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7번국도, 죽변항에서 영덕까지
드라마 촬영장소 울진카페 르카페말리
자연 파도풀, 깨끗한 망양정해수욕장
영덕펜션 메르센트풀빌라펜션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동해 7번 국도를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동해의 아름다움을 다 알지 못한다.
휴가 기간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7번 국도로 가보자. 햇빛에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바다에 매료되어 그곳에서 살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
차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부드러운 곡선길을 돌아 돌아 해안길을 달린다.
동해는 “왜 이제왔어” 라며 철썩 거리는 파도와 물보라로 환호해준다.
어느 시인은 파도 그라데이션을 보며 바다가 붓을 들었다는 표현을 했고, 또 다른 이는 성난 파도를 보며, 설움을 토해낸다고도 했다.
지금 동해는 지친 사람들에게 그 곁을 내어주는 고향 집 같은 편안한 곳, 두 팔 벌려 반겨준다.

◇ 드라마 촬영장소 울진카페 ‘르카페말리’
죽변항에서 영덕 방향으로 해변을 달리다 보면 좌측에 ‘르카페말리’라는 2층 구조의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한적한 바다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카페, 그곳을 지나칠 수 없다. 카페내부 인테리어는 여자여자,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눈꽃빙수 맛도 사르르, 바다풍경처럼 잔잔히 스며든다.
연하게 내린 커피맛은 여유로운 바다풍경과 긴 여운을 남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더 예쁜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편안한 쇼파, 사진 찍고 싶어지는 예쁜 소품, 운영자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2층에는 야외 공간도 있는데, 가을바람이 불 때 따뜻한 커피맛이 더욱 풍부해질 것 같은 전망 좋은 곳이다.
넓은 해변에 놓인 흔들 그네에 시선이 멈춘다. 그곳에 멍하니 앉아 바다만 바라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함부로 애틋하게’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 자연 파도 풀, 깨끗한 울진 ‘망양정해수욕장’
동해 해수욕장은 대체로 깨끗한 편이라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그중 망양정해수욕장은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도 열렸던 곳이다.
맑고 투명한 곳에서 해수욕하기에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작은 조약돌과 모래가 있는 해변이라 조약돌 쌓기를 하거나, 모래 위에 글자 새기기, 자연 파도풀 놀이를 하며 더운 줄 모르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평상에 누워 있어도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바나나 보트, 플라이피시, 제트스키, 땅콩 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 미끄럼틀과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해변을 다닐 때 모래가 뜨겁기도 하고, 해수욕장에 조약돌이 있어 아쿠아슈즈는 꼭 신고 다녀야 안전하다.
물이 맑아 스노쿨링도 할 수 있어, 신나는 바다체험도 할 수 있다.
◇ 영덕펜션 메르센트풀빌라펜션
바다가 그려주는 풍경을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 깨끗한 바다, 한적한 바다 산책을 즐기기에 이곳만 한 곳도 없다. 영덕 메르센트풀빌라펜션은 바다정원을 간직한 지리적 장점이 있는 곳이다.
동해를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노을이 질 무렵 블루로드 C 코스 해안으로 솔밭 산책을 하며, 가벼운 트레킹을 해보자.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대형 수영장에서 야밤 수영을 하며, 철썩이는 파도 소리 들으며, 하늘을 향해 배영을 즐겨보자.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도 그날의 추억을 더 빛나게 해줄 것이다.


해수욕장이 많은 강원도 동해에서도 속초해수욕장은 청호동, 조양동, 대포동을
잇는 2km의 해변을 아우르며 전국적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사진/ 속초시
결론은 동해!” 국민관광지 속초해수욕장과 조양동 맛집시원한 파도소리,
송림 병풍, 공원, 꽃길, 산책로가 운치 더하는 속초해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한번 올라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는 가운데 바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서지 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파도소리, 자로 그은 듯 깔끔한 수평선, 고운 모래사장으로 대표되는 동해안이
최고다.

피서지 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파도소리, 자로 그은 듯 깔끔한 수평선, 고운
모래사장으로 대표되는 속초가 최고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조양동 고속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닿는 속초 해수욕장은 1976년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 대표해수욕장으로 해마다 많은 여행객이 찾아오는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해수욕장이 많은 동해에서도 속초해변은 청호동, 조양동, 대포동을 잇는 2km의 모래사장을 일컫는 이름이다.
그중 모래의 질이 우수하고 수질 깨끗한 1km 정도가 물놀이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통 내설악 쪽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와 속초해변에서 땀을 식히는
경우가 많다.
사진/ 속초시
해변을 감싸 안 듯 울울창창 우거진 송림 병풍과 공원, 꽃길, 산책로가 더욱 운치를 더하는 속초 해수욕장은 주변의
설악산, 척산온천, 청초호, 영랑호 등과 연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속초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 특히 국내 최고의 명산인 설악산과 가까워 내설악 쪽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와 속초해변에서 땀을 식히는 경우가 많다.

