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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서울서 3년여만에 메르스 환자 발생..60대男 쿠웨이트서 감염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던 당시 병원 부분쇄를 조치한 삼성서울병원. /뉴스1 © News1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던 당시 병원 부분쇄를 조치한

 삼성서울병원.


 /뉴스1 © News1          





적막감 흐르는 메르스 환자 격리병동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8일 밤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18.9.8 zjin@yna.co.kr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9.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서 3년여만에 메르스 환자 발생..60대男 쿠웨이트서 감염




귀국후 삼성서울병원 거쳐 서울대병원서 격리치료
메르스 환자, 생명 위험할 정도로 중증상태 아냐
밀접접촉자 20명, 자택격리조치..추가조사 진행중



【서울 세종=뉴시스】임재희 윤슬기 기자 = 서울에 사는 61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로 최종

확인됐다.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뒤 3년3개월여 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A(61)씨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8일 오후 4시 양성으로 확인돼 역학조사와 현장 즉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두바이에 머무른 시간은 짧은 환승 시간만 머무르신 것으로

 조사됐다"며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환승 시 감염보다는 쿠웨이트 현지에 있을 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염 경로 등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필요한 만큼 환자 치료를 우선하면서 현지 활동이나 위험요인 등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업무 출장차 쿠웨이트 알주르(Al-Zour)를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전날인 7일 오후 4시51분께 귀국 직후 재차 설사 증상을 보여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개별 리무진을 통해 옮겨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오후 7시22분께 A씨가 내원하자 즉시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진료했다.

그 결과 발열, 가래 및 폐렴 증상을 확인, 오후 9시34분께 질병관리본부에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A씨는 8일 오전 0시33분 강남구보건소 음압구급차량을 통해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검체체취를 거쳤다. 이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했다.

격리 치료 중인 A씨는 중증은 아닌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다.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혈압이 떨어지고 그 다음에 산소분압이

 떨어진 상태가 중증"이라며 "오늘 현재 상태에서 (A씨는)그런 것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상 발생 이후 1~2주 사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인천공항검역소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했다. 검사 결과 확인 후엔 방역관 1명과 역학조사관 4명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이 심층역학조사를 했다.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밀접접촉자(환자 2m 이내 접촉 또는 같은 공간 생활)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다.


정 본부장은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를 통해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며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보건소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임을 통보했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씨가 탑승한 비행기는 쿠웨이트-두바이 EK860편(6일 오후 10시35분~7일 오전 1시10분)과 아랍에미리트 항공

 EK322편(7일 오전 3시47분~오후 4시51분) 등이다. 확진환자와 동승한 승객 및 승무원에겐 주소지 소재 관할 보건소로 명단이 통보돼 해당 지역에서 역학조사와 증상 모니터링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과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확대편성해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환자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및 분석 등 추가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자체위기평가회의도 소집해 중앙방역대책본부 구성, 메르스 추가 환자 발생 방지 등을 진행하고 심층역학조사 결과 등은 언론을 통해 대국민 정보공개에 나선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상황 및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7일 귀국한 메르스 확진자 A씨(61세, 남)는 입국 직후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018.09.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

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상황 및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7일 귀국한 메르스 확진자 A씨

(61세, 남)는 입국 직후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018.09.08. mangusta@newsis.com   




       

한편 이번에 환자가 발생한 쿠웨이트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메르스 오염지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이나 오염인근지역(카타르)에서 제외된 나라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후 환자 보고가 없는 국가인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현재 오염국가에 지정돼 있지 않지만 메르스 대응지침 문자를 보내드리거나 역학조사 때

 중동국가로 포함해 의심환자로 관리하고 있다"며 "다시 위험평가를 해 오염국가 부분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건 2015년 5월20일 첫 확진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은 목숨을 잃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그 해 12월23일에 이르러서야 공식 종식을 선언했다.


정부는 메르스를 계기로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24시간 국내외 감염병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긴급상황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올해 질변관리본부가 접수한 메르스 관련 신고건수는 이달 5일까지 94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의심환자는 166명

이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메르스는 정확한 전파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 접촉, 낙타유 섭취 등을 통해 1차 감염되고 확진환자와

직·간접 접촉(비말감염) 등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림프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을 일으킨다. 치명률은 30% 정도다.


