룹 중 하나일 뿐 특별히 '관리'를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정책 방향에 대해 지지세력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직접 만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선거철 정치인의 일상적인 행위임에도 특검이 행동 하나하나에 돋보기를 들이대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특히 김 지사 측은 특검이 제기한 혐의사실의 기초를 이루는 드루킹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이 부분을 특검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특검이 확보하거나 언론에 공개된 메신저 대화 중 상당수는 드루킹이 포함된 경공모 회원들끼리의 대화다.
김 지사 측은 드루킹이 경공모 내에서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권과의 관계를 부풀린 정황이 많다고 보고 있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김경수, 특검 출석 D-1.. "드루킹과 대질조사 불가피"
압수한 의원 시절 PC '깡통'..
증거인멸 우려 들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도정 책임진 현직 도지사인데..
" 법조계에선 영장 발부 가능성 낮게 봐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별검사팀 피의자 출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허익범 특검팀이 앞서 “물어볼 내용이
많다”고 공언한 만큼 오전에 시작한 조사는 자정을 넘겨 이틀 연속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이 거의 대부분 확연히 엇갈리는 만큼 김 지사를 상대로 한 피의자 신문 도중 구치소에서 드루킹을 데려와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허익범 특검의 '창' VS 김경수 지사 '방패'
5일 특검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30분 시작되는 김 지사 소환조사는 오는 25일 만료하는 특검 1차 수사기간(60일)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해당한다.
특검팀은 지난 40일간 수사 끝에 김 지사의 혐의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댓글 조작(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두 가지로 좁힌 상태다.
특검팀은 드루킹과 김 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비록 특검팀은 USB의 입수는 물론 존재 여부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함구하고 있으나 이미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들을 최대한 가동해 분석을 마쳤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최근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김 지사는 지난 5월 받은 경찰 참고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특검 수사에도 마찬가지로 ‘정면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구 강남역 부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기 전 건물 외부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간략한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총영사 제안, 지방선거 도움 대가였나
특검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우선 지난해 12월 드루킹에게 오사카, 센다이 등 일본지역 총영사 직위를 제안하며 그 대가로 올해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루킹 본인이 총영사 자리는 노린 것은 아니고 그가 설립 및 운영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인 도모 변호사가 대상이었다.
드루킹의 측근이기도 한 도 변호사는 모 대형 법무법인(로펌) 일본팀장을 지낸 ‘일본통’인데 드루킹이 이 점을 들어
도 변호사의 오사카 등 총영사 임명을 간절히 원했다는 것이다.
현행 선거법상 선거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로 금전이나 그 밖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약속한 사람은 형사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김 지사는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드루킹한테 먼저 총영사 자리를 제안했다는 혐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 등에 적시한 지난해 12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김 지사는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지 않았던 만큼 이 같은 요구를 했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킹크랩 시연회 본 뒤 '댓글 공작' 지시했나
특검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19대 대통령선거 이전인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 조작용 매크로(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킹크랩을 이용한 댓글 조작을 사실상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시연회를 본 뒤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을 표했다”는 드루킹 일당의 진술이 핵심 근거다.
댓글 조작을 통해 인터넷 포털서이트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있어 김 지사와 드루킹은 서로 ‘공범’이란 것이 특검팀의
시각이다.
하지만 김 지사는 “드루킹이 온라인에서 ‘선플’ 운동을 한다고 들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느릅나무 출판사를 2∼3차례 찾아간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좋은 기사를 홍보해달라는 취지였을 뿐 댓글 조작과 같은 불법행위를 부탁한 것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킹크랩 시연회 참석에 대해선 “소설같은 황당한 얘기”라고 일축한 바 있다.
◆송인배·정의당 관련 의혹 수사 '남은 과제'
특검팀이 김 지사 조사를 마친 뒤 과연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인지에 경남지역 정가는 물론 여의도와 서초동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검팀은 최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는데 김 지사가 과거 의원 시절 썼던 PC를 입수해 분석해보니 이미 자료가
모두 삭제돼 사실상 ‘빈 깡통’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특검팀이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김 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도주 가능성이 없고 무엇보다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현직 도지사에 대해 법원이 쉽게 구속영장을 내줄 것인지는 의문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 조사 이후 특검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검팀은 드루킹과 김 지사를 서로 소개시켜준 인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출범 2년차로 아직 서슬이 시퍼런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핵심 비서관에게 출석을 통보하는 경우 청와대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드루킹이 과거 심상정, 김종대 의원 정의당 지도부 실명을 거론하며 협박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노회찬 전 원내대표 사망 이후 ‘초상집’이 된 정의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건 특검팀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04/akn/20180804145505767drfx.jpg)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3일 오전 경남도청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03.kgkang@newsis.com
드루킹 특검, 김경수 내일 첫 소환..수사 개시 40일 만
특검팀, 신문 사항 준비하고 동선 등 파악
김경수 "정치 특검 아닌 진실 특검 돼야"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다음날인 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에 출석한다. 지난
6월27일 특검 공식 수사가 개시된 지 40일 만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모(49)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 및 김 지사 관사·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확보한 인적·물적 증거를 분석한 뒤
지난 3일 김 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을 사실상 승인한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경찰
수사단계에서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의혹의 핵심이라 평가받는 만큼 휴일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검팀은 계속해서 김 지사 신문 사항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선 파악 등 출석 과정도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
소환 당일에는 경찰과 협의해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특검팀은 드루킹 관련 의혹 전반을 김 지사에게 추궁할 예정이다.
