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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대통령, 평양으로 출발..'한반도 평화' 역사적 여정 돌입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평양정상회담] 평양남북정상회담 위해 출발하는 문 대통령 내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 날인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을 향해 출발하는 전용기에 올라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2018.9.18 zjin@yna.co.kr





문대통령, 평양으로 출발..'한반도 평화' 역사적 여정 돌입



관저에서 헬기로 서울공항 이동..환송받으며 전용기 탑승 후 출발
오전 10시께 순안공항 도착할 듯, 김정은 영접 관심..오후 첫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5분께 관저를 나와 보좌진의 환송을 받고서 10분 후 헬기에 탑승했다.


8시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잠시 공항 건물 안에 들어가 동행하는 방북단 및 배웅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서 전용기에 올라탔다.

문 대통령은 탑승 직전 취재진을 돌아보고서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 48분께 활주로를 주행하기 시작해 8시 55분께 이륙, 평양 순안공항

(평양국제비행장)을 향해 출발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했다.


문 대통령과 방북단은 이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1시간 10분 가량 평양으로 비행할 계획이며, 순안공항에 오전 10시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순안공항에서는 북측의 공식환영식이 계획돼 있으며, 이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영식 후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오찬을 마치고 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개최되며, 문 대통령은 이를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hysup@yna.co.kr







김정은이 만든 여명거리서 제2 도보다리 회담 열릴까




4·27회담 이후 '냉면 외교' 주목
여명거리 등 마천루 들어선 신시가지
경제 성과 보여주기 위해 참관할 가능성




남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유명 관광지와 전통 음식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뒤 방북 이틀째인 19일 옥류관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 인근에 위치한 고급 식당으로, 대표 메뉴로는 평양냉면과 온면, 게사니구이(거위고기) 등이 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지난 7월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북측 봉사원이 평양냉면을 나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7월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북측
봉사원이 평양냉면을 나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행정보 공유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는 옥류관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다.
 한 영국인 관광객은 “한국 최고의 냉면”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으로 냉면의 팬(fan)들이
최고(top notch)로 치는 곳”이라는 평을 남겼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이곳에서 만든 평양냉면이 만찬메뉴로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N 등 외신에서는 이를 '냉면 외교
(noodle diplomacy)‘로 소개했고, 회담 당일 평양냉면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둘째날 오찬 이후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한다.
참관 후보지로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새롭게 조성된 여명거리나 미래과학자거리 등이 꼽힌다.
미래과학자거리는 김책공대의 과학자들을 위한 고급 주거 단지로 50층에 달하는 마천루 밀집 지역이다.

대형 마트와 4D 영화관, 과학 기술 전당 등이 늘어서 있으며 북한이 가장 내세우고 싶은 지역인 만큼 ‘제 2의 도보다리회담’ 장소로 점쳐지기도 한다.
여명거리는 금수산태양궁전과 영생탑을 잇는 90만㎡ 면적의 신시가지다.
미래과학자거리와 마찬가지로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 있다.          





2016년 착공해 1년 만에 완공된 평양 여명거리의 모습.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가 적힌 영생탑 뒤로 초고층 살림집(아파트)이 보인다. [중앙포토]

2016년 착공해 1년 만에 완공된 평양 여명거리의 모습.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가 적힌 영생탑 뒤로 초고층
 살림집(아파트)이 보인다.

[중앙포토]          


평양의 대표적 고급 호텔인 ‘고려호텔’에는 국내외 취재진을 위한 프레스센터가 꾸려졌다.
지상 45층, 143m 높이의 쌍둥이 빌딩으로 500여 개의 객실 갖춘 고려호텔은 2000년 초반까지 남북이산가족상봉
 지정 행사장으로 기능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발대가 도착한 16일 오후 선발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 앞에 생중계를 위한 한국 방송 위성 중계차량이 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발대가 도착한 16일 오후 선발대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 앞에
 생중계를 위한 한국 방송 위성 중계차량이 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트위터 등에서는 ▶옥류관 서울 지점 개설▶대동강 캔맥주 편의점 판매▶개마고원
락 페스티벌 개최 등을 요청하는 트윗이 쏟아졌다.
정상회담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사가 북한의 평양냉면과 맥주, 관광지 등으로 번져나간 것이다.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내용이 생중계되는 만큼, 평양 시내의 모습과 주요 시설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북한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최태범 기자



북한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최태범 기자          




남북·한미·북미 연쇄정상회담 될까..관건은 '비핵화'



정상회담 사상 첫 외교장관 방북 동행, 북미 중재역할 의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오전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출발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남북 최고지도자로는 세 번째 방북이다.

