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병원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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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인 B 씨는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남편은 메르스에 걸린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억울해했다. 밀접접촉자로 집에 격리돼 있는 B 씨와의 인터뷰는 11, 12일 이틀에 걸쳐 4시간 동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뤄졌다.
여러 쟁점에 대해 B 씨는 보건당국 발표와는 다른 진술을 해 부실 역학조사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① 왜 부인만 마스크를 썼나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관은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A 씨가) 아내분에게 ‘공항으로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질병관리본부는 A 씨의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부인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A 씨가 메르스를 사전에 인지했다는 의혹의 출발점이자 보건당국 간 혼선이 시작된 지점이다.
하지만 B 씨는 “(남편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전혀 없다”며 “2년 전 폐렴을 앓은 뒤 면역력이
약해져 공항이나 여행을 갈 때 마스크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② 왜 따로따로 병원에 갔나
A 씨가 부인이 몰고 온 차량 대신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간 점은 가장 의아한 대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 씨가) 몸이 불편해 누울 수 있는 넓은 리무진 밴 형의 택시를 불렀고, 지인 의사의 권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 씨는 “남편 귀국 전에 ‘공항에 나가겠다’고 문자를 했는데 답이 없었다.
내가 차를 가지고 간 것을 남편이 알지 못했을 수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미리 예약했는지 (남편을) 만난 지 5분 만에 택시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을 먼 주차장까지 데리고 가 제 차에 태우기보다 택시를 타는 게 빠르고 편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일부러 두 사람이 따로따로 병원에 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더욱이 동아일보 취재 결과 A 씨가 탑승한 택시는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밴 형이 아닌 기아자동차의 K9 택시였다.
보건당국의 발표가 제대로 된 확인 절차 없이 성급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 ‘음압 구급차’ 이용했다더니 ‘일반 구급차’로 이송](http://nsimg.kbs.co.kr/data/news/2018/09/11/4037032_DoL.jpg)
③ 메르스 감염, 전혀 의심하지 않았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환자 본인은 (비행기에서) 화장실을 2번 갔다고 하는데, 비행시간이 10시간인데 어떻게 2번만 갔겠느냐.
이분이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A 씨의 ‘거짓말 논란’은 확산됐다.
이에 B 씨는 “남편이 메르스라고 인지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거나 최소한 마스크는 착용하고 왔을 것”이라며 “메르스의 전형적인 증상인 기침이나 열이 없었고 쿠웨이트의 다른 사람들도 아무 증세를 보이지 않아 본인이 메르스 생각을 못한 것 같다”고 했다.
④ 그렇다면 왜 진료 사실 숨겼나
A 씨는 공항 검역 당시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숨겼다면 향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B 씨는 “탈진 상태에서 뭘 숨기겠느냐.
빨리 병원에 가 치료를 받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씨는 마지막 문자메시지에서 “자가격리되신 분들께 죄송하다.
힘내시고 잘 견디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온 국민과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 씨와 접촉한 456명(밀접 21명, 일상 435명) 중 11명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10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추가 검사 중이다.
김하경 whatsup@donga.com·김철중 기자 / 이다해 채널A 기자

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메르스 발생 닷새째인 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 행사장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관람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
12일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는 11명이며 10명이 음성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설사 진단 후 고열 증세에 신고
옆자리 앉았던 1명은 자택 격리
택시 기사가 차량 소독 막아
운행 중지 전 18시간 계속 영업
임원 1명은 두 항공편의 비즈니스석에 A씨와 나란히 앉아오면서 10시간 넘게 접촉했다. 이
또 쿠웨이트-두바이 항공기에 확진자와 근접한 좌석에 탑승한 외국인 20명은 두바이에서 다른 데로 환승해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
◆택시 운행 중지에 18시간 걸려=질본은 8일 오후 4시 A씨가 메르스 양성으로 나오자 곧바로 면담에 들어갔다.
운행 중지와 동시에 택시 소독에 나섰다. 질병본부가 관할 보건소에 소독을 요청했고, 직원들이 방역복을 입고 방문했지만 기사가 강하게 저항해 소독하지 못했다고 한다.
질병본부는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현지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역학조사관과 민간 감염병 전문가를
12일 현재 11명의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나왔으며 10명이 음성으로 밝혀졌다. 1명은 검사 중이다.
완전 종식은 마지막 메르스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사라진 시점(격리 해제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인 4주가 지나야 한다. A씨 외 감염자가 더 나오지 않아야 이런 것을 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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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년만에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이
통제되고 있다.