해당 증상이 생길 경우 타인에 대한 감염 전파 방지 및 자신의 빠른 메르스 감별 진단을 위해 타인 접촉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보건소 담당자에게 알리는 게 좋다.

메르스 관련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1339)로 문의하면 된다.





limj@newsis.com
yoonseul@newsis.com



      


메르스 확진 60대, 중증 아니지만 상태 지켜봐야"



8일 오후 양성 판정..승무원·가족·검역관 등 밀접접촉자 20명
택시로 공항-삼성서울병원 이동..택시기사·의료진도 격리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쿠웨이트 지역 방문 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20명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자택격리 등 조치를 진행 중이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업무차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비행기 탑승 후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 격리되기까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격리중이다. 현재까지 밀접접촉자는 20명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의 일문일답

-확진 환자가 어떤 비행기로 귀국하셨나. 삼성서울병원 경유했는데 그 과정에서 감염 위험은 없었나.


▶쿠웨이트, 두바이는 KF860편을 탔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경유를 해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인천공항은 KEK322편을 타고 입국했다.

삼성서울병원 음압격리실에서 진료를 받았고 의료진들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했다.


-환자 상태는 어떤가

▶메르스 환자의 중증도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산소분압 저하 등으로 판단하는데 환자가 오늘 입원했고 현재 상태에서 중증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증상이 생기고 나서 1~2주 사이에 진행할 수 있다.

3년전 경험을 돌이켜 보면, 치료가 다 끝날 때까지는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심가는 감염원이 있나

▶쿠웨이트에서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어떤 위험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를 해야 한다.


-밀접접촉자 말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보가 됐나. 모두 한국인인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에서는 앞에 3열, 뒤에 3열 정도라는 국제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다.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수동감시 형태로 정보를 드리고, 혹시 증상이 생기면 보고를 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밀접접촉자 20명 중 1명은 외국인 승무원이다.


-쿠웨이트는 메르스 감염이 뜸해져서 감염병 위험국가에 빠졌다.

 향후 어떻게 자국민 보호조치를 취할 계획인가.


▶쿠웨이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의하면 2016년 8월에 마지막으로 환자보고가 있었고, 2016년 8월 이후에는 환자보고가 없다.


 그래서 현재 오염국가에는 지정이 되어 있지 않지만, 역학조사 할 때는 중동국가로 포함을 해서 의심환자로 관리를

 하고 있다.

중동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은 항공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국가에 상관없이 전수 검역을 하고 있다.


-환자가 삼성 서울병원에 들렸다. 의료진 중 격리된 사람이 몇명인가.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의료진 4명이 자택격리 중에 있다.

삼성병원에서 소독 인력이나 보안요원 등을 대상으로 더 넓게 확인을 해서 추가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밀접 접촉자 20명에 포함된 의료진은 4명이다.


-환자가 두바이도 경유했는데 감염원을 쿠웨이트와 두바이 모두에 가능성을 둬야하나.

 ▶환자가 쿠웨이트에 머문 시간은 8월16일부터 9월6일이다. 두바이는 경유를 위해 잠깐 내린 것이기 때문에 쿠웨이트 현지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의심환자 중 택시를 타고 가거나 구급차를 타고 가는 분도 있다.

이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어떻게 갔나.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리무진형 개인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밀접접촉자로 관리해 격리 조치가 진행됐다.



hanantway@news1.kr

      
          

                   




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가동 (서울=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는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8일 22시부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8일 밤 시도 재난안전실장 및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영상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2018.9.8   [행정안전부 제공]      photo@yna.co.kr  (끝)



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가동 (서울=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는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8일 22시부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8일 밤 시도 재난안전실장 및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영상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2018.9.8 [행정안전부 제공] photo@yna.co.kr





메르스, 질병관리본부 









메르스환자 머문 쿠웨이트는 오염지역 아닌데..감염경로 추적




질병관리본부, 심층 역학조사..
바이러스 돌연변이 여부 유전자 검사도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발생한 메르스 환자가 업무차 출장을 가서 머물렀던 쿠웨이트는 보건당국이 지정한 메르스 오염지역이 아니어서 질병관리본부가 심층 역학조사로 구체적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거주 61세 남성 A씨는 출장차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

까지 쿠웨이트 알주르(Al-Zour)를 찾았다.