오는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진행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평양 정상회담 이후에는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있어 남북미

3자 ‘연쇄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최대 관건은 비핵화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약속받는다면 남북미 연쇄 정상회담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기존처럼 비핵화 의지만 강조하고 별다른 조치를 언급하지 않으면 북미대화에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남북협력 사업에 관한 합의만 이뤄지면 대북제재를 놓고 한미간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에 반드시 성과를 낸다는 의지를 보였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회담의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는 것이고 매우 중요한 중심의제가 돼 있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명단에 포함된 것도 비핵화 문제와 북미관계를 중재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분단 이후 강 장관이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미국 측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교착상태의 해소’를 상징하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성사되면 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논의 테이블에 처음으로 비핵화가 공식 의제로 올랐다는 점에 주목된다. 북한은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미국과 협의할 사안’으로 규정하고 남북회담 테이블에 올린 적이 없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을 먼저 제안하며 미국과 강력한 대화 의지를 보인 만큼 안방인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미국이 요구해온 ‘핵시설 신고’ 등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높은 수준의 조치는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바라보고 있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담판 지어야할 카드는 남겨놔야 하기 때문이다.


한 대북전문가는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식의제로 비핵화가 오른 만큼 진전된 입장이 나오긴 하겠지만 회담 합의문 등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라며 “막혀있던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는 수준에서 남북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합의문에 '진전된 비핵화' 표현 담기면 "대박"



南, 北·美 '비핵화-체제보장' 협상 촉진자 역할 기대
2005년 9.19공동성명에 '검증가능한 비핵화' 담겨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는 Δ남북관계 개선발전

Δ북미 대화 중재 및 촉진 Δ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이다.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면 남북관계 개선은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북한 비핵화 논의가 더딘 상황에서 속도를 내고 있던 남북 경제협력(경협) 사업이 급제동이 걸렸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우리 정부가 북미 '비핵화' 대화의 중재와 촉진을 이번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로 삼은 이유이기도 하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이 부분(비핵화 의제)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사실 논의할 수 없는 의제고, 논의해도 합의에 이를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두 정상간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냐에 따라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 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 수 있을지, 아니면 구두합의가 이뤄져 발표될 수 있을지 이 모든 부분이 저희들로서는 블랭크(빈칸)이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의가 모두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합의문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비핵화에 진전된 표현이 합의문에 담긴다면 남북 정상 에 비핵화에 관한 진전된 내용이 논의됐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6.12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합의(선언)문에는 '완전한(complete)

비핵화'란 표현이 담겼다.


그간 6.12 회담 이후 북미 간 비핵화를 둘러싼 실무 협의가 큰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에 상응하는 표현이 담길 가능성은 무척 낮다.

비핵화에 관해 판문점 선언에서보다 진전된 표현이 담겼던 사례는 있다.


2005년 9월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에서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대표들은 '9.19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당시 합의문은 "6자회담의 목표가 한반도의 검증가능한(verifiable)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는 것임을

만장일치로 재확인하였다"로 돼 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합의문의 핵심은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양보를 끌어낼지 여부다.

(논의 내용을) 그대로 (합의문에)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사실은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고와 관련된 진전된, 보다 강도 높은 비핵화 표현이 언급되면 대박(큰 성공)이다"며 "이것에 더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에 관한 조치들이 담기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없이 군사 부문의 합의만 있으면 국내외적으로 비난이 따를 것이다"고 진단했다.



allday33@news1.kr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기에 타는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기에 타는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北선전매체, 평양회담 D-DAY에 "북남이 서로 신뢰해야"



남북관계 좋은흐름 분명하지만 첫걸음에 불과"
"민족자주의 원칙 견지하고 전환적 국면 열어야"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북한 매체들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시작일인 18일 남북 간 신뢰에 기초한 판문점선언

이행과 민족 자주의 원칙의 중요성을 잇달아 강조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민족적 사명감과 의무를 자각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도록 하자면 북과 남이 서로 신뢰하고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한 주변환경과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북남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4·27 선언 채택 이후 백수십여일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북남관계 개선을 추동하는 좋은 흐름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첫걸음을 내짚은 데 불과하다"며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근본문제들이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오늘도 이날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이며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북남관계에서는 지난시기 상상할 수 없었던 사변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매체는 "판문점선언이 성과적으로 이행될 때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조선(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위업 실현에서 새로운 전진이 이룩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강조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통일은 민족공조의 힘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화를 소개하며 남북 협력과 민족 자주를 강조했다.


