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시 따라 만날 수 있는 “꼭 가봐야 할 대표 피서지” BEST3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름 더위로 쉽게 지치는 요즘, 산과 바다로 떠나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휴가를 갈 수 없는 여행자도 있다.
이런 여행자라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산과 계곡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의외로 대도시 주변에는 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볼 만한 계곡들이 많이 숨어 있어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오기에 좋다.
도심 속 생태계 보존지역, 서울 진관사 계곡

서울 은평구에는 북한산성 입구에 위치한 진관사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울 은평구에는 북한산성 입구에 위치한 진관사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산림생태계와 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계곡 중 한 곳이다.
진관사 계곡은 2011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직접 수생환경 및 수서생태계 보호를 목적으로 약 0.5km의 계곡을
북한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했다.
이런 까닭에 도롱뇽이나 산개구리 등 서울시 보호종이 자주 관찰되는 명소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방문해도 좋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대구 수태지 계곡

대구에도 올레길을 만날 수 있다. 이 중에서 대구올레 팔공산 8코스는 동화산에서
수태지까지 팔공산순환도로를 따라 낭만이 가득한 대구의 가로수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구에도 올레길을 만날 수 있다. 이 중에서 대구올레 팔공산 8코스는 동화산에서 수태지까지 팔공산순환도로를 따라 낭만이 가득한 대구의 가로수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수태지에서 등산로를 걷어가다 만날 수 있는 수태지 계곡은 정글을 연상케 하는 시원한 나무그늘과 수태지계곡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여름(6~9월)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이다.
산불 방지를 위해 10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는 입산금지구역으로 통행을 금지해 즐기고 싶어도 즐길 수 없는 대구만의 숨겨진 명소이다.
가족 단위 여행자가 찾는 울산 내원암 계곡

울산시 울주군에는 아는 사람들만 찾는다는 내원암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울산시 울주군에는 아는 사람들만 찾는다는 내원암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이곳은 숲이 우거지고 계곡이 길어 더위를 피해 찾는
최고의 피서지 중 한 곳이다.
여름에는 대운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시원한 물이 크고 작은 바위를 거쳐 작은 웅덩이가 많아 한여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수심이 얕고 돌멩이가 모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다.
이곳은 삼국시대의 고승 원효대사가 마지막으로 도를 닦았다고 전해질만큼 영남 제일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풍경을 볼 수 있고, 봄에는 진분홍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기암괴석과 눈이 만들어 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원암 계곡은 수심이 얕고 돌멩이가 모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극성수기 피한 마지막 여름 휴가는 도심 속 힙 플레이스에서
[KJtimes=김봄내 기자]사상 초유의 폭염도 입추를 지나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낮∙밤으로 뜨거운 열기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폭염으로 체온은 계속해서 높고,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일상 리듬을 깨 피로하게 한다.
무더위를 피해 ‘휴가라도 떠나 볼까’ 생각해 보지만 이미 인기 있는 휴가지는 숙소도 교통편도 예약하기 어렵다.
게다가 돈과 시간을 들여 사람 많고 복잡한 피서지를 떠나려고 하니 휴가보다는 집에서 가만히 있고 싶은 마음뿐이다. 더위에 지쳤지만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올해 유난히 더 관심을 받고 있다.
■ 감각적인 색감과 개성 넘치는 게임 테마 객실에서의 ‘호캉스’로 에너지 재충전하다,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비치’]
‘서울드래곤시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달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부터 ‘호캉스’의 새로운 강자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해 서울 어느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수영장을 비롯해 11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레스토랑&바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실내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드래곤시티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이하 이비스 스타일)’은 기존의 이비스 호텔이나 다른
이코노미 호텔과는 차별되는 다채롭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개성으로 인기가 많다.