2018.09.11.
mangusta@newsis.com |
광주 접촉자, 메르스 확진자와 직장동료-귀국길 옆좌석 앉아 "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
지역 접촉자가 확진자와 직장 동료로, 귀국할 당시 확진자의 옆좌석을 이용했던 확인됐다.
광주시는 10일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통해 "광주지역 밀접접촉자 A씨가 입국 당시 쿠웨이트에서 두바이까지 메르스
확진자 B씨의 옆좌석(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둘은 직장 동료"라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기에서는 등급이 다른 좌석에서 거리상 떨어져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 긴밀하게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 또는 환자의 분비물이 접촉된 사람을 말한다.
A씨는 현재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진 않고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택 격리중이다.
시는 메르스 감염균의 잠복기가 짧게는 수일, 길게는 2주일에 이르는 점을 감안,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등 감염
증상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A씨 등은 쿠웨이트 현지 근로자들의 근무상황 등을 점검하고 잠시 귀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A씨가 확진자와 근거리에서 지낸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택 격리중이고,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능동감시를 통해 집중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8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메르스 대응 지자체 상황점검 영상회의'에 참석, 지역별 대응 상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 오후에는 관내 의료기관과 경찰, 소방,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현재 5개반 30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한편 전남도도 일부 접촉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발생한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전남 거주자는 2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 등 모두 2명이다. 이들은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0대 남성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직장이 전남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2명을 일상 접촉자로 분류하고 건강 상태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가지정 격리 병동으로 옮기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아직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격리병동으로 옮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중동지역 여행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으로 가지말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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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에서 보건당국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제공) 2018.9.11/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메르스 확진자 이송, ‘음압 구급차’라더니 ‘일반 구급차’
김승희, 서울내 음압구급차 8대 시스템 부재로 이용 못해…
질본, 메르스 확진자 이용 차량 파악 못해
메르스 확진자 A씨(61)를 이송한 구급차가 당초 알려진 ‘음압 구급차’가 아닌 ‘일반 구급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보건복지부‧소방청‧강남구보건소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음압구급차’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정,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8일 언론 인터뷰에서 “A씨가 탄 음압구급차량은 운전자와 환자 간 격벽이 설치되어 있고,
지난번 메르스 이후 각 보건소에 지원됐던 음압구급차량을 타고 이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승희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구급차를 관리하던 강남 보건소는 “격벽설치가 되어있는 일반구급차”이며 “음압구급차량이 아니”라고 밝혔다.
강남 보건소에는 음압구급차량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당초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메르스 의심 신고를 접수받은 강남 보건소 역시, 음압구급차량이 확보된 지자체에 차량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
음압구급차의 소재 파악이 어려운 결과, 지원 요청을 할 수 없었던 것.
현재 전국의 음압구급차는 소방청 5대, 복지부가 2015년 메르스 추경예산 93억원 편성을 통해 도입한 국립중앙의료원과 권역별 음압구급차를 포함해, 총 30대가 있다.
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어,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도 음압구급차가 배치된 병원이나 소방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질본이 격벽설치 구급차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단 지적도 나온다.
질본의 ‘2018 MERS 대응 지침’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이송 시 ‘격벽설치 구급차’를 이용하도록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김승희 의원실이 지난 10일 시도별 음압구급차 및 격벽설치 구급차 관리 현황 자료를 요청하자, 질본은 그제서야 지자체를 통해 격벽시설 응급차량 전수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희 의원은 “서울에만 해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방서가 관리하고 있는 음압구급차가 8대 있었지만, 감염병 관련 의료자원 시스템 부재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음압구급차 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마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음압구급차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3년만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다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메르스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 |
메르스 확진자 '감염 인지' 논란…거짓진술시 과태료 처분
서울시 "환자, 진실 애기 안했을 가능성"
VS 질본 "처음부터 설사증상만 호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A씨(61)가 입국 전 감염 가능성을 인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만약 A씨가 감염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진술을 했을 경우 검역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 서울시는 확진환자 A씨(61)가 감염병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르스 확진자 A씨(61)가 입국전 부인에게 공항에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했으며, 병원으로 이동시 부인의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수단인 택시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A씨가 감염 가능성을 고의로 감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또 A씨가 허위신고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A씨는 당초 질병관리본부 발표와 달리 쿠웨이트에서 의료기관을 2번이나 갔고 쿠웨이트 망가프에 있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고 수액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천공항 검역대에서는 검역관이 '복용하는 약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검역법 상 A시가 거짓진술을 했을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검역법은 2015년 메스르 사태를 계기로 2016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건강상태 질문서 의무 제출은 최종 출발지가 감염병 발생국가인 경우로 한정됐다.