매체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역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 남측 성원들에게 자기 민족을 반대하는 국제공조란 있을 수 없다고, 우리는 우리 민족을 위한 공조를 해야 한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밝혔다.


또한 '조국통일의 새 역사를 펼쳐가시며'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는 "오늘의 이 격동적인 현실은 이 땅 위에 존엄

높고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확고한 통일의지와 대범한 결단,

세련된 영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며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칭송했다.




dhk@news1.kr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최초, 파격, 유머' 키워드로 돌아본 1·2차 남북정상회담 10장면



[포토] 남북정상회담, 가장 극적인 20컷


1. 북한최고지도자, 남한땅 처음으로 밟다



4월27일 오전 9시29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인 티투(T2)와 티스리(T3)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 앞에서 마주 섰다.

너비 50㎝, 높이 5㎝의 콘크리트판을 사이에 두고 두 정상은 서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화동으로부터 꽃을 받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화동으로부터 꽃을 받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이날의 만남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지난 정상회담들과는 달리, 북한 최고지도자가 분단 뒤 처음으로 남녘 땅을 밟았기 때문이다.

환영 인사를 나눈 뒤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느냐”고 문 대통령이 묻자, 김 위원장은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는다. 이 역사적 장소에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주시니 정말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여기까지 온 건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김 위원장은 “아이, 아닙니다”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머리 발언에서도 남녘 땅을 밟은 감동을 꾸밈없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보니까 사람이 넘기 힘든 높이로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나 쉽게 넘어온 역사적인

이 자리까지 11년이 넘었는데, 왜 그렇게 오기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200m를 걸어왔다”고 덧붙였다.




2. 북한최고지도자 최초로 남한 의장대 사열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인 판문점 남쪽 지역 ‘평화의 집’으로 가는 길, 김 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육·해·공 3군으로 구성된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협소한 공간과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 예포 발사가 생략되는 등 약식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지도자로 인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평양 방문 때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3. 전 세계 유례없는 40분 생중계 ‘공개 밀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차 정상회담에는 외교사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진기한 장면도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전 세계가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배석자 없이 40분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공개 밀담’을 한 것이다.


공개 밀담은 4월27일 오후 4시36분께 두 정상이 수행원을 전혀 대동하지 않은 채 단 둘이서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하면서 시작됐다.


두 정상은 4시42분께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장소에 마련된 의자에 마주 앉아 더 깊은 대화를 이어갔고 30분이 지난 5시12분께 테이블 대화를 마치고 일어섰다.

두 사람은 왔던 길을 되걸어 5시16분 다른 수행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지점에 닿은 뒤,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보다리 위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보다리 위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생중계된 화면으로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은 전혀 들리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전 세계에 그대로 전달됐다.

두 사람이 앉아 대화하는 모습 역시 멀리 떨어진 카메라에 잡혀 생중계됐다.


 두 정상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포함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눈 것

으로 보인다.



■ 파격

4.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월경’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악수를 하면서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5센티미터 높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가 되돌아오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악수를 하면서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5센티미터 높이의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가 되돌아오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차 남북정상회담 최고의 파격은 문 대통령의 ‘깜짝 월경’이었다.

 ‘평양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녘 땅을 밟는 순간이었다.


첫 만남 뒤 두 정상은 악수를 했고, 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김 위원장이 먼저 군사분계선을 성큼 넘어 남쪽으로

 왔는데요. 자유의집,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문 대통령이 회담 장소로 이동하려던 바로 그때,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을 한 번 더 넘어 북쪽으로 건너갈 것을 제안했다.


당시 대화는 이렇다.

문 대통령: (김 위원장께선) 남측으로 오셨는데 저는 언제쯤 (북쪽으로) 넘어갈 수 있겠습니까?

김 위원장: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4월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예정에 없던 ‘깜짝’ 제안을 문 대통령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응했고 두 정상은 함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렇게 문 대통령은 판문점 안에 있는 군사분계선을 넘은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 너머 북쪽 지역에서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고, 10여초간 북쪽 구역에 머물다 김 위원장과 손을 잡고 함께 남쪽으로 건너왔다.