객실은 타 이비스 호텔과 비교해 좀더 여유있는 크기로, 다채로운 색감으로 체스, 포켓볼, 퍼즐, 아케이드 게임 등 4가지의 서로 다른 개성 넘치는 게임 테마로 꾸며져 고객에게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비스 스타일은 전 객실 내 시몬스 침대를 구비해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고, 7층
뷔페 레스토랑 ‘인스타일’에서는 40여종의 세련된 아시아 요리와 한식 별미 음식, 제철 과일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용산역 및 용산아이파크몰과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전시를 포함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편리한 교통편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한편,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용산 서울에서는 여름철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몰디브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객실1박 투숙과 함께 시원한 서머 드링크 2잔과 더불어 프리메라 선스틱 등도 같이 제공된다.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휴양지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Sky Kingdom) 34층에 위치한 루프탑 풀&바 ‘스카이비치’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자의 클럽,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등을 모티프로 기획된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해변의 여유와 트렌디한 풀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8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34층 루프탑 풀&바 ‘스카이비치’에서 ‘서머 풀파티’를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4층 스카이비치에서 풀파티로 진행되며, 오후 11시부터는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애프터파티가 진행된다.
또한 스카이킹덤 뮤직 디렉터 존 로젠탈(예명 쏠레이) 도 이번 풀파티에 함께 디제잉을 할 예정이다.
파티 입장 가격은 1인당 5만원으로 웰컴 드링크 1잔이 포함으로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 이색 체험으로 더위를 잊는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실외 활동이 어려운 요즘, 용산 아이파크몰을 방문한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이색 체험을 통해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줄 스릴러 영화와 같은 스토리 기반의 이색 공포체험관 ‘사일런트
D하우스’를 운영한다.
이 곳은 미스터리가 가득한 유령의 집에서 단서를 찾아 문을 열고, 장애물을 통과해 탈출하는 등의 이색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러, 뷰티 메이크업 체험 ‘D체인지’와 다양한 캐릭터 및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할 수 있는 ‘D코스’ 서비스도 제공해 이색 재미도 얻어갈 수 있다.
최근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VR ZONE’ 역시 스릴 넘치는 다양한 VR 콘텐츠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VR과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놀이기구 컨셉의 ‘스케이스 델타’와 좀비를 비해 폐허가 된 병원에서 탈출하는 ‘헌티드 3’ 등 룸게임과 아케이드를 포함해 총 30여종의 VR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및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안성 맞춤이다.
■ 문화 충전으로 리프레시하다,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제공]
레지던스, 리테일, 오피스가 모인 복합문화공간 ‘사운즈 한남’은 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운즈 한남은 스타 디자이너 조수용과 '매거진B'를 발행하는 JOH가 함께 만든 콘텐츠 공간으로약 600평 규모의
대지에 다섯개 건물에 상업공간, 문화공간, 주거공간,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상업공간은 꽃집 '브루니아 플라워', 레스토랑 '세컨드키친', 카페 '콰르텟', 안경점 '오르오르', 한식당 '일호식', 뷰티
브랜드 '이솝' 등이 입점해 있으며, 문화공간에는 가나아트센터의 전시관인 '가나아트 한남', 서점 '스틸북스', 세계
3대 경매사인 '필립스' 한국사무소 등이 자리 잡았다.