속초 조양동 맛집 ‘특허대게’는 대게 삶는 방식으로 특허를 받은 맛집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 조양동맛집 DB
한편 설악산에서 속초 청초호의 푸른빛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조양동에 이르게 된다.
조양동은 최근 제철을 맞은 대게와 킹크랩으로 인해 식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그중 속초 조양동 맛집 ‘특허대게’는 대게 삶는 방식으로 특허를 받은 맛집이다.
살이 연한 대게는 삶는 방식이 매우 중요한데 속초 대게 맛집 ‘특허대게’에서는 독자적인 비법을 통해 두 배 맛있는
대게를 선보인다.

속초 조양동 맛집 ‘특허대게’는 다양한 곁들이찬으로 식욕을 돋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 조양동맛집 DB
속초 대게 맛집 방문 시 고객은 수족관에서 대게를 직접 고르게 된다.
손님이 고른 대게는 즉각 특허 찜통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먹기 좋게 손질되어 식탁에 오른다.
그런데 이 속초 맛집 주방장 칼솜씨가 달인급이다.
맛있게 해체된 대게는 희고 통통하게 살이 잘 보이도록 접시에 가지런히 담겨 나오는데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바다의 향기가 전해져 온다.

특허대게 방문 시 주변 맛집과 가격을 비교해보고 찾도록 하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 조양동맛집 DB
속초 조양동 맛집 ‘특허대게’에서는 게딱지 볶음밥과 홍게라면도 꼭 먹어봐야 한다. 특허대게를 방문할 시 주변 맛집과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잊지 말자.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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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1일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어경인 기자 eo4105@naver.com
피서객 500만명 줄어들 듯.. 폭염에 속타는 동해 해수욕장
매년 2500만명은 왔는데.. 올해는 2000만명도 버거워
강원 영동 7~8월 평균 기온,
작년보다 2~4도 높아지고 수온도 6도 가까이 상승
동해안 해수욕장에 여름 피서객이 사라졌다. 재난과도 같은 폭염 때문이다.
8일 찾은 강원 속초해변은 한산했다.
피서객은 약 100명.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도 잠시 물놀이를 즐기다 타는 듯한 뙤약볕을 이기지 못하고 금세 자리를 떴다. 피서철마다 전쟁터 같던 주차장도 주차된 차량보다 빈 공간이 많았다.
피서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식당가도 개점휴업 상태다.
속초해수욕장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춘섭(64)씨는 "12년째 횟집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피서객은 2009년 2690만2000명에서 2010년엔 2936만8000명까지 늘었다. 이후 2500만명 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2000만명도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동해안 93개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7일 현재)은 1318만68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3만5067명)보다 14%(214만8224명)나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너울성 파도로 동해안 모든 해변 출입이 11일간 통제된 데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절반 이상 비가
내린 점을 감안하면 올해 피서객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속초 지역은 1년 새 피서객 수가 반 토막 났다.
속초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19만390명(7일 현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8만8707명)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각 지자체는 피서객 감소의 원인으로 "해수욕장 개장 이후 계속된 살인적 폭염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릉·속초·동해·삼척·양양·고성 등 6개 동해안 시·군엔 지난달 12일 폭염주의보가, 하루 뒤인 1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져 24일간 이어졌다.
강릉의 경우 지난 한 달간 폭염주의보의 기준인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16일이나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0일에 그쳤다. 속초도 지난 한 달 중 10일이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일
늘었다.
영동 지역의 7·8월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높았다.
지난달 영동 지역의 평균 기온은 25.9도로 평년(23.5도)보다 2.4도 높았으며, 이달 평균 기온도 28.8도를 기록해
평년(24.2도)과 4.6도 차이를 보였다.

