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최소 26명 사망자을 낸 붕괴된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 고속도로 모란디 다리.
2018.08.15.[로이터=뉴스핌]

![소방대원들이 14일 붕괴된 다리의 절단면을 살펴보고 있다.사장교 형식의 모란디 다리는 총 길이가 1km 가량에 이른다.[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15/joongang/20180815110005169atpn.jpg)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공감신문]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망자 수는 현지 ANSA통신이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35명 정도로 추측했기에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고는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 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하며 발생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붕괴 현장에서는 추가 사망자 2명이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16명 중 한 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 수가 늘었다. 부상자 9명의 상태가 위독하기에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량이 붕괴될 당시 80m지점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 등 총 35대의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교량 아래에는 주택과 건물 등이 위치했지만, 무너진 교량의 잔해가 덮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50여년이나 된 다리의 부식 문제, 강풍을 동반한 폭우, 교통량 등 환경 조건이 붕괴에 영향을 끼쳤으리라 추측했다. |
해당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2016년 제노바 대학의 안토니오 브렌치크 교수가 구조적 결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AP 등에 따르면 당시 브렌치크 교수는 모란디 다리를 “공학기술의 실패”라며 “당장 교체하지 않으면 유지비용이
더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50여년이나 된 다리의 부식 문제, 강풍을 동반한 폭우, 교통량 등 환경 조건이 붕괴에 영향을 끼쳤으리라
추측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현장의 있던 목격자들은 사고에 대한 정황을 전했다.
운전자 알레산드로 메그나는 RAI 라디오를 통해 “갑자기 다리가 그 위에 있던 차들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며 “정말 종말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리 밑에서 횡단을 하던 중 콘크리트 더미에 묻힐 번한 생존자는 교량이 붕괴될 당시 충격파로 10M 이상 몸이 날아가며 살아남았다.
그는 이를 “기적”이라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

구조작업을 위해 이탈리아 당국은 3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구조견을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섰다. 구조팀은 무너진 교량 잔해 속에서 7명의 생존자를 발견했으며, 교량 근처 건물안에 있던 400명을 대피시키도 했다. |
모란디 다리는 1968년에 완공됐으며,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다. 총 길이는 1.1km에 이르며 프랑스,
밀라노를 잇는 A10 고속도로에 위치했다.
이 다리는 제노바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과 리구리아 해변을 연결하는 분기점에 위치했다.
이 다리는 기존에도 통행량이 많았으며, 휴가철이 겹쳐 평소보다 통행량이 많았다.
구조작업을 위해 이탈리아 당국은 3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구조견을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섰다.
구조팀은 무너진 교량 잔해 속에서 7명의 생존자를 발견했으며, 교량 근처 건물 안에 있던 400명을 대피시켰다.
구조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해당 사고가 부실 건설로 인한 재해라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그는 다른 다리와 사장교를 대상으로도 충분한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의심했다.
해당 다리는 지난 2016년 보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넬리 장관에 따르면 사고 구간의 영업권을 지닌 회사가 2000만 유로 규모의 안전 진단 사업을 발주하려고 했다.
정호 기자 | jh@gokorea.kr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ANSA 통신이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 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ANSA 통신이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1968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로 총 길이가 1.1㎞에 달한다.
당시 교량 위에 있었던 운전자는 현지 매체에서 “갑자기 다리가 그 위에 있던 차들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며 “정말 종말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아 추가적인 사고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또 무너진 교량 아래와 인근에는 주택과 건물, 공장 등이 있었지만 콘크리트 더미가 주택과 건물 등을 덮치지는 않아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모습.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당국은 3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구조견을 투입해 사망자와 부상자 수색에 나섰다.
현지 소방대의 루카 카리 대변인은 AP통신에 “마치 지진 현장 속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것 같다”며 “잔해더미를 제거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참사”라면서 인재로 확인된다면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 / 2018년 8월 14일, 이탈리아 제노바