특히 문화공간에서는 전시, 강연 및 다양한 이벤트들이 지속적으로 개최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문화행사를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덕분에 패션 피플과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최근 일반인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홍보 담당자는 “몇 주 째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으로 주말에는 높은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남은 여름, 편안하고 즐거운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양평군립미술관, 여름피서지로 각광여성미술가 나혜석, 천경자 작품 양평에 오다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이번 양평군립미술관의 여름프로젝트 ‘2018 오늘의 여성미술(2018 WOMEN’S ART NOW)‘展에 현대 한국미술 발전과정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들과 글로컬 화단의 여성미술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이는 한국 최초의 여성미술가 나혜석(羅蕙錫, 1896~1949)을 비롯하여 최초의 여성조각가 김정숙(金貞淑 1917∼ 1991), 한국화 조형주의 박래현(雨鄕 朴崍賢:1920~1976).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千鏡子,1924~ 2015), 프랑스 파리유학 1세대 이성자(李聖子 1918-2009), 그리고 차가운 돌에 사랑의 메시지로 모성애를 조각해 온 윤영자(尹英子.1924.2.∼2016.9.) 등, 국내 여성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와 함께 전시하고 있는 중장년 여성미술가들은 여성의 사회활동과 여성미술의 신장에 성과를 보여 온 작가들이 초대됐다. 서양화가 제정자는 버선을 통해 여성성을 강조해왔고, 석난희는 화면의 절대성이 공간여백 속에서 빛이 됐고, 조문자는 마티엘 효과를 통해 광야의 빛을 담아냈다. 윤석남의 리사이클링 파편들은 어려운 현실을 이겨낸 것은 여성이었음을 말해준다. 김혜원의 인체조각에서 나오는 힘찬 에너지는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발현하고, 이정자의 피에로 작품에서는 여성이 살아온 삶의 시간이 연극무대의 주인공들이었음을 말해준다. 김경옥의 풍만한 여체조각들은 따뜻한 인정을 담아내고, 정강자의 열정의 불꽃은 아직 식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이정지의 모노톤 회화는 장대함의 여운이 감지되고, 류민자의 작품은 자연 친화의 사랑을 노래했다, 또한 이숙자의 여체의 대담성 포즈와 청맥의 조화로움은 여성의 삶이었음을 말해주며 김춘옥의 회화작품에서는 한지문화 계승에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홍정희의 화사한 핑크빛 꽃잎은 사랑이 넘치고, 송수련의 작품에서는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고 작가의 소녀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차명희의 모노톤은 자연의 숨소리를 자유분방한 터치로 그려내고자 했고, 원문자의 형과 색의 조형은 카오스적 심미안을 담아냈다. 정경연의 목장갑은 노동의 가치를 제시하고, 홍순주의 겹겹이 부친 한지작품은 태고의 풍파를 읽게 하고, 송인헌의 색면대비의 작품에서는 범 자연주의를 열망하며, 황주리 작품 속의 삶 이야기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등, 작가들은 한국여성미술의 정체성과 여성이 사회활동을 하는데 중요한 모티브가 됐다. 그리고 이들 여성작품들은 많은 세월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창작의 열정이 관객들에게 여성미술의 존재적 가치와 위대성을 느끼게 했다. 또한 글로컬 문화시대에 양평군립미술관은 국내 현대여성미술가와 세계 12개국의 여성미술가를 초대하여 지구촌 여성미술과 함께하는 전시를 추진했다. 초대작가들의 작품은 100호 크기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각 작품의 독자성이 주목을 끈다, 이들 작가 중 먼저 김호순은 자연의 상징성을 색채감각으로 표현하여 독창성을 선보이고, 김인옥은 마을, 황금리가는 길을 목가적 구상으로 표현했으며 이보석의 한글조형은 세계 속에 우리문화의 위상을 보여 주고자 했으며, 김정아의 푸른 하늘은 양평이 청정지역임을 제시했다. 그리고 현정아의 형이상학적 곡선의 리듬은 현대인의 세곡상을 담아내었고 이귀님의 어머니 일상 작품은 우리시대 여성의 위대함을 나타내는데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참여한 해외작가 12명 중 먼저 Elena Takchenko/Russia는 섬유직조를 통해 여성의 로망인 웨딩의상, 드레스를 창의적으로 표현, Margarita Chacon Bache/Mexico는 형이상학적인 형태미에 뜨거운 열기를 담아냈다. Maryam Kafi Mahdavi/Iran는 가족의 기념사진 앞에서도 국내 정치로 불안한 심기를 드러내었고, Noura M. El-Kordy/Egypt는 정신적 신앙 밑에서 생존과 이상이 존재함을 제시했으며, Babita Das/India는 형형색색의 속도감 있는 생명체들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근원을 자아내며 Tiarma Dame Ruth Sirait/Indonesia는 자연 친화의 물놀이에서는 작가도 물고기처럼 평원을 찾아가는 메시지를 몸소 느끼고자 했다. Yelena Ralina/Kazakhstan는 자유분방한 선과 색채의 컴포지션은 작가의 열정이 들어나고, Polly Hollyoak/Australia의 