드루킹과의 관계, 댓글 조작 범행 개입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드루킹과의 대질 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
(특검팀) 허익범 특검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마치고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허익범(오른쪽부터) 특검, 김대호,
최득신 특검.
2018.07.06. amin2@newsis.com
이에 김 지사 측에서는 김경수(57·17기) 전 대구고검장을 필두로 한 변호인단이 특검팀에 맞설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는 앞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 김 지사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단이 입회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에 조사할 사안이 많고, 국민적 관심도 크게 쏠린 만큼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특검팀 측 관측이다.
김 지사 측에서 동의할 경우에는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가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일 특검팀의 소환 통보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특검팀 소환에 당당히 응해서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출석 과정에서도 같은 취지로 발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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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3일 오전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경남도청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특검, 김경수 조사 앞두고 막바지 총력..드루킹 소환
김경수 6일 '포토라인'..의혹 추가확인 나설 듯
댓글조작 공모 혐의..공직선거법 적용 여부 쟁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주말인 4일 오후 2시쯤 드루킹 김모씨(49)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 관련 의혹에 대한 추가 확인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드루킹은 수사 개시 이후 김 지사 관련 의혹을 앞서 제기하며 특검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앞서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 김모씨(49) 일당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기반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
했다.
특검 조사의 성패는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불법 댓글작업에 대해 인지하고 암묵적 지시를 했는지, 오사카 총영사·
청와대 행정관 등 인사청탁 제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드루킹은 지난 5월 옥중편지를 통해 김 지사가 2016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본거지인 '산채'에서 킹크랩 시연을 직접 지켜본 뒤 고개를 끄덕여 댓글작업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킹크랩 시연회 날짜를 2016년 11월로 특정하고, 김 지사 운전기사 등 주변인 계좌추적을 통해 당일 동선과
행적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또 김 지사에게 경공모 핵심 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청탁하자 김 지사가 오사카 센다이 총영사직을 역제
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드루킹이 최근 제출한 USB에는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정책자문을 구하고 수차례 비공개 만남을 한 정황이 담긴 시그널 보안 메시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다.
김 지사에 대한 조사는 오는 6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소환조사는 이번 한번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여권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데다 도정 업무를 맡고있는 현직 도지사를 여러 차례 부르는 것은 특검으로서도
부담이다.
특검이 입증할 수 있는 혐의가 업무방해죄에 불과할 경우 과잉수사라는 비판도 직면할 수 있다.
특검은 소환 당일 경찰을 투입해 폴리스라인을 세우고 일대 차량을 통제하는 등 김 지사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검 사무실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집회·시위도 예상된다.
김 지사는 특검 사무실 앞에서 간략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조사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관례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허 특검과의 면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검 사무실 앞에는 특검과 경찰, 김 지사 측이 논의해 포토라인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김경수 6일 포토라인에..특검 조사 어떻게 진행되나
김경수, 포토라인 서서 입장 발표할 듯
허익범 특검과 면담 후 본격 조사 전망
드루킹 의혹 핵심 인물..조사분량 상당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는 6일 소환조사를 통보함에 따라 향후 조사 과정이 주목된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의혹의 핵심이라 평가받는 만큼 조사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진검 승부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의혹을 완강히 부인해 온 김 지사도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김 지사에게 오는 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 동선을 파악하는 등 출석 과정에 차질이 없게끔 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소환 당일 경찰과 협의해 차도를 막고,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조사 예정 시간인 오전 9시30분보다 일찍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환 과정은 방송 취재진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것 전망이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특검사무실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07.23. mangusta@newsis.com
김 지사는 특검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입장을 간략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드루킹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 등을 통해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김 지사는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 조사를 받는다. 김 지사가 현직 도지사인 데다가 의혹의 핵심이라 평가
받는 만큼 허익범 특검이 직접 맞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허 특검은 지난 6월28일 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모(49)씨를 처음으로 조사한 날 드루킹과 잠시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보면 김 지사에 대해서도 허 특검이 면담을 하고, 조사 일정과 진행 방식 등을 개괄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되면 김 지사는 변호인 동석 하에 특검팀의 질문을 받게 된다.
김 지사 조사를 맡을 인원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각의 수사팀을 이끄는 최득신·김대호 특별검사보와 방봉혁
수사팀장 등이 번갈아 가며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
도지사의 변호사 동명인 김경수 변호사가 3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2018.08.03. castlenine@newsis.com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을 사실상 승인한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드루킹과의 관계, 댓글 조작 범행 개입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특검팀은 드루킹 등 구속 수감자와는 달리 김 지사는 반복해서 수차례 소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차례의 소환 조사에 대해서도 상당한 분량의 신문 사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측에서는 김경수(57·17기) 전 대구고검장을 필두로 한 변호인단이 특검팀 조사에 맞설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는 앞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 김 지사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단이 입회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에 조사할 사안이 많고 국민적 관심도 크게 쏠린 만큼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 지사 측에서 동의할 경우에는 자정을 넘겨 다음날 새벽까지 조사가 이어질 수도 있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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