5. 김정은 위원장, 이례적으로 탈북자 언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파격은 김 위원장의 말 속에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상당히 솔직한 발언을 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탈북자와 연평도 주민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오면서 보니 실향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며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남북 사이에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보면 없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탈북자, 접경 지역 주민의 불안한 심정을 헤아리는 발언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동안 북한 언론이 탈북자들을 “인간 쓰레기”라고 부르는 등 이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6. 환송행사장에 울려 퍼진 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가 환송 공연을 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가 환송 공연을 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차 남북정상회담은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 파격적이었다.

두 정상은 부인들과 함께 밤 9시10분께 ‘평화의집’ 앞에서 열린 환송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때 배경음악으로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3집 앨범 타이틀곡 ‘발해를 꿈꾸며’가 흘러나왔다.


‘발해를 꿈꾸며’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진정 나에겐 단 한 가지 내가 소망하는 게 있어/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 수가 있을까/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우리 몸을 반을 가른 채 현실없이 살아갈 건가/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중략)


의미심장한 가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두 정상이 나란히 자리에 앉자 ‘평화의집’의 모든 불이 꺼졌다.

 하얀색 그랜드 피아노에 조명이 들어오더니 아리랑 연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사물놀이패가 함께 장단을 맞췄다.


노란색 나비가 날아가는 장면이 건물 벽면에 비쳤고 이어서 ‘하나의 봄’이라는 글귀가 나타났다.

불이 다시 켜지고, 두 정상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슬라이드처럼 벽면을 지나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봤다.


9시24분 행사를 마친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승용차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차가 달리자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석별의 인사를 건넸다.

9시28분 김 위원장을 태운 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건너가면서 12시간 동안 ‘세계를 뒤흔든’ 판문점 드라마가 끝났다.



7.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5월26일 판문점 북쪽 판문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월26일 판문점 북쪽 판문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차 남북정상회담은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판문점 북쪽 지역 통일각에서 5월26일 오후에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제안과 문 대통령의 수락, 그리고 성사까지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긴급히 열린 만큼 경호와 의전을 과감히 생략한 채 이뤄졌다.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제대로 모셔야 하는데 잘 못 해드려 미안한 마음”(김 위원장), “이렇게 쉽게 깜짝

만났다는 것이 남북 간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문 대통령)이라는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신뢰를 표시했다.


2차 정상회담은 당시 좌초 위기에 빠졌던 북-미 정상회담을 건져 올렸습니다. 2차 정상회담의 성과를 <한겨레>는 당시 사설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북-미 정상회담의 원상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뒤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남북 정상의 신속한 만남과 적극적인 대응이 위기에 봉착한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살려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이로써 북-미 관계의 길잡이로서 우리 정부의 입지도 더욱 단단해졌다고 할 것이다.”





■ 유머

8. “멀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4월27일 평화의 집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옥류관 평양냉면. 한국공동사진기자단



4월27일 평화의 집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옥류관 평양냉면.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차 남북정상회담은 뜻밖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평화의집에서 열린 오전 회동 머리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에 만찬 음식 가지고 많이 얘기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다.

가지고 왔는데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이게 멀리서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웃음)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4월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4월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이 툭 내뱉은 농담 한마디에 마주 앉은 남북 양쪽에서 웃음이 터졌다.

김 위원장의 솔직하고 대담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발언은 그 뒤 여러 광고에 쓰이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9.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



4월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4월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의 ‘농담’은 또 있다.

1차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평화의집 환담장에서 문 대통령이 아침 일찍 출발했을 것이라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엔에스시(NSC)에 참석하시느라 새벽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동안 북한이 새벽 3~6시 사이에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 대통령이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온 일을 언급한 것이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고 대답하자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새벽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10. ‘신스틸러’ ‘남매 케미’ 김여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장의 인사를 받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장의 인사를 받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을 그림자 밀착수행하며 ‘남매 케미’를 뽐냈다.


4월27일 군사분계선을 넘은 김 위원장이 남쪽 화동으로부터 받은 꽃을 바로 옆에서 자연스럽게 넘겨받은 것도, 평화의집에 도착해 방명록을 쓰려는 김 위원장에게 펜을 건넨 것도 모두 김 부부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 앞에 마중 나온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월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 앞에 마중 나온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다 보니 때론 실수를 하기도 했다.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레드카펫 위로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뒤를 따라가다, 수행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의전’ 실수를 알리자 서둘러 옆으로 빠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부부장은 2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통일각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영접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사진으로보는 남북정상회담의 역사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은 원래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북한 주석 간에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1994년 6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김일성 주석은 카터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제의했다.


김 대통령은 즉각 제의를 수락했다.

그러나 그해 7월 김주석이 갑자기 사망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무기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