색채리듬은 평화로운 심상을 더해주며 Nathalie Beras/France의 작품에서는 시와 회화가 하나의 공간에서 융합 되는 콜라보를 읽게 한다. Wenzhi Zhang/China는 칠보 또는 옻칠 공예작품으로 동양 문화의 신비를 자아내었고, Hertha Miessner/Germany는 자연을 같은 면적으로 반복하여 제시, 착시적 수평을 이루고, Roya Amigh/U.S.A는 시간의 삶 속에서 흔적을 기록화 하여 나타내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이처럼 이번 전시에 국제화단의 여성작가들이 합류하여 양평군립미술관은 오늘의 현대 여성미술가들의 현 주소를 양평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미술관 밖에서 이루어지는 2018 야외설치미술전에는 우리시대 청년정신의 여성조각가들로 구성된 설치 미술전이다. 여성미술가들의 미래를 내다보는 이번 전시는 주로 스테인리스 스틸과 합성수지 등으로 제작된 입체작품들이 초대 됐는데 매체수용의 다양성이 돋보인 작가들로 먼저 김정희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철망으로 표현된 신선한 자아를 출품했고 이성옥 작가의 잠자리 날개는 잔디광장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으로 남아있으며 배현경 작가의 무한공간에 누워있는 인체작품에서는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양진옥 작가는 도로시의 빨간 구두를 신은 여인을 리얼리티하게 제시했고, 김태수 작가의 색채조형은 자연과 예술의 차이를 묻게 하고, 박재연 작가의 무심의 허심덩어리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비장한 각오를 갖게 하며 김경민 작가의 행복나들이는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의미를 상기시킨다. 이 또한 정진아 작가의 똥 시리즈는 가장 싫어하는 것을 가장 친근감과 즐거움으로 변화시켜 보여준 작품으로 창작의 위대성을 보여준다. 이들 작품들은 양평군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어떤 작품은 밝고 유쾌함으로 제작됐는가하면, 어떤 작품은 현대인들의 침잠을 표현한 작품들에서는 우리시대 다양한 자화상이라 하겠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역민들이 문화로 행복한 양평시대를 만들어 가고자한다는 것.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하여 교육과 지역생활문화예술인 미술축제가 진행되고 실내에서는 토․일요일에 주말 어린이 창의체험교육이 진행된다. 그리고 11일 오후3시에는 '오늘의 여성미술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국내 저명한 평론가 3명이 발제하며 세미나를 통해서 여성미술가들의 활동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영일 기자 lee01@1gan.co.kr <저작권자 © 일간경기, |

강원도 횡성에서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인 갑천면에 자리한 병지방계곡은 어답산·태의산·
발교산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거의 없다.

▲ 회동계곡
계곡물에 첨벙… 숲그늘에 休∼ 산바람에 夏夏
이런 날씨라면 에어컨이 틀어진 실내 외에 더위를 피할 곳이 떠오르질 않는다.
나가면 한증막이 따로 없다. 하필 더운 때가 한창 휴가 피크철이다.
집 밖은 위험하다지만, 그래도 떠나야하는 휴가다.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다지만 더위를 피하는 데 있어선 바다보다는 계곡이 더 낫다.
깊은 산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만들어 낸 계곡은 아무리 덥더라도 시원함을 유지한다.
오히려 너무 차가워 오래 몸을 담글 수 없을 정도다.
계곡을 덮고 있는 숲은 열기마저 숨죽이게 한다.
계곡의 매력이 발할 때가 바로 이런 날씨다. 태양과 가까운 고지대의 기온이 의외로 낮다.
높은 산에 올라 맞는 바람은 아래서 맞는 바람과 달리 한여름에도 선선함을 품고 있다.
치악산은 강원 원주와 횡성에 걸쳐 있다. ‘치가 떨리고 악에 받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험한 산이지만, 그건 외치악인 원주쪽 얘기다.
내치악인 횡성에서 산을 오르면 한결 편하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그렇다고 이렇게 무지막지한 더위에 치악산을 굳이 정상까지 오를 이유는 없다.

강원 횡성 병지방 계곡은 바닥에 있는 조약돌이 비칠 정도로 물이 맑고 차다.

횡성에서 치악을 오는 길 중 이맘때는 부곡계곡이 최고의 피서지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숲길이어서 한적함은 기본이다. 치악산부곡탐방센터를 들머리로 한다.
일반적으로 곧은재까지 4.1㎞ 구간 정도 걷고 오면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딱히 목표를 잡을 필요는 없다.
쉬엄쉬엄 숲길을 따라가며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근 뒤 이쯤 하면 됐다 싶을 때 내려오면 된다.

탐방센터를 지나면 바로 나무들이 우거져 뜨거운 태양을 가린다.
공기의 온도도 달라진다. 호흡할 때마다 열기를 품은 공기를 들이마신 뒤 내뱉었지만, 숲에 들어서니 비로소 편하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기분을 만끽하게 된다.