환자는 쿠웨이트 방문 기간에 설사 증상으로 8월 28일 현지 의료기관을 들렀다.

환자는 쿠웨이트에서 출장을 마치고 9월 6일 오후 10시 35분∼9월 7일 새벽 1시 10분 두바이(EK860편)를 경유해

아랍에미리트 항공(EK322편)으로 9월 7일 오후 4시 51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A씨가 두바이에서는 환승을 위해 짧은 시간만 있었기에 잠복기(2∼14일) 등을 고려하면 쿠웨이트 현지에 있을 때 메르스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외교부는 A씨를 통해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한국인의 감염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다.


이처럼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메르스에 걸린 감염지역으로 쿠웨이트를 의심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정작 쿠웨이트는 2016년 8월에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2년간 더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이다.


이 때문에 쿠웨이트는 질병관리본부가 검역법에 따라 특별관리(검역)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정한 메르스(MERS) 오염지역에서도 빠져있다.

올해 7월 1일 기준 중동에서 메르스 오염지역(국가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3개 국가이다.


다만 카타르는 메르스 발생지역(사우디아라비아)의 인접 지역인 데다 국내 직항기 운항 및 국내 입국 때 주요 경유국임에 따라 오염 인근지역으로 선정해 오염지역과 동일한 수준의 검역조치를 하고 있다.

이들 오염지역을 방문(체류, 경유)한 경우에는 2016년 8월 4일부터 국내 입국 때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의무적으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바이러스 잠복기가 평균 5일인 점을 고려할 때 A씨가 업무차 출장을 가 있었던 쿠웨이트를 유력한 감염지로 보고 있지만, 정말 쿠웨이트에서 감염됐는지, 감염됐다면 구체적으로 쿠웨이트 어느 지역에서 감염됐는지에 대해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A씨를 감염시킨 메르스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여부도 유전자 검사를 해서 알아볼 계획이다.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는 돌연변이가 상대적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어떻게 변형됐느냐에 따라 독성이 강하거나 약할 수 있다.


만약 쿠웨이트에서 A씨가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쿠웨이트는 2년만에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메르스는 2012년 4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20∼46%에 달한다.


이 병에 걸리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보인다. 기저 질환자나 면역기능저하자의 예후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다.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은 있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전파경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의료계는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비말 접촉 등으로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메르스 환자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총 2천229명

이 발생했다.


국내 첫 환자는 중동 방문자로 지난 2015년 5월 20일 발생했다. 첫 환자가 나오고 같은 해 12월 23일 '상황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감염되고 그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천752명에 달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던 당시 병원 부분쇄를

 조치한 삼성서울병원.


/뉴스1 © News1





병동폐쇄 치욕 겪었던 삼성병원 "이번엔 메르스 환자 즉각 격리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A씨(61)가 지난 7일 들른 것으로 확인된 삼성서울병원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 같은 '병원 폐쇄'는 없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해당 메르스 환자는 응급실 앞 선별진료소에서 격리 진료를 받은 뒤 보건당국에 신고

됐기 때문에 원내로 들어온 것이 아니어서 병원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당시 메르스 감염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면서 병원을 통해 메르스가 급속히 전파됐다. 이후 병원 부분 폐쇄 결정이 내려지고 의료진 감염이 계속되면서 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던 메르스 환자조차 다름 병원으로 분산 이송하는 사태를 겪었다.


A씨는 입국 후 삼성서울 병원에 전화로 미리 연락해 병원 도착후 일반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격리됐다는 점이 2015년과 다르다.

A씨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와 두바이를 거쳐 7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당시 설사 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22분 내원 즉시 선별진료소로 격리돼 발열과 가래, X선 검사상 폐렴증상이 확인되면서

약 2시간 뒤인 오후 9시34분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이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A씨와 접촉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4명이다.

 2미터 내로 밀접접촉한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X선 검사를 한 방사선사 1명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자택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들 의료진은 환자 침에 섞인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는 N95마스크와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했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은 A씨와 밀접접촉을 하진 않았지만,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응급실 앞 안전요원 1명과 소독을

진행한 인원 3명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격리 조치시켰다.