하지만 검역법이 강화되면서 감염병이 발생한 오염지역에 체류 또는 경유한 경우에도 반드시 검역소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출발지가 감염병 발생국가인데도 건강상태 질문서를 내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 현행 규정대로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감염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질본은 서울시의 발표로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메르스 환자의 쿠웨이트 및 국내입국후 이동 동선, 접촉자에 대한 인천공항과 삼성서울병원 CCTV 분석, 환자 동행입국자 및 가족, 현장 관련자 인터뷰 조사를 한 결과 A씨가 감염병 가능성을 몰랐다고 밝혔다.
질본은 "A씨는 쿠웨이트에서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전화통화를 했고 전신쇠약과 설사증상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 의사는 심한 설사증상 등을 우려해 병원진료를 권고했다.
또 전화 당시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확진 환자와 같이 항공기에 동승한 승무원 등도 A씨가 호흡기 증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진자 접촉 68명 2차 감염 가능성 낮다
인천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동일한 비행기에 탑승했던 밀접 접촉자 7명 외 일상 접촉자 68명의 2차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추가 분류됐던 승무원 A씨 역시 1·2차 검체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밀접접촉자 7명은 자택이나 숙소에 격리 조치됐으며, 일상접촉자 68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시는 경찰청과의 협조 하에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았던 외국인 의심 접촉자 탑승객 18명 전원 소재지를 파악했고, 현재까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밀접 접촉자의 증상을 하루 2차례 걸쳐 점검했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이상 증후는 없었다.
김진용 광역병관리단장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며 접촉자들의 행적을 궁금해하지만, 인천 내 접촉자들 전원 길어야 이틀 안에 격리됐다”며, “메르스 최소 잠복기인 이틀이 되기 전 격리 조치가 이루어진 만큼, 전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시는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소 2일에서 최장 2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복기 기간동안 메르스 의심 대상에 대해서는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사 시를 대비해 16실 16병상 규모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선별 진료소 20곳을 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는 메르스 확산이 이루어질 경우 최대 81명 까지 인천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시 관계자는 “최장 잠복기까지 접촉자들을 모니터링 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향후 추가 행동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송이기자 junsyi@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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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한국의 메르스 확진자가 진료받은 쿠웨이트시티
남부 파하힐의 병원. 이 확진자는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 이 병원에서 설사 증세로
진료를 받았다.
쿠웨이트 보건부 "한국 메르스 확진자 쿠웨이트서 감염 안돼"
확진자 접촉자 모두 음성 반응…
'감염 원점' 파악 미궁 빠질 수도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쿠웨이트 보건부는 자국에 체류한 한국인이 메르스 감염으로 확인된 데 대해 쿠웨이트가 감염지가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자 A씨가 방문했던 곳과 접촉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판단했다.
쿠웨이트 보건부가 이런 결과를 내면서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된 '원점'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건부는 또 이날 낸 자료에서 "한국인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았으나 조사팀이 최선을
다했다"며 "그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든 사람이 메르스 반응 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자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검증 인력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부는 "접촉자가 모두 음성이지만 이들을 계속 추적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공식적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쿠웨이트 보건부는 자국 내가 아닌 다른 곳을 '감염 원전'
으로 의심하는 것 같다"며 "A씨가 쿠웨이트 체류시 보인 증상이 메르스 때문이라면 잠복기를 고려할 때 쿠웨이트 체류 이전에 감염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중소 건설회사 임원인 A씨는 8월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시티 남부에 있는 공사 현장에 머무르다 6일 밤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7일 오후 인천으로 입국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출처=뉴시스 제공]
메르스 확진자 발생 5일째 추가 감염자 없어…종식 선언은 언제?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닷새째인 12일까지 접촉자 가운데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최대 잠복기 14일째를 맞는 22일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메르스 종식 논의는 이대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마지막 확진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고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4주)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했다.
질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확진자 A(61)씨와 접촉한 이들 중 메르스 의심환자가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1명이라고 밝혔다.
밀접접촉자 1명을 포함한 기존 10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고 추가된 일상접촉자 1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다행히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환자가 추가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우선 밀접접촉자 21명과 일상접촉자 435명이 A씨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시간은 A씨가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지난 8일
오전 0시 이전이다. 이들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올 수 있는 시간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오는 22일이다. 적어도 이 시점을 지나야 신규 환자 발생 가능성이 실제로 줄어든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등에 따라 최종 종식은 마지막 환자의 메르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고 최장 잠복기의 두 배인 28일까지 모니터링을 거쳐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르스 종식은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야 예측할 수 있다. 여기에
질본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전문가회의나 WHO 등 국제기구 등과 논의를 거쳐 최종 종식 선언을 하게 된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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