숲길은 아이들과 함께 와도 될 정도로 힘들거나 위험한 구간이 없다.
10여분 걸으면 부곡폭포를 만난다. 수직낙하하며 우렁찬 소리를 내는 폭포는 아니다.
비스듬히 바위를 타고 내리는 폭포다. 장마가 끝나 비가 없는 한여름에도 수량이 넉넉해 시원한 맛이 제법이다.
이곳에서도 30분 정도 걸으면 첫 번째 나무다리를 만난다. 나무다리를 만날 때까진 계곡이 옆에 흐르고 있지만, 들어가선 안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열목어의 서식지여서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다리를 담그는 것은 첫 번째 나무다리를 지나서부터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더 오르면 두 번째 나무다리를 만나고 거기서 곧은재로 길이 이어진다.

태종에게 거짓말을 한 뒤 죄책감에 물에 빠져 죽은 노인 동상.
부곡계곡은 계곡 자체보다 조선 태종과 스승 그리고 한 노파 사연으로 유명하다.
이방원은 임금이 된 후 왕자 시절 스승이었던 원천석을 만나러 계곡이 있는 강림면에 행차를 했다.
스승은 제자가 도착하기 전 냇가에서 빨래하는 할머니에게 어떤 사람이 물으면 자신이 간 반대방향으로 길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고, 이 노인은 원천석이 시킨대로 거짓말을 했다. 이방원은 7일 동안 스승을 기다리다 결국 만나지 못한 채 한양으로 돌아갔다.
태종이 머물던 곳은 주필대로 불려오다가 후대에 태종대로 불린다. 이들때문에 화를 입은 건 노인이었다.
노인은 자신이 거짓말한 사람이 임금이라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물에 빠져 죽었다.
노인이 죽은 곳은 노구소라고 부른다.
강림마을 주민들은 노인을 기려 노구사당을 짓고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선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을 즐길 수 있다.
숲그늘을 더 즐기려면 청태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하면 된다.
계곡보다는 인공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된 울창한 산림을 즐기며 캠핑을 하거나, 숙소에 머물면 된다.
1200m 청태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6군데 있는데, 체력을 감안해 숲을 즐기며 안락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병지방 계곡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시원하게 계곡 물놀이를 즐기려면 병지방계곡이 있다.
어답산을 끼고 6㎞에 걸쳐 굽이쳐 흐르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서늘하다.
계곡바닥에 있는 조약돌이 비칠 정도로 물이 맑고 차다.
협곡을 타고 부는 바람에 시원함은 기본이다.
특히 선녀탕 주변은 기암괴석이 서있고, 계곡이라기보다 하천으로 보일 정도로 넓은 개울이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
제격이다.
병지방은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왕 태기왕이 병사를 모아 방비한데서 유래됐다.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태기산에선 바람이 더위를 날려보낸다.
우연일지 몰라도, 횡성에서 여름 더위가 피해가는 장소 중 한 곳이 태기왕 관련된 태기산(해발 1261m)이다.
병지방 계곡이 물로 더위를 누그러뜨린다면, 태기산은 바람으로 더위를 물리친다.
태기산의 옛 이름은 덕고산이었다. 태기왕이 신라에 대항한 후 태기산으로 불렸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태기산 줄기를 차로 오르며 어디서든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바람을 느끼면 된다. 아래는 섭씨
35도를 넘는 날씨지만, 산에 오르면 30도 아래도 기온이 떨어진다.
태기산 곳곳에는 양치식물길, 조릿대길 등 수풀이 우거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여름을 잠시 잊게 한다.
횡성=글·사진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피서'보다 중요한 '복귀'를 위한 팁!
계절은 어느 새 가을의 문턱인 '입추'를 지났지만 아직도 한낮엔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여름휴가는 대체로 7월말부터 8월초에 집중돼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휴가를 다녀온 시기이지만, 끝날 줄 모르는 폭염으로 심신은 계속 지쳐간다.
더욱이 1주일 정도 짧은 기간에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온 바캉스의 여독으로 일상 복귀에 더 힘겨워한다.
떠나는 것보다 돌아와서 후유증 없이 빠르게 현실에 복귀하는 것이 휴가의 해피엔딩을 결정한다. 휴가에서 돌아와 겪게 되는 '휴가후유증'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팁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한국인은 바캉스도 전투다.