폭염의 기세에 동해 연안의 수온도 26.5~28.0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4.5~6.5도 상승, 물놀이의 시원함마저 사라졌다. 함진식 속초시 관광시설관리 주무관은 "지난달의 경우 백사장을 맨발로 걷지 못할 정도로 뜨거웠다"면서 "잠시 순찰만 하고 돌아와도 맨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인데, 어떻게 물놀이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의 이용객도 대폭 줄었다.
8일 오후 동해안의 대표적 피서지인 경북 경주시 관성해수욕장에는 파라솔 수십 개가 찾는 이 없이 텅 비어 있었다.
지난해 16만2720명이 찾은 관성해수욕장은 지난달 13일 개장 이래 지난 6일까지 6만500명이 찾았다.
전촌·봉길·나정 등 인근 4곳의 해수욕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였다. 19일 폐장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두고도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포항 지역 해수욕장 역시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칠포·월포·도구·화진 해수욕장의 경우 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일대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233만7000명이 찾아 포항 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수의 전체 평균을
높였다.
지난달 25일부터 닷새 동안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에 177만7000여 명이 몰린 덕이다.
반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야간 개장을 실시해 이용객이 몰렸다.
원래 해운대해수욕장은 오후 6시 이후에는 입욕 금지다. 올해는 지난달 27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임해행정봉사실 인근 200m 구간에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는 '달빛 수영' 구역을 만들었다.
개장 12일 만에 7만명가량이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일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야간 해수욕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301명에서 올해 1만8350명으로
62%가량 늘었다.
야간 개장 인원 덕에 해운대해수욕장 전체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840만명가량에서 올해 790만명으로 5% 정도
감소하는 데 그쳤다.

'물 폭탄에 높은 파도까지'…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뚝'
강릉 탈출 중입니다" SNS에서는 물 폭탄 체험담까지 등장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기록적인 '물 폭탄'에 이어 동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절정기를 맞은 해수욕장이
이틀째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강원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이 있는 강릉에는 지난 6일 새벽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당시 시간당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새벽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포해수욕장 인근의 진안상가 주변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돌변했다.
휴일인 지난 5일 24만9천여 명이 찾았던 경포해수욕장은 폭우로 폭우가 쏟아진 지난 6일에는 8만7천여 명이 찾는 데
그쳤다.
지난 6일까지 도내 6개 시·군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천259만1천442명으로 지난해 1천466만7천621명에 비해
14.2% 감소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예상하지 못한 집중호우로 지난 6일 피서객이 많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강릉시와 상인들은 폭우가 그치자 침수된 물을 빼내고 7일 다시 문을 열었지만,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줄어 특수를 누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경포해수욕장은 7일 높은 파도로 이안류에 의한 피해가 우려돼 물놀이나 수영이 전면 금지됐다.
파도가 파라솔을 세운 백사장 주변까지 올라오자 관계기관은 드론까지 띄워 피서객이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내 방송을 했다.
강릉을 찾았다가 물 폭탄을 만난 젊은이들이 SNS에 올린 악몽 같은 체험담도 피서객 감소에 한몫하고 있다.
무더위를 식히러 강릉을 찾았던 피서객들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 운행마저 곳곳에서 통제돼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데 애를 먹었다.
가까스로 찾은 해수욕장 입구는 흙탕물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날 때아닌 폭우를 만났던 피서객들은 "강릉을 탈출 중입니다.
살려 주세요. 여기는 하수구가 없나요" 등의 글을 올렸다.
일부 피서객들은 폭우 속에서 걷다가 물이 허벅지까지 튀었다는 글을 올렸고, 일부는 호우경보가 내려 펜션에서 보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릉 등 동해안은 폭우로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온은 강릉 25도, 속초 27.6도, 동해 26.4도 등 폭우가 내리기 전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졌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자 6∼8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단계를 현재 '관심'에서 '주의보'로 한 단계 올려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너울성 파도 예보 시 해안가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의 통제에 따르는 것이 안전
하다"면서 "무리한 물놀이나 음주 수영을 금지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역대 최강 폭염으로 피서객이 줄어든 동해안에 이번에는 물 폭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피서경기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피서 절정기인 5일 강원도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8.8.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계곡 북적, 손님 없던 해수욕장 4,5일 만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폭염으로 인해 휴가객들이 해수욕 마저 꺼리는 바람에 지난 3일까지 손님이 줄어 힘겨워하던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4일과 5일 마지막 절정기를 맞아 몰려든 인파에 그나마 안도했다.
그러나 예년의 극성수기, 8월 첫주 주말 수준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일까지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감소한 658만3998명이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금요일인 지난 3일에도 고성, 속초 일대 해수욕장은 한산했다. 청간, 아야진 해수욕장에는 정자그늘에 바닷바람을 쐬는 손님들만 꽤 보였고, 정작 해변에는 몇 명인지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작렬하는 태양 아래 해수욕을 즐기는 바캉스객이 별로 없었다.

