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이 발생한 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퉁아주 팔루의 페토보 지역을 항공 사진으로 찍은 모습.
/ 2018년 10월 2일, 인도네시아 팔루
Antara Foto/Muhammad Adimaja/ via REUTERS
ⓒ로이터,

지진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시기에 있는 오게 마을을 강타한 후 경찰들이 폐허가 된
교회 위로 걸어가고 있다.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REUTERS/ Thomas Peterer ⓒ로이터,

지진으로 엉망이 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퉁아주 페토보 마을의 모습.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페토보
Palang Merah Indonesia (Red Cross)/via REUTERS ⓒ로이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지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확인된 희생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섰다. 아직 피해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전날까지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는 1407명,
실종된 인원은 113명이다.
그러나 확인된 사망자 대부분 팔루 지역서만 집계됐고, 교통과 통신이 끊겨 피해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당국은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이 강타한 술라웨시섬 시기의 조노 오게 주민들이 폐허가 된 마을을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토포 푸르오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에 따르면 구호 노력도 현재 팔루에만 집중돼 있다.
140만여 명이 거주하는 팔루 인근 지역은 아직 구호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갈라 지역은 팔루보다 진앙에 더 가까워 피해가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교통이 두절돼 구조대 접근조차
여의치 않다.
동갈라 주민 조니 림은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지가 “좀비 마을”이라며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 림은 “전부 파괴돼 남은 게 없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물도, 음식도 없다”며 그 역시 코코넛을 먹으며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초대형 쓰나미에 집이 통째로 쓸려나갔다는 데라자트는 “농장에서 가져온 음식들과 감자, 바나나 등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건) 사람들이 찾아 나누고 있으며, 여기에만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왜 우리에겐 헬리콥터를 보내 도와주지 않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구조대원 리안 고갈리는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동갈라 상황이 위험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음식과 물이 간절한 상황이다.
식량과 물도 없지만 연료도 없다. 정부 (원조)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난처에 모인 이재민은 지금까지 7만명을 넘어섰으며, 붕괴되거나 파손된 가옥은 6만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이 섬 최북단에서는 이날 소푸탄 화산이 분화했다.
피해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술라웨시퉁아주 팔루의 페토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팔루
Antara Foto/Puspa Perwitasari/ via REUTERS
REUTERS/ Thomas Peterer ⓒ로이터,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서 화산분화… 지진 피해 팔루와는 1000㎞ 거리당국 "아직 대피할 필요는 없다"…화산재 4000m 상공까지 분출해일과 강진으로 사망자가 1400명에 육박하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이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소푸탄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4000m 상공까지 올라갔다. 소푸탄 화산은 지진과 해일로 큰 피해를 본 같은 섬의 팔루시와는 1000㎞가량 떨어져 있어 피해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소방당국은 사람들에게 "최소한 4㎞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도 "아직 대피할 필요는 없다"며 대피령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8일 팔루시에서는 규모 7.5의 강진과 해일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만 약 1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두 차례 강한 여진도 발생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잦다. 지난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해일로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숨졌으며, 지난 8월에는 유명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나 557명이 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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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인도네시아]=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4일 규모 7.5의 강진이 덮쳐 대규모 인명피해가
초래된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의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활주로에 군용 헬기
두 대와 경비행기 등이 대기하고 있다.
2018.10.4hwangch@yna.co.kr
규모 7.5의 강진으로 무너진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시 8층 호텔 앞에서 한국인 어머니가
연락이 두절된 아들의 무사 귀환을 빌고 있다.
팔루[인도네시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강진지역 연락두절 한국인은 패러글라이딩 전 국가대표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찾았다가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연락이 끊긴 한국인 ㄱ씨(39)는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지도자로 확인됐다.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해 9월 24일부터 현지에 체류했던 그는 팔루 북쪽 80㎞ 지점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28일 이후 6일째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ㄱ씨 어머니와 함께 피해현장을 찾은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는 “ㄱ씨는 2008년 패러글라이딩 국가
대표로 선발돼 아시안 비치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우수한 선수이자 체육지도자”라고 말했다.
ㄱ씨는 이외에도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2010년부터는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 인스트럭터 등
으로 활동하며 현지 선수들과 긴밀히 교류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을 잘 모르는 게 안타깝다며 매번 대회 때마다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한국 소개 책자를 들고 다녔다고 한다.
바람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고 정상급 기술을 지닌 까닭에 패러글라이딩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올해 20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는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규모 7.5의 강진으로 무너진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시에서 아들을 찾는 한국인 어머니.
팔루[인도네시아]=연합뉴스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그는 발리에 정착한 뒤 교민사회와 현지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도 한국 국가대표팀 연습장 확보 등과 관련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ㄱ씨가 붕괴한 팔루 시내 8층 호텔의 잔해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객실 위치로 추정한 매몰 장소가 잔해 더미의 비교적 안쪽이어서 신속한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ㄱ씨의 지인은 “과거 비행 관련 사고로 다시는 걷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도 그는 끈질긴 재활훈련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번 시련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월 28일 동갈라 지역에서는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고, 약 20분 뒤 진앙과 80㎞ 거리인 팔루 지역에 최고 6m의 높은 쓰나미가 닥쳤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400명을 넘어섰으며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4일 KBS에 보도에 따르면 매몰된 마을에는 800가구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수색과 복구의 손길은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퉁아주 팔루에서 한 경찰관이 지진으로 붕괴된 무너진 감옥 앞을
걸어가고 있다.
/ 2018년 10월 2일, 인도네시아 팔루
Antara Foto/Abriawan Abhe/ via REUTERS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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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인도네시아]=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규모 7.5의 강진이 덮쳐 대규모 인명피해가
초래된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의 무티아라 SIS 알-주프리 공항 활주로 옆에서
군용기를 이용한 피난을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구호물자가 나눠지고 있다.
2018.10.4
hwangch@yna.co.kr

지진이 강타한 후 폐허가 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의 어느 주유소에서 사람들이
기름을 담고 있다.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REUTERS/ Thomas Peterer ⓒ로이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퉁아주 팔루의 한 주유소에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연료를 배급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팔루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슬라웨시퉁아주의 탈리스 해변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이 적십자 구조대원들에 의해 집 밖으로 옮겨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 정지 화면.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아주
Palang Merah Indonesia (Red Cross)/via REUTERS
ⓒ로이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퉁아주 팔루의 무티아라 시스 알주프리 공항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안은 채 이재민 수송 담당 군용기를 기다리고 있다.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팔루
REUTERS/ Athit Perawongmetha

무티아라 시스 알주프리 공항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이 아들과 함께
이재민 수송 담당 군용기를 기다리고 있다.
/ 2018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팔루
REUTERS/ Thomas Peterer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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