출발 전날 저녁, 심지어는 당일 일찍 부랴부랴 짐을 싼다.
휴가지에서는 평소보다 일찍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일정 중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며 밤늦게까지 강행군한다.
출근하기 전날에야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대부분의 한국식 휴가 풍속도다.
이렇게 '단기간 정신 없이 달리는' 역설적인 휴가를 보내다가 황급히 출퇴근 일상으로 돌아오면 흐트러진 생활패턴과 소진된 체력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규칙적인 생활리듬부터 되찾아라
이 때문에 휴가를 다녀온 후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밤잠을 설친다", "구강점막과 입술 주위가 헌다", "배가 살살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표적인 '휴가후유증'의 증상인데, 대개 생체리듬이 교란돼서 발생한다.
피서지에서 밤새도록 놀다가 날이 새고 나서 늦잠을 자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한다든지, 해외 여행지에서 생긴 시차 탓에 생체리듬이 혼란에 빠져서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이 삐거덕거리는 것이다.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부족해져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또 낮에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일을 할 때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된다.
면역기능도 떨어져 평소 체내에 잠재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성화해 입술주위에 물집이 맺히는 구순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최민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혼란에 빠졌던 생체리듬은 자연히 좋아지지만, 세 가지 방법을 쓰면 보다 빨리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수면리듬의 회복을 위해 취침이나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다. 피서 후 적어도 3~4일간은 자명종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신체리듬이 빨리 회복된다.
둘째,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시판중인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침체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셋째, 휴가가 끝나기 최소 이틀 전에 집에 돌아와서 휴가를 정리한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휴가 후 질병 부른다
휴가후유증이 심각해지면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휴가 이후에 질병이 발생하는 것은 무리한 스케줄과 심각한 교통체증, 인파 등에 시달리는 바캉스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신체저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휴가를 다녀와서 겪는 가장 흔한 질환은 급성복통, 설사, 구토를 동반하는 '급성장염'이다. 급성장염은 물을 갈아먹어서 생기는 여행자 설사에서부터 바이러스성 장염, 세균성 장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장내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경우는 설사가 멎을 때까지 우유 등 유제품을 피하고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면 며칠 안에 저절로 낫는다. 단, 소변 양이 줄어들 정도로 탈수가 심하거나 설사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온다면 내과에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
하는 것이 좋다.
세균성 설사일 때 의사의 진료 없이 설사만 멈추게 하는 지사제만 임의로 사 먹는다면 자칫 증상이 더 악화되고 길어질 수도 있다.
음식을 끓이면 세균은 죽지만 세균이 번식하는 동안 만들어낸 독소에 의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끓이면 다
괜찮다"는 잘못된 상식은 잊어야 한다.
유행성 눈병도 휴가기간 달고 오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세균성 결막염'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눈병도있으므로 눈병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안과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 귓병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이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귀 안이 붓고 진물이 흐르는 것이다. 이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약도 복용해야 하므로 역시 이비인후과 방문이 필요하다.
휴가지에서 '건강한 멋짐'을 위해 하는 일광욕도 지나치면 피부가 붓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긴다.
이는 태양광 속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찬물을 거즈 등에 묻혀 화끈거리는 부위에 3분 정도 올려놓아 화기를 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부 껍질이 일어날 때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자주 씻거나 과도한
마사지를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최민규 교수는 "일광화상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약국에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등 일반 진통제를 사서 먹으면 도움이 된다"며 "만일 증상이 심하면 의사를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휴가를 다녀온 뒤 기미나 주근깨 같은 피부병이 생기거나 이미 있던 기미나 주근깨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탈색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를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꾸준히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일상에 복귀한 뒤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정신 건강을 챙기자
휴가후유증은 몸 뿐 아니라 마음에도 온다. 평상시 업무로 복귀하기 싫은 짜증과 회의감에서 오는 부적응이다.
직장인의 경우, 휴가가 끝나갈 무렵부터 벌써 출근에 대한 불안이 생기기 시작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박진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휴가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가를 떠나기 전 중요한 일들은 미리미리
처리해서 휴가 직후의 업무량을 줄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휴가 마지막 날 하루는 외출하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소진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장 복귀 후 일주일간 해야 할 일과 이뤄야 할 목표를 점검해 계획을 세우고, 한 해의 후반기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다시금 점검하고 정리하는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 한 휴가 마지막 날은 집에서 보낼 것을 권한다. 아울러 잠은 평소보다 일찍 자는 것이 좋다.