이번 메르스 확진은 2015년 5월 첫 환자 발생 이후 3년여만이다.

 당시 첫 번째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면서 감염돼 국내에 들어왔다.

이에 총 186명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기존 지병이 있던 환자나 고령인 위주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대량 감염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은 당시 일부 병동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은 선별진료소 설치 등 응급실 환경을 바꿨다.

질본은 현재까지 A씨와 밀접접촉한 사람이 21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 입국당시 접촉한 검역관 1명, 출입국 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택시기사 1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즉각대응팀을 꾸려 밀접접촉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lys@news1.kr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격리병실이 통제되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9.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격리병실이 통제되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여행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8.9.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국 24시간만에 메르스 확진, 곧바로 공개..3년전 사태와 다른 점



2015년 메르스 사태 1번 환자, 입국 후 보름만에 확진




쿠웨이트를 방문한 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 7일 오후 4시51분 입국해 8일 오후 4시 확정 판정을 받았다.

입국 항공기는 EK322편(아랍에미레이트항공),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출발한 항공기였다.


확진이 확인돼 언론에 공개된 시점은 8일 6시30분쯤. 입국 후 확진까지 24시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 시점까지 27시간을 넘지 않았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3년 전 메르스 사태는 1번 환자가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보름이 걸렸다.


당시 1번 환자는 카타르에서 출발해 2015년 5월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첫 진료는 12일, 확진 판정은 20일

이었다.

 비공개 늑장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12월23일 유행 종료를 선언한 날까지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하고

 1만6693명을 격리조치했다.


의심 환자를 공동 병실에 방치했다 전염을 늘린 3년 전과 달리 입국 후 곧바로 격리병동에 입원시켰다.

 A씨가 지난달 28일 설사증상으로 쿠웨이트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사전에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었다.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은 신속하게 확진 판정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많지 않고 신속한 격리조치가 이뤄진 만큼 2015년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물론 A씨와 접촉한 밀접접촉자가 20명인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항공기에 탑승한 밀접

접촉자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이라며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숫자는

 좀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설사 증상이 있어 귀국 이후 곧바로 삼성서울병원 읍급실을 찾았고 발열, 거래, 폐렴 증상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 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A씨는 설사증상으로 쿠웨이트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첫 진료를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 긴밀하게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같이 있었던 사람들을 의미한다.

또 환자의 객담이나 분비물을 접촉한 사람들도 밀접접촉자에 해당한다.

 이들은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자택 격리돼 체온 측정과 증상 발생 등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생겨 전국을 공포를 몰아넣은 이후 3년여

 만이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된 후 그동안 총 186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38명이 사망해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20.4%로

높다. 정부는 2015년 12월 23일 자정을 기해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메르스는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나오는 환자의 침에 바이러스가 묻어 나와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보통 환자와 접촉한 뒤 2~14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잠복기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이후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국가를 다녀온 후 기침이나 발열 같은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고 입국 이후 14일 동안 이런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로 신고하고 조치 받기를 당부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배규민 기자 bkm@mt.co.kr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이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는 병원을 올 때부터 이미 메르스가 의심된다는 전제

하에 왔기 때문에 의료진 등 접촉자들은 보호장비를 갖추고 접촉을 했습니다. 때문에 의료진 등 자택 격리는 필요가

없고 확진자는 현재 격리 중입니다.”


8일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를 격리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진료지원동의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음압격리병실은 병동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도록 만들어 병동 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만들어 둔 시설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을 받은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오후 5시께 귀국했으며, 입국 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8일 새벽 0시 33분께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 메르스를

 확인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23일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감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 의심 환자를 격리하기 위한 음압격리병실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병실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음압격리병실을 모두 1인실로

변경한 것. 또 간호사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병실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병동 내 검사실과 고위험 폐기물을 소독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2016년 국가중앙경리병동 개선 공사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음압격리병실을 대폭

개선했다”며 “의심 환자가 병원을 찾았을 때부터 대비해 현재 확진자는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감염되고, 중동지역에서 낙타접촉 등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2016년 1월 이후 주별 의심환자 분류 현황(2016년 1월 1일∼9월 5일, 36주차 기준)




2016년 1월 이후 주별 의심환자 분류 현황(2016년 1월 1일∼9월 5일, 36주차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