/ 2018년 8월 14일, 이탈리아 제노바

사고 당시 교량기초 강화 보수작업 중…70년대 이후 잦은 보수공사
설계상 결함, 과도한 통행량 가능성도…
伊당국 수사 착수하고 노후 인프라 점검
이탈리아 다리 붕괴 참사, 부실관리 가능성…성수대교와 닮은꼴?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14일(현지시간) 최소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리구리아 주 모란디 다리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부실 관리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유지·관리 문제, 설계 결함, 과도한 통행량 등 3가지 가능성을
짚었다.
영국 소재 구조공학자협회 회장을 지낸 교량 전문가 이언 퍼스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리처럼 주요 교량은 자격 있는 엔지니어들이 정기적으로 점검과 유지·관리 작업을 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다리 붕괴 사고에서 부실한
유지·관리가 원인일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 다리의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
모란디 다리와 연결된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민간 회사 '아우토스트라데 페르 리탈리아'는 교량 기초를 강화하는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퍼스 전 회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는 "긴장재(緊張材)와 보강재의 부식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며 "추가로 진행 중이던 공사가 부분적인 붕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1967년 건설된 모란디 다리에서는 1970년대 이후 잦은 보수 공사가 이뤄졌으나, 이 다리를 이용하는 통행량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90년대 초에는 현수 케이블을 교체하는 작업을, 2016년에는 대대적인 구조 변경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애초부터 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일찌감치 나왔다.
이탈리아 제노바 대학의 구조공학자인 안토니오 브렌시크 교수는 2016년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란디 다리를
'엔지니어링의 실패'로 규정한 뒤 "그 다리는 잘못됐다. 이른 시일 안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렌시크 교수는 이 다리를 설계한 리카르도 모란디가 강화 콘크리트의 노후 방식을 잘못 계산했다면서 "그는 훌륭한 통찰력을 갖춘 엔지니어지만 실질적인 계산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통행량과 날씨 문제도 이번 사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운영회사는 지난 2011년 보고서에서 "이 다리를 이용하는 통행량이 교량 구조의 약화를 유발한다"고 스스로 진단한
바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매년 2천500만 대의 자동차가 이 다리를 이용한다.
퍼스 전 회장도 "통행량 증가의 결과가 다리 붕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 다리는 과도하게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우가 간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이와 같은 사고 요인들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더욱 주목된다.
당시 서울지검이 사고 원인과 문제점, 대책 등을 정밀 분석해 발간한 '성수대교 붕괴사고 원인 규명 감정단 활동백서'를 보면 "최초 원인을 제공한 트러스 수직재의 용접 불량과 유지 관리의 부실"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성수대교는 완공된 지 불과 15년 만에 붕괴했다는 점에서 미관을 강조한 건설 방식과 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또 성수대교는 사고 전까지 하루 평균 10만 대의 차량을 소화하던 다리였다.
따라서 유지·관리가 부실했고, 차량 통행이 많았으며, 설계 또는 시공상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두 사고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사고가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제노바 검찰청은 과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청 역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탈리아 교통부는 모란디 다리처럼 1950∼1960년대 전후 건설 붐을 타고 지어진 교량 등의 노후 인프라
안전 문제를 종합 점검하기로 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보면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아드리아 해 주변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교량이 무너져 2명이 숨졌고, 2016년 밀라노 북쪽의 다리가 무너져 1명이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역사상 최악의 7대 인프라 붕괴사고를 정리하면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를 그중 하나로 꼽았다.
NYT는 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사고에 대해 붕괴 전 구조상 균열이 발견됐는데도 경영진이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1907년 캐나다 퀘벡 다리 붕괴, 1928년 미국 캘리포니아 댐 붕괴, 1981년 미국 캔자스시티 호텔 통로 붕괴,
1987년 미국 뉴욕주 고속도로 다리 붕괴, 2007년 미국 미네소타 고속도로 다리 붕괴, 2013년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등이 7대 사고에 이름을 올렸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가 붕괴된 모습[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15/yonhap/20180815151452278fsww.jpg)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의 모란디 다리가 붕괴된 모습
[AP=연합뉴스]
1968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장교로, 총 길이는 1.1㎞에 이른다.
무너진 교량 구간은 길이 약 80m로, 당시 다리 위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 등 약 35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밀라노를 잇는 A10 고속도로에 있는 이 다리는 제노바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과
리구리아 해변을 연결하는 분기점에 자리 잡고 있어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kms1234@yna.co.kr

/사진=연합뉴스

▲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
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ANSA 통신이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8.8.15
[출처: 서울신문

↑ 이탈리아 제노바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진=연합뉴스
![]()
./AFPBBNews=뉴스1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고속도로 교량인 모란디 브리지 붕괴 사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2018년 8월 14일,
이탈리아 제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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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디 다리 붕괴 후 모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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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붕괴로 30여대의 차량이 100m 아래로 추락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구조대원들이 차량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15/joongang/20180815110004796nrxf.jpg)
![14일 참사현장을 찾은 한 여성과 시민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15/joongang/20180815110005593kdst.jpg)
![참사현장을 방문한 주세페 콘테 총리(왼쪽)는 "엄청난 비극이라며 현대 국가 시스템에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15/joongang/20180815110006022pgzv.jpg)
![14일 밤(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참사현장에서 야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8/15/joongang/20180815110006307hxg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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