▶올 여름 손님이 크게 줄어든 속초 해수욕장엔 마지막 성수기 주말인 5일에야 피서객들로
다소 붐볐다.
[연합뉴스
] |
속초, 주문진 해수욕장도 상황을 비슷했다. 속초해수욕장의 경우 작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손님이 줄었다.
해수욕보다는 그늘 있는 계곡쪽을 선호하는 경향때문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극성수기 8월 첫주 주말을 맞아 휴가 마지막날을 즐기려는 피서객이 바닷가로 몰리면서 오랜만에 전국의 해변 상가가 활기를 띠었다.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은 5일 전국에서 몰려든 160만∼170만명의 피서객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부산 바다축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지역 5개 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버스킹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부산시는 이날 7개 해수욕장 방문객이 10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올들어 오랜만의 호황이다.

▶지난 3일 관동팔경 중 하나인 강원도 고성 청간정 앞 청간, 아야진 해수욕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해안 최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이날 하루만 3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천 등 서해안 해수욕장들도 지난 3일까지 해수욕장 별로 15~40% 피서객 감소세를 보였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포함해 전남의 55개 해수욕장도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피서객이 줄었지만 5일
하루동안 성수기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예년의 성수기 주말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에 비해 제주 서귀포의 돈내코 계곡, 안덕 계곡, 충북 소백산, 월악산, 남한강 일대 계곡, 동해 무릉계곡, 홍천강 등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충북 월악산 송계 및 용하계곡, 대구 팔공산 수태골, 충남 공주 계룡산, 영호남의 접경인 지리산 계곡에도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경남 밀양의 얼음골, 제주의 만장굴, 삼척의 환선굴 등 폭염을 피해 시원한 동굴바람을 즐기는 곳에도 피서객들이
몰렸다.

▶‘짠물 보다 민물’ 올 여름 바캉스 트렌드를 반영하듯 토요일인 4일 제주도 돈내코 계곡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그늘진 계곡에 몰려 더위를 잊었다.
[연합뉴스]
해변가에 손님이 줄어드는 사이 내륙의 단양군은 전년대비 15% 안팎 내방 피서객들이 늘었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은 올여름 바캉스 극성수기 직전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여름에 비해
남해안권, 서해안권, 제주권, 호남내륙권 선호도는 낮아진 데 비해, 동해안권, 강원내륙권, 영남내륙권, 충청내륙권은 다소 높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바다 보다는 계곡, 호수를 더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는 그대로 현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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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연일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은모래비치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7.27. con@newsis.com
한산한 야시장(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무더위에 야시장 손님도 줄었다. 지난 2일 밤 울산큰애기야시장 모습. 2018.8.3 |
폭염으로 해수욕장 발길 '뚝'…경남 남해군 피서객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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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으로 경남도 대표 휴양지 남해군의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27일 현재 남해군 대표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를 찾은 피서객은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2만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492명보다 3% 감소했다.
남해군 관내 해수욕장을 찾은 전체 피서객은 약 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000여명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이 같은 현상은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숨 막히는 폭염과 무더위로 피서객들이 이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
남해군 관계자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돼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피서객들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피서 절정인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은 외식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남해군 이동면에서 횟집을 경영하고 있는 A씨는 "폭염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남해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

남해군 남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B씨는 "과거에는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8월말까지 예약이 동이 났었지만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남해군도 피서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광장에서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남해군은 이를 통해 영상상영, 전광판 텍스트 홍보 문자 표출 등 여름철 해수욕장과 해양레저체험을 집중 홍보하고
이와 함께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남해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8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피서객 지난해 比 절반수준 매출감소에 울상
“휴가철인데도 지난해에 비해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지난 4일 남해의 상주은모래비치 인근에서 음식장사를 하고 있는 김모씨(51·여)는 극성수기 주말임에도 더운 날씨 탓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줄어 장사가 안 된다며 푸념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는 장기간 폭염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긴 탓에 여름대목만 바라보던 인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학생들의 방학기간과, 휴가기간이 많은 8월 첫째주 도내 주요 피서지는 극성수기로 분류되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
실제 올해 남해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에 가까웠다.
이날 해변에서도 지난해였으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겠지만 휴가철 피서지의 풍경도 달라졌다.
극성수기임에도 해변에 펼쳐진 파라솔은 절반가까이 비워져 있었고, 물에 있어야할 튜브대여점들의 튜브들이 백사장에 가득 쌓여 있었다.
이곳에서 튜브대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몇 년을 장사했는데 극성수기에 이런 경우는 처음본다”며 “경기도 어렵다고 하지만 사람들한테 떨이로 빌려준다고 해도 튜브가 남아돈다”고 말했다.
계곡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찾아온 피서객들은 물이 말라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을 토로했다.
진주에서 이 계곡을 찾은 이모씨(28)는 “너무 더워서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마음껏 수영할 생각에 계곡을 찾았는데
인근에서 숙박업을 하는 한 업주는 “지난해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차도 못 들어오고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였기에

▲ 폭염이 기승부린 지난 5일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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