박진호 교수는 "출근 후 피로가 심하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20분 내외의 짧은 낮잠을 자도록 하고, 며칠간은 저녁에
다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며 "기상 시간만은 평소대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빠르게 후유증을 털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내 몸에 맞는 피서지 선택법>
피서 절정기 이후에 휴가를 늦게 떠나는 사람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휴가지를 선택할 폭이 넓어진다.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의 휴가지를 고르면 한층 더 여유 있고 건강까지 챙기는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 무릎 통증엔 해변으로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바닷가를 휴가지로 추천한다.
8월 이후에도 여전히 여름 날씨인 동남아 해변으로 날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바닷가는 관절이 좋아하는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바닷물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물의 부력으로 지상보다
관절에 부담이 적어 비교적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뜨겁게 햇볕이 내리쬐는 백사장에서의 모래찜질도 관절염 환자에게는 이득이다.
모래 열기와 무게가 온찜질 역할을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반면, 물놀이를 즐기고 싶더라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목과 허리 건강이 좋지 않다면 워터파크에서의 휴가는 고려해 봐야 한다.
워터파크에서는 엄청난 물의 양에 휩쓸리는 파도타기나 인공 폭포를 맞는 재미가 큰데, 이럴 경우 순간적으로 목이나 허리가 과도한 무게와 압력을 받게 된다. 물놀이로 인한 피로가 누적될 시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심해지거나 재발할 수 있다.
평소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등으로 인해 어깨가 굳어져 있는 사람도 계곡에서의 수상레저를 주의해야 한다.
래프팅 등을 하다 보면 어깨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전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근육통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힘줄
파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 초기 골다공증엔 산과 들
녹음이 우거진 산과 들도 인기 여름휴가지이다.
특히, 걷기 운동을 좋아하는 중장년층은 휴가 인파가 빠져나가 한적해진 산과 들이 최고의 휴가지로 꼽힌다.
'초기 골다공증' 환자는 경사도가 심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걷기 운동 및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산이나 들이 휴가지로 적격이다.
걸을 경우 우리 몸은 체중으로 인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조골세포가
자극을 받으며 활성화될 수 있다.
가볍게 걸으면서 뼈에 필요한 비타민 D가 합성될 수 있도록 하는 햇볕도 쬘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나무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로 기분이 상쾌해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광원 강북힘찬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골다공증 환자는 관절이 체중부하를 받는 지상운동이 수중운동보다 좋다"며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는 심각한 골다공증 환자를 제외하면 뼈가 약한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걷기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광원 교수는 이어 "단, 증상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행계획 전 미리 병원을 찾아 골밀도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무릎이나 발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가파른 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하다가 발목이 삐었을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한번 삐었던 발목은 재발할 우려가 높다.
한번 삔 발목은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끼리 자꾸 충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발목을 삐었으나
치료를 제때 받지 않았던 사람은 발목이 이미 약해져 있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무리한 등산은 피해야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도 산은 휴가지로 적절하지 않다.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에서 기압이 낮고 경사가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면 무릎이 반복적으로 굽혔다 폈다 하면서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척추관협착증, 자전거 여행 추천
휴가지에서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것 또한 여름여행의 별미다.
'척추관협착증'으로 고생 중이라면 자전거 여행을 추천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완화되고, 걸을수록 허리, 엉덩이,
다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 등을 펴고 서기만 해도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자전거를 탈 때에는 허리를 구부려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통증이 완화된다.
자전거는 다리 통증으로 오래 걷지 못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어깨, 팔, 다리 등의 전신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균형을 잡기에 어려움을 느껴 부상 위험이 걱정된다면, 삼륜자전거나 보조바퀴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너무 울퉁불퉁하고 험한 길은 피하고 가급적 자전거 전용도로 등 평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환자들은 척추뼈 사이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므로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자전거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구부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자전거는 타지 않도록 하고, 만약 자전거를 타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쪽 페달이
가장 낮은 위치에 있을 때 다리가 거의 펴진 상태에서 무릎이 약간 굽어지도록 안장 높이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와 등을 앞으로 약 20~30도 정도 가볍게 